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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7兆 해외대체 미매각 ‘어쩌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증권사 7兆 해외대체 미매각 ‘어쩌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다수의 초대형 증권사가 약 7조원에 달하는 ‘미매각’ 해외 대체투자 자산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대체투자 자산 매입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였던 저금리 환경의 급변과 더불어 기관 수요가 움츠러든 까닭이다.14일 한국은행의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면 기관의 해외 대체투자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3월 해외 대체투자 펀드 설정 금액은 37억6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에 그쳤다. 작년 4분기 46억3000만달러 대비 19% 감소했다. 부동산·실물·특별자산 펀드 설정 원본의 증감을 합산한 이 수치는 2019년 2분기 116억2000만달러로 늘어났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다.한은은 해외 대체투자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금리 상승을 꼽았다. 보고서는 “그동안 채권 수익률 하락 등에 대응한 기관의 수요 증가로 해외 대체투자가 늘어났던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최근 채권금리 상승 여파로 해외 대체 투자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관의 펀드 투자 부진은 ‘판매(sell down)를 목적으로 해외 대체투자 자산 선매입’에 열을 올렸던 초대형 증권사가 처한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8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져 규모는 작년 6월 말 현재 19조80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투자가 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미래에셋증권 3조8000억원 NH투자증권 2조6000억원, 메리츠증권 2조6000억원 순서다.국내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는 2017년을 주요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자기자본 확충으로 자금력을

  •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사 설립 착수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가 증권사 설립에 착수한다.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아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 거래를 중개하겠다는 취지다.피에스엑스는 증권사 인가신청 준비를 위해 법무법인 화우를 선임하고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스타트업 주식을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2020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됐다.피에스엑스는 신산업 지원 특화 증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스타트업의 스톡옵션, 벤처캐피털 및 개인조합의 구주 유통 중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지원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IR) 자문 △해외 투자 유치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신생 기업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의 기업들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최다은 기자

  •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사 설립 추진…"스타트업 지원 특화할 것"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사 설립 추진…"스타트업 지원 특화할 것"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가 증권사 설립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2020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돼 스타트업 주식을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 3월 금융당국은 서울거래 비상장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을 2년 연장했다. 피에스엑스 관계자는 "(지정 기간이 끝나는) 2024년 이후에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피에스엑스는 스타트업 및 신산업 지원에 특화된 증권사를 목표로 한다. 기존 중기특화증권사 제도에서 나아가 벤처캐피탈(VC)과 중소벤처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돕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인가신청 준비를 위해 법무법인 화우를 선임하고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신산업 지원 특화 증권사는 △스타트업의 스톡옵션, 벤처캐피탈 및 개인조합의 구주 유통 중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지원 △스타트업의 투자자관계(IR) 자문 △해외 투자 유치 지원 등의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회사는 신생 기업 및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이전 단계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증권형 토큰을 활용한 사업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조각 투자 등 신종 증권 유통을 특화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산업을 견인하는 주요한 역할을 벤처⋅스타트업이 하게 될 것”이라며 “피에스엑스는 신산업 육성과 혁신생태계 지원을 위한 모험자본의 선순환을 자본시장의 한 과제로 보고 이에 상응하는 계획

  • 증권사 위법행위 5년새 75건…금융권 전반 불신 확산 우려

    증권사 위법행위 5년새 75건…금융권 전반 불신 확산 우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위법·부당 행위 건수가 5년간 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횡령 사건 이후 금융권의 도덕적해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사태가 금융권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권 전반에 대해 보다 엄격한 사전 점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개 증권회사의 부당·위법행위 적발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부당·위법 행위는 5년 사이 75건이었다. 대부분 규정 위반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고객에게 거짓 내용 및 불확실한 사항을 알리며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였다. 상품을 판매하며 알려야할 정보를 알리지 않은 경우도 다수였다.올해 한국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들에게 펀드의 위험 등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가입 이후 사후 보완하거나, 사모펀드에 대한 설명자료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증권의 만기·이자·전환 조건 등 기본 정보를 누락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과태료 29억 2000만원을 부과하고 임직원 6명에 대해 감봉 3개월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 NH투자증권 역시 3개월간 업무의 일부정지 및 과태료 51억728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이 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 구조, 위험성 등을 불확실하게 설명해 부당 권유 금지 위반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라임 펀드의 불완전 판매 등으로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이 줄줄히 징계를 받았다. 특히 대신증권의 경우 영업점폐쇄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메리츠 증권과 하나금융 투자 역시 부당한 재산상

  •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3627억원…전년比 62.3% 증가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3627억원…전년比 62.3% 증가

    지난해 글로벌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3억달러를 돌파했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13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2.3% 증가한 3억590만달러(약 3627억원)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활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등에서 비대면 마케팅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13개 증권사는 작년 말 기준 14개국에서 69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점포 수가 52개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12개), 베트남(9개), 홍콩·인도네시아(8개), 싱가포르(5개), 영국(4개) 순으로 나타났다.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5개)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1개), NH투자증권(8개), 신한금융투자(7개), 삼성증권·KB증권·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5개)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58억6000만달러(약 30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47.9% 감소했다. 금감원은 "일부 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축소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4억6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금감원은 "

  • 금리 인상기에도 굳건한 IBK투자증권, AA급 증권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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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기에도 굳건한 IBK투자증권, AA급 증권사로 '우뚝'

      IBK투자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섰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IBK투자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이익누적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여력을 확대한 덕분이다. 주요 사업 부문별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확충된 자본을 기반으로 위험인수 능력이 강화돼 투자은행(IB) 부문의 사업 기반이 좋아졌다"며 "모회사인 중소기업은행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회사채 인수·주관 업무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중소기업은행 지점 내 복합점포를 활용한 자산관리 부문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순영업수익 중 위탁매매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아 금리 인상기에도 현재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MARKET

    "분식회계 대우조선·안진, 국민연금에 515억 물어줘라"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분식회계로 손해를 봤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해 주식투자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회사채 투자 관련 소송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의 승소가 이어지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부장판사 강민성)는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우조선은 국민연금에 515억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약 221억원은 외부감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청구한 금액(약 736억원)의 70% 수준이다.재판부는 “증권신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에 포함된 재무제표, 사업보고서에 첨부된 감사보고서는 채권발행 회사의 재무 상태를 드러내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며 “국민연금이 회사채를 취득할 때 재무제표를 참고하는 건 충분히 예견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채 매수와 분식회계 사이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국민연금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 회사채 3600억원어치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사들였다. 이후 대우조선이 2012~2014년 실적 등을 부풀린 게 드러나면서 대규모 손실을 보게 됐다.국민연금은 보유 중인 회사채 중 20억원어치를 15억원에 매도했고, 나머지 3580억원어치 중 절반인 1790억원가량은 출자전환을 거쳐 주식으로 보유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이 주식을 팔았지만 회수 금액은 991억원에 그쳤다.국민연금과 똑같은 일을 겪은 다른 기관도 줄줄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중순 열린 재판에서 승소해 손해배상금 110억원을 받게 됐다.지난해 진행된 주식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스케일업 금융 주관증권사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스케일업 금융 주관증권사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유망 중소기업을 차세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스케일업금융'(P-CBO)의 주관증권사를 선정한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17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스케일업금융의 올해 주관증권사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채 구조는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선순위,중순위,후순위)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중점 지원 분야는 디지털, 그린뉴딜 등 혁신성장분야다. 올해 신규 및 차환발행을 포함해 총 2000억~22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주관증권사 제안자격은 국내 채권·ABS 주관 인수 실적이 있는 금융투자회사이거나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여야 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2월11일 심사 후 2월 중 주관증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평가항목은 P-CBO 발행구조의 적정성, 신용보강 전략, 기초자산 풀링 전략, 주관증권사 수임 능력, 사후관리 방안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벤처융합금융처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②증권업,악화되는 영업환경 고수익 투자로 만회[2022년 산업별 신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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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증권업,악화되는 영업환경 고수익 투자로 만회[2022년 산업별 신용 전망]

    증권사들은 금리상승으로 영업환경이 악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부문 수익을 발판으로 우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올해 증권업의 사업환경에 대해선 '비우호적', 실적은 올해에 비해 소폭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용전망은 '중립적'으로 판단했다.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중소기업 투자 등 일반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활발하게 했다. 예기치 않은 경기침체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많은 수익이 예상된다.  금리상승, 증권사를 안팎에서 압박신평사들은 상승하는 시장금리를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월 연 0.9%대에 불과했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해 한 때 연 2%를 넘나들었고,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연 2.5%대까지 치솟았다. 내년에도 미 중앙은행(Fed)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점쳐진다. 금리인상은 증시와 소매 브로커리지 영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누적 기준 국내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15조3000원으로 직전 동기 대비 3조7000억원이 늘었고, 이 가운데 1조9000억원이 수탁수수료 증가분이다. 금리가 올라 증시에 자금이 빠지면 수수료 수익도 급감할 우려가 있다. 작년 3분기 이후 주식거래대금과 투자자예탁금 잔고, 신용융자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0~2011년 기준금리 인상기에 증권업계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증시 고점에 대한 피로도 증가도 나타나 주식

  • 공무원연금,해외자산 거래증권사 9곳 뽑는다

    공무원연금,해외자산 거래증권사 9곳 뽑는다

    공무원연금이 해외자산 거래증권사 총 9곳을 선정키로 했다.공무원연금공단은 13일 해외주식 및 ETF형 운용사 6곳, 해외채권형 운용사 3곳 등 총 9곳의 해외자산 거래증권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거래기간은 2022년 상반기로, 평가 결과 적합한 거래증권사가 없을 경우 최종선정 기관 수를 조정할 수도 있다. 선정 방법은 수수료율, 세미나 실적, 내부통제 등 내·외부 평가를 종합한다. 세미나 실적은 공고일 전일까지의 실적에 대해 산정한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다.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4시에 공단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통보도 해줄 예정이다.지원방법은 공단 양식에 따라 제원서 제출 공문 또는 수수료율 제안서를 전자문서 파일로 작성해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두 개 분야에 모두 지원할 경우 지원서 제출 공문과 수수료율 제안서를 각각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무원연금 해외투자팀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증권사, 사모 신기술조합원 모집 때 금소법 판매규제 따라야

    증권사 등이 사모 신기술조합 조합원을 모집할 때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의 판매 규제를 따라야한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증권사의 사모 신기술조합 투자권유 관련 행정지도 최종안이 사전예고와 금융감독 행정지도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최종안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사전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사모 신기술조합 출자를 권유할 때 금융상품 판매업자로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금융투자상품(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증권) 판매 규제를 따라야 한다. 증권사가 타사와 공동으로 신기술조합을 설정·운용할 때 공동 GP(업무집행조합원)도 투자자를 모집할 때 동일 판매규제를 준수하도록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금감원은 한 달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1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 간 증권사 사모 신기술조합 투자(출자) 권유 시 판매절차 마련을 위한 행정지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행정지도 주요 내용은 △판매규제 준용 △내부통제 마련 등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국내 10대 증권사 한목소리…"한은, 25일 기준금리 올릴 것"

    국내 10대 증권사가 한결같이 한국은행이 이달 25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 1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 연 1.25%까지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국경제신문이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TB증권 SK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10곳 모두 “한은이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상폭은 모두 0.25%포인트로 내다봤다.금통위가 이달 0.25%포인트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연 0.75%에서 연 1.00%로 상승해 작년 3월부터 이어진 ‘0%대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다.수출·소비가 살아나면서 실물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는 데다 소비자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 등이 이달 인상의 근거로 꼽힌다. 한은은 이달 금통위 직후 발표하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4%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소폭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물가는 종전 2.1%에서 2.2~2.3%로 높일 계획이다.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11월 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수차례 인상을 시사한 것도 이달 인상론을 뒷받침한다.한은 안팎에서는 내년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2022년 1월 14일 금통위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한은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중반부터 금리를 올릴 전망”이라며 “통상 한 차례 인상 직후 연이어 금리를 높여온 Fed 통화정책에 한은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금리 역전’

  • 증시 열기 꺾이자…해외 대체 투자 고민 깊어지는 초대형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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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열기 꺾이자…해외 대체 투자 고민 깊어지는 초대형 증권사

    초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대체 투자를 할 때 지역·만기별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적절히 분산해야 한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조언이 나왔다. 급격한 위험 인수 확대가 신용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해외 대체 투자의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학습 비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해외 대체 투자 규모가 과다할 경우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본력이 확충된 초대형 증권사들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협소한 국내 자본시장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어서다.이와 관련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산에 대한 실사나 권리 확보가 미흡해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 편중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해외 대체 투자는 자산당 익스포저가 큰 수준으로 특정 지역·물건·만기 등에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신용 편중 현상은 경기·산업 주기의 변화와 신용 위험 발생 때 거액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위탁 매매 부문의 전망은 그리 밝게 보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 시장의 거래 대금이 급증하면서 초대형 증권사의 위탁 부문 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해외 대체 투자 관련 손실의 완충 작용을 충분히 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올 1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장 거래 대금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