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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넷플릭스·테슬라 실적, 파월 연설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중앙은행(Fed) 이벤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먼저 이번주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와 주요 금융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하루 만에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올 1분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구독자 감소가 추정된다. 넷플릭스와 테슬라가 어떤 성적표를 발표할지에 따라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오는 21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을 비롯해 이번주에는 다수 Fed 위원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40여 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더욱 강력한 긴축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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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나선 머스크에 시장 반응 '냉담'…트위터·테슬라 주가도 급락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지분을 모두 사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트위터 주가는 하락했고, 미 증권가 역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역시 동반 하락했다. 14일(미국 현지시각) 트위터 주가는 1.68% 떨어진 45.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는 부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미국 투자회사 스티플은 그동안 '하향 중립'이었던 트위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 역시 현 주가인 45.08달러보다 14% 낮은 39달러로 제시했다.앞서 트위터의 지분 9.2%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머스크는 나머지 지분도 주당 54.2달러에 모두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IB) 스티플은 머스크가 제시한 주가 54.2달러가 오히려 가격 상한선이 될 것이고, 또 매입에 실패해 9.2%의 지분을 매각한다면 오히려 주가 하락요인이 될 수있다고 예측했다.머스크가 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3.66% 하락한 9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웰스파고는 트위터 인수 추진이 테슬라 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자금조달에 테슬라 주식이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우려가 생긴다"고 강조했다.웰스파고는 "테슬라는 현재 오스틴과 베를린 두 개의 공장을 증설하는 초기단계에 있고, 이 공장은 전 세계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트위터 운영은 머스크가 테슬라를 운영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인수금융 조건이 불분명하다"며 "머스크가 이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서서는 390억달러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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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가능할지 모르겠다"…테슬라 주가 3.6% 하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위터 이사회가 인수 제안을 거절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시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트위터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 트위터 52조원에 인수 제안14일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 2022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트위터를 430억달러(52조8000억원)에 인수하고 자진 상장폐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지 몇 시간 이후의 발언이다. 그는 플랜 B가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머스크가 제안한 430억달러의 트위터 인수 가격은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54.2달러다. 14일 종가(45.08달러)보다는 높지만 71달러를 웃돌았던 1년 전 주가보다는 24%가량 낮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 제안이 최선이자 최종적인 제안일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4일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하라는 제안은 거절했다. 당시 트위터는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가 되면 지분율을 14.9% 이상 갖지 못하게 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14일 오전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하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포이즌필’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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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테슬라·넷플릭스 실적…베이지북 '빅스텝' 예고 가능성"
다음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는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다.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들이 금주 ‘어닝 시즌’ 문을 연 데 이어 다음주엔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대표적인 곳이 테슬라와 넷플릭스다. 둘 다 한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형주다. 존슨앤드존슨과 알코아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도 나온다.월가에선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갔겠지만 상승률은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낮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기 진단 보고서인 미 중앙은행(Fed)의 베이지북도 주목할 만하다. 20일 오후 2시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통화정책 회의를 2주일 앞두고 나오는 자료다. 다음달 3~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 위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8.5%(작년 동기 대비) 치솟았다. 실업률은 3.6%까지 떨어졌다. Fed가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베이지북이 빡빡한 고용 환경과 함께 고물가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다룬다면 한꺼번에 0.75%포인트 인상안이 거론될 수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양상과 국제 유가 흐름, 미 재무부 채권 금리 움직임 등도 다음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다음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일정>18일(월) 실적 발표 : 뱅크오브아메리카 찰스슈왑 BNY멜론 JB헌트 애크미 제록스19일(화) 주택착공건수(3월, 전달엔 177만 채) / 실적 발표 :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IBM 스피리트항공 라스베이거스샌즈 할리버튼 하스브로 씨티즌스파이낸셜20일(수) Fed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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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진짜 노림수…"트위터 53조원에 사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430억달러(약 52조8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인수가를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54.2달러다. 트위터의 13일 종가는 45.85달러다.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 이사진에 합류하려다 취소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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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완성차 빅3, 전기車에 11조엔 투자
지난해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는 11조엔(약 108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가 460만 대로 310만 대의 하이브리드차를 처음 앞질렀다고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33% 느는 동안 전기차는 2.2배 더 팔렸다. 전기차 많이 못 판 日 업체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91만 대로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2627만 대)에서 전기차 비중이 11%를 차지해 처음 10% 선을 넘었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49만 대와 34만 대로 1년 전보다 1.9배와 1.8배 늘었다. 지난해 일본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2만 대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가 판매한 전기차는 9만5074대로 1위 테슬라(45만8385대)의 5분의 1에 불과했다.전기차 시장에서 격차가 점점 커지자 일본 완성차업체들은 잇달아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10년간 전기차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5조엔을 투입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2030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연간 200만 대 생산할 계획이다. 2019년 517만 대이던 세계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본에서는 2024년 전반기 경트럭형 전기차를 100만 대가량 판매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2027년까지 10종의 신차를 투입한다.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지역별로 조달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북미에서는 제휴사인 제너럴모터스(GM), 중국에서는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중국계 배터리업체 엔비전AESC로부터 배터리를 조달한다.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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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 또 중단에 규제까지…애플 덮치는 동시다발 악재[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애플 아이폰 생산의 20~30% 담당하는 대만 페가트론의 상하이와 쿤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애플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신차 ‘루시드 드림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를 12일(현지시간) 출시했습니다. 과거 예약을 받은 루시드 에어드림(16만9000달러)보다 스펙이 떨어지는데 가격은 17만9000달러로 1만달러 정도 비쌉니다. 루시드는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와 유사한 스펙의 차량 가격을 13만9000달러로 제시했었습니다. 공급망 혼란에 따른 부품가격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델타항공이 1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다. 항공주 실적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컨센서스는 매출 89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는 -1.27달러입니다. 체크포인트로는 연료비 상승을 항공 수요의 증가가 얼마나 상쇄했는지 여부입니다. 12일(현지시간) 아메리카에어라인은 1분기 잠정 매출을 공개했는데 컨센서스(87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8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메리카에어는 이달말 확정 실적을 발표합니다.이밖에 다양한 기업에 대한 뉴스와 분석보고서 내용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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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처음 하이브리드 넘자…日 3사 108조원 '공격 투자'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넘어섰다. 시장이 급변하자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3사가 총 11조엔(약 108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1년 세계 전기차 판매 대수가 460만대로 310만대의 하이브리드차를 처음 앞질렀다고 시장 조사회사 마크라인즈의 데이터를 분석해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33% 느는 동안 전기차는 1년새 2.2배가 더 팔렸다.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91만대로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2627만대)의 11%다. 전기차 비중이 1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49만대와 34만대로 1년 전보다 1.9배와 1.8배씩 늘었다. 전기차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혼다일본만 전기차 판매대수가 2만대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가 판매한 전기차는 9만5074대로 1위 테슬라(45만8385대)의 5분의 1에 불과했다.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질 위기에 몰리자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10년간 전기차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5조엔을 투입한다고 12일 발표했다.2030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연간 20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2019년 517만대였던 세계 판매량의 40%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2024년 전반기 경트럭형 전기차를 100만대 가량 발매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2027년까지 10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지역별로 조달하는 전략도 소개했다. 북미에서는 제휴사인 제너럴모터스(GM), 중국에서는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일본에서는 중국계 배터리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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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韓 매출 첫 1조원 돌파…수입차 순위 4위로 '껑충'
테슬라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조8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슬라의 국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 전기차가 국내에서 판매량이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카플레이션(카+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차 값을 높이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코리아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테슬라의 국내 매출은 1조842억원으로 전년 7162억원에서 51.4% 증가했다. 2019년 1808억원에 비하면 5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8억원에서 163억원으로 50.9% 증가했다.테슬라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만7828대를 판매했다. 전년(1만1826대)보다 50.8% 증가했다. 벤츠, BMW, 아우디에 이은 수입차 4위다. 지난 1분기엔 2702대로 전년 동기 3232대에 비해서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재고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테슬라는 판매량뿐 아니라 가격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과 브랜드 인기 상승에 맞춰 차 값을 올린 탓이다. 모델 Y 국내 판매가는 지난해 6999만원이었지만, 지금은 8649만원에 달한다. 1년새 21%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000만원 가량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엔 나흘만에 판매가격을 2번에 걸쳐 500만원 이상 올렸다. 테슬라코리아는 한때 홈페이지에 차 가격을 명시하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선 “횟집처럼 싯가에 판매하느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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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수요 둔화 후폭풍…엔비디아, MS에 불똥[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배어드가 엔비디아(NVDA)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목표주가는 360달러에서 225달러로 대폭 깎았습니다.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5.20%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UBS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핵심 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60달러는 유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머스크의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와 함께 다양한 기업들의 분석 보고서 내용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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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이사회 참여 안 한다"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주일도 되지 않아 입장이 바뀐 겁니다. 지난 월요일이죠. 머스크는 트위터의 최대 주주이며 지분 9.2%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날인 5일 머스크와 트위터는 그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혁신에 직접 개입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트위터를 유료 서비스로 개편할 것이다, 도지코인을 적용할 것이다. 등등 관련 뉴스도 많이 나왔습니다.하지만 정작 이사로는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예정대로라면 9일부터 이사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이사회에 합류했다면 회사 지분 14.9% 이상을 취득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런 제한이 없어졌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일부는 이사회가 아닌 기존의 방식, 즉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회사를 개혁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회사 베어드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수요 둔화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근 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주문 취소가 시작되고 있는데 이는 과잉재고, 소비자 수요감소, PC 수요 감소, 러시아 금수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특히 친환경적 지분 증명 방식으로 네트워크 운용방식을 전환하려는 이더리움 포크가 진행될 예정이고, 러시아 제재에 따른 수요가 줄어든 것이 수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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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일론 머스크와 '우주전쟁' 시작...리비안 1분기 생산량 공개[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전기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업체인 리비안이 1분기 2553대를 생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생산량 1015대보다 151.5%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인 2만5000대도 유지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생산량이 알려지며 리비안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올랐습니다.아마존이 위성 83기를 발사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3326개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하는 ‘프로젝트 카이퍼’의 일환입니다. 연말 시제품 2기를 먼저 발사할 계획입니다. 위성 83기 발사에 드는 비용은 ‘수십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사업에서 아마존을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1900개 이상의 위성을 발사했고 2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유럽연합(EU)가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빅테크로부터 '순이익의 최대 0.1%'를 수수료로 받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빅테크를 규제하는 '디지털서비스법' 규정에 포함 가능성이 큽니다. 이 법은 내년 시행이 목표인 법안으로 빅테크의 반경쟁적 행위를 감시하고 제재하는 내용입니다. 디지털서비스법 규정 시행 및 감시에 대규모 전문가 필요한데 이 비용을 빅테크로부터 충당하겠다는 게 EU의 복안입니다. 서비스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낼 계획인데 연22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됩니다. 구글은 “업계 표준에 상응하는 감독수수료를 지원하기를 희망한다"며 불편한 뜻을 나타냈습니다.이밖에 '애널리스트'들에 날을 세운 퀄컴 CEO의 사연, 아날로그디바이스의 장기 전망 등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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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머스크, 트위터 경영에도 참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된 데 이어 이사회에도 입성한다. 트위터는 머스크 CEO가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머스크의 임기는 2년이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최근 몇 주일 동안 머스크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우리 이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그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 참여하면 그의 ‘목적’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주식 7350만 주(지분율 9.2%)를 사들이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 사실은 지난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사들인 이유를 두고 시장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일어 왔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그가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머스크의 평소 주장을 감안할 때 트위터를 발판 삼아 소셜미디어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열성적 애용자로 꼽힌다. 트위터와 머스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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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1500달러 돌파 청사진, 7일(한국시간 8일) 텍사스에서 나올까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테슬라가 기가텍사스 정식 양산을 앞두고 공장 준공행사 '사이버로데오'를 개최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이고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수많은 차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학교가 조퇴를 실시합니다.사이버로데오란 행사 이름 때문에 ‘사이버트럭’ 등 개발중인 일부 모델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테슬라세미, 로드스터 같은 차량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 워치 운영자인 조 테그메이어는 기가텍사스 공터에 있는 테슬라 세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트럭은 배터리 부족 문제 등으로 양산 시점이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공장은 4680배터리를 장착한 모델 Y, 사이버트럭 등을 생산 예정인 테슬라의 핵심 생산 기지입니다. 사이버로데오에서 일론 머스크가 언급할 테슬라 경영에 대한 멘트가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AMD는 데이터센터용 칩 전문 스타트업 '펜산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9억달러 규모 계약이고 오는 2분기 인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일링스 인수 이후에도 계속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크루즈 여행업체 카니발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덩달아 크루즈 선박을 운영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다양한 테크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보고서와 발생한 이슈를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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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계속 등장하는 美에 투자해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투명한 자본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혁신 기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미국 증시의 잠재력에 투자해야 합니다.”김현석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유튜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2022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를 연재하는 김 특파원은 이날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증권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을 갖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약 52조달러에 육박한다. 2조2200만달러 수준의 국내 주식시장보다 23배가량 크다. 성과도 좋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9년 3월 9일 이후 미국 주식은 평균 81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외 선진국 주식(289%), 신흥국 주식(259%), 채권(55%)을 크게 웃돌았다.주주 중심의 경영문화가 자리 잡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KB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주주환원율은 89%로 한국(28%)보다 훨씬 높다. 주주환원율은 순이익 가운데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쓴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김 특파원은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 잠깐 감소했지만 이후 급증세를 보이며 2019년 전보다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올초 미국 증시는 높은 인플레이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1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불확실성 완화로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S&P500지수는 4.62%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7.99%), 상하이지수(-9.81%), 유로스톡스50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