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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도요타 후진할 때…테슬라 1분기 '나홀로 질주'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 1분기에 인도한 차량 수가 1년 전보다 68%가량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공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1분기 판매량 31만 대 돌파테슬라는 지난 1분기 차량 31만48대를 인도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1분기(18만4800대)에 비해 67.8% 증가했다. 월가 평균 전망치(31만7000대)를 소폭 밑돌았지만,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 대수다. 테슬라 인기 차종인 소형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전체 인도량의 95%인 29만5324대를 차지했다.올 1분기 생산량은 30만54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했다. 직전 분기(30만5840대)에 비해선 433대 감소했다. 1분기 생산량이 인도량보다 적은 이유는 공급망 차질과 공장 폐쇄 영향이라고 테슬라는 설명했다.테슬라는 완성차업계를 둘러싼 악재 속에도 나홀로 질주했다.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탓에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일 GM과 도요타는 미국 시장 판매량이 각각 20.0%, 14.7%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급난에 상대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는 기존 반도체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대체품을 찾고 이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수정했다”며 “소프트웨어를 외부 업체에 의존하는 다른 업체들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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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공장 가동 3일 이후로 연기 -로이터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오는 3일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시간으로 1일과 2일 상하이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을 취소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시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정책에 따라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상하이 공장에선 테슬라의 핵심 모델인 모델3와 모델Y가 생산된다. 상하이 공장이 있는 상하이 황푸강 동쪽 지역의 봉쇄는 1일 해제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당초 생산을 바로 재개할 계획이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상하이시로부터 아직 푸둥 외곽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시 서부 지역으로 운송하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일부 주택단지에 대한 폐쇄가 계속되고 있는 등 인력난 때문에 영업정지를 연장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라고 전했다.테슬라는 생산재개를 오는 2일 이후로 연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1.50% 하락한 1077.60달러에 마감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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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매도보고서…BNP파리바 "아마존 팔아라"[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BNP파리바가 아마존에 대해 ‘매도(SELL)’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8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아마존이 증권사로부터 매도 의견을 받은 건 2년 만입니다. 아마존 주가는 30일(현지시간) 1.78% 하락했습니다. BNP파리바의 주장을 살펴봤습니다.애플은 ‘브레이크 아웃’이란 금융서비스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금융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지불처리, 대출 위험평가, 신용 조회, 분쟁 처리 등의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애플은 최근 영국에서 대출심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크레디트 쿠도스’를 인수하는 등 금융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골드만삭스 등과 제휴해 애플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핀테크 사업을 통해 신규로 창출할 수 있는 매출은 얼마 정도일까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계열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웨이모 직원들입니다. 현재 GM이 지분 80%를 보유 중인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크루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밤 시간 운행 중입니다.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에 ‘유료’ 전환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이밖에 영상을 통해 다양한 미국 상장사들의 뉴스와 증권사들의 의견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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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뚝…"대형 에너지株 유망"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완화되면서 최근 나스닥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VIX는 18.9에 마감했다. 지난 1월 14일 이후 최저치다. VIX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기조로 이달 초 36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전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최근 2주 동안 약 13% 급등했다.CNBC는 “VIX 하락은 조정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지난 3년간 VIX 하락기에 평균 20% 이상 상승한 종목을 소개했다. APA와 마라톤오일 같은 대형 에너지 기업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등이 선정됐다.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주로 에너지 기업들이었다. 원유 채굴·탐사기업 APA와 셰일오일업체 마라톤오일은 VIX 하락기에 각각 평균 57%, 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데번에너지와 다이아몬드백에너지도 각각 평균 31%, 28% 올랐다.기술주 중에서는 테슬라가 평균 26% 오르며 VIX 하락기에 좋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중순 700달러대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1000달러를 넘기며 ‘천슬라’로 등극했다. 지난 28일에는 주식 배당을 하기 위해 주식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주식 분할을 하면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커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진다.카지노업체 MGM리조트도 VIX 하락기에 주가가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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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후려친 골드만삭스…내일 실적 내놓는 마이크론이 반격할까[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주식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개최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연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주식분할은 주식을 여러 주로 쪼개는 것으로 주가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예컨대 100달러짜리 주식을 10대1로 주식분할하면, 주가는 10달러가 되고 기존 주주는 9주를 더 받아 총 10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2020년 8월에도 테슬라는 주식분할을 실시했는데요. 그 때 주가 흐름은 어땠을까요.마이크론이 30일 새벽 2022회계연도 2분기(12월~2월) 실적을 공개합니다. D램과 낸드에 대한 수요 전망에 관심이 쏠립니다. 시장에선 1분기 D램 한자릿수 중반 하락. 2분기엔 안정. 하반기부터 강세 전망이 우세합니다. 체크포인트를 짚어봅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마이크로칩, 코보(QRVO), 테라다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AMD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확신매수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신중한 전망, 이유가 뭘까요. KLA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선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습니다. 이밖에 신형 전기 세단을 출시한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샤오펑과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룰루레몬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한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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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분할 추진...주가 7% 상승
테슬라가 주식분할을 추진한다.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주식을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향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주식분할 안건을 승인 받을 계획이다.주식분할은 주식 한 주를 예컨대 다섯주나 일곱주 등으로 쪼개는 것이다. 주식 수가 늘어난만큼 주가는 낮아지지만 거래가 활발해지고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테슬라는 2020년 8월에도 5대 1 주식분할을 실시했다. 주식분할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5분(미국 동부시간) 테슬라 주가는 7.13% 오른 1082.74달러를 기록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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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유럽시장 15배 커져…차지포인트 주목"
올해 초 기술주 매도세로 주춤했던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북미 1위 전기차 충전소 차지포인트는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7%가량 상승하며 올초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전기차 충전소 기업 블링크차징과 월박스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약 14%, 6% 뛰었다.최근 전기차 충전 관련 주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은 유럽에서 전기차 충전소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전 인프라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시장 규모 15배 커질 것투자은행 레이몬드제임스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충전소는 2030년까지 15배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입될 자금만 연간 30억~40억유로(약 4조300억~5조3770억원)에 달한다. 2035년부터 유럽연합(EU) 국가에서 내연기관 신차 판매가 금지되는 것도 전기차 충전주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더한다. 영국에서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전문가들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가운데 유럽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업체로 차지포인트와 블링크차징, 월박스 등을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차지포인트의 전체 매출에서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4분기 유럽 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해 시장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블링크차징과 월박스는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러시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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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말한 테슬라의 매출 증가율과 사이버트럭 출시 시점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독일 기가베를린 양산 행사에서 “연 매출 증가율 70~80%를 달성했고 미래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차량 모델 확대와 관련해선 “사이버트럭은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 생산을 준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중점 사안과 관련해선 “생산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반도체 문제는 올해 일부 영향을 줄 것이고, 내년엔 배터리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영상에 담았습니다.구글이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를 대상으로 자사 결제 시스템이 아닌 자체 시스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들은 구글 결제 또는 스포티파이 결제 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해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구글은 앱 업체들에 자사 결제시스템 사용을 강요하고, 결제금액의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가져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소포티파이 주가는 장 마감 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TSMC가 23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진도 6.6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해 “생산라인 직원들은 복귀했고 일부 장비만 영향을 받았다”며 생산차질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다른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도 “일부 장비를 재가동해야했지만 1분기 실적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TSMC 주가는 1.58% 내렸습니다.이밖에 영상을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정리했고 애플 아마존 블록 등 다양한 기업들에 대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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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獨서 유럽 첫 생산기지 가동…다시 '천슬라' 눈앞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첫 유럽 생산기지인 독일 기가팩토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독일 공장 개소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8%가량 폭등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뤼네하이데에 건설한 기가팩토리 개장식에 참석해 테슬라의 독일산 모델Y를 고객 30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7.91% 오른 993.98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일컫는 ‘천슬라’ 회복에 바싹 다가선 것이다.독일 기가팩토리는 건설 2년여 만에 완공됐다. 머스크 CEO는 “기가팩토리는 유럽이 재생에너지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가 풍력 태양광 등의 에너지로 충전하는 배터리를 생산해 유럽의 지속 가능한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뜻이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공장이 2년 만에 지어진 것과 관련해 “독일도 빠를 수 있다”며 “전기 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를 특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는 현재 3500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기가팩토리를 확충해 직원을 1만2000명까지 늘리고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은 그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전기차를 수입해왔다. 이번 공장 가동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로이터통신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25%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점유율 13%인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통해 판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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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테슬라·폭스바겐 상승여력 50% 넘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그린플레이션에도 주가가 약 50% 상승 여력이 있는 전기자동차 관련 종목을 추렸다. 그린플레이션은 탄소중립과 같은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원자재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뛰어 경제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타 유자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등 그린플레이션에도 공격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전기차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며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네 종목을 꼽았다.가장 먼저 선정한 종목은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다. 유자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면서 “테슬라는 몇 년 동안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데 앞장서 왔다”며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로 1200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주가(11일 795.35달러) 대비 50.87%의 상승 여력이 있다.독일 폭스바겐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라고 불린다. 골드만삭스는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전기차, 소프트웨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900억유로(약 121조872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폭스바겐의 목표주가는 238유로로, 최근 주가(143.70유로) 대비 65.62%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일본 도요타도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골드만삭스는 “도요타의 수익구조와 배터리, 완성차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1년 안에 최근 주가(158.27달러)보다 46.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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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톱 애널리스트들 "워너뮤직·피그스 유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뉴욕증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변동장 속에선 장기 투자가 적합하다는 조언이 나온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주식정보 사이트 팁랭크에서 투자 의견 적중률이 높은 월가 톱 애널리스트들은 마벨테크놀로지 피그스 테슬라 워너뮤직그룹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을 장기 투자 추천주로 꼽았다.8000여 명 중 3위인 니덤의 퀸 볼턴 애널리스트는 미국 반도체 회사 마벨테크놀로지를 올해 최선호 반도체주로 꼽았다. 공급 제약에도 지난해 4분기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목표주가는 105달러로, 지난 11일 종가에서 66.4%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의료진용 유니폼을 생산하는 피그스도 이름을 올렸다. 구겐하임파트너스의 로버트 드러불 애널리스트(115위)는 “신규 고객 중 절반이 1년 안에 재구매하고 이들 중 95%가 다시 구입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35달러로, 11일 종가에서 111.6% 상승 여력이 있다는 관측이다.테슬라는 최근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운영 승인을 받으면서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평가다. 댄 아이브스 웨즈부시 애널리스트(432위)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로 1400달러를 제시했다. 미국 음반사 워너뮤직그룹의 목표주가는 52달러다. 현 주가 대비 63.6% 높은 수준이다. 티그레스파이낸셜파트너스의 이반 파인세스 애널리스트(92위)는 “출판 스트리밍 사업 등의 성과가 좋다”며 “저점 매수할 기회”라고 평가했다.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8%가량 높은 225달러다.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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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속도 더뎌"…리비안 주가 폭락
한때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리비안의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올해 생산 예정인 차량 대수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쳐서다.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4개월 만에 1170억달러(약 144조원) 증발했다.10일(현지시간) 미 나스닥시장에서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6.35% 하락한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 12.71% 추가로 떨어졌다. 시간 외 거래에서 35.93달러로 마감하며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최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주가를 기준으로 한 시총은 363억달러로 작년 11월(최대 1530억달러)보다 1170억달러가량 쪼그라들었다.이날 장 마감 후 리비안이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부정적인 전망이 주가 폭락의 도화선이 됐다. 리비안은 작년 4분기 매출이 5400만달러, 순손실이 24억61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모두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밑돌았다. 리비안이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두웠다. 리비안은 공급망 병목으로 올해 생산량이 2만5000대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월가는 올해 4만 대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리비안은 멕시코에서 조달하는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주요 은행들은 리비안의 목표 주가를 낮추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달 리비안 목표 주가를 115달러에서 47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은행 4곳이 리비안의 목표 주가를 평균 40% 낮췄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주가 하락, 공급망 병목이 일으킨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차질 우려 등이 반영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니켈 리튬 등 전기차 주요 소재 가격이 치솟은 것과 이달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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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서 주력 모델 가격 1000달러 인상
테슬라가 주력 차종인 모델 3, 모델 Y의 미국·중국 출시가격을 올렸다.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원자재 가격의 급등 영향으로 분석된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롱레인지) 가격을 각각 1000달러 인상했다. 중국에서도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가를 1만위안(약 1580달러) 올렸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는 영향으로 평가된다. 로이터는 "니켈, 리튬 및 기타 소재의 가격 상승은 전기차 중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의 장기적인 가격 하락 추세를 둔화시킨다"며 "전기차업체들의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앞서 이달 초 전기 트럭·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문 업체 리비안도 출고 차량 가격을 예약 시점과 관계없이 약 20% 올리는 방안을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리비안은 사전 예약 고객들의 강한 반발에 '향후 계약하는 고객들에게만 인상된 가격을 적용한다'며 한 발 물러섰다. 한편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Xpeng, 티커 XPEV)이 유럽에 전기세단 'P5'를 출시한다.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오는 22일부터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에서 P5 주문을 받는다. 샤오펑은 지난해 유럽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8월엔 노르웨이에 주력 세단인 P7 인도를 시작했다.샤오펑은 지난달 스웨덴 수도 스톡홀롬에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 네덜란드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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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리비안 11일 실적 발표…주주친화정책 발표한 아마존[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전기 픽업 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업체 리비안이 11일 오전 6시께 2021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올해 생산 가능 물량, 예약 건수, 부품 부족 상황 등 경영 현황에 대한 리비안의 진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비안은 이달 초 ‘부품 부족’,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차 가격을 20% 정도 올렸다가 예약자들의 거센 반발로 가격 인상을 철회습니다. 한 때 170달러 넘게 올랐던 주가는 현재 40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20대 1 주식분할을 실시합니다. 오는 5월25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같은달 27일 기준 주주들에게 19주가 추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아마존은 이와 함게 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주주친화정책 영향으로 아마존 주가는 장 마감 후 7%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배터리 주요 원료인 니켈의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 업체들의 원가가 1000달러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증권사는 “니켈 최대 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수출 제재로 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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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동욱 테슬라 무선통신담당 팀장 부친상
▶김홍원씨 별세, 성기화씨 남편상, 김동욱씨(테슬라 미국본사 무선통신담당 팀장) 부친상, 이상희씨 시부상=6일 비에스종합병원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30분. ☎ 032-216-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