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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회사채에 9300억원 몰려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 회사의 성장세와 우량한 재무구조를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드러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3300억원, 1500억원 규모로 찍을 예정인 5년물에 4200억원이 들어왔다. 500억원을 모집한 7년물에는 1800억원이 모였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회사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7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영업이익은 4276억원으로 34.3%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자기자본은 8조2538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1699.9%로 지난해 말(2386.6%) 대비 7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증권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풍부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5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채권금리는 △3년물 연 2.314% △5년물 연 2.574% △7년물 연 2.827%다.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P, 하나금융투자 신용등급 ‘A-’로 신규평가

    ≪이 기사는 09월03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하나금융투자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등 각종 금융사업을 맡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모회사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로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본 S&P는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채 하나금융그룹과 같은 신용도를 이 증권사에 부여했다. 이창윤 S&P 연구원은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금융상품 교차판매 확대와 매출 다변화를 위한 비(非)은행 사업 강화를 주도하는 계열사”라며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7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그룹에서 대규모 자금 지원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 회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21조5691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8번째로 많다. 국내 증권업황 호조 덕분에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2조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영업이익은 1382억원으로 101.9%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자산건전성 개선 나선 증권사들… 후순위채 발행 잇따라

    ▶마켓인사이트 9월2일 오전 4시27분순자본비율(NCR)이 떨어진 증권사들이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해 잇달아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 이어 대신증권도 후순위채 발행 대열에 뛰어들었다. 후순위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NCR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달 1000억~15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찍을 계획이다. 조기상환 조건 없이 6년 만기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채권 만기가 5년 이하로 줄어들면 자본으로 인정받는 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드는 채권이다. 발행 회사가 파산하면 일반 회사채보다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에 있다.대신증권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NCR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지난 6월 말 NCR은 361.8%로 2016년 말(423.9%) 대비 62.1%포인트 하락했다. 여전히 좋은 수준이지만 재무 상태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NCR 350~400% 이상을 증권사에 ‘AA급’(AA-~AA+) 신용도를 매기는 주요 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현대차증권도 오는 6일 7년 만기로 80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찍을 예정이다. 지난 2월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7개월 만에 또다시 자본 확충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 6월 197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해 2500억원을 조달했다.증권사 후순위채는 우량한 신용도와 높은 금리를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발행된 신한금융투자의 6년 만기 후순위채

  • [마켓인사이트] 대형 증권사, NCR 관리 '골머리'

    [마켓인사이트] 대형 증권사, NCR 관리 '골머리'

    ▶마켓인사이트 7월23일 오전 9시36분‘덩치’를 키워 기업 신용공여 업무 인가를 받은 대형 증권사들이 순자본비율(NCR)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모사채 인수를 주요 신용공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인수한 채권 전액이 자본에서 차감되는 리스크(위험)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증권사들이 건전성을 사수하면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라는 정부의 인가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업금융까지 적극 확대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투자증권 NCR 급락현재 기업 신용공여가 가능한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이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말 기준 NCR은 1035.9%로 지난해 말(1469.9%)보다 434.0%포인트 떨어졌다.한국투자증권의 NCR이 3개월 만에 크게 하락한 핵심 원인은 기업 신용공여 증가다. 기업여신은 손실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비율이 위험액으로 인식된다. 이는 NCR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사모사채 등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금융 관련 여신을 나타내는 건전성 분류 대상 채권 규모는 이 기간에 6조7418억원에서 7조8899억원으로 늘었다. 2016년 말(4조5243억원)과 비교하면 3조원 이상 증가했다.특히 사모사채 인수 규모가 늘어난 게 NCR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2010억원이었던 한국투자증권의 사모사채 인수 규모는 지난 1분기 말 6158억원으로 증가했다.◆커지는 회계처리 논란증권사가 사들인 사모사채는 NCR 산정 과정에서 모두 자본에서 차감된다. 똑같이 회계상 대출채권으로 반영되는 대출금은 1.6~12.0%만 위험액으로

  • 무디스, 한국 증권업 신용전망 ‘안정적’으로 변경

    ≪이 기사는 06월19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한국 증권산업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주요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한국의 안정적인 경제상황과 개인투자자들의 고위험자산 투자 증가에 힘입어 최근 지속적으로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 덕분에 주식위탁매매 의존도를 줄이고 자산관리(WM)과 기업금융(IB) 쪽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용이해졌다는 평가다.무디스는 증권사들의 이같은 변화는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신용도 악화를 막아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증권사가 발행어음을 통한 단기금융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해당 증권사들이 전통적인 자본시장의 중개기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기업 신용공여 및 지급보증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는 파생결합증권 발행 확대 외에도 자산건전성을 악화할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옥태종 무디스 연구원은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수익성 개선이 이들 회사의 신용도를 방어해줄 것”이라며 “초대형 증권사들은 2년간 자본규모도 늘렸기 때문에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ELS 악몽 지워가는 한화투자증권, 신용도에 ‘청신호’

    과거 대규모 손실의 주범인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위험을 줄여가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젔다. 한국신용평가는 3일 한화투자증권의 장기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ELS 운용위험이 완화된 것을 가장 많이 반영했다. 2015년 3분기 말 1조9850억원에 달했던 이 증권사의 자체 헤지 ELS 익스포저(위험노출) 규모는 지난해 말 4580억원까지 감소했다. 2016년 한 때 자기자본의 288.9% 수준까지 치솟았던 ELS 익스포저 비중도 53.5%까지 하락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5년 3분기 이후 홍콩지수 급등락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ELS 운용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을 내면서 2015년(118억원)과 2016년(1929억원) 잇달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6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남아있는 ELS 익스포저도 올 상반기 내로 해소될 것”이라며 “사실상 파생결합증권 운용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주요 사업들의 사업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도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테일 부문의 경우 수탁 수수료 기준 시장점유율이 2015년 말 1.8%에서 지난해 말 2.4%로 상승했으며, 자산관리 수수료 기준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3.7%에서 4.3%로 높아졌다. 기업금융(IB) 부문 시장점유율도 2.0%에서 3.0%로 올라갔다.한국신용평가는 한화투자증권이 주요 사업들의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면 신용등급을 ‘A+’로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자금조달 늘리는 키움證, 두 번째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30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키움증권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첫 공모 채권을 찍은 것을 비롯해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 최근 1년간 자금조달을 늘리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다음달 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해 10월 공모 회사채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7개월만에 찍는 채권이다. 키움증권은 당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1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4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은 데 힘입어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147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데 이어 올 2월 3552억원어치 RCPS를 찍는 등 최근 1년간 자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전까진 주로 만기 1년 이하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로 자금을 빌렸지만 이제는 3년 이상의 만기로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지속적인 성장세와 탄탄한 재무상태에 힘입어 신용등급을 높이면서 장기자금도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매출은 1조2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순이익은 2416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2013년보다 매출은 두 배 이상, 순이익은 6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자기자본은 8552억원에서 1조5472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RCPS 발행으로 쌓인 자본까지 고려하면 현재 자본규모는 1조9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강점인 주식 위탁매

  • [마켓인사이트] "지배구조 개편 자문업무 잡자"… 증권사들, 치열한 물밑경쟁

    [마켓인사이트] "지배구조 개편 자문업무 잡자"… 증권사들, 치열한 물밑경쟁

    ▶마켓인사이트 2월5일 오후 3시4분‘그룹 지배구조 개편 자문’이 주요 증권사의 핵심 먹거리로 부상했다. 자문 수수료는 물론 주요 그룹들이 지배구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재상장 및 유상증자 주관 수수료 등 짭짤한 부수입도 노릴 수 있어서다. 현대자동차그룹 대림그룹 등 지배구조 개편 후보군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공동 자문사로 선정했다. 두 증권사는 작년부터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자문 실적을 쌓아 이 부문 선두인 NH투자증권을 추격하고 있다.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은 효성을 포함해 최근 3년 동안 각각 6개 기업의 지배구조 재편 업무를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경동도시가스 크라운제과 유비쿼스 샘표식품 심텍, 대신증권은 BGF리테일 이녹스 매일유업 AP시스템 쿠첸의 지배구조 개편 전략수립 및 실무를 맡았다.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산업개발과 쿠쿠홈시스 휴온스 슈프리마 자문을 맡았다. 삼성증권은 한일시멘트와 오리온 자문을 담당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증권업계에서 이 분야 선두는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3년 새 롯데그룹 현대중공업 SK케미칼 동아타이어공업 케이씨텍 제일약품 미원에스씨 일동제약 원익IPS 현대씨앤에프 등의 지주사 전환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이들은 자문계약을 체결한 그룹, 혹은 기업에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밑그림을 제공한다. 이후 현물출자(주식스와프), 분할 재상장 등을 하는 과정에서 자문·주관 업무를 담당하며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 대신증권, 회사채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6월26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약 2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5년 전 발행했던 채권을 차환하기 위해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달 27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한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19일께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실무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맡고 있다. 2012년 7월 발행했던 같은 금액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당시보다 시중금리가 내려간 것을 고려하면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대신증권의 3년물 금리는 연 2.355%로 5년 전 발행한 회사채(연 3.56%)보다 1.2%포인트가량 낮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올 1분기 기준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7633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아홉 번째로 많다. 증권사들의 핵심수익원인 위탁매매 부문의 시장점유율도 5.5%(지난해 말 기준)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5년간 순영업수익의 약 50%를 위탁매매 부문에서 거두고 있다. 다만 주식거래량 감소로 최근 위탁매매 수익이 줄고 있는 것은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2015년 2143억원이었던 대신증권의 위탁매매손익은 지난해 1708억원으로 감소했다. 올 1분기 위탁매매손익도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 회사는

  • 미래, KB證이 총대 멘 중소형 IPO 청약수수료... 타 증권사도 예의주시

    이 기사는 06월07일(08: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중소형사 기업공개(IPO)의 청약수수료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중소형사 IPO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언제 동참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선제적으로 코스닥 공모주의 청약수수료 부과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검사장비 제조기업인 브이원텍의 청약에 참여하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1%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지난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메라 교환렌즈 전문기업인 삼양옵틱스 건에도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기관에 청약수수료를 부과했다. 삼양옵틱스 건은 코스닥 공모에서 청약수수료를 받은 첫번째 사례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예상 공모규모가 최대 4626억원(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2만2700원 기준)으로 올 코스닥시장의 주요 공모주로 꼽히는 제일홀딩스도 기관투자가들에게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제일홀딩스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넷마블게임즈가 처음으로 국내 기관에 청약수수료를 받은 이후 ING생명보험도 동참했다. 그러나 넷마블게임즈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거나 상장 예정인 공모기업의 반 이상이 해외기관에서만 청약수수료를 받고 국내기관에는 부과하지 않았다. 필옵틱스, 보라티알, 와이엠티, 하나머티리얼즈, 아우딘퓨쳐스 등이다.업계에서는 대형 증권사들이 코스닥 공모주에 대한 청약수수료를 받

  • 올 바이오 대어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얼마?

    이 기사는 02월24일(16: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 티슈진의 가치는 얼마일까. 국내 증권사들은 약 2조원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4일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티슈진이 판권을 보유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글로벌 시장 가치는 6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보수적으로 반영하면 티슈진의 기업가치는 2조원대"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에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에 인보사 기술수출을 하며 받은 금액(457억엔, 한화 약 5000억원)을 기준삼아 일본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비중이 약 8% 내외임을 감안해 역산하면 인보사의 가치가 6조원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티슈진은 올 9~10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예탁증서(DR) 형식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티슈진의 성장동력인 인보사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인보사의 판매권은 지역별로 구분돼 있는데 티슈진이 미국과 유럽 판매권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 티슈진의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작년 5월 한국수출입은행이 티슈진 지분 1.1%를 1000만 달러(한화 약 116억원)에 취득한 점을 그대로 단순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티슈진의 가치는 9000만 달러 이상으로 1조원대가 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현재 기업가치가 한국수출입은행의 투자 당시보다 더 상승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티슈진의 기업가치를 비슷하게 추정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기준

  • 한국거래소, 공모가 잘 책정한 증권사에 인센티브 준다

    이 기사는 02월22일(18: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주관사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적절한 공모가를 산정한 증권사에는 인센티브를, 공모가를 제대로 산정하지 못한 증권사에는 패널티를 주는 것이 골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를 사후에 평가해 주관사의 성과를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상장 후 공모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모가 부풀리기' 의혹이 끊이지 않자 한국거래소가 공모가 '단속'에 나선 것이다.문제는 공모가의 적절성을 평가할 방법이다. 상장 후 3개월, 6개월, 1년 등 기간을 정해두고 해당 시점의 주가와 공모가의 괴리를 평가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단순 주가 외에도 해당 상장 기업의 업황,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평가를 바탕으로 한 '당근'과 '채찍'은 제도적 구속력이 있는 방법 보다는 '우수 투자은행(IB)시상' 등 주관사가 적절한 공모가를 산정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정 상무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주관사에 패널티를 줄 뾰족한 방법이 현재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상장 후 성과를 평가해 공모가에 대한 주관사의 책임성을 키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중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정 상무 "주관사 성과평가제도 도입 시기와 방안은 결정하지 않았다"며 "업계 의견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