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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1000조원 돌파…"전기차 시장 여전히 지배"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9개월여 만에 9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910달러를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는 올 1월 25일 900.40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900달러를 넘었고,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시가총액은 9005억9700만달러(약 1059조원)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28% 가까이 뛰었다. 상승률이 S&P500지수(21%)보다 7%포인트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일류 기업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시총 1조달러 이상 기업으로는 애플(2조457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조3210억달러) 사우디아람코(1조9950억달러) 알파벳(1조8420억달러) 아마존(1조6890억달러)이 있다.테슬라 주가가 ‘900슬라’ 고지에 다시 오른 것은 좋은 실적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 16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사태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순익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주가는 6월 초부터 분기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보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수익 및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산업에 많은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올렸다. 게리 블랙 퓨처펀드 매니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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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SNS 만들 것" 트럼프 한마디에…관련주 357% 폭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를 내놓는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들썩였다. 이 소셜미디어와의 합병 소식이 알려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하루 최대 다섯 배까지 폭등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그룹(DWAC)’의 주가는 한때 주당 52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 종가인 9.96달러에 비해 400% 넘게 올랐다.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하자 거래가 몇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DWAC 주가는 전날보다 356.8% 뛴 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WAC는 이날 하루에만 4억1100만 번 이상 ‘손바뀜’이 이뤄져 나스닥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주식이 됐다.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팩주가 이상 급등한 것은 트럼프의 발표 때문이다. 트럼프는 전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이 회사가 운영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TMGT를 스팩 DWAC와 합병시켜 증시에 입성하겠다고 했다. DWAC는 합병 기업의 초기 가치를 8억7500만달러로 평가했다.트위터 팔로어만 8900만 명에 달했던 트럼프가 전용 소셜미디어를 내놓으면 가입자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자들이 대거 DWAC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온라인 게시판 레딧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 효과’를 기대한 개인투자자들이 이 주식에 관해 쓴 글이 많이 올라왔다.TMTG는 다음달 트루스 소셜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1분기까지 엔터테인먼트 뉴스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팟캐스트 ‘TMTG+’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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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영구CB 6000억 조기상환한다
해운사 HMM이 4년 전 발행한 6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조기상환한다. 영구 CB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하면서 일정기간 후에는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HMM은 22일 영구 CB 6000억원어치에 붙은 조기상환 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CB 상환은 오는 12월9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CB는 2017년 3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상대로 발행됐다. 만기는 30년이지만 HMM의 의사에 따라 추가로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3%다. HMM이 조기상환 청구권을 행사했지만 상환 예정일 이전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해당 CB는 HMM 신주로 전환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언제든 이 CB를 주당 7498원에 HMM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1일 HMM 주가(2만9400원)의 4분의1 수준이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만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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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게임스톱 주가 급등은 개미들의 대량 매수 때문"
올해 초 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했던 것은 개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 때문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결론을 내렸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이런 내용이 담긴 4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대화방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지난해 말 20달러에서 지난 1월28일 한때 483달러까지 급등했다.SEC는 게임스톱 사태의 핵심 원인이 개인투자자의 거래 급증에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스톱을 거래한 계정 수는 1월 초 1만 개에서 1월 27일 90만개로 급격히 늘었다.게임스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주가 급등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주식을 사들이는 '쇼트 스퀴즈'는 주가 급등의 주된 동력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SEC는 "쇼트 스퀴즈를 유발해 이익을 얻고 싶어하려는 욕망에 의해서였든, 게임스톱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믿음에 의해서였든,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쇼트 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들이는 것)이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SEC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과열을 불러일으킨 데에는 로빈후드와 같은 온라인 주식 거래 앱의 게임적 요소가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주식거래 앱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를 유도하기 위해 포인트 리워드 순위표 등을 활용하고, 플랫폼을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꾸몄다. SEC는 이에 대해 이런 기능들이 "투자자들의 주식매매 증가로 이어졌는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SEC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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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로우 주가 9% 폭락…"주택 매매 사업, 일시 중단"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질로우(Z)가 주택 매입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8일(현지시간) 폭락했다. 회사 측은 인력난으로 리노베이션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픈도어 테크놀로지(OPEN) 등 경쟁사들은 계속 온라인 주택 매매를 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질로우는 올해 남은 기간 주택 매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에 질로우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미 동부시간) 9% 가량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이갈 어루니언 애널리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질로우가 홈 플리핑 사업(집을 사고파는 사업)에서 적자를 보아왔기 때문에 수익성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매출 성장에 굉장히 부정적이며, 지난 몇 년간 노력해온 신사업의 전략적 이니셔티브 측면에서 큰 후퇴"라고 지적했다.반면 홈 플리핑 사업의 경쟁사인 오픈도어는 "주택 매매에 열려있다"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했다.질로우는 2018년부터 주택을 사서 리모델링을 해서 다시 판매하는 사업(홈 플리핑)을 해왔다. 그런데 사들인 주택 재고가 많아지면서 거래를 완료하고 매수한 주택을 개보수하는 데 시간이 걸리자 매입 작업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질로우는 지난 2분기에 3800채 이상의 집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돌렸다. 주택을 사고파는데 인스펙터 뿐 아니라 등 리모델링에도 각종 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난 속에 이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재고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질로우의 제러미 웩스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거래 완료 및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재고가 많다. 신규 매입을 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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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 엇갈린 주가 전망…월가 "넷플릭스↑, 디즈니↓"
스트리밍 업계의 라이벌인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대한 월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UBS와 바클레이즈는 넷플릭스에 대해 '오징어 게임' 등을 글로벌 콘텐츠를 앞세워 구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디즈니의 경우, 바클레이즈가 스트리밍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낮췄다.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 성장세가 활기를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주당 210달러에서 1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지난 15일 176.46달러로 마감했다. 지나 12개월간으로 따지만 40% 넘게 올랐지만 지난 3월 이후 정체되어 있다.바클레이즈의 캐넌 밴케시워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는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스트리밍 출시였다. 하지만 올해 디즈니+의 성장은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상, 스타+ 출시, 매일 및 요일별 영화 개봉 등에도 불구하고 크게 둔화했다. 일부는 작년에 너무 많은 가입자가 늘어난 데다 프로모션이 줄어든 탓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성장을 제한하는 구조적 요인 때문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디즈니는 지난 8월 디즈니+(글로벌 서비스 핫스타 포함) 가입자가 1억1600만 명으로 연 100% 이상 증가했고, 훌루와 ESPN+의 가입자도 570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공개했다.바클레이즈는 "디즈니는 넷플릭스보다 훨씬 적은 양의 신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의 콘텐츠 생산 속도를 적어도 넷플릭스와 같은 수준인 두 배 이상 높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바클레이즈는 넷플릭스에 대해선 투자등급 '매수'를 유지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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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7배 뛴 자동차부품사 화신, 교환사채 230억 발행
유가증권시장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신이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약 230억원을 조달한다. EB는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지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화신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5년 만기 EB 232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EB는 오는 15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은행 등을 상대로 무이자 조건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교환대상은 화신이 보유한 자사주 199만5600주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주당 1만1632원에 EB를 화신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13일 종가(1만300원)보다 12.9% 높은 수준이다.투자자들은 화신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EB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신 주가는 코로나19가 대유행 국면에 들어간 지난해 3월23일 1390원까지 떨어졌지만 그 이후 1년6개월여간 7배 이상 뛰었다. 살아난 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 195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6369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9% 늘었다. 화신은 197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섀시와 차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엔 배터리 팩 케이스, 디지털 클러스터, 일렉트릭 워터 펌프(EWP), 모터 컨트롤 유닛(MCU) 등 전기차 관련 부품도 만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폭스바겐 등이 주요 고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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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소파이, 2022년부터 성과낼 것"…주가 50% 상승 여력
모건스탠리가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소파이의 주요 사업이 2022년 부터 활기를 띌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는 학자금 대출 동결이 해제될 것이란 점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3월 학자금 대출을 유예한 후 학생 대출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이 중단됐다"며 "2022년 이것이 모두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소파이가 은행 인가를 신청한 것도 앞으로 몇달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Y, Z세대를 위한 핀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소파이는 소비자 금융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대출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소파이의 목표주가를 25달러로 정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54% 높은 것이다. 소파이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 거래일보다 8.24% 오른 17.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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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토니모리, 유상증자로 300억 조달
화장품업체 토니모리가 유상증자로 300억원을 조달한다. 시세보다 25% 싼 신주가 대거 유통시장에 풀리면서 주가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토니모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24일 신주 567만1078주를 발행해 3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과 온라인·해외 마케팅을 위해 쓰기로 했다. 토니모리가 제시한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5290원으로 8일 종가(7050원)보다 24.9% 낮다. 최종 발행가격은 앞으로 약 두 달간의 주가흐름을 반영해 12월13일 확정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12월 16~17일 우리사주조합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12월 21~22일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유상증자 주관을 맡았다.토니모리는 2006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토니모리’, ‘컨시크’, ‘닥터오킴스’, ‘에너지24맨즈’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최대주주는 배해동 회장으로 지분 30.81%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4년 넘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 49억원을 냈다. 매출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3% 줄었다. 증권가에선 대량의 신주 발행 결정에 토니모리 주가가 당분간 내리막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니모리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행한 주식은 현재 유통주식 수(1823만1573주)의 31.1%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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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 막바지 작업 앞둔 SKT…"신설기업 75조 규모로 키운다"
‘새판 짜기’ 작업 중인 SK텔레콤이 인적분할 막바지 작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통신·구독서비스에 주력하는 기존 기업과 반도체·커머스·모빌리티 등 비통신 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는 신설기업 등 둘로 나눠진다. SK텔레콤, 12일 임시주총SK텔레콤은 오는 1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존속기업 'SK텔레콤 주식회사'와 분할 신설기업 'SK스퀘어'로의 기업분할 안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기업 인적분할에 착수했다. 지난 6월10일엔 이사회를 열어 기업분할 계획서를 결의했다. 분할 방식은 인적분할로, 비율은 존속회사(통신기업) 약 0.607, 신설회사(투자전문기업) 약 0.392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달 1일을 기일로 기업 분할이 이뤄진다.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을 거친 뒤 오는 11월 29일에 나뉜 두 기업을 변경·재상장한다. 기존기업은 통신·구독·AI 집중SK텔레콤은 기존 기업을 이동통신사업(MNO)에 집중하는 존속기업과 투자전문 신설기업으로 나눈다. 존속회사는 SK텔레콤 사명을 유지하고 통신업과 AI,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주력한다. 메타버스,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통신업 기반 신사업도 담당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기존 기업의 수장을 맡을 예정이다. 자회사로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을 둔다. 존속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은 AI 기반 구독 서비스다. 지난 8월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를 선보였다. 새 구독 서비스는 다른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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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자 영장심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자 중 한명인 이 모씨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편, 이 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또다른 이 모 씨와 김 모 씨는 오늘 법원에 불출석 했다.허문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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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 교환사채 120억원 발행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MDS가 교환사채(EB)를 발행해 120억원을 조달한다. EB는 일정 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한컴MDS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4년 만기 EB 120억원어치 발행 계획을 결의했다. 해당 EB는 만기까지 보유해야만 이자(연 2%)를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EB의 교환대상은 한컴MDS의 자사주 59만8803주다. 투자자는 오는 11월8일부터 주당 2만112원에 교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 종가(1만8850원)보다 6.6% 높은 수준이다. 한컴MDS는 1994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한글과컴퓨터로 지분 32.45%를 보유 중이다. 한컴MDS는 올 상반기 매출 80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거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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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기대 올라탄 에어부산, 2270억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27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에어부산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주들의 청약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대규모 자본 확충에 성공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7일과 23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 이상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적잖은 주주가 초과청약을 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주주들은 시세 차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에어부산 주가는 33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2030원)보다 62.5% 높다. 에어부산은 특히 최근 2거래일 동안에만 33.12% 뛰며 주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한 달간의 하락 폭을 단숨에 만회했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10월15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투자수익을 낼 수 있다.‘위드 코로나’ 시대가 곧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반등을 이끄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구의 37%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지금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6개월 후에는 세계 인구의 75%가 2차 접종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등 백신 접종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들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해외 여행 제한이 차츰 풀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U의 경우 지난 7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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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앉은 헝다 '채권이자 지급' 발표에도 1년내 갚을 돈 43조원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내야 할 이자 중 일부를 갚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36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어 결국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많다.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후속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헝다그룹 주가는 23일 홍콩증시에서 장중 32%까지 급등하는 등 8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홍콩 대표 항셍지수도 1.19%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헝다 주가의 상승세는 이날로 예정됐던 두 건의 회사채 이자 가운데 위안화표시채권에 대한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을 갚겠다고 전날 발표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헝다는 전날 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위안화채권 보유자와 ‘개별 접촉’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부분 지급 또는 시한 연장 등의 미봉책을 썼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또 규모가 더 큰 달러표시채권 이자 8350만달러(약 993억원)에 대해선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두 채권 모두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되려면 이자 지급 예정일로부터 30일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의문이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에선 헝다가 결국 파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재무상황 검토, 헝다의 부동산 사업 매각 준비, 대중의 반응 파악 등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일련의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가 헝다를 구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오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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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예상대로'…주가 급등, 달러 하락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11월 테이퍼링을 시사했다. 기준금리는 여전히 2023년에 팬데믹 이후 처음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Fed는 22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정책금리를 기존 0~0.25%로 유지했다. 또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도 지속하기로 했다. 이는 FOMC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하지만 Fed는 통화정책성명서에 "경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자산매입 속도의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If progress continues broadly as expected, the Committee judges that a moderation in the pace of asset purchases may soon be warranted)는 문구를 넣어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FOMC는 경제전망(SEP)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6월에 제시했던 7.0%에서 5.9%로 낮췄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기준으로 6월에 제시한 3.0%를 3.7%로 높였다. 즉 성장률은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높인 것이다.점도표에서는 18명의 위원 가운데 절반인 9명이 2022년 첫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다. 지난 6월 회의 때 7명에서 두 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다만 중간값으로는 여전히 첫 금리 인상 시점이 2023년으로 유지됐다. 지난 6월에는 2023년에 두 번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세 번 인상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2024년까지는 정책금리를 총 여섯 번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되면 2024년 말 Fed의 기준금리는 1.5~1.75%로 상승하게된다. FOMC 결정이 발표된 뒤 1% 부근 상승하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상승폭이 커졌다. 오후 2시 30분 현재 다우 지수는 1.37%, S&P500은 1.26%, 나스닥은 1.21% 상승하고 있다.채권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