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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대…네이버에 돈 몰려, 조선·방산株에도 매수세

    AI 기대…네이버에 돈 몰려, 조선·방산株에도 매수세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네이버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진 창업자가 약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자 인공지능(AI) 사업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 등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는 지난 21~28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네이버는 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 투자자들이 21~27일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했다. 고액 자산가들은 이 종목을 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는 조선·방위산업주도 집중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비전(2위), 한화오션(4위) 등이 미래에셋증권 투자 고수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한화오션은 한국투자증권 고액 자산가들이 약 26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기도 했다. 고액 자산가는 LIG넥스원도 26억원어치 사들였다.고액 자산가는 HLB와 HLB제약을 각각 31억원, 18억원만큼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은 20일 HLB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가 불발되자 주가가 급락했다가 급반등했다.선한결 기자

  • 고개 숙인 백종원에…더본코리아 주가 반등

    고개 숙인 백종원에…더본코리아 주가 반등

    더본코리아가 약 한 달 만에 3만원 선을 회복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주가 부진을 야기한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 의지를 밝히자 매수세가 유입됐다.28일 더본코리아는 전날보다 4.34% 오른 3만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만3800원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3만원을 넘긴 건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백 대표는 이날 상장 후 첫 주주총회에 나와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창립 이후 최고 실적을 냈지만 최근 원산지 표기 문제 등이 불거져 주주들에게 걱정과 실망을 끼친 점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와도 협력해 실효성 높은 관리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앞서 더본코리아는 밀키트 원료 원산지 표기 위반, 농지법 위반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일부 제품 가격의 적정성 논란까지 더해져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지난 17일엔 2만7900원까지 빠졌다. 상장일인 작년 11월 6일 종가(5만1400원)보다 45.7% 낮은 가격이다. 공모가(3만4000원)에 비하면 17.9% 낮다.주가 관리 의지도 여러 차례 나타냈다. 백 대표는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기업 개선 방안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누구나 한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해외 사업 확대 의지도 보였다.이날 더본코리아는 최대주주보다 일반주주를 우선시하는 차등배당도 결의했다. 최대주주인 백 대표에게는 주당 200원, 일반주주에게는 주당 3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선한결 기자

  • 최대주주 지분 15%가 담보로…금양 '매물 폭탄' 터지나

    최대주주 지분 15%가 담보로…금양 '매물 폭탄' 터지나

    매매 거래가 정지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의 주식 상당수가 최대주주의 개인 대출 담보로 묶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정지가 풀리면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양은 지난 21일 감사보고서 감사의견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뒤 거래가 중단됐다. 이의 신청 시한은 다음달 11일이다.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양 최대주주인 류광지 회장은 18일 자신이 보유한 금양 주식 중 30만 주를 부산은행에 개인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추가 담보로 넘겼다. 회계법인의 의견거절 사흘 전이다. 류 회장은 지난달에도 주식 30만 주를 추가 담보로 제공했다.금양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류 회장이 종전에 맡겨둔 주식의 담보 가치가 동반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담보로 잡은 주식 가치가 떨어지면 채권자(은행)가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을 할 수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류 회장은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에서 주식담보대출을, 홍콩 밀레니아캐피털에선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자금을 융통했다. 세 곳에서 담보나 일시적 소유권 이전 상태인 주식이 총 356만8466주다. 금양 전체 유통주식수(6169만2570주)의 5.8% 수준이다. 류 회장 지분 대비로는 15.5%(밀레티아캐피털 제외)다.류 회장 개인 대출이지만 개인투자자로선 작지 않은 손실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채권자가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강제 처분에 나서면 대규모 물량이 단기간 풀릴 수 있어서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외국 금융회사가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금양 주식을 선제적으로 팔아치우면 대량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담보 가치가 또 떨어지면서 담보 강제 청산이 발

  • 비상장사 컬리가 150억 자사주 매입한 까닭

    비상장사 컬리가 150억 자사주 매입한 까닭

    e커머스 기업 컬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억원 규모 자사주를 공개 매입한다. 비상장사 기업이 장외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컬리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15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보통주 최대 100만 주로 컬리 전체 발행 주식의 2.4%에 해당한다. 매입 가격은 최근 장외시장 매매 체결 가격으로 고려해 주당 1만5000원으로 정했다.컬리 측은 “장외시장에서의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며 “기존 투자자 중 현금 유동화를 원하는 주주에게 매각할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 부사장(CFO)은 “지난해 조정 상각전이익(EBITDA) 흑자 달성으로 증명한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주주에게 보답하는 한편 컬리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은 현금 흐름과 경영 전략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도 2237억원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 단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컬리는 IPO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IPO 추진과 관련해선 “자본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컬리는 2022년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그해 8월 심사를 통과했으나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속히 얼어붙자 이듬해 1월 상장 추

  • [단독] 예탁원엔 '매수-매도', IR 자료엔 '매수+매도'…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점유율 갑론을박

    [단독] 예탁원엔 '매수-매도', IR 자료엔 '매수+매도'…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점유율 갑론을박

    키움증권이 기업설명(IR) 자료에서 해외주식 거래대금 점유율을 사실상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거래대금 통계를 취합하는 한국예탁결제원에는 이른바 ‘네팅(Netting)’ 계산법을 활용해 매수와 매도금액의 차액을, IR 자료에는 매수와 매도금액을 합친 거래대금을 각각 표기했다.2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IR 자료를 통해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대금(약정액)이 32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자료에서 예탁원 통계를 인용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77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주석에는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MS)은 당사의 약정을 시장 거래대금으로 나눈 값"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 달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은 41.3%다.이 수치가 최근 여러 언론 기사에 인용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40%를 웃도는 점유율을 가져간 것이 맞느냐"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키움증권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엔 네팅 계산법이 있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네팅 계산법은 순방향 포지션만 합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 증권사 B 고객이 테슬라 10주를 사고 9주를 팔았다면, 거래대금은 순매수한 1주에 대해서만 계산하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예탁원에 네팅 방식으로 계산한 해외주식 결제지시를 내렸다. 투자자가 매수, 매도한 내역에 따라 증권사가 예탁원에 해외주식 거래를 지시하면 예탁원은 미국 내 보관기관과 중앙예탁

  • 외국인 돌아왔다…삼성전자·하이닉스 집중매수

    올 들어 8조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바이오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집중하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1조9355억원, 34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0억원어치), 현대차(1596억원어치), 현대모비스(1040억원어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순매수 종목엔 기아와 포스코홀딩스, 삼성전자우 등 시가총액 최상위권 업체도 포함됐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8조67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지난주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 2조46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2.8%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1일 공매도가 재개되면 매수(롱)·매도(쇼트) 전략을 활용하는 외국계 헤지펀드 자금이 대형주에 순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헤지펀드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의 윤현종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D램 반도체 가격 회복세를 예상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개인은 ‘모멘텀 플레이’에 집중했다. 같은 기간(3월 17~25일) 개인은 알테오젠(1696억원어치), JYP엔터테인먼트(1229억원어치), HLB(686억원어치)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각각 외국인 순매도 2위, 3위, 9

  • '수수료 무료' 메리츠증권, 해외주식 거래액 폭증

    파격적으로 ‘주식거래 수수료 제로’를 내세운 메리츠증권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온라인 계좌 고객이 4개월 만에 4배 이상 늘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지난달 기준 해외 주식 거래대금은 총 10조8000억원으로, 작년 6월(1300억원) 대비 83배 급증했다. 작년 6월엔 상위 10대 증권사 순위에 끼지 못했지만 지난달 업계 5위로 올라섰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4조19억원에서 8조38억원으로 두 배 불어났다.메리츠증권의 주식 거래대금이 폭증한 것은 작년 11월 도입한 수수료 무료 방침 덕분이다. 온라인 전용계좌 ‘수퍼365’에 한해 내년 12월까지 거래 수수료 및 환전수수료를 받지 않는 게 골자다. 미국 주식을 매도할 때 납부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수수료도 회사가 부담한다.고객 예탁 자산은 거의 3주일에 1조원꼴로 늘고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 쪽 얘기다. 무료화 방침 직전 9300억원이던 예탁 자산은 지난달 5조원을 돌파했다. 2만3000명에 그치던 계좌 이용 고객은 10만 명 이상으로 불었다.다만 수수료 무료 이후 메리츠증권의 비용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메리츠증권 고위 관계자는 “계좌 거래수수료 부문에서 연간 약 500억원씩 적자가 나고 있으나 중단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리테일 부문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장기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경쟁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다만 비용 때문에 쉽게 맞불을 놓지 못하는 처지다. 장기간 주식거래 강자였던 키움증권은 자사 고객이 다른 증권사로 해외 주식을 이전할 때 지원하던 온라인 서비스를 올해 초 중단했다.선한결/조아라 기자

  • 김윤서 대표 "리쥬란 검색 급증…파마리서치 유망"

    김윤서 대표 "리쥬란 검색 급증…파마리서치 유망"

    “감으로 하는 투자는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데이터만이 투자 대상 기업의 진짜 실력을 보여줍니다.”김윤서 솔루션퀀트 대표(사진)가 12일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솔루션퀀트는 데이터 기반 투자회사를 표방한다.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전략·시황 애널리스트로 일한 김 대표가 2021년 동료 애널리스트들과 창업했다. 작년 하락장에서 25% 수익률을 내며 두각을 드러냈다.김 대표는 최근 기업별 수출액 데이터를 검색량에 기반한 구글 트렌드, 수주 통계 등과 결합해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미용기기 업체 파마리서치와 식품 기업 농심은 이렇게 찾은 유망 투자처다. 안면부 주름 개선용 의료기기 ‘리쥬란’과 매운맛 라면 ‘신라면 툼바’의 인기 덕에 지난달 잠정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78% 증가한 종목이다. 김 대표는 “구글 트렌드에서 ‘rejuran(리쥬란)’ ‘toomba(툼바)’가 작년 3월 각각 39, 12에서 이달 나란히 100으로 증가한 점도 함께 볼 요소”라고 말했다.인터넷 포털 종목토론방에서는 저평가주를 찾는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 추세인데도 주가 흐름과 게시글 수가 저조하고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많은 종목을 눈여겨본다. 김 대표는 “투자자 관심은 줄고 있지만 수출액이 반등 중인 에코프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늘고 있는 네이버 등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 샤오펑 110% vs 테슬라 -40%

    중국과 미국 증시 대표선수들의 몸값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 테슬라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로 올 들어 40% 가까이 급락한 반면 중국 알리바바 주가는 60% 넘게 뛰었다. 기술 자립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 기술주가 글로벌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월가에서 나온다.12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 주가는 올 들어서만 110% 가까이 급등했다. 홍콩증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자율주행 기술업체 로보센스 주가는 약 60% 올랐다. 샤오미(56.23%) BYD(31.36%) 텐센트(24.10%) 등도 강세였다.중국 기술력 재평가가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R1’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올 1월 총 100억달러의 글로벌 자금이 중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 유입됐다. 해외 자본이 중국 주식·채권 투자를 동시에 늘린 건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중국 증시에만 20억달러가 들어왔다.특히 자율주행 및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후발 주자들의 미국 추격이 거세다. BYD는 이달 초 중국 최대 드론업체 DJI와 손잡고 차량 장착형 드론인 ‘링위안’을 선보였다. 이 드론은 최대 시속이 54㎞로, 주행 중 이착륙할 수 있다. 니오, 리오토와 함께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샤오펑도 주목받는 기업이다. 1월 ‘CES 2025’에서 선보인 플라잉카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가전과 스마트폰을 만들던 샤오미는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대표 전기차인 SU7을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6만2384대 판매했다. 테슬라의 모델3 판매량(중국 기준 15만2748대)을

  • 신한투자증권, 국내 주식 이벤트…"삼성·현대차 주식 선물"

    신한투자증권, 국내 주식 이벤트…"삼성·현대차 주식 선물"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앱에서 국내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한 3종 이벤트를 오는 5월30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국내 주식 투자 고객 대상으로 주식 선물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월 국내주식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금액별로 5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들을 받을 수 있다. 매월 30명씩 추첨해 제공한다. 국내주식 선물 세트는 최근 3개월 코스피 거래 상위종목 중 각 분야별 종목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카카오, 유한양행, 한화오션으로 이뤄져 있다.월간 기준으로 100만원 이상~1000만원 이하는 응모권 1개, 1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는 응모권 2개, 3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응모권 4개,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응모권 8개다. 5억원을 넘어서는 경우 응모권 16개를 받을 수 있다. 대체거래소 애프터 마켓 거래 이력 보유 시 응모권 1개가 추가로 제공된다.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15:30~20:00) 거래 고객 대상으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 거래체결 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도미노피자 포테이토 교환권을 제공한다.  백화점 상품권 행사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중 한 달이라도 월 금액 20억 이상 거래 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세 가지 이벤트 모두 만 19세 이상 고객 중 마케팅 이용동의를 한 고객 대상이며, 이벤트 신청 후 거래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신한 SOL증권 앱 및 신한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올들어 18% 오른 이 기업, 임원들 자사주 매입 '우르르'

    올들어 18% 오른 이 기업, 임원들 자사주 매입 '우르르'

    카카오 핵심 임원 19명이 지난달 말부터 지난주까지 자사주 총 4억3700만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10일에 걸쳐 카카오 주식 1170주를 장내 매수했다. 총 5040만여원어치로 이 기간 신 CFO의 평균 매수단가는 4만3100원이다. 이번 추가 매수로 신 CFO는 카카오 주식 총 2580주를 보유하게 됐다. 카카오그룹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CA협의체 인사들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황태선 CA협의체 총괄은 1200주를 평균 4만4500원에 추가매수했다. 약 5340만원어치다.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을 지낸 강호중 CA협의체 성과리더는 평균 4만4000원에 230주(약 1012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날 카카오 공시에 따르면 이외 임원 총 19명이 4억37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였다. 지난달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총 1억원을 들여 자사주 2626주를 매입했다. 정 대표는 주당 3만8900원에 1330주를, 주당 3만9150원에 1296주를 장내매수했다. 통상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기업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나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기업들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여주기식' 매입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이날 오후 3시 카카오 주가는 전날에 비해 2.42% 내린 4만43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 주가는 올들어선 18%가량 올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유가 주춤하자 정제마진 '쑥'…오르는 정유주

    유가 주춤하자 정제마진 '쑥'…오르는 정유주

    최근 국제 유가 약세에 정유기업들이 웃고 있다. 수익성 가늠자 격인 정제마진이 커진 와중 제품 수요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에서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6.02% 상승한 13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에쓰오일은 8.74% 올랐다. 정유사 현대오일뱅크를 산하에 둔 HD현대는 3.38%, GS에너지를 통해 GS칼텍스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GS는 1.78% 올랐다.이들 기업은 외국에서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정제 제품을 다른 기업들에 판매한다. 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정제 비용을 뺀 만큼이 마진으로 남는 구조다. 최근 유가 내림세에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전주에 비해 배럴당 2.1달러 상승한 8.7달러였다. 정제마진이 배럴당 3.6달러에 그쳤던 2024년 3분기에 비하면 두 배를 웃돈다.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4~5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날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배럴당 66.8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월 중순 배럴당 78달러에 달하던 것에 비하면 14% 내렸다.시장에선 한동안 유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이 늘어날 이유가 많아져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다음달부터 일평균 13만8000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다. 2022년 이후 첫 증산 조치다. 캐나다는 미국의 10% 관세 부과 가능성 검토에 대응해 아시아로 원유 수출량을 늘리는 등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부상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도 국내 정유업체들에겐 호재다. 러시아는 그간 서방의 제재

  • 유가 약세에 웃는 SK이노·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 등 정유기업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국제유가 안정화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확대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SK이노베이션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02% 급등한 13만570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에쓰오일은 8.74%, 정유사 현대오일뱅크를 산하에 둔 HD현대는 3.38%, GS에너지를 통해 GS칼텍스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GS는 1.78% 올랐다.최근 유가가 약세를 보이며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근월물은 배럴당 66.8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월 중순 배럴당 78달러에 달하던 것에 비하면 14% 내렸다.시장에선 공급 증가로 한동안 유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다음달부터 하루 평균 13만8000배럴을 증산할 계획이다.반면 중국이 최근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가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안정화하면 전반적인 물가 부담이 내려가 석유화학 제품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 트럼프 한 마디에 웃는 구리주…힘 못쓰는 석유주

    트럼프 한 마디에 웃는 구리주…힘 못쓰는 석유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미국 증시에서 구리와 석유화학 관련 주식들 희비가 갈리고 있다. 구리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탄 반면 석유주는 오히려 힘을 잃는 분위기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선 광물 개발기업 아이반호 일렉트릭이 10.17% 뛴 5.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프리포트 맥모란(9.34%), 타세코 마인스(8.37%), 허드베이 미네랄(8.13%), 이로 카퍼 코퍼레이션(7.29%), 서던 카퍼(5.32%)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각각 구리 등 광물을 광산·채굴해 생산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구리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에 주가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 연설에서 “알루미늄, 목재, 철강과 구리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구리 선물 기준물(5월 만기) 가격은 5.21% 뛰어 파운드당 4.7940달러에 거래됐다.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이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한 것도 구리 관련 기업들 주가를 밀어올렸다. 세계 구리 수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은 이번 양회에서 소비를 강력 진작하고 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망, 반도체,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 구리는 전선·케이블·배터리 등에 필수적인 소재라 주요 첨단 산업 투자가 늘면 수요가 증가한다. 반면 이날 석유기업들 주가는 내리막을 탔다. 마라톤페트롤리엄은 5.26%, 발레로에너지는 4.58% 내렸다. 필

  • "韓,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참여"…트럼프 덕에 웃은 강관·LNG株

    "韓,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참여"…트럼프 덕에 웃은 강관·LNG株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화학 관련주가 5일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불어온 ‘정책 훈풍’ 덕분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배관용 강관을 제조하는 동양철관은 가격제한폭(30.0%)까지 뛴 주당 897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종 업체인 하이스틸도 가격제한폭(29.97%)까지 상승했다. 휴스틸(15.89%) 넥스틸(12.80%) 등 주가도 많이 뛰었다.가스전을 탐사·개발하고 가스를 운송해 발전 원료로 활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5.31% 급등했다. LNG 밸브 제조기업 디케이락(15.03%), LNG 운반선이 주력인 삼성중공업(5.34%)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사업에 한국 일본 등이 대규모 투자로 동참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북부와 남부를 잇는 1300㎞ 길이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강관과 밸브, 운송선 등은 모두 석유·가스 수송에 필수적이다.석유화학 기업도 간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내리막을 탄 롯데케미칼 주가는 18.03%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밀화학(9.44%) 태광산업(9.80%) 대한유화(9.48%) 등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한 영향이다.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내수 부양에 나서면 동남아시아 등으로 쏟아져 나오던 중국 기업들의 석유화학제품 재고가 확 줄어들 것”이라며 “범용 화학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등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선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