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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주가 유가 채권 금 동반 폭락…현금 확보? 침체 공포?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주가 유가 채권 금 동반 폭락…현금 확보? 침체 공포?

    14일(현지 시간) 월요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난 주말 시장에 영향을 주는 일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먼저 이날 예정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평화 회담을 앞두고 양국에서 낙관적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러시아가 건설적으로 대화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며칠 안에 다소 구체적인 결과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 협상단은 서로 최후통첩을 교환하기보다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레오니드 슬러츠키 국가두마(연방 하원) 외교위원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 초와 지금 양국 입장을 비교해보면 상당한 진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진전이 며칠 안으로 양측의 통합된 입장과 서명된 문서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는 중국에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된 것입니다. 선전은 인구만 175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의 4대 도시입니다. 봉쇄는 일단 20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는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선전에는 대만 폭스콘의 주력 공장도 있습니다. 폭스콘은 "중국 내 생산 공장은 다변화되어 있다. 잠재적 아이폰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공장의 생산 설비를 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질이 없을 수는 없겠지요.이 두 가지 소식은 먼저 유가에 영향을 줬습니다. 전쟁 위기 완화, 그리고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예상이 나오자 서부텍사스원유(WTI)는 한때 8% 넘게 떨어지며 배럴당 100달러 선이 무

  • 모건스탠리 "주가 하락해도 Fed 긴축 지속할 것"

    모건스탠리 "주가 하락해도 Fed 긴축 지속할 것"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주가가 더 하락해도 미 중앙은행(Fed)이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시장은 Fed가 주식 시장의 반응에 얼마나 민감한지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년간 Fed에서 근무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들어가는 경기 보고서 등을 만들고 브리핑했던 사람이다.그는 "Fed가 경제를 관리하는 지표 중의 하나가 금융여건(financial condition)"이라고 지적했다. 이 금융여건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는 주가, 금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증시가 내리면 Fed는 주시하게된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시장의 변화는 중요하다. 경제 상황을 조사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척도로 쓰인다"면서도 "증시는 많은 잘못된 신호도 준다. 주가의 급격한 하락은 중앙은행의 관심을 끌기는 하지만 Fed에게 변화를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긴축적 통화 정책의 핵심은 금융여건을 긴축시켜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이라며 "자산 가격이 낮아지고,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은 긴축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자산 가격 하락보다 자산 가격의 움직임이 얼마나 크고 빠르냐 하는 게 문제"라며 "금융여건이 몇 달에 걸쳐 매우 질서 있게 긴축된다면 Fed가 방향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만약 한 달 동안 매우 날카롭고 파괴적인 신용 스프레드 확대 등이 발생한다면 Fed는 긴축 계획에 상당한 재고가

  • "우크라이나 전쟁, 주가 부정적 영향 더 클 것" -UBS

    "우크라이나 전쟁, 주가 부정적 영향 더 클 것" -UBS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이 전쟁으로 번지면 통상적 지정학적 위기보다 증시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공급 중심의 유가 충격을 동반하는 지정학적 위기는 시장에 더 큰 손실을 일으키고, 회복에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UBS자산운용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4일(현지 시간) 러시아-우크라니아 보고서에서 "여전히 각국의 외교적 노력이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면서도 "군사적 침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너지 수출이 장기간 중단될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양측 모두 정치·경제적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이런 정치·경제적 계산이 과거에 항상 갈등을 예방한 것은 아니라고 것이다. UBS는 특히 지정학적 사건은 통상 증시에 단기적 영향을 줬지만 "공급 중심의 유가 충격을 동반할 때 시장은 역사적으로 더 큰 손실을 보고 회복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분석했다.LPL파이낸셜리서치에 따르면 1941년부터 한국전쟁을 비롯해 모두 21번의 전쟁과 전쟁 발발 수준의 지정학적 위기가 있었다. 사태가 터지면 첫날 S&P500 지수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고 평균 하락 폭은 -1.1%였다. 그리고 이런 위기가 이어지는 기간 전체를 따지면 평균 -4.6% 내렸다. 그 기간 바닥까지는 통상 19.7일이 걸렸고, 이후 전쟁 전 지수까지 회복되는 데는 43.2일이 소요됐다. 두 달이면 다시 회복되는 셈이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전략가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충돌이 오래가지 않는 한 통상 빠르게 회복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

  • 물가 정보 미리 샜나?…하루 전 달린 미국 주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물가 정보 미리 샜나?…하루 전 달린 미국 주가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7.3%(월가 컨센서스)로 예상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개장 때부터 1% 안팎의 높은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다우는 0.8%, S&P500은 1.45% 올랐고 나스닥은 2.08%나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11개 업종 모두가 올랐고,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연일 급락해온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마저 이날 저가매수가 몰려 5.3% 폭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폭락세를 이어오던 쇼피파이는 5.2%, 엣시 3.8% 상승했습니다. 다큐사인, 줌 등 재택수혜주도 각각 5.2% 및 4.8% 올랐습니다. 또 변동성 지수(VIX)는 1.48포인트(6.90%) 하락한 19.96까지 떨어졌습니다.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끝으로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란 자신감이 커지고 있고,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멈추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평론가는 "시장의 모습은 Fed의 매파적 성향과 인플레이션 대부분을 소화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새벽부터 CPI에 대한 희망론이 곳곳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시장 상승 요인을 짚어보겠습니다. ① CPI 희망론JP모간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투자 메모에서 "CPI 추정치가 최근 어떤 데이터보다 과장되어 예상되는 것 같다. 목요일 CPI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낮게 나올 것이란 속삭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CPI 상승에 큰 몫을 차지해온 중고차 가격이 1월 들어 약간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7일 발표된

  • 글로벌 IB들이 본 코로나 확산 이후 주가 전망은

    STOCK

    글로벌 IB들이 본 코로나 확산 이후 주가 전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규모 부양정책들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특정 자산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수시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국제금융센터는 3일 최근 국내외 주가 하락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을 살펴본 뒤 이같이 내다봤다.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불안 고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가 역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불안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국내의 경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컸던 인터넷·바이오 업종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금리 상승 수혜주인 금융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미국 증시도 소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주식들이 지수 하락 기여율이 높았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띠었다. 신흥국은 우려보다 양호한 편이지만 국내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신흥국 주가 하락 폭이 미국이나 선진국에 비해 작았다"며 "연초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배경엔 개인 수급 공백, 글로벌 경기 둔화, 실적 우려 고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IB들은 긍정론과 부정론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긍정론을 내놓는 글로벌 IB들은 "최근 주가 하락은 상승 추세 속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며 "앞으로 기대수익률이 크진 않지만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보고 있다.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시장에 반영돼 경제가 성장하는 한 하방 압력이 이전보다 낮다는 설명이다.이에 비해 부정론을 주장하는 IB들은 "빅테크의 밸류에이션은 향후 몇 년 간 하

  • 알파벳, 7월부터 20 대 1 액면분할

    알파벳, 7월부터 20 대 1 액면분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20 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 분할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액면 분할은 한 장의 증권을 여러 개의 소액증권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를 시행하면 이전보다 적은 돈으로 쉽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파벳 주식 액면분할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주주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7월 1일 거래일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 최소 1주를 보유한 주주는 같은 달 15일 더 저렴한 가격에 19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더 많은 사람이 알파벳 주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주식 분할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알파벳 주식은 주주 의결권 유무 등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뉜다. 주당 1표 의결권을 지닌 클래스A,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주당 10표 권한의 클래스B,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C 주식이다. 일반인이 투자하는 클래스A 주가는 이날 2752.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를 적용해 20 대 1 비율로 분할한다고 가정하면 클래스A 주가는 약 138달러로 싸진다.이날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도 공개했다. 매출은 753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721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 가운데 인터넷 광고 매출이 612억4000만달러(약 81.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광고 부문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0.69달러로 이 역시 시장예상치(27.56달러)를 웃돌았다.박상용 기자

  • 주가 떨어지기 전에 주식 판 펠로톤 CEO

    GLOBAL

    주가 떨어지기 전에 주식 판 펠로톤 CEO

    펠로톤 경영진과 내부자들이 주가가 크게 하락하기 전 약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회사 임원들과 내부자들은 지난해 4억 96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펠로톤 주가는 지난해 최고치보다 80% 이상 하락했다. 지난 화요일에는 29.11달러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하지만 펠로톤 최고경영자(CEO)와 다른 임원들은 1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수백만주를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CNBC에 따르면 대규모 매도는 2020년 가을 주가가 8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작돼 지난해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탄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인사이더에 따르면 펠로톤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존 폴리는 2020년 11월 부터 1억 19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대부분의 주식은 110달러 이상에서 매각됐다. 공동설립자이자 최고 법률문화 책임자인 히사오 쿠쉬도 9000만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각했다. 그 역시 110달러 이상에서 주식을 팔았다. 톰 코르테즈 최고제품책임자(CPO)와 마리아나 가바글리아 최고 운영책임자(COO)도 각각 6000만달럴, 2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대니얼 테일러 와튼스쿨 부교수는 "수십년간 내부자 거래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장 잘 받아들여진 사실 중 하나는 기업 내부자들이 바닥 근처를 사고 최고점 근처에서 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크레디트스위스 "GE, 항공 부문 매출·현금흐름 회복…주가 25% 상승여력"

    GLOBAL

    크레디트스위스 "GE, 항공 부문 매출·현금흐름 회복…주가 25% 상승여력"

    크레디트스위스가 제너럴일렉트릭(GE)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했다. 최근 하락세는 주식의 근본적인 상승여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주가가 하락한 후 GE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GE는 지난 11월 항공, 헬스케어와 신재생에너지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분할 결정 직후 주가는 껑충 뛰었지만 이후 하락하고 있다.존 월시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분할 발표이후 14% 하락했는데 올해 회복 사이클을 고려하면 아는 절대적, 상대적 측면에서 모두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항공부문 반등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월시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GE는 항공 매출과 미래현금흐름(FCF)이 2023년이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크레디트스위스는 GE의 목표주가를 122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26% 높은 수치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테슬라, 1000달러 깨졌다…"태양광 패널 결함 내부고발"

    테슬라, 1000달러 깨졌다…"태양광 패널 결함 내부고발"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태양광패널 결함을 수년간 감춰왔다는 내부고발자의 고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오전 10시14분께 전날보다 3.3% 내린 978.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는 오전 10시께 SEC가 태양광 패널 결함에 대한 내부고발자의 주장에 따라 테슬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현장 품질관리자였던 스티븐 행크스는 2019년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 결함과 관련된 위험을 주주와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SEC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지난 9월 24일 행크스에 대한 답변에서 "기록을 요구하는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로이터는 "태양광패널에 대한 조사는 이미 운전 보조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로 연방당국 조사에 직면해 있는 테슬라에 대한 규제 압력을 높인다. 테슬라 시스템의 화재에 대한 우려는 이전에 공개됐었지만 연방정부 기관의 조사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행크스는 도요타자동차 북미법인에서 품질사업부장을 지낸 뒤 2016년 솔라시티에 합류했다.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합병한 뒤 2020년 8월 테슬라에서 해고당했다. 그는 안전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보복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행크스는 테슬라가 2016년에 솔라시티를 인수한 전후에 "재산 피해에 대한 책임과 노출, 사용자 부상 위험, 화재 등"을 주주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테슬라가 결함이 있는 전기 커넥터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nbs

  • UBS "알파벳 성장 가능성 크다…주가 급등할 것"

    UBS "알파벳 성장 가능성 크다…주가 급등할 것"

    UBS가 알파벳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다르면 UBS의 로이드 윔슬리 애널리스트는 "구글 클라우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이익도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클라우드의 성장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UBS는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 취임이후 백로그 증가로 볼 수 있듯이 더 많은 규모의 클라우드 딜이 성사됐다"며 "이 성과는 2~3년 후 부터 매출 증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알파벳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3190달러에서 3925달러로 올렸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39% 높은 가격이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파월 연임에 주가↑ 금리↑ 달러↑ 모두 급등

    GLOBAL

    파월 연임에 주가↑ 금리↑ 달러↑ 모두 급등

    미국 중앙은행(Fed)의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재선임됐다. 파월 의장의 연임 소식에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주가와 금리, 달러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의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경쟁자이던 '슈퍼비둘기'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에 비해선 '덜' 완화적 통화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브레이너드 이사는 Fed 이사회 부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은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4년 전 그의 임명에 찬성 투표한 84명 중 68명이 여전히 상원에 재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 씩 차지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저는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완전 고용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파월 의장은 현대 역사상 가장 큰 경제 침체, Fed 독립에 대한 공격을 포함하여 유례없는 도전적인 시기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10년 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Fed 이사로 임명됐으며,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장으로 지명했다.  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포함해 바이든 경제팀의 여러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미국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재지명했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

  • 에코프로 지주 전환 마무리…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5033억 확보

    ECM

    에코프로 지주 전환 마무리…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5033억 확보

    에코프로가 공개매수로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5033억원어치를 확보한다. 이 회사는 이동채 회장 등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주들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을 받는 대가로 자사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 회장이 에코프로를 통해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될 전망이다.에코프로는 오는 4일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주들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455만여주를 받고 그 대가로 신주 527만4285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한다. 거래 규모는 5033억원으로 당초 목표 금액(6764억원)의 74% 수준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매수가격은 주당 11만500원, 에코프로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9만5441원이다. 이번 거래는 에코프로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을 상대로만 이뤄진다. 이동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도 주식 교환을 통해 에코프로 지분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현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지분 13.1%씩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현재 1.6%에 불과한 에코프로에이치엔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이 회장이 에코프로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지이엠 등 19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배구조를 탄탄히 다지게 됐다. 에코프로는 지난 5월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한 것을 시작으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진행해왔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선방한 진에어, 유상증자 청약률 93%

    ECM

    선방한 진에어, 유상증자 청약률 93%

    123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진에어가 모집금액의 90%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정부가 방역지침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진에어는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2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모집물량의 93.1%에 해당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58.2%에 그쳤지만 주주들이 배정물량의 96.7%를 청약하면서 목표로 한 조달금액 대부분을 모았다. 이 회사는 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실권주와 단수주 49만4811주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위드 코로나로 여객 수요가 차츰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주주들의 청약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개편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여행이 가능한 하늘길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국내 LCC들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 2일 진에어 주가는 2만700원으로 올 들어 53.3% 올랐다. 신주 발행가격(1만7200원)보다는 20% 높다.진에어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인건비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어진 적자로 나빠진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진에어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 1088억원을 내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인플레이션으로 비용 증가…아웃백 모회사 주가 급락

    인플레이션으로 비용 증가…아웃백 모회사 주가 급락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모기업인 블루밍 브랜즈 주가가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에 따른 것이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루밍 브랜즈는 2022년 1억달러의 비용이 늘어나면서 상품 가격이 10% 상승할 것으로 추청했다. 인건비 상승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인건비는 한자릿수 중반대로 상승해 추가 지출에서 4500만달러를 차지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비용을 2500만달러를 쓸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블루밍 브랜즈는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메뉴 가격을 3% 인상할 계획이다. 블루밍 브랜즈의 크리스 메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2019년 이후 가격을 올린 것이 없다"며 "우리가 모든 종류의 가격 상승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루밍 브랜즈 경영진은 추가 가격 인상 필요가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블루밍 브랜즈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는 57센트로 시장 컨센서스(55센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은 10억1000만달러로 예상치(10억4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해양진흥공사, HMM 영구CB 6000억 주식으로 바꾼다

    해양진흥공사, HMM 영구CB 6000억 주식으로 바꾼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 중인 HMM의 영구 전환사채(CB) 6000억원어치를 모두 주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영구 CB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하면서 일정기간 후에는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HMM은 26일 해양진흥공사가 영구 CB 6000억원어치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7173원이다. 이날 HMM 종가(2만9400원)의 4분의1 수준이다. 투자 4년 만에 CB를 주식으로 바꿔서 약 1조70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해양진흥공사가 획득하게 될 신주 8364만7009주는 다음달 16일 상장된다.HMM은 앞서 지난 22일 해당 CB에 붙은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상환 예정일(12월9일) 이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대량의 신주 발행이 불가피해졌다. HMM은 이 영구 CB를 발행할 때 자사가 조기상환을 결정하더라도 상환일 전에 해양진흥공사가 전환 청구를 하면 CB를 신주로 바꿔준다는 계약을 맺어놨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