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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특 상장 1년여만에 나란히 공모 증자...노을-보로노이 '판이한 시장반응'

    기특 상장 1년여만에 나란히 공모 증자...노을-보로노이 '판이한 시장반응'

    코스닥에 기술 특례로 상장한 지 1년여 만에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두 기업에 대한 시장 반응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 주가는 유증 발표 이후 급락했지만 신약 개발사 보로노이는 오히려 상승했다.보로노이는 최대주주가 증자 배정물량에 전량 참여하기로 하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와 달리 노을의 경우 최대주주 참여도가 저조해 이번 증자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을은 지난 3일 유상증자를 위한 1차 발행가격을 3240원으로 결정했다. 최초 발행 예정 가격을 4275원보다 약 24% 낮은 수준이다. 유상증자 모집액도 당초 300억원에서 227억원으로 줄었다.지난달 4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락한 결과다. 당시 5599원이었던 노을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3512원까지 떨어졌다. 노을 주가는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4000원대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반면 6월 같은 방식으로 450억원 규모 증자를 발표한 신약 개발사 보로노이는 지난 7월 20일 1차 발행가액 산정 과정에서 유증 규모가 536억원으로 늘어났다.유상증자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결과다. 발표 당시 4만원 초반이었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7만원을 넘었다.두 기업 모두 기술특례 상장으로 작년 코스닥에 상장한 곳이다. 노을은 작년 3월, 보로노이는 작년 6월에 상장했다.당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두 기업 모두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는 공모자금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상장 당시 노을은 최대 255억원을 공모로 모집하려 했지만, 최

  • 19% 오르다 돌연 마이너스 12%…코인판 된 2차전지

    19% 오르다 돌연 마이너스 12%…코인판 된 2차전지

    “이게 주식이야 코인이야.”26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끝나가던 오후 1시30분께,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들이 발칵 뒤집혔다.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랠리에 힘입어 낮 12시20분께 95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가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포에 질린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내던지면서 낙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하지만 오후 2시께 반등세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장중 19%까지 급등했다가 -12%까지 하락한 다음 -5%대에서 장을 마감했다.전문가들은 최근 수급이 2차전지주에 과도하게 쏠린 탓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수차례 더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닥 거래대금 사상 최대코스닥지수는 전날 939.96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뒤 이날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차전지주가 상승하면서 오후 1시께 956.40(1.75%)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최근 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에코프로(-5.03%), 엘앤에프(-5.40%) 등 2차전지주와 JYP엔터테인먼트(-7.51%), 에스엠(-6.41%) 등 엔터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지수는 순식간에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결국 4.18% 급락한 900.63에 마감했다.투매에 나선 개인과 ‘포모(FOMO: 뒤처짐에 대한 공포) 심리’에 뒤늦게 2차전지주 사재기에 나선 투자자들이 뒤엉키며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00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바이오 열풍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27일의 20조8487억원이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191억원어치, 기관은 21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6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 종

  • 개미가 사랑한 ETF, 수익률 뚝·뚝

    개미가 사랑한 ETF, 수익률 뚝·뚝

    올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코스닥·코스피지수 인버스, 중국 전기차, 한국·미국 장기채 ETF를 집중 매수했는데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1월 2일~7월 21일)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였다. 약 7개월간 8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하지만 이 기간 코스닥150지수가 57.23% 상승해 코스닥150 선물 시장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손실률 37%를 기록했다.‘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액이 두 번째로 많은 상품이었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떨어질 때 2배 수익을 얻는 구조의 상품이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은 2411억원이었다. 올 들어 코스피200지수가 17.62% 오르며 이 ETF는 28.9% 하락했다.‘TIGER 차이나전기차 SOLATIVE’도 가격 하락폭이 컸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1276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같은 기간 가격은 16.18% 떨어졌다. 중국 전기차 관련주들은 공급 과잉 논란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개인 순매수액 1369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1095억원)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1027억원)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811억원) 등 장기채 ETF 역시 성과가 좋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을 보여 장기채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별다른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개인

  • 올해 개미들이 집중매수한 ETF…"대부분 마이너스"

    올해 개미들이 집중매수한 ETF…"대부분 마이너스"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코스닥·코스피 인버스, 중국 전기차, 한국·미국 장기채 ETF를 집중 매수했는데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1월 2일~7월 21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였다. 약 7개월간 8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하지만 이 기간 코스닥150 지수는 57.23% 상승했다. 코스닥150의 상승으로 코스닥 선물 시장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의 손실률은 37%였다.'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액이 두번째로 많은 상품이었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떨어질때 2배 수익을 얻는 ETF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2411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코스피200은 17.62% 오르며 이 ETF는 28.9% 하락했다. 코스닥150과 코스피200이 계단식 상승추세를 보인만큼 인버스 매수·매도 시점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개인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끈 중국 전기차 ETF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TIVE'도 가격 하락폭이 컸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1276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같은 기간 가격은 16.18% 떨어졌다. 중국 전기차 관련주들은 현재 공급 과잉 논란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린 장기채 ETF 역시 성과가 좋지 못했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1369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1095억원)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1027억원) 'TIGER 국

  • '2차전지 빚투' 급증…코스닥 신용융자 10조 넘겨

    '2차전지 빚투' 급증…코스닥 신용융자 10조 넘겨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이 3개월여 만에 다시 10조원을 넘겼다.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액도 ‘차액결제거래(CFD)발(發) 하한가 사태’ 이전인 20조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CFD 사태로 잠시 움츠러들었던 ‘빚투’가 2차전지주 강세로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21일 기준 10조44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4월 27일(10조2057억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액은 19조8575억원으로 ‘CFD발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수준에 근접했다.국내 증시 전체 신용융자 잔액은 4월 24일 20조4319억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4월 중순까지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개미들의 빚투도 늘었다. 4월 24일 발생한 동시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악화해 5월 17일 18조3861억원까지 줄어들었다.최근 2차전지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감소했던 빚투 역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신용융자 잔액 규모는 이달 3일 2574억원에서 24일 3223억원까지 늘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4785억원에서 583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빚투가 다시 늘면서 일각에서는 신용 매수가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4월 21일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자 신용융자 신규매수를 5월 15일까지 중단한 바 있다. KB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신용융자 한도를 일시적으로 내렸다.배태웅 기자

  • 코스닥 신용잔고 10조 넘겨…2차전지 열풍에 CFD사태 이전 복귀

    코스닥 신용잔고 10조 넘겨…2차전지 열풍에 CFD사태 이전 복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가 3개월여 만에 다시 10조원을 넘겼다.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고도 ‘CFD발(發) 하한가 사태’ 이전인 20조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로 잠시 움츠러들었던 ‘빚투’가 2차전지주 강세로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기준 10조44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가 10조원을 넘긴 것은 4월 27일(10조2057억원)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고는 19조8575억원으로 ‘CFD발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수준에 근접했다.국내 증시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4월 24일 20조4319조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4월 중순까지 에코프로·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개미들의 빚투도 늘었다. 4월 24일 발생한 동시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지난 5월 17일 18조3861억원까지 줄어들었다.최근 2차전지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줄어들었던 빚투 역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신용융자 잔고 규모는 지난 3일 2574억원에서 24일 3223억원까지 늘었다. POSCO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4785억원에서 583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빚투가 다시 늘면서 일각에서는 신용 매수가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21일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면서 신용융자 신규매수를 5월 15일까지 중단한 바 있다. KB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신용융자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증권사들은 신용거래가 다시 늘고 있어 유의하고 있지만 아직 중단할 수준

  • "에코프로 3社 좌지우지…코스닥 과열 주의보"

    "에코프로 3社 좌지우지…코스닥 과열 주의보"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곧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차전지주가 코스닥시장을 들어올렸지만 에코프로그룹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코스닥시장 전체의 16%를 넘기는 등 쏠림 현상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코프로그룹주 코스닥 비중 16%코스닥지수는 이달 초부터 24일까지 4.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9% 오른 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코스닥지수는 이날까지 38.2%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폭(18.05%)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코스닥지수 상승세를 견인한 건 2차전지주다. 에코프로비엠, 더블유씨피, 성일하이텍 등 2차전지주가 다수 속한 ‘코스닥150 산업재지수’는 이달 27.08% 올랐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닥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2배로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현재 코스닥지수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특히 2차전지 일부 종목 쏠림 현상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세 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연초 5.95%에 불과했으나 지난 5월 2일 13.7%로 늘었다. 이달 에코프로가 다시 급등하면서 이날 기준 세 개 종목 비중은 17.9%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그룹주 비중만 보면 연초 4% 수준에서 이날 기준 16%로 네 배가량 늘어났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나 악재 요소가 나타나면 코스닥지수 역시 같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셀트리온그룹

  • [단독] 포스코DX, 코스피로 짐싼다…코스닥 우량株 '연쇄 이동' 신호탄?

    [단독] 포스코DX, 코스피로 짐싼다…코스닥 우량株 '연쇄 이동' 신호탄?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올 들어 비에이치, SK오션플랜트 등 코스닥시장 기업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 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한 코스닥 우량주의 이전 상장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포스코퓨처엠, 이전 상장 후 7배 상승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는 올해 안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포스코DX는 올해 초 포스코ICT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본격 나섰다. 산업용 로봇 자동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미래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연초 6250원에서 지난 5일 1만8180원까지 3배 가까이 뛰었다. 이날은 6.25% 떨어진 1만59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2조4174억원으로 코스닥 12위에 올라 있다.올 들어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2차전지 테마주로 함께 묶이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양극재·음극재 공장이 자동화되면서 포스코DX가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성공 사례도 포스코DX를 자극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19년 5월 29일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뒤 주가가 5만5500원에서 40만원대로 7배 넘게 뛰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전 상장에 대해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공매도 피해 유가증권시장으로증권가에선 이날 장중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한 에코프로의 이전 상장설도 돌고 있다. 기

  •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속도전'...기업가치 높이기 '분주'

    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속도전'...기업가치 높이기 '분주'

    LS머트리얼즈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구주 거래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위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이르면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와 관련 서류 작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예심 청구 이전에 주주 명부 확정을 위한 구주 거래가 완료되자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모습이다.LS머트리얼즈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일부 구주 매각을 완료했다. 보유한 LS머트리얼즈 지분 50%에서 약 20% 지분을 6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거래로 LS머트리얼즈 주주 구성은 기존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50%에서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약 30%로 바뀌었다.거래 과정에서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4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프리 IPO에 참여할 당시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약 1.8배 상승했다.올해 6월 초 진행된 LS머트리얼즈 유상증자에서 기업가치는 1946억원으로 평가됐다. 당시 숫자는 회계상 기업가치였던 만큼 이번 구주 거래 가격이 시장에서 바라보는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로 여겨졌다.구주 매각 과정에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등장하며 LS머트리얼즈의 성공적인 IPO를 위한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회사 측은 이후 상장 과정에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B 업계에선 LS머트리얼즈가 5000억원 내외의 기

  • 견조한 美 노동시장에 힘 실린 금리인상론…증시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견조한 美 노동시장에 힘 실린 금리인상론…증시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7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노동시장 과열로 미 중앙은행(Fed)이 더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여기에 GS건설·새마을금고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이슈는 한동안 평온했던 채권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외국인 행보 중요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가 이어진 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직후의 외국인 투자자의 행보가 중요한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나 기대감 유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0.5% 내외에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스마트에스티메이트가 애널리스트 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5550억원을 기록해 2008년 4분기(-7400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실적 시즌 개막…자동차株 주목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된다. 증권가는 자동차주가 선방하고 있는 만큼 2분기 기업들의 깜짝 실적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 차량용 반도체

  • 새마을금고發 시장불안 확산, 기관 3500억 매도…코스닥 '뚝'

    새마을금고發 시장불안 확산, 기관 3500억 매도…코스닥 '뚝'

    기관투자가들이 6일 매물 폭탄을 쏟아내면서 코스닥지수가 2.3%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위기설이 번지자 기관들이 주식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코스닥지수는 이날 2.32% 급락한 870.5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58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01억원, 115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의 순매도는 올 들어 최대 규모다. 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44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55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까지 매도세에 가세하면서 코스피지수는 0.88%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화권을 중심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새마을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기관투자가들이 차익 실현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시장에선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주식 전액 환매를 지시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새마을금고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날 정부는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나타나자 1인당 예금자보호한도(5000만원)를 넘어가는 원리금까지 보장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아시아 증시는 이날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홍콩 H지수는 3.24%, 닛케이225지수는 1.70%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0.3~0.5%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의사록 공개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과 달러 강

  • 상반기 코스닥 상승률, 27%로 G20 중 3위

    올해 상반기 코스닥지수가 주요 20개국(G20) 주가 지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679.29에서 지난 6월 말 868.24로 6개월 사이 27.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106.08% 급등한 아르헨티나 메르발(MERVAL)지수와 미국 나스닥지수(29.86%)에 이어 G20 주요 지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국내 증시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14.66%로 G20 대표 지수 가운데 중상위권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린 투자 주체는 개인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7조93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약 12조2300억원)이 주도했다.올 상반기 코스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알에프세미로 주가 상승률이 732%에 달했다.상반기 코스닥을 이끈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632.04%, 170.36%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반도체 기판업체인 이수페타시스(400%)가 1위를 차지했다.박재원 기자

  • 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 등 중국발 훈풍 주목…파월 발언도 관심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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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 등 중국발 훈풍 주목…파월 발언도 관심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20일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부진한 경제 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수행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등 미 Fed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의회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 中LPR 금리인하 여부 주목이날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중국은 18개 시중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인 LPR을 기준금리로 활용한다. 현재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가 연 3.65%,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가 연 4.30%다.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책 요구가 큰 상황에서도 지난 5월까지 9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중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미국(연 5~5.25%)보다 낮다. 인민은행은 양국 금리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해 왔다.하지만 이달에는 선행지표 격인 정책금리들을 먼저 내렸다는 점에서 LPR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려 각각 연 1.9%와 연 2.65%로 조정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금리인하에 이어 중국 주요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 등 부양정책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장에서 LPR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중국의 LPR 금리 결정 이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미·중 관계 주목

  • 내달 3일 코넥스 10주년…'스타트업의 미래' 포럼 열어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출범 10주년이 되는 다음달 3일 ‘스타트업의 미래, 코넥스가 답하다’라는 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코넥스시장은 2013년 7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이다. 상장 기업 수는 출범 당시 21개에서 127개로 5배, 시가총액은 약 4000억에서 약 4조2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코넥스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2조1071억원이었다.출범 이후 총 239개 기업이 상장했고, 이 중 90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체계, 이전상장 등 3대 컨설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코넥스 기업들의 이전 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배태웅 기자

  • 다음달 코넥스 출범 10주년…90개 기업 코스닥으로 '스케일업'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3일 코넥스시장 출범 10주년을 맞아 '스타트업의 미래, 코넥스가 답하다'라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넥스시장은 2013년 7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출범한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이다. 상장 기업 수는 출범 당시 21개에서 127개로 5배, 시가총액은 약 4000억에서 약 4조2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코넥스시장을 통해 상장사들이 조달한 자금은 총 2조1071억원이었다.  코넥스를 통해 상장한 기업 중 상당수는 코스닥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출범 이후 총 239개 기업이 상장했고, 이중 90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체계, 이전상장 등 3대 컨설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코넥스 기업들의 이전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 시행 후 신규 상장과 이전상장이 늘어났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6개사가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