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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부담 없어야 상승한다…코스닥 대형주 관심 둘 때"

    "빚 부담 없어야 상승한다…코스닥 대형주 관심 둘 때"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 성과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코스닥 투자자들이 재무건전성이 탄탄한 대형주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26일 신한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이 부진한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주 비중이 70%를 넘어 금리 상승기에 약세가 불가피하고,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시장의 변동성 자체가 크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매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자금이 이탈한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상승 여력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커지는 경기 반등기 초입이 돼야 살아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코스닥 대형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소형주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1배 안팎에 그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빚 이자조차 갚기 버거운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신한투자증권이 코스닥150지수 편입 종목 중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곳을 추려본 결과 정보기술(IT)과 산업재 기업이 주류를 이뤘다. 포스코ICT는 차입금 의존도가 1.1%에 불과한 반면 이자보상배율은 1083배에 달했다.코엔텍, NICE평가정보, JYP엔터테인먼트,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에스엠, NHN한국사이버결제, KH바텍 등도 재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20배 이상, 현금 비중은 10% 이상이면서 차입금 의존도는 3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최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이자비용과 부채 부담이 낮고 현금 창출 능력이 강한 기업 위주로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임현우 기자

  • "코스닥 투자, 빚 걱정 없는 IT·산업재 기업에 주목을"

    "코스닥 투자, 빚 걱정 없는 IT·산업재 기업에 주목을"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 성과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코스닥 투자자들이 재무건전성이 탄탄한 대형주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26일 신한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이 부진한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주 비중이 70%를 넘어 금리 상승기에 약세가 불가피하고,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시장의 변동성 자체가 크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매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자금이 이탈한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상승 여력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커지는 경기 반등기 초입이 돼야 살아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코스닥 대형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소형주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1 안팎에 그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빚 이자조차 갚기 버거운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신한투자증권이 코스닥150지수 편입 종목 중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곳을 추려본 결과 정보기술(IT)과 산업재 기업이 주류를 이뤘다. 포스코ICT는 차입금의존도는 1.1%에 불과한 반면 이자보상배율은 1083배에 달했다. 코엔텍, NICE평가정보, JYP엔터테인먼트,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에스엠, NHN한국사이버결제, KH바텍 등도 재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20배 이상, 현금 비중은 10% 이상이면서 차입금의존도는 3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최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이자비용과 부채 부담이 낮고 현금 창출능력이 강한 기업 위주로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반지'를 사면…개미의 上上은 현실이 된다

    '반지'를 사면…개미의 上上은 현실이 된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2600~2800에서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받더라도 2000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가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코스피, 하반기 회복 예상한국경제신문은 국내 16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1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3일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를 했다. 응답자의 26.5%가 올해 코스피 상단을 2600~2699로 제시했다. 2700~2799가 20.4%로 뒤를 이었고, 2500~2599라고 응답한 비율은 16.8%였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8.5%에 불과했다.하단은 2100~2199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25.7%로 가장 많았다. 24.8%는 2200~2299, 20.4%는 2000~2099라고 답했다. 200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15.9%였다.코스피 고점 도달 시점을 4분기라고 예측한 비중이 39.8%로 가장 많았다.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고 답한 비율은 30.1%였다. 코스피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1분기가 38.9%로 가장 많았다.올해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금리 상승’과 ‘실적 둔화’가 각각 53%(복수 응답)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리오프닝(37.2%), 소비심리 위축(23%)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응답자의 70%는 미국 중앙은행(Fed)발 금리 상승세가 상반기에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새해 주식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로는 기업들의 실적 둔화(33.6%), 부동산 가격 급락(30.1%), 물가상승 고착화(16.8%) 등을 꼽았다. 2차전지 업종 엇갈린 전망증시를 주도할 업종 및 테마는 반도체가 44.2%(복수 응답)로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엔터(16.8%), 리오프닝(12.4%), 방위산업(9.7%) 등이 뒤를 이었다. 조

  • 2022년 마지막 거래일도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2022년 마지막 거래일도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증시 폐장일인 29일에는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부담이지만 테슬라 등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한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도 하락 출발할 듯29일은 2022년 주식시장 마지막 거래일이다. 미국 3대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것이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이 중국인들의 경제 활동 정상화를 제약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자국 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리오프닝 이후 경제 및 기업 실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현실간의 괴리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0.8% 정도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 증시의 하락은 국내 증시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최근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당국이 한국 게임 7종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한 것도 게임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약세를 이어오며 한국 증시 관련 종목 하락을 부추겼던 테슬라가 밸류에이션 개선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위축이

  • IPO 찬바람에도…올 코스닥 신규상장 '최대'

    올해 증시 부진과 기업공개(IPO) 시장 냉각에도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가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129곳이었다. 정보기술(IT) 기업 버블이 한창이던 2002년(153곳) 후 최대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한 신규 상장만 따지면 지난해(91곳)보다 소폭 줄어든 84곳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일반기업 56곳, 기술특례기업 28곳, 스팩 45곳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스팩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규 상장이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제도 상장도 2005년 도입된 이후 작년(31곳)에 이어 역대 2위로 신규 상장사가 많았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15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장비(12곳), 바이오(10곳), 전기전자(6곳), 의료정밀(6곳)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분석·이상탐지 서비스 업체의 상장이 많았다.기술특례 상장기업은 비(非) 바이오 기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올해 특례상장 28곳 중 8곳만 바이오 기업이었다. 2020년 25곳 중 17곳이 바이오 기업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나머지 20곳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다.IPO 시장 부진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 총액은 작년보다 6000억원 줄어든 3조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3년 평균은 약 2조9000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4320억원을 조달했다. 2위는 성일하이텍(1335억원)이었다.배태웅 기자

  •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29건…2002년 IT 버블 이후 최대치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29건…2002년 IT 버블 이후 최대치

    올해 증시 부진과 기업공개(IPO) 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 숫자가 2002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은 129곳으로 집계됐다. 정보기술(IT) 기업 버블이 한창이던 2002년(153곳) 이후 최대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한 신규상장만 따지면 지난해(91곳)보다 소폭 줄어든 84곳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일반기업 56곳, 기술특례기업 28곳, 스팩 45곳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스팩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규 상장 숫자가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제도 상장도 2005년 도입된 이후 작년(31곳)에 이어 역대 2위로 신규 상장사가 많았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15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장비(12곳), 바이오(10곳), 전기전자(6곳), 의료정밀(6곳) 순서였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분석·이상탐지 서비스 업체들의 상장이 많았다.기술특례 상장기업은 비(非)바이오 기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올해 특례상장 28곳 중 8곳만 바이오 기업이었다. 2020년 25곳 중 17곳이 바이오 기업이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나머지 20곳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다.IPO 시장 부진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 총액은 작년보다 6000억원 줄어든 3조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3년 평균은 약 2조9000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4320억원을 조달했다. 2위는 성일하이텍(1335억원)이었다.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코

  • 미국發 악재에 털썩…코스닥 700선 붕괴

    미국發 악재에 털썩…코스닥 700선 붕괴

    전기차와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두 달여 만에 다시 7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23일 코스닥지수는 3.32% 하락한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7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달 4일(693.89)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작은 순매도 규모에도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밀렸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956억원어치 순매도했다.코스피지수는 1.83% 하락한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상무부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예상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지난 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미국 증시를 짓눌렀다.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전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2% 급락하자 국내 반도체주도 휘청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69%, 1.77% 하락했다.테슬라가 수요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가격을 7500달러 내리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5.56%), LG에너지솔루션(-3.39%), LG화학(-2.5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심성미 기자

  • 2000년 이후 가장 긴 '조정 터널'…동학개미 눈물의 엑소더스

    2000년 이후 가장 긴 '조정 터널'…동학개미 눈물의 엑소더스

    국내 증시가 2000년 이후 가장 긴 조정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개인투자자의 평균 손실률이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강력한 통화긴축 기조로 인한 고금리, 강달러의 풍파 속에 신흥국 증시가 일제히 무너진 영향이다. 주식 투자를 ‘마지막 부의 사다리’로 여기며 유동성 장세에 서둘러 올라탔던 동학개미는 큰 손실을 떠안은 채 서둘러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다. ○버블 붕괴 직격탄 맞은 동학개미한국경제신문이 22일 대형 증권사 A사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244만2998계좌의 올해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2.1%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성별, 자산 규모별로 집단을 세분화했을 때 평균적으로 이익을 낸 집단은 한 곳도 없었다. 증권사별로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의 하락률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 가운데 올해 평균 수익률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손실을 본 경우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1월 3일~12월 20일)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건 삼성전자(15조8000억원)로 같은 기간 25.16% 하락했다. 순매수 2위인 네이버(3조2000억원·-52.31%)와 3위 카카오(2조2000억원·-51.73%)는 올 들어 반토막 났다.비교적 최근 증시에 유입된 2030세대는 증시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2030세대가 열광했던 상장(IPO) 기업의 주가 하락폭이 특히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IPO 대어’로 꼽히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은 공모가 대비 30~60% 하락했다.개인들은 우리사주로도 막대한 손실을 봤다. 1인당 평균 4억9000만원어치의 우리사주를 사들인 카카오뱅크 직원의 22일 기준 손실률은 32.4

  •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사 미래반도체, 1월 코스닥 상장 추진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사 미래반도체, 1월 코스닥 상장 추진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유통하는 미래반도체가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반도체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총 360만주를 공모해 2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5300~6000원을 제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56억~866억원이다. 다음 달 10일과 11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대표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반도체와 전자, 전기제품, 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영업 인력이 종합 반도체 공급사를 목표로 1996년 1월 설립했다. DRAM, 낸드 플래시, SSD 등 메모리반도체와 터치 컨트롤러 IC, 카메라 이미지 센서, PMIC 등 시스템반도체를 유통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파운드리 형태로도 공급한다. 올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제품 비중은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가 각각 56.4%, 43.2%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메모리 애프터서비스(AS)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대리점으로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3280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3%, 232.7%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928억원으로 전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4분기 실적까지 더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970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인 매커스, 유니트론텍, 에스에이엠티, 유니퀘스트 4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94배를 적용한 결과다. 공모가는 평가한 기업가치에

  • 올해 코넥스 입성 기업, 작년의 2배 달할 듯

    올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가 냉각됐지만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시장에 입성한 기업 수는 전년보다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코넥스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모두 8곳으로, 지난해 전체 상장 기업(7개사)을 이미 넘었다. 최근 한 달 동안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합하면 올해 전체로는 12~14개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리츠·스팩·이전 상장 제외) 기업은 3개사로 작년 14개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작년 65개에서 올해는 61개사로 4곳 줄었다.코넥스 신규 상장 기업 수는 2014년 34개사, 2015년 49개사, 2016년 50개사로 늘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7개사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코넥스 상장사의 코스닥 이전 상장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올해 초부터 시행해 코넥스 상장 유인이 커졌다.시장 관계자는 “코넥스시장 자체의 매력도가 커진 가운데 코스닥에 바로 상장하는 게 여의치 않다고 여긴 기업들이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하는 게 좀 더 손쉽게 코스닥에 진입하는 길이라고 판단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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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KPMG, 29일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 연다

    삼정KPMG는 오는 29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을 대상으로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IPO 시장이 위축됐지만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세무 및 회계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올해 상반기 IPO 기업 수(50건)는 지난해 하반기(75건) 대비 약 33%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IPO 시장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력과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들이 IPO 시점을 검토하고 나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회계 및 세무 이슈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한국거래소 상장유치부 이임재 차장이 연사로 나서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해 전하고, 삼정KPMG 강상현 상무와 장지훈 상무가 각각 '지정감사 시 발생되는 주요 회계 이슈'와 '상장 전후 고려할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NH증권 노경호 부장이 '실무사례로 보는 IPO'를 주제로 발표한다.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신외감법 이후 정보이용자들이 상장사에 대한 엄격한 수준의 재무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향후 직면하게 될 회계처리 및 해석에 대한 감독강화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 수준의 상향 등 제도와 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블루칩 51개社 모았다…'코스닥 글로벌 지수' 출범

    블루칩 51개社 모았다…'코스닥 글로벌 지수' 출범

    코스닥시장 내 ‘우등생’ 51개사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코스닥 글로벌 지수’도 함께 선보였다. 코스닥에 등록된 유망 강소 기업들이 이를 계기로 고질적인 저평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공식 발표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한 대표 기업 51곳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는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했다.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에서 연간 평균 시가총액, 기업지배구조 등급, 연간 매출 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시장 대표 종목을 포함해 총 51개사가 지정됐다. 반도체(15사), 서비스·콘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이다.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산업군을 고르게 편입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336조원)의 23%에 달한다. 편입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원이다.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중엔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도 있다. 게임회사 웹젠이 대표적이다. 웹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561억원으로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106위다. 온라인 광고 대행사인 에코마케팅과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인탑스도 코스닥150을 건너뛰고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합류했다. 반면 코스닥150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셀트리온제약, 스튜디오드래곤, 위메이드 등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

  • 코스닥시장 '우등생' 모은 '코스닥 글로벌 지수' 오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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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 '우등생' 모은 '코스닥 글로벌 지수' 오늘 출범

    코스닥시장 내 '우등생' 51개사들로 구성된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코스닥글로벌 지수'도 함께 출시됐다. 코스닥지수의 만년 저평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글로벌 주가지수를 공식 발표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코스닥을 대표하는 51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는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했다.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시장 대표 종목을 포함해 총 51개사가 지정됐다. 반도체(15사), 서비스·콘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이다.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산업군을 고르게 편입했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글로벌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336조원)의 23%에 달한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원이다. 연간 평균 매출액은 73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웃돈다.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가운데서는 코스닥150 지수엔 포함되지 않은 기업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회사 웹젠이 대표적이다. 웹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5561억원으로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106위다. 온라인광고 대행사인 에코마케팅과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인탑스도 코스닥150을 건너뛰고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에 합류했다. 반면

  • 3高 악재에 상장사 '어닝쇼크'…"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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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高 악재에 상장사 '어닝쇼크'…"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둔화"

    올해 3분기 상장사 실적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삼중고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1~2분기까지는 대외 악재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원자재 가격·인건비·이자 비용 상승 등 여러 악재가 3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반도체업체의 실적 부진은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감소의 핵심 원인 중 하나였다. 3분기 유가증권시장의 영업이익(연결 실적 기준)은 작년 3분기 대비 13조8355억원 줄었는데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영업이익 감소분만 7조4817억원이다. 전체의 54.07%에 해당한다. 한국전력이 유가 급등 등으로 올해 3분기에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30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도 3분기 상장사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철강 화학 건설 등 다른 국내 주요 산업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 17개 업종 중 건설업(-19.07%) 운수장비(-24.52%) 철강금속(-60.95%) 화학(-12.70%) 전기가스업(적자 지속) 전기전자(-32.26%) 등 6개 업종은 3분기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 상태를 지속했다. 운수창고업 유통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 11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영업이익 감소와 유동성 악화 등으로 기업 재무상태도 나빠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0.09%로 작년 말 대비 3.70%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부채비율 역시 작년 말보다 1.92%포인트 상승한 108.68%로 집계됐다.전체적인 이익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태양광, 방산 업종 등의 업체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SDI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1.5% 증가했고 에코프로비엠(247.7%) 포스코케미칼(159.9%) 엘앤에프(629.7%) 현대로템(301.8%)

  • '3D 검사장비' 펨트론, 일반청약 흥행 저조...경쟁률 14.6대 1

    '3D 검사장비' 펨트론, 일반청약 흥행 저조...경쟁률 14.6대 1

    3차원(3D) 검사장비 기업 펨트론이 일반 청약에서 간신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펨트론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14.6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2695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160억원이 모였다.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인당 51~52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이번 펨트론 최소 청약 주식 수를 50주로 책정한 만큼 청약자당 추가로 납입해야 할 금액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다.이날 오후 3시까지 일반청약 경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청약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눈치 싸움을 벌이던 투자자들이 막판에 청약에 참여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펨트론이 매년 흑자를 내는 기업인데다 경쟁률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균등 배정 물량을 대거 떠안을 가능성이 낮아지자 그나마 관심이 커졌다는 평가다.펨트론은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29.1대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신청 수량의 약 89%가 희망 공모가(1만~1만1000원)의 하단을 밑도는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펨트론과 주관사는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은 8000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청약에서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펨트론은 2002년 설립된 3차원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3D 정밀 측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한다. 검사 장비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및 패키지, 2차전지 배터리 등 부품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지난해 매출 5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갔다. 오는 24일 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