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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증권, 키움증권에 400억원 투자

    신영증권이 키움증권에 400억원을 투자한다.신영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키움증권이 발행하는 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한 뒤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키움증권은 이번 RCPS 발행으로 자본규모를 더욱 늘릴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1371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창사 후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해외 투자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올 하반기 6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받으며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다수의 외국계 증권사가 채권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국내 대표 초대형 증권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자기자본은 5조9183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9조7054억원) 다음으로 많다. 수익성은 증권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을 늘려가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낸 것이 역대급 실적의 비결로 꼽힌다.한국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외화채권 발행시장에 데뷔하면 다른 증권사들도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 차례 외화채권을 발행한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러 대형 증권사가 최근 몇 년간 해외법인에 대규모 출자를 하며 해외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하면 비슷한 규모의 다른 증권사 역시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PEOPLE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이 기사는 05월05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전 세계 다양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스타트업들을 알릴 겁니다.”미국 엘리엇 자산운용의 수석고문부터 세계 최대 양식업 투자사 대표, 네팔 '라면 왕'까지…전 세계의 굵직굵직한 '큰손'과 투자전문가를 찾아 유튜뷰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인터뷰를 하는 한국계 투자 전문가가 있다. 팟캐스트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CEO Roundtable-Bridging Asia)’와 ‘아시안 인베스터스(Asian Investors)’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은 세계 곳곳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창업자(Founder)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인터뷰하는 플랫폼이다.농업,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이야기가 매주 2~3편씩 업로드된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 내 51곳의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와 있다. 아시아와 남미 시장의 기업을 다룬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두 개의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전 세계 투자자들과 연결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채널인 아시안 인베스터스는 아시아의 다양한 벤처캐피털(VC)이나 사모펀드(PE)와 같은 투자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규모와는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에 관심있는 기업투자자들도 인터뷰 대상이다. 매주 1편의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채널 운영자인 김 대표는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의 창업

  •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전 세계 다양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스타트업들을 알릴 겁니다.”미국 엘리엇 자산운용의 수석고문부터 세계 최대 양식업 투자사 대표, 네팔 '라면 왕'까지…전 세계의 굵직굵직한 '큰손'과 투자전문가를 찾아 유튜뷰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인터뷰를 하는 한국계 투자 전문가가 있다. 팟캐스트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CEO Roundtable-Bridging Asia)’와 ‘아시안 인베스터스(Asian Investors)’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은 세계 곳곳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창업자(Founder)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인터뷰하는 플랫폼이다.농업,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이야기가 매주 2~3편씩 업로드된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 내 51곳의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와 있다. 아시아와 남미 시장의 기업을 다룬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두 개의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전 세계 투자자들과 연결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채널인 아시안 인베스터스는 아시아의 다양한 벤처캐피털(VC)이나 사모펀드(PE)와 같은 투자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규모와는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에 관심있는 기업투자자들도 인터뷰 대상이다. 매주 1편의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채널 운영자인 김 대표는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의 창업자다. 창업 전에는 GE캐피탈코리아에서 기업금융(IB) 본부장으로 일했다. 28년 동안 한국, 중국, 말레이

  • 하나금투, 5000억 유상증자 추진…자본 5兆 넘긴다

    하나금투, 5000억 유상증자 추진…자본 5兆 넘긴다

    하나금융투자가 1년 만에 또 한 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을 수혈받아 발행해 자기자본을 5조원 이상으로 불리기로 했다. 덩치를 키워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하나금융투자는 22일 499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26일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7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4조4051억원이다. 현재 자본규모가 5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최근 적극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12월(4975억원)과 지난해 3월(4997억원) 연이은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에 가까운 자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단숨에 자기자본 규모를 4조원대로 늘려 초대형 IB 요건을 채웠다. 이 증권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대형 IB 인가 신청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발행어음 등 단기금융업을 할 수 있다. 현재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다. 증권업계에선 하나금융투자가 단기금융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은 기업금융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은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만기 1년 이내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조달한 금액의 절반 이상은 기업금융에 써야한다. 현재 단기금융업을 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발행어음으로 확보한 자금을 직접

  • BNK금융보다 몸집 커진 국내 금융사의 해외 자산, 위기설 '솔솔'

    BNK금융보다 몸집 커진 국내 금융사의 해외 자산, 위기설 '솔솔'

    국내 금융사의 해외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해외 진출 형태의 리스크(위험)가 양적·질적으로 모두 커졌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리스크 요인을 분석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면서다.한국신용평가는 이를 통해 "자기자본 대비 해외투자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동남아시아 국가로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고 판단했다. 또 총 해외 투자 중 은행 비중이 낮아지고 증권사·캐피털사의 비중이 높아진 점도 우려했다.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48개 금융사에서 투자한 해외 금융사 지분 규모는 15조5000억원이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종속·관계기업이 보유한 총자산 규모는 123조원에 달한다. 지방은행지주 중 규모가 큰 BNK금융지주의 114조원(지난해 말 기준)보다 큰 수준이다.한국신용평가는 "국내 48개 금융사에서 투자한 167개의 해외 금융사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간 한 번 이상 순손실이 발생한 곳은 83개"라며 "약 절반의 금융사가 순손실 발생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소재 금융사의 경우 손익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한국신용평가의 분석이다. 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창출 규모는 성장세를 띠고 있지만 대손비용 등 비용 측면의 변동성이 큰 탓이다.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투자 관련 동남아시아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비 미흡

  • 호황 누리는 증권사, 회사채 잇달아 흥행

    ≪이 기사는 03월29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황을 누리고 있는 증권사들이 회사채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교보증권과 유안타증권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8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유안타증권도 같은 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1000억원)의 다섯 배가 넘는 53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KB증권이 두 건의 채권 발행 주관을 맡았다.두 증권사 모두 최적의 영업환경 아래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점을 앞세워 기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1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의 순이익(1050억원)도 같은 기간 29.7% 늘었다. 두 증권사 모두 글로벌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 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사업에서 이익을 크게 늘렸다. 기업금융(IB) 영역에서도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내는 등 다른 사업에서도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말 교보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였다.두 증권사는 모집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곧 만기 도래를 앞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채권 발행으로 손에 쥔 자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김은정의 기업워치]코로나 장기화 속 증권사 신용도 가르는 3대 요소는

    [김은정의 기업워치]코로나 장기화 속 증권사 신용도 가르는 3대 요소는

    ≪이 기사는 03월10일(15: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신용도가 오르는 증권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지난해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산업 환경의 변동성이 심했다. 매출이 고꾸라지고 영업적자를 내는 기업이 수두룩했다.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도는 고공행진했다.지난해 말에서 올 2월까지 총 5개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도(한국신용평가 기준)가 올랐다. 장기 신용등급을 보면 교보증권(A+→AA-), DB금융투자(A→A+), 현대차증권(A+→AA-), IBK투자증권(A+, 안정적→A+, 긍정적)의 신용도가 올랐다. 단기 신용등급을 보면 BNK투자증권(A2+→A1)의 신용도가 상향 조정됐다.전문가들은 "중소형 증권사를 위주로 신용도가 상승하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단순히 주식시장 호황 덕분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증권사의 신용도를 가른 3대 요인은 따로 있다는 얘기다. 한국신용평가는 3대 요인으로 사업 기반, 수익성, 리스크(위험) 관리를 꼽았다. 사업 기반이 강화되는 가운데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이룬 중소형 증권사가 신용도 상향의 '주인공'이 됐다는 설명이다.사업 기반은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 위험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다. 증권사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재무위험은 어느정도 통제가 되고 있다. 결국 증권사의 신용위험을 서열화하는 기준은 사업위험이라고 볼 수 있다.재무위험이 동일하다면 사업기반이 강할수록 증권사의 신

  • 한국투자증권 2000억 회사채 '완판'

    한국투자증권 2000억 회사채 '완판'

    ≪이 기사는 02월18일(10: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5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들어왔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70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한국투자증권은 모집금액의 두 배 넘는 ‘사자’ 주문이 들어오자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토스 증권사 곧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토스 증권사 곧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3월 11일 오후 6시22분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목전에 뒀다. 국내 증권업계에 12년 만에 신생 증권사 탄생이 임박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비바리퍼블리카가 신청한 증권사 설립 예비 인가안을 통과시켰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6월 금융투자업 예비 인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증선위를 통과한 예비인가안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야 한다. 이후 물적·인적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받으면 증권업을 할 수 있다.업계에선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당국의 본인가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우려 사항으로 지적돼온 자본 안정성 문제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1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구성된 지분을 전환우선주(CPS)로 바꿨다.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청구권이 붙은 RCPS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약 3000억원을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비바리퍼블리카는 법인 설립 5년여 만에 국내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엔 금융위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한 예비인가도 따냈다. 이번에 증권사 최종 인가를 받으면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등장하는 새 증권사가 된다.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증권(가칭)을 ‘지점이 없는 모바일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어 두 번째 핀테크 증권사다. 카카오페이는

  • 토스, 증권사 설립 '눈 앞'..증선위 통과

    ≪이 기사는 03월11일(18: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목전에 뒀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최종 인가받으면 12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증권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에서 비바리퍼블리카가 신청한 증권사 설립 예비 인가안을 통과시켰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6월 금융투자업 예비 인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증선위에서 통과한 예비인가안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야한다. 이후 물적·인적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받으면 증권업을 시작할 수 있다.업계에선 비바리퍼블리카가 그동안 우려사항으로 지적돼 왔던 자본안정성 문제를 해소했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금융당국의 본인가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1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구성된 지분을 전환우선주(CPS)로 바꿨다.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청구권이 붙은 RCPS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3000억 원을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비바리퍼블리카

  • [마켓인사이트] '눈먼 돈' 3100억, 産團펀드 논란

    [마켓인사이트] '눈먼 돈' 3100억, 産團펀드 논란

    ▶마켓인사이트 1월 20일 오전 6시11분3100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의 올해 위탁 운용사 선정이 시작되면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의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노후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공동 투자로 각종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지금껏 진행된 사업들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와 오피스텔(기숙사) 건설이 대부분이다. 이마저 모두 분양에 실패했다. 일각에선 이 사업이 금융사와 건설·시행사들의 ‘눈먼 돈 나눠먹기’라는 지적이 나온다.정부 돈…무조건 잡아라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사업의 올해 예산 3100억원을 위탁 운용할 자산운용사와 사업을 시행할 사업자 컨소시엄 모집에 나섰다. 산업단지공단은 자산운용사 세 곳을 선정해 각각 1000억여원을 맡길 계획이다. 운용사들은 10년간 펀드를 굴리며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이 사업이 논란을 빚는 건 사업 행태 때문이다. 지금까지 10여 건의 사업을 시행했는데,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지은 오피스빌딩인 부평테크시티 외엔 모두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분양 사업이었다. 속칭 ‘치고 빠지는 식’ 사업은 지역 활성화라는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낙후된 산업단지에서 분양사업을 하는 것 외에는 자체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방식을 찾기 어렵다”고 했다.사업 구조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부 돈인 펀드자금은 사업법인(SPC)의 지분에 투자하고, 증권사 등 민간은 대부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형태로 돈을 넣는

  • [마켓인사이트]돈 되는 IB에 '올인'한 유안타증권, 'AA급 증권사'로 도약할까

    ≪이 기사는 12월18일(1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안타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약진하면서 AA급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18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꿔달았다. 현재 A+인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단 의미다. 유안타증권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명실공히 우량 기업을 의미하는 AA급 증권사(AA-)가 된다.유안타증권은 2.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갖춘 중소형 증권사다. 유안타증권은 점차 위탁 매매 수익 비중을 낮춰 증시 동향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 대신 자산관리와 IB 부문의 수익 비중을 높여 사업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바꾸고 있다.유안타증권은 경쟁 증권사에 비해 낮은 수익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위탁 매매 중심의 사업 구조상 고정비 부담이 컸고 소송 및 광고비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지점을 축소하고 고금리 사채를 상환하는 등 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섰다. 이 덕분에 유안타증권의 영업이익은 2016년 107억원에서 2017년 530억원으로 뛰더니 지난해에는 918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는 638억원을 나타내는 등 증가세다.유안타증권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IB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글로벌인베스트먼트(GI) 부문과 IB부문 내 종합금융본부 등을 신설하고 IB 관련 외부 인력도 수혈했다.한기평은 유안타증권이 IB 부문의 성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법인세 부담이 적은 데다 배당 성향도 크지 않아 이익 유보를 통해 자본 확충도 원활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 [마켓인사이트] 해외 부동산 사던 증권사들, 이젠 '세일즈 경쟁'

    [마켓인사이트] 해외 부동산 사던 증권사들, 이젠 '세일즈 경쟁'

    ▶마켓인사이트 11월 6일 오전 5시미래에셋대우 NH투자 등 국내 증권사들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미매각 해외 부동산 ‘세일즈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증권사들은 자체 단기자금으로 해외 부동산을 매입해 일정 마진을 붙여 국내 공제회,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에 재매각(셀다운)하는 방식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해외 부동산 인수 물량이 급증한 탓 등으로 기관에 재매각하지 못한 물량이 쌓이고 있어 증권사들은 비상이 걸렸다.파리 빌딩만 6000억원 넘게 떠안아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아직 기관에 팔지 못해 떠안고 있는 해외 부동산 미매각 물량은 1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이 올해 가장 많이 매입한 프랑스 파리 오피스빌딩만 6000억원가량이 미매각 상태로 남아 있다.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월 총 1조830억원 규모의 파리 라데팡스 지역 마중가타워를 매입하기 위해 현지 조달 금융기관 대출을 제외하고 국내 펀드 3600억원, 해외 펀드 1100억원을 각각 설정했다. 국내 펀드는 지금까지 1500억원 정도가 기관에 판매됐다. 해외 펀드로 설정한 1100억원 물량은 현지투자자들과 매각 협상중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잔여 물량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활발하게 협상을 진행중이며 해외 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나금융투자도 라데팡스 지역의 CBX타워 지분 매각이 관건이다. 2800억원가량의 지분 중 약 30%에 해당하는 800억원어치가량이 미매각 물량이다. 하나금투는 CBX타워가 라데팡스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공실률이 낮고 연 4.75%의 수

  • [마켓인사이트]M&A 주무르는 뱅커, 30代로 세대교체

    [마켓인사이트]M&A 주무르는 뱅커, 30代로 세대교체

    ≪이 기사는 10월21일(10: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수합병(M&A) 시장의 주축인 외국계 증권사 핵심 인력의 세대교체가 가속화하고 있다. 40대 인력들이 사모펀드(PEF)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기업으로 대거 이직함에 따라 30대 젊은 기수들이 대표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40대 뱅커들 잇따라 이직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계 증권사의 상무급 이상 인력들이 잇따라 이직하고 있다. UBS에서 M&A를 담당하던 김철환 상무는 최근 외국계 PEF인 CVC캐피탈로 이직했다. JP모간의 송창빈 상무와 배동근 상무는 각각 CJ ENM과 블루홀(현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직했다.  중소·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으로의 이동도 활발했다. 다이와증권의 함희준 전무는 바디프랜드 글로벌전략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윤주노 모건스탠리 상무는 싱가포르의 한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과 PEF 운영사들이 IB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40대 이상 중견 임원을 영입하는 추세”라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자금 유치나 기업공개(IPO), 매각 등을 위해 IB 인력을 영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주요 M&A 자문 핵심 업무에 30대 뱅커 배치 외국계 증권사의 40대 인력이 빠져나간 자리는 자연스럽게 30대 인력이 메우고 있다. 특히 IB의 고객인 기업과 PEF 내부 M&A 담당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최근 트렌드에 민감하고 실무에 능통한 젊은 뱅커를 선호하는 것도 30대 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M&A업계 관계자는 "IB의 주요 고객인 대기업이나 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