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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1000달러 깨졌다…"태양광 패널 결함 내부고발"

    테슬라, 1000달러 깨졌다…"태양광 패널 결함 내부고발"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태양광패널 결함을 수년간 감춰왔다는 내부고발자의 고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오전 10시14분께 전날보다 3.3% 내린 978.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는 오전 10시께 SEC가 태양광 패널 결함에 대한 내부고발자의 주장에 따라 테슬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현장 품질관리자였던 스티븐 행크스는 2019년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 결함과 관련된 위험을 주주와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SEC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지난 9월 24일 행크스에 대한 답변에서 "기록을 요구하는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로이터는 "태양광패널에 대한 조사는 이미 운전 보조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로 연방당국 조사에 직면해 있는 테슬라에 대한 규제 압력을 높인다. 테슬라 시스템의 화재에 대한 우려는 이전에 공개됐었지만 연방정부 기관의 조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행크스는 도요타자동차 북미법인에서 품질사업부장을 지낸 뒤 2016년 솔라시티에 합류했다.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합병한 뒤 2020년 8월 테슬라에서 해고당했다. 그는 안전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행크스는 테슬라가 2016년에 솔라시티를 인수한 전후에 "재산 피해에 대한 책임과 노출, 사용자 부상 위험, 화재 등"을 주주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테슬라가 결함이 있는 전기 커넥터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nbs

  • UBS "알파벳 성장 가능성 크다…주가 급등할 것"

    UBS "알파벳 성장 가능성 크다…주가 급등할 것"

    UBS가 알파벳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다르면 UBS의 로이드 윔슬리 애널리스트는 "구글 클라우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이익도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클라우드의 성장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UBS는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 취임이후 백로그 증가로 볼 수 있듯이 더 많은 규모의 클라우드 딜이 성사됐다"며 "이 성과는 2~3년 후 부터 매출 증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알파벳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190달러에서 3925달러로 올렸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39% 높은 가격이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파월 연임에 주가↑ 금리↑ 달러↑ 모두 급등

    GLOBAL

    파월 연임에 주가↑ 금리↑ 달러↑ 모두 급등

    미국 중앙은행(Fed)의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재선임됐다. 파월 의장의 연임 소식에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주가와 금리, 달러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의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경쟁자이던 '슈퍼비둘기'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에 비해선 '덜' 완화적 통화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브레이너드 이사는 Fed 이사회 부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은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4년 전 그의 임명에 찬성 투표한 84명 중 68명이 여전히 상원에 재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 씩 차지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저는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완전 고용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파월 의장은 현대 역사상 가장 큰 경제 침체, Fed 독립에 대한 공격을 포함하여 유례없는 도전적인 시기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10년 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Fed 이사로 임명됐으며,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장으로 지명했다.  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포함해 바이든 경제팀의 여러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미국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지명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

  • 에코프로 지주 전환 마무리…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5033억 확보

    ECM

    에코프로 지주 전환 마무리…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5033억 확보

    에코프로가 공개매수로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5033억원어치를 확보한다. 이 회사는 이동채 회장 등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주들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을 받는 대가로 자사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 회장이 에코프로를 통해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될 전망이다.에코프로는 오는 4일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주들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455만여주를 받고 그 대가로 신주 527만4285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 거래 규모는 5033억원으로 당초 목표 금액(6764억원)의 74% 수준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매수가격은 주당 11만500원, 에코프로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9만5441원이다. 이번 거래는 에코프로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을 상대로만 이뤄진다. 이동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도 주식 교환을 통해 에코프로 지분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현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지분 13.1%씩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현재 1.6%에 불과한 에코프로에이치엔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이 회장이 에코프로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지이엠 등 19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배구조를 탄탄히 다지게 됐다. 에코프로는 지난 5월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한 것을 시작으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진행해왔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선방한 진에어, 유상증자 청약률 93%

    ECM

    선방한 진에어, 유상증자 청약률 93%

    123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진에어가 모집금액의 90%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정부가 방역지침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진에어는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2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모집물량의 93.1%에 해당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58.2%에 그쳤지만 주주들이 배정물량의 96.7%를 청약하면서 목표로 한 조달금액 대부분을 모았다. 이 회사는 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실권주와 단수주 49만4811주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위드 코로나로 여객 수요가 차츰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주주들의 청약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개편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여행이 가능한 하늘길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국내 LCC들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 2일 진에어 주가는 2만700원으로 올 들어 53.3% 올랐다. 신주 발행가격(1만7200원)보다는 20% 높다.진에어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인건비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어진 적자로 나빠진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진에어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 1088억원을 내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인플레이션으로 비용 증가…아웃백 모회사 주가 급락

    인플레이션으로 비용 증가…아웃백 모회사 주가 급락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모기업인 블루밍 브랜즈 주가가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에 따른 것이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루밍 브랜즈는 2022년 1억달러의 비용이 늘어나면서 상품 가격이 10% 상승할 것으로 추청했다. 인건비 상승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인건비는 한자릿수 중반대로 상승해 추가 지출에서 4500만달러를 차지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비용을 2500만달러를 쓸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블루밍 브랜즈는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메뉴 가격을 3% 인상할 계획이다. 블루밍 브랜즈의 크리스 메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2019년 이후 가격을 올린 것이 없다"며 "우리가 모든 종류의 가격 상승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루밍 브랜즈 경영진은 추가 가격 인상 필요가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블루밍 브랜즈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는 57센트로 시장 컨센서스(55센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은 10억1000만달러로 예상치(10억4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해양진흥공사, HMM 영구CB 6000억 주식으로 바꾼다

    해양진흥공사, HMM 영구CB 6000억 주식으로 바꾼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 중인 HMM의 영구 전환사채(CB) 6000억원어치를 모두 주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영구 CB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하면서 일정기간 후에는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HMM은 26일 해양진흥공사가 영구 CB 6000억원어치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7173원이다. 이날 HMM 종가(2만9400원)의 4분의1 수준이다. 투자 4년 만에 CB를 주식으로 바꿔서 약 1조70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해양진흥공사가 획득하게 될 신주 8364만7009주는 다음달 16일 상장된다.HMM은 앞서 지난 22일 해당 CB에 붙은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상환 예정일(12월9일) 이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대량의 신주 발행이 불가피해졌다. HMM은 이 영구 CB를 발행할 때 자사가 조기상환을 결정하더라도 상환일 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 청구를 하면 CB를 신주로 바꿔준다는 계약을 맺어놨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테슬라 시총 1000조원 돌파…"전기차 시장 여전히 지배"

    GLOBAL

    테슬라 시총 1000조원 돌파…"전기차 시장 여전히 지배"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9개월여 만에 9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910달러를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는 올 1월 25일 900.40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900달러를 넘었고,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시가총액은 9005억9700만달러(약 1059조원)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28% 가까이 뛰었다. 상승률이 S&P500지수(21%)보다 7%포인트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일류 기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시총 1조달러 이상 기업으로는 애플(2조457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조3210억달러) 사우디아람코(1조9950억달러) 알파벳(1조8420억달러) 아마존(1조6890억달러)이 있다.테슬라 주가가 ‘900슬라’ 고지에 다시 오른 것은 좋은 실적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 16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사태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순익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주가는 6월 초부터 분기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보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수익 및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산업에 많은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올렸다. 게리 블랙 퓨처펀드 매니저는

  • "자체 SNS 만들 것" 트럼프 한마디에…관련주 357% 폭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를 내놓는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들썩였다. 이 소셜미디어와의 합병 소식이 알려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하루 최대 다섯 배까지 폭등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그룹(DWAC)’의 주가는 한때 주당 52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 종가인 9.96달러에 비해 400% 넘게 올랐다.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하자 거래가 몇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DWAC 주가는 전날보다 356.8% 뛴 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WAC는 이날 하루에만 4억1100만 번 이상 ‘손바뀜’이 이뤄져 나스닥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주식이 됐다.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팩주가 이상 급등한 것은 트럼프의 발표 때문이다. 트럼프는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이 회사가 운영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TMGT를 스팩 DWAC와 합병시켜 증시에 입성하겠다고 했다. DWAC는 합병 기업의 초기 가치를 8억7500만달러로 평가했다.트위터 팔로어만 8900만 명에 달했던 트럼프가 전용 소셜미디어를 내놓으면 가입자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자들이 대거 DWAC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온라인 게시판 레딧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 효과’를 기대한 개인투자자들이 이 주식에 관해 쓴 글이 많이 올라왔다.TMTG는 다음달 트루스 소셜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1분기까지 엔터테인먼트 뉴스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팟캐스트 ‘TMTG+’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 HMM, 영구CB 6000억 조기상환한다

    HMM, 영구CB 6000억 조기상환한다

    해운사 HMM이 4년 전 발행한 6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조기상환한다. 영구 CB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하면서 일정기간 후에는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HMM은 22일 영구 CB 6000억원어치에 붙은 조기상환 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CB 상환은 오는 12월9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CB는 2017년 3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상대로 발행됐다. 만기는 30년이지만 HMM의 의사에 따라 추가로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3%다. HMM이 조기상환 청구권을 행사했지만 상환 예정일 이전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해당 CB는 HMM 신주로 전환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언제든 이 CB를 주당 7498원에 HMM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1일 HMM 주가(2만9400원)의 4분의1 수준이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만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美 SEC "게임스톱 주가 급등은 개미들의 대량 매수 때문"

    올해 초 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했던 것은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 때문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결론을 내렸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이런 내용이 담긴 4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대화방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지난해 말 20달러에서 지난 1월28일 한때 483달러까지 급등했다.SEC는 게임스톱 사태의 핵심 원인이 개인투자자의 거래 급증에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스톱을 거래한 계정 수는 1월 초 1만 개에서 1월 27일 90만개로 급격히 늘었다.게임스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주가 급등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주식을 사들이는 '쇼트 스퀴즈'는 주가 급등의 주된 동력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SEC는 "쇼트 스퀴즈를 유발해 이익을 얻고 싶어하려는 욕망에 의해서였든, 게임스톱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믿음에 의해서였든,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쇼트 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들이는 것)이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SEC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과열을 불러일으킨 데에는 로빈후드와 같은 온라인 주식 거래 앱의 게임적 요소가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주식거래 앱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를 유도하기 위해 포인트 리워드 순위표 등을 활용하고, 플랫폼을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꾸몄다. SEC는 이에 대해 이런 기능들이 "투자자들의 주식매매 증가로 이어졌는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SEC는 "게

  • 질로우 주가 9% 폭락…"주택 매매 사업, 일시 중단"

    GLOBAL

    질로우 주가 9% 폭락…"주택 매매 사업, 일시 중단"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질로우(Z)가 주택 매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일(현지시간) 폭락했다. 회사 측은 인력난으로 리노베이션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픈도어 테크놀로지(OPEN) 등 경쟁사들은 계속 온라인 주택 매매를 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질로우는 올해 남은 기간 주택 매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에 질로우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미 동부시간) 9% 가량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이갈 어루니언 애널리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질로우가 홈 플리핑 사업(집을 사고파는 사업)에서 적자를 보아왔기 때문에 수익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매출 성장에 굉장히 부정적이며, 지난 몇 년간 노력해온 신사업의 전략적 이니셔티브 측면에서 큰 후퇴"라고 지적했다.반면 홈 플리핑 사업의 경쟁사인 오픈도어는 "주택 매매에 열려있다"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했다.질로우는 2018년부터 주택을 사서 리모델링을 해서 다시 판매하는 사업(홈 플리핑)을 해왔다. 그런데 사들인 주택 재고가 많아지면서 거래를 완료하고 매수한 주택을 개보수하는 데 시간이 걸리자 매입 작업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질로우는 지난 2분기에 3800채 이상의 집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돌렸다. 주택을 사고파는데 인스펙터 뿐 아니라 등 리모델링에도 각종 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난 속에 이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재고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질로우의 제러미 웩스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거래 완료 및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재고가 많다. 신규 매입을 일시 중

  • '오징어 게임'에 엇갈린 주가 전망…월가 "넷플릭스↑, 디즈니↓"

    GLOBAL

    '오징어 게임'에 엇갈린 주가 전망…월가 "넷플릭스↑, 디즈니↓"

    스트리밍 업계의 라이벌인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대한 월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UBS와 바클레이즈는 넷플릭스에 대해 '오징어 게임' 등을 글로벌 콘텐츠를 앞세워 구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디즈니의 경우, 바클레이즈가 스트리밍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낮췄다.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 성장세가 활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주당 210달러에서 1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지난 15일 176.46달러로 마감했다. 지나 12개월간으로 따지만 40% 넘게 올랐지만 지난 3월 이후 정체되어 있다.바클레이즈의 캐넌 밴케시워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는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스트리밍 출시였다. 하지만 올해 디즈니+의 성장은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상, 스타+ 출시, 매일 및 요일별 영화 개봉 등에도 불구하고 크게 둔화했다. 일부는 작년에 너무 많은 가입자가 늘어난 데다 프로모션이 줄어든 탓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성장을 제한하는 구조적 요인 때문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디즈니는 지난 8월 디즈니+(글로벌 서비스 핫스타 포함) 가입자가 1억1600만 명으로 연 100% 이상 증가했고, 훌루와 ESPN+의 가입자도 570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공개했다.바클레이즈는 "디즈니는 넷플릭스보다 훨씬 적은 양의 신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의 콘텐츠 생산 속도를 적어도 넷플릭스와 같은 수준인 두 배 이상 높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바클레이즈는 넷플릭스에 대해선 투자등급 '매수'를 유지했다. 바

  • 주가 7배 뛴 자동차부품사 화신, 교환사채 230억 발행

    주가 7배 뛴 자동차부품사 화신, 교환사채 230억 발행

    유가증권시장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신이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약 230억원을 조달한다. EB는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지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화신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5년 만기 EB 232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EB는 오는 15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은행 등을 상대로 무이자 조건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교환대상은 화신이 보유한 자사주 199만5600주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주당 1만1632원에 EB를 화신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13일 종가(1만300원)보다 12.9% 높은 수준이다.투자자들은 화신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EB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신 주가는 코로나19가 대유행 국면에 들어간 지난해 3월23일 1390원까지 떨어졌지만 그 이후 1년6개월여간 7배 이상 뛰었다. 살아난 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 195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6369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9% 늘었다. 화신은 197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섀시와 차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엔 배터리 팩 케이스, 디지털 클러스터, 일렉트릭 워터 펌프(EWP), 모터 컨트롤 유닛(MCU) 등 전기차 관련 부품도 만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폭스바겐 등이 주요 고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모건스탠리 "소파이, 2022년부터 성과낼 것"…주가 50% 상승 여력

    모건스탠리 "소파이, 2022년부터 성과낼 것"…주가 50% 상승 여력

    모건스탠리가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소파이의 주요 사업이 2022년 부터 활기를 띌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는 학자금 대출 동결이 해제될 것이란 점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3월 학자금 대출을 유예한 후 학생 대출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이 중단됐다"며 "2022년 이것이 모두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소파이가 은행 인가를 신청한 것도 앞으로 몇달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Y, Z세대를 위한 핀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소파이는 소비자 금융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대출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소파이의 목표주가를 25달러로 정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54% 높은 것이다. 소파이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 거래일보다 8.24% 오른 17.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