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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 서프라이즈! 일론 머스크의 실적설명회 발언 집중 분석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가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이 컨센서스를 42.4%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49%포인트 오른 19.2%를 기록했습니다. 관심은 2분기 및 연간 생산량과 테슬라의 경영 전략에 집중됐습니다. 테슬라는 2024년에 획기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까지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CEO)가 실적 발표 후 설명회에서 한 발언들을 상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주가가 35% 넘게 폭락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저가매수 기회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미국 증권사들의 의견을 살펴봤습니다.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CEO는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은 제로(0)”라고 밝혔습니다.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일까요. 역시 CEO의 실적 설명회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해드립니다.이밖에 다양한 종목에 대한 소식과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도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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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내돈 150억弗 쓰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 150억달러(약 18조5000억원)를 더 쓸 용의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가 나머지 자금을 어떻게 충당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사들은 그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확보를 위해 개인 자산 100억~150억달러를 더 투입할 생각이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가 현재까지 확보한 트위터 지분 9.1%는 34억달러어치다. 머스크는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수십억달러를 추가 조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하지만 머스크는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제시한 트위터 인수가액은 430억달러여서 머스크가 사재를 털고 주식담보대출을 받는다 해도 외부 자금이 200억~300억달러가량 필요하다. 머스크는 미국 은행 모건스탠리에 100억달러의 대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월가의 ‘큰손’ 상당수가 머스크를 불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 대형 투자회사인 블랙스톤과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트위터 인수전에 관여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가 대형 투자사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과 갈등을 빚으며 돌출 발언을 이어가는 머스크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보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부활시키며 정치적 논란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적대적 인수합병(M&A)과 관련한 투자를 꺼리는 월가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단 트위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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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덮친 러·中 쇼크…테슬라 실적 '신중론' 솔솔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관심사는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됩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테슬라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해온 웨드부시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넷플릭스 1분기 총 가입자가 20만명 감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사실을 1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가입자 수가 증가하지 않고 감소한 건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2분기에도 가입자 수가 200만명 감소할 것이란 게 넷플릭스의 전망입니다. 시간외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25%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한계가 온 것일까요. 자세한 사항 전해드립니다.로젠블랫은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과 광고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력인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아마존이 임금과 비용 상승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움도 겪을 것이란 분석입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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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아웃퍼폼 유지 및 목표주가 상향
2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티커:TLSA) 에 대해 크레디스위스는 초과실적으로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주당 1,125달러로 높였다. 19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에 따르면 크레디스위스는 20일에 발표될 테슬라의 1분기 보고서에 “우호적인 펀더멘털이 포함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주당 1,025달러에서 1백달러 높여 이같이 제시했다.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글로벌EV(전기자동차)전환의 리더로 전략적 중요성에 따라 목표 PER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도 경쟁자보다 잘 극복해왔다고 밝혔다.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최대 생산시설인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으며, 독일 베를린과 텍사스 신규 공장 증설이 1분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티커:TWTR)를 인수하기 위해 추가로 430억 달러를 확보하기 위하여 테슬라 주식중 일부를 거래자금에 조달할 지도 주시하고 있다.웰스 파고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와 경영에 나설 경우 주의가 분산되어 테슬라 경영에는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1분기에 178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레피니티브 애널리스트의 테슬라 이익 추정치는 주당 순익 2.26달러로 1년전의 주당 93센트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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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가 새 동력…테슬라 주가 4600달러 간다"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2026년 테슬라 목표주가로 4600달러를 제시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사업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분석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6년 주당 4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1004.29달러)와 비교하면 358%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2900달러, 최상의 상황에선 5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의 상황을 대입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6조7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최악과 최상의 상황 확률은 각각 25% 수준이다.당초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5년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타샤 키니 아크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사업과 자본 효율성에 대한 기대로 목표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아크인베스트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11조~12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는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며 “최상의 상황을 가정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2026년 48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 매출(538억달러)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 2026년 자율주행 택시 사업은 전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54%, 기업가치의 62%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아크인베스트는 차량 한 대당 설비투자(CAPEX) 비용이 2017년 8만4000달러에서 작년 7700달러까지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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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은 애피타이저…더 센 전기車배터리 대란 온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로버트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을 경고했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캐린지 CEO는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세계 배터리 셀 생산량을 합쳐도 전기차 제조사 수요량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배터리 공급망의 90~95%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출신 엔지니어인 스캐린지 CEO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픽업트럭과 상용차 등을 주력 모델로 내세워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올랐다.스캐린지 CEO는 전기차 시장이 현재 수백만 대에서 10년 뒤 수천만 대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배터리 공급난이 전기차 확산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 채굴부터 가공, 배터리 셀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족 현상은 애피타이저(전채요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반도체 칩을 초과 매수하고 재고를 비축해 반도체 수급난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배터리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국제 원자재 시장조사기관인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에 따르면 전기차 핵심 동력원인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2015년 59GWh에서 지난해 400GWh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친환경 에너지업체들도 배터리 확보에 주력해 공급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추려 청정에너지 산업에 힘을 실었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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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 "테슬라 주가, 2026년 4600달러까지 간다"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2026년 테슬라 목표주가로 4600달러를 제시했다.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분석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6년 주당 4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1004.29달러)와 비교하면 358% 상승 여력이 있다.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2900달러, 최상의 상황에는 5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의 상황을 대입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조7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최악의 상황과 최상의 상황의 확률은 각각 25% 수준이다.당초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2025년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타샤 키니 아크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 사업과 자본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목표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아크인베스트는 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11조~12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는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며 "최상의 상황을 가정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2026년 연간 48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 연간 매출(538억달러)의 9배에 달하는 수치다.이 밖에 2026년 자율주행 택시 사업은 전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54%, 기업가치의 62%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차량 한 대당 설비투자(CAPEX) 비용이 2017년 8만4000달러에서 작년 7700달러까지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테슬라의 자본 효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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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하향 이겨낸 테슬라…넷플릭스 20일 아침 실적 발표, '주가 반등' 시점은?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넷플릭스가 19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20일 아침)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실적설명회)을 개최합니다. 관심사는 가입자 순증 규모입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80만명,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는 250만명인데, 최근 부정적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사업 중단,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다. 넷플릭스의 반등 시점으로는 언제를 꼽고 있을까요.파이퍼샌들러가 테슬라와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동시에 하향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목표주가를 기존 1350달러에서 1260달러로 내렸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제2의 테슬라' 가능성이 점쳐졌던 리비안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12달러로 깎았습니다. “수직적 통합은 지름길도 없고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한다”면서 리비안도 테슬라처럼 리비안도 초반의 힘든 시기를 견뎌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날 리비안의 창업자이자 CEO인 R.J 스카린지는 외신에 나와서 생산량, 칩 부족 사태, 향후 신 모델 개발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이밖에 트위터 등 다양한 종목의 소식과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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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러브 미 텐더' 의미심장 트윗
트위터 인수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공개매수를 할 수 있다는 뜻을 암시했다.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제목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올렸다.노래의 본래 뜻은 ‘다정히 사랑해달라’는 것이지만 텐더(tender)라는 단어에는 입찰이나 제안이라는 다른 의미도 담겨 있다. 특히 텐더 오퍼(tender offer)는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주주로부터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주식 공개매수를 뜻한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머스크는 지난 14일 430억달러(약 52조8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에 반발해 경영권 방어 전략인 포이즌필을 발동했다. 포이즌필은 기존 주주가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트위터 인수가 어려워지자 머스크가 다른 주주들을 상대로 지분 확보에 나서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의 9.2%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이번 트윗으로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협력할 구체적인 인물도 거론됐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맨디프 싱과 애슐리 킴은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회에 속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와 힘을 합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트위터 인수를 위한 입찰가가 500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는 16일 이례적으로 트위터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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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러시아 응원하겠다는 나라들의 속사정은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3중고' 시대입니다. 고(高) 물가에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쳐 여러모로 힘든 때입니다. 경기만 받쳐준다면 '쓰리 고'의 활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해 다들 안절부절입니다.게다가 고물가는 정점 부근에 근접했지만 고금리와 고환율은 아직 초입 수준입니다. 여러 변수가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 그 끝을 쉬이 예측하기 힘듭니다.그래도 작은 단서 한자락이라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주에 생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 장관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18일(이하 각국의 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입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 행사엔 세계의 '대역죄인'이 된 러시아와 대선이 있는 프랑스, 호주 등을 제외하고 주요 20개국(G20)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총집결합니다. 뉴스의 블랙홀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긴축 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참석합니다. 파월 의장은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함께 21일에 있는 IMF 행사의 패널로도 함께합니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있을 '빅 스텝' 금리 인상을 앞두고 파월 의장의 마지막 발언이라 귀추가 주목됩니다. 약세장의 유일한 비빌 언덕인 기업 실적도 나옵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우량 경기재개(리오프닝) 주가 선봉에 섭니다. 이들이 은행주들이 망쳐 놓은 어닝 시즌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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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포이즌필 전격 도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자 트위터 이사회가 ‘포이즌필’을 전격 도입했다. 머스크는 온라인에서 여론전을 펼치며 응수했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M&A 시도에 대응해 만장일치 합의로 포이즌필을 발동했다. 포이즌필은 기존 주주들에게 싼 가격에 신주를 매입할 권리를 주는 것이다. 경영권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다. 머스크가 지분율 100%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트위터는 누구든 이사회 승인 없이 지분율 15% 이상을 인수하면 포이즌필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포이즌필은 내년 4월 14일까지 적용된다. 현재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 입장에선 방어 전략을 짤 시간을 번 것이다.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사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사회가 주주 이익을 침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트위터 창업주인) 잭 도시가 회사를 떠난 뒤 트위터 이사회가 보유한 지분은 거의 없다”며 “이사회가 추구하는 이익은 주주 이익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위터 경영진에 주당 54.20달러(약 6만6638원), 총 430억달러(약 53조원)에 트위터 지분 전체를 매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4일 트위터 종가는 45.08달러였다.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 그가 주식시장을 교란한다는 인식이 번져서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최근 테슬라 주주들이 머스크를 상대로 제기한 증권사기 혐의 집단소송에서 주주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2018년 머스크가 주당 420달러에 테슬라 주식 전량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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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넷플릭스·테슬라 실적, 파월 연설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Fed) 이벤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먼저 이번주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와 주요 금융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하루 만에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올 1분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구독자 감소가 추정된다. 넷플릭스와 테슬라가 어떤 성적표를 발표할지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오는 21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을 비롯해 이번주에는 다수 Fed 위원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40여 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더욱 강력한 긴축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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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나선 머스크에 시장 반응 '냉담'…트위터·테슬라 주가도 급락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지분을 모두 사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트위터 주가는 하락했고, 미 증권가 역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역시 동반 하락했다. 14일(미국 현지시각) 트위터 주가는 1.68% 떨어진 4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는 부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미국 투자회사 스티플은 그동안 '하향 중립'이었던 트위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 역시 현 주가인 45.08달러보다 14% 낮은 39달러로 제시했다.앞서 트위터의 지분 9.2%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머스크는 나머지 지분도 주당 54.2달러에 모두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IB) 스티플은 머스크가 제시한 주가 54.2달러가 오히려 가격 상한선이 될 것이고, 또 매입에 실패해 9.2%의 지분을 매각한다면 오히려 주가 하락요인이 될 수있다고 예측했다.머스크가 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3.66% 하락한 9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웰스파고는 트위터 인수 추진이 테슬라 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자금조달에 테슬라 주식이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우려가 생긴다"고 강조했다.웰스파고는 "테슬라는 현재 오스틴과 베를린 두 개의 공장을 증설하는 초기단계에 있고, 이 공장은 전 세계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터 운영은 머스크가 테슬라를 운영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인수금융 조건이 불분명하다"며 "머스크가 이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서서는 390억달러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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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가능할지 모르겠다"…테슬라 주가 3.6% 하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위터 이사회가 인수 제안을 거절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트위터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 트위터 52조원에 인수 제안14일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 2022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트위터를 430억달러(52조8000억원)에 인수하고 자진 상장폐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지 몇 시간 이후의 발언이다. 그는 플랜 B가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머스크가 제안한 430억달러의 트위터 인수 가격은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54.2달러다. 14일 종가(45.08달러)보다는 높지만 71달러를 웃돌았던 1년 전 주가보다는 24%가량 낮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 제안이 최선이자 최종적인 제안일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4일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하라는 제안은 거절했다. 당시 트위터는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가 되면 지분율을 14.9% 이상 갖지 못하게 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14일 오전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하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포이즌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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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테슬라·넷플릭스 실적…베이지북 '빅스텝' 예고 가능성"
다음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는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다.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들이 금주 ‘어닝 시즌’ 문을 연 데 이어 다음주엔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대표적인 곳이 테슬라와 넷플릭스다. 둘 다 한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형주다. 존슨앤드존슨과 알코아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도 나온다.월가에선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갔겠지만 상승률은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낮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기 진단 보고서인 미 중앙은행(Fed)의 베이지북도 주목할 만하다. 20일 오후 2시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통화정책 회의를 2주일 앞두고 나오는 자료다. 다음달 3~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 위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8.5%(작년 동기 대비) 치솟았다. 실업률은 3.6%까지 떨어졌다. Fed가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베이지북이 빡빡한 고용 환경과 함께 고물가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다룬다면 한꺼번에 0.75%포인트 인상안이 거론될 수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양상과 국제 유가 흐름, 미 재무부 채권 금리 움직임 등도 다음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18일(월) 실적 발표 : 뱅크오브아메리카 찰스슈왑 BNY멜론 JB헌트 애크미 제록스19일(화) 주택착공건수(3월, 전달엔 177만 채) / 실적 발표 :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IBM 스피리트항공 라스베이거스샌즈 할리버튼 하스브로 씨티즌스파이낸셜20일(수) Fed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