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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상기에도 굳건한 IBK투자증권, AA급 증권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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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상기에도 굳건한 IBK투자증권, AA급 증권사로 '우뚝'

      IBK투자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섰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IBK투자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이익누적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여력을 확대한 덕분이다. 주요 사업 부문별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확충된 자본을 기반으로 위험인수 능력이 강화돼 투자은행(IB) 부문의 사업 기반이 좋아졌다"며 "모회사인 중소기업은행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회사채 인수·주관 업무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중소기업은행 지점 내 복합점포를 활용한 자산관리 부문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순영업수익 중 위탁매매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아 금리 인상기에도 현재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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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식회계 대우조선·안진, 국민연금에 515억 물어줘라"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분식회계로 손해를 봤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해 주식투자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회사채 투자 관련 소송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의 승소가 이어지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부장판사 강민성)는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우조선은 국민연금에 515억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약 221억원은 외부감사를 맡은 딜로이트안진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청구한 금액(약 736억원)의 70% 수준이다.재판부는 “증권신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에 포함된 재무제표, 사업보고서에 첨부된 감사보고서는 채권발행 회사의 재무 상태를 드러내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며 “국민연금이 회사채를 취득할 때 재무제표를 참고하는 건 충분히 예견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채 매수와 분식회계 사이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국민연금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우조선 회사채 3600억원어치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사들였다. 이후 대우조선이 2012~2014년 실적 등을 부풀린 게 드러나면서 대규모 손실을 보게 됐다.국민연금은 보유 중인 회사채 중 20억원어치를 15억원에 매도했고, 나머지 3580억원어치 중 절반인 1790억원가량은 출자전환을 거쳐 주식으로 보유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이 주식을 팔았지만 회수 금액은 991억원에 그쳤다.국민연금과 똑같은 일을 겪은 다른 기관도 줄줄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중순 열린 재판에서 승소해 손해배상금 110억원을 받게 됐다.지난해 진행된 주식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스케일업 금융 주관증권사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스케일업 금융 주관증권사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유망 중소기업을 차세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스케일업금융'(P-CBO)의 주관증권사를 선정한다. 스케일업 금융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17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스케일업금융의 올해 주관증권사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채 구조는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선순위,중순위,후순위)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중점 지원 분야는 디지털, 그린뉴딜 등 혁신성장분야다. 올해 신규 및 차환발행을 포함해 총 2000억~22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주관증권사 제안자격은 국내 채권·ABS 주관 인수 실적이 있는 금융투자회사이거나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여야 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2월11일 심사 후 2월 중 주관증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평가항목은 P-CBO 발행구조의 적정성, 신용보강 전략, 기초자산 풀링 전략, 주관증권사 수임 능력, 사후관리 방안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벤처융합금융처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②증권업,악화되는 영업환경 고수익 투자로 만회[2022년 산업별 신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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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증권업,악화되는 영업환경 고수익 투자로 만회[2022년 산업별 신용 전망]

    증권사들은 금리상승으로 영업환경이 악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부문 수익을 발판으로 우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올해 증권업의 사업환경에 대해선 '비우호적', 실적은 올해에 비해 소폭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용전망은 '중립적'으로 판단했다.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중소기업 투자 등 일반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활발하게 했다. 예기치 않은 경기침체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많은 수익이 예상된다.  금리상승, 증권사를 안팎에서 압박신평사들은 상승하는 시장금리를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월 연 0.9%대에 불과했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해 한 때 연 2%를 넘나들었고,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연 2.5%대까지 치솟았다. 내년에도 미 중앙은행(Fed)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점쳐진다. 금리인상은 증시와 소매 브로커리지 영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누적 기준 국내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15조3000원으로 직전 동기 대비 3조7000억원이 늘었고, 이 가운데 1조9000억원이 수탁수수료 증가분이다. 금리가 올라 증시에 자금이 빠지면 수수료 수익도 급감할 우려가 있다. 작년 3분기 이후 주식거래대금과 투자자예탁금 잔고, 신용융자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0~2011년 기준금리 인상기에 증권업계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증시 고점에 대한 피로도 증가도 나타나 주식

  • 공무원연금,해외자산 거래증권사 9곳 뽑는다

    공무원연금,해외자산 거래증권사 9곳 뽑는다

    공무원연금이 해외자산 거래증권사 총 9곳을 선정키로 했다.공무원연금공단은 13일 해외주식 및 ETF형 운용사 6곳, 해외채권형 운용사 3곳 등 총 9곳의 해외자산 거래증권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거래기간은 2022년 상반기로, 평가 결과 적합한 거래증권사가 없을 경우 최종선정 기관 수를 조정할 수도 있다. 선정 방법은 수수료율, 세미나 실적, 내부통제 등 내·외부 평가를 종합한다. 세미나 실적은 공고일 전일까지의 실적에 대해 산정한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다.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4시에 공단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개별통보도 해줄 예정이다.지원방법은 공단 양식에 따라 제원서 제출 공문 또는 수수료율 제안서를 전자문서 파일로 작성해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두 개 분야에 모두 지원할 경우 지원서 제출 공문과 수수료율 제안서를 각각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무원연금 해외투자팀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증권사, 사모 신기술조합원 모집 때 금소법 판매규제 따라야

    증권사 등이 사모 신기술조합 조합원을 모집할 때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의 판매 규제를 따라야한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증권사의 사모 신기술조합 투자권유 관련 행정지도 최종안이 사전예고와 금융감독 행정지도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최종안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사전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사모 신기술조합 출자를 권유할 때 금융상품 판매업자로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금융투자상품(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증권) 판매 규제를 따라야 한다. 증권사가 타사와 공동으로 신기술조합을 설정·운용할 때 공동 GP(업무집행조합원)도 투자자를 모집할 때 동일 판매규제를 준수하도록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금감원은 한 달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1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 간 증권사 사모 신기술조합 투자(출자) 권유 시 판매절차 마련을 위한 행정지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행정지도 주요 내용은 △판매규제 준용 △내부통제 마련 등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국내 10대 증권사 한목소리…"한은, 25일 기준금리 올릴 것"

    국내 10대 증권사가 한결같이 한국은행이 이달 25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내년 1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 연 1.25%까지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국경제신문이 21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TB증권 SK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10곳 모두 “한은이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상폭은 모두 0.25%포인트로 내다봤다.금통위가 이달 0.25%포인트 인상하면 기준금리는 연 0.75%에서 연 1.00%로 상승해 작년 3월부터 이어진 ‘0%대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다.수출·소비가 살아나면서 실물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는 데다 소비자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 등이 이달 인상의 근거로 꼽힌다. 한은은 이달 금통위 직후 발표하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4%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소폭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물가는 종전 2.1%에서 2.2~2.3%로 높일 계획이다.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 “11월 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수차례 인상을 시사한 것도 이달 인상론을 뒷받침한다.한은 안팎에서는 내년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2022년 1월 14일 금통위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한은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중반부터 금리를 올릴 전망”이라며 “통상 한 차례 인상 직후 연이어 금리를 높여온 Fed 통화정책에 한은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금리 역전’

  • 증시 열기 꺾이자…해외 대체 투자 고민 깊어지는 초대형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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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열기 꺾이자…해외 대체 투자 고민 깊어지는 초대형 증권사

    초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대체 투자를 할 때 지역·만기별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적절히 분산해야 한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조언이 나왔다. 급격한 위험 인수 확대가 신용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해외 대체 투자의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학습 비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해외 대체 투자 규모가 과다할 경우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본력이 확충된 초대형 증권사들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협소한 국내 자본시장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어서다.이와 관련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산에 대한 실사나 권리 확보가 미흡해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 편중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해외 대체 투자는 자산당 익스포저가 큰 수준으로 특정 지역·물건·만기 등에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신용 편중 현상은 경기·산업 주기의 변화와 신용 위험 발생 때 거액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위탁 매매 부문의 전망은 그리 밝게 보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 시장의 거래 대금이 급증하면서 초대형 증권사의 위탁 부문 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해외 대체 투자 관련 손실의 완충 작용을 충분히 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올 1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시장 거래 대금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 대형 증권사 신용도 좌지우지하는 해외 투자 [마켓인사이트]

    대형 증권사 신용도 좌지우지하는 해외 투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3: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투자를 중심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위험 투자를 축소해 투자 여력이 보강된 덕분이다. 또 올 하반기 이후 증시·금리 등 환경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실적 방어를 위해 IB 부문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한국기업평가는 30일 '코로나19 장기화 속 증권업 변화와 전망'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증시 호황과 금융상품 가치 상승으로 위탁매매·상품운용 부문의 수익이 크게 확대됐다. 올 들어서도 이같은 호실적은 이어지고 있다.이 가운데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도 적극 늘려 장기 조달 비중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국에 증권사 해외투자는 2019년 대비로는 위축됐다.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에너지 인프라와 오피스,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적극성을 띠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정도였다.한국기업평가는 "올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 상승, 증시거래 규모 둔화 동향이 나타나고 있어 증권사들이 실적 저하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대형 증권사들의 자본완충력이 상당 폭 개선돼 있는 상태라 IB 투자를 확대할 유인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상 더 이상 해외 투자를 배제하기 어렵고 비대면 실사가 허용돼 대형 증권사 주도로 해외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완 관련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실적

  • 상장주관사 선정 연기한 마켓컬리, 입찰절차 다시 밟는다

    상장주관사 선정 연기한 마켓컬리, 입찰절차 다시 밟는다

    마켓컬리가 상장 주관사 선정 입찰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쓱닷컴과 오아시스마켓 등 경쟁사들과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중복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취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오는 9월 이후 주관사 선정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지정 감사인 선정이 끝나는대로 적정한 증권사들을 추려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국내 대형 증권사들에 RFP를 보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경쟁사인 쓱닷컴, 오아시스마켓과의 주관사 중복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곧바로 주관사 선정 일정을 연기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쓱닷컴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주관사 선정절차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아시스마켓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놓았다. 기업들은 영업기밀 유출 등을 이유로 경쟁사의 중요 딜을 맡은 증권사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걸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증권가에선 쓱닷컴 상장 주관사가 선정된 이후 컬리가 IPO 주관사를 정하기 위한 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쓱닷컴이 예상보다 일찍 IPO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컬리로선 주관사 중복 문제를 피하려면 쓱닷컴의 행보를 지켜본 뒤 움직이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컬리는 2014년 설립 후 ‘새벽배송’을 하는 신선식품 플랫폼을 앞세워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530억원으로 2019년(4259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2250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선 기업가치를 약 2조5000억원으로 인정 받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

  • 물만난 증권사들, 공모주 내세워 금융상품 영업전쟁 [마켓인사이트]

    물만난 증권사들, 공모주 내세워 금융상품 영업전쟁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5일(13: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모주 슈퍼위크'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앞다퉈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공모주 청약을 목적으로 주식시장에 막 진입한 2030세대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들은 신규 계좌 고객들에게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현금 쿠폰, 주식 쿠폰, 공모주 청약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점이 되는 상품은 올 초 주식투자 기능이 더해져 새롭게 나온 중개형 ISA다. 자사의 중개형 ISA에 일정 금액 이상 납입하거나, 퇴직연금 가입, CMA급여계좌로 등록하면 공모주 청약한도를 늘려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는 KB증권이다. 슈퍼위크를 맞이해 KB증권을 통해 공모주를 청약하면 국내 주식 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약 우대 여부를 확인만 해도 적립식 펀드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 대표 주식 1주 또는 해외 인기 주식 6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신규 고객이나 주식 휴면 고객이 국내 주식 1주 이상 사면 투자지원금 2만원을 준다.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5000원과 해외주식 거래시 1만원을 입금한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1주를 지급해준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지원금 100달러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들도 '공모주 슈퍼위크' 대비에 나섰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하이브 등 대형 공모주 청약시 수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유동성 타격을 받았기

  • 올 상반기 질주한 증권사 신용도…하반기 전망은 '글쎄' [마켓인사이트]

    올 상반기 질주한 증권사 신용도…하반기 전망은 '글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증권사들의 신용도 상향 추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호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 등이 맞물려서다.한국기업평가는 14일 올 하반기 증권사들의 신용도를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올 하반기 증권사 전반의 관찰 요인으로 호실적 유지 여부와 자본완충력 저하 수준을 꼽았다.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는 증시 거래 규모 급증에 따른 위탁매매 수지 개선과 금융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상품 운용수지 개선이 주도하고 있다.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투자가 정체되고 위험인수 축소로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이슈 등으로 자산관리 부문도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위탁매매와 상품 운용 부문은 주가, 증시 거래 규모, 시장금리 등 금융변수에 민감해 실적 호황 지속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올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 4분기 중 대규모 자산손상 인식 가능성, 소송 관련 충당금 부담 등 비경상 비용 부담 발생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비우호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유상증자 등으로 확충된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위험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점쳐졌다.안 연구원은 "종합 IB의 경우 일반 증권사에 비해 자본완충력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워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 추세가 유지되는 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초대형 IB는 2017년 초대형 IB 지정 이후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자본완충력이 저하됐다. 지난해 1분기엔 코로

  • 거세진 ESG 잣대…삼척블루파워 회사채에 줄줄이 곤욕 치르는 대형 증권사[마켓인사이트]

    거세진 ESG 잣대…삼척블루파워 회사채에 줄줄이 곤욕 치르는 대형 증권사[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따른 ‘탈석탄’ 기조로 석탄발전사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는 대형 증권사들이 애를 먹고 있다. ESG가 부각되기 전 체결한 자금 약정 계획에 따라 회사채 발행 주관 업무를 의무적으로 맡아야 하는데 갈수록 지역 주민과 반발과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이 거세지고 있어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가 전량 미매각된 삼척블루파워의 향후 회사채 발행 관련 주관 업무를 한국투자증권이 의무적으로 맡아야 한다.삼척블루파워는 민간 석탄발전사 중 유일하게 회사채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삼척에 발전기를 짓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총 사업비 4조9000억원 중 1조원 가량을 회사채로 조달키로 했다. 현재까지 발행한 회사채는 2000억원이다. 2024년 준공까지 8000억원어치를 채권시장에서 더 조달해야 한다.각각의 회사채 발행을 담당할 증권사도 이미 선정 완료한 상태다. 상업운전 이후에도 연간 최대 3600억원 규모로 매년 회사채를 차환 발행할 계획이다.NH투자증권은 지난달 발행된 삼척블루파워의 회사채 주관 업무를 맡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엔 기관투자가가 단 한 곳도 들어오지 않았다. 미매각된 물량은 리테일(소매)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팔 수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과 비판이 거센 탓에 아직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환경·지역 단체들은 대형 증권사가 석탄발전사의 회사채를 매입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증권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