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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실 대폭 늘어난 게임스톱, 시간외거래서 급등…왜?

    대표적 ‘밈 주식’인 게임스톱이 부진한 실적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암호화폐거래소 FTX와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7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은 올 2분기(5~7월) 매출이 11억3600만달러(약 1조569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11억8300만달러)보다 3.9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160만달러에서 1억870만달러로 대폭 확대됐다.2분기 말 기준 재고는 7억3480만달러로 5억9640만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23.21% 늘었다. 게임스톱 측은 “공급망 문제에 대처하고 소비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적절한 재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게임스톱은 신사업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7월 NFT 장터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디지털 지갑을 연결해 NFT를 사고팔 수 있다.FTX와의 협력도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게임스톱은 이날 FTX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하며 “더 많은 게임스톱 이용자에게 FTX의 커뮤니티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또 “FTX와 e커머스,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고 일부 매장에서 FTX 기프트 카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11.65% 뛰었다. 부진한 실적에도 FTX와의 협력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올 들어 7일까지 37.08% 떨어졌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게임스톱, 실적 부진에도 시간외 주가 11% 뛴 이유는?

    ‘밈 주식’의 대표인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이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급등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7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은 2분기(5~7월) 매출이 11억3600만달러(약 1조569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11억8300만달러)보다 3.97%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같은 기간 6160만달러에서 1억870만달러로 대폭 확대됐다.2분기 말 기준 재고는 7억3480만달러로 5억9640만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23.21% 늘었다. 게임스톱 측은 “공급망 문제에 대처하고 소비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적절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로 것”이라고 설명했다.게임스톱은 신사업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지난 7월 베타 테스트를 위해 대중에 공개되는 NFT 장터를 출범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디지털 지갑을 연결해 NFT를 사고 팔 수 있다.FTX와의 협력도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게임스톱은 이날 FT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더 많은 게임스톱 고객들에게 FTX의 커뮤니티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FTX와 새로운 e커머스와 마케팅 관련 협업 외에도 일부 매장에서 FTX 기프트 카드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11.65% 뛰었다. 부진한 실적에도 FTX와의 협력 소식에 매수심리가 쏠렸다는 분석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올 들어 7일까지 37.08% 떨어졌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블랙록 "선진국 주식 비중 줄여라"…모건스탠리 "S&P, 23% 추가 하락"

    블랙록 "선진국 주식 비중 줄여라"…모건스탠리 "S&P, 23% 추가 하락"

    올해 하반기 미국, 유럽 증시에 대한 월가 비관론이 짙어지고 있다. 올겨울 악화할 가능성이 큰 에너지 공급난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선진국 증시 전반에 ‘비중 축소’ 의견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연내 미국 S&P500지수가 23%, 유럽 증시의 주가가 15%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랙록, 선진국 주식 ‘비중 축소’블랙록은 6일(현지시간) 선진국 시장의 주식 전반에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블랙록은 “거시 전망 악화 탓에 올해 단기적으로 이들 시장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저점에 주식을 매수하는 ‘바이 더 딥’ 전략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에 경기 침체 위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S&P500지수는 연초 4796.56포인트였다가 지난 6월 24% 떨어진 3666.77까지 하락했다. 최근 반등해 6일 3908.19를 기록했다.비관론의 배경으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꼽았다. 블랙록은 “Fed가 인플레이션과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동안 수요 곡선이 파괴되고 최소 300만 명의 실업자가 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ed가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목표치(2%대)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이 이어지더라도 미국 물가상승률이 3% 밑으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블랙록은 “Fed는 긴축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깎이면 결국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며 “그때까진 (

  • GLOBAL

    "하락 끝 아냐"…블랙록, 모건스탠리 주식 투자에 '경고'

    미국, 유럽의 올 하반기 증시 전망을 놓고 부정적인 예측이 잇따라 나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선진국 증시 전반에 비중축소 의견을 밝힌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연내 미국 S&P500이 23%, 유럽 증시의 주가가 15%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과 에너지 공급난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랙록, 선진국 주식에 ‘비중 축소’ 평가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록은 선진국 시장의 주식 전반에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거시 전망 악화를 고려해 올해 단기적으로 이들 시장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블랙록은 “저점에 주식을 매수하는 ‘바이 더 딥’ 전략도 피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주가에 경기침체 위험성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S&P500 지수는 연초 4796.56포인트였다가 지난 6월 24% 떨어진 3666.77까지 하락했다. 이 지수는 최근 반등하며 지난 6일 3908.19를 기록했다.블랙록이 증시에 비관론을 던진 건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 때문이다. 블랙록은 “Fed가 인플레이션과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동안 수요 곡선이 파괴되고 최소 300만명의 실업자가 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ed가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목표치(2%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이 이어지더라도 미국 물가상승률이 3% 밑으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블랙록은 “Fed는 긴축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깎이는 걸 보게 되면 결국 금리 인상을 중단할

  • '깜짝 실적'도 내성 생긴다?…주가 상승률 뚝

    '깜짝 실적'도 내성 생긴다?…주가 상승률 뚝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3분기부터 상장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실적이 견고한 기업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확률이 높은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기업은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동성화인텍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깜짝실적 길어지면 되레 주가 부진”2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12년 1분기~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컨센서스 대비 5% 이상 상회)를 기록했던 기업의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7.8%를 나타냈다. 상장사 전체 주가 상승률(5.0%)을 웃돈 수치다. 깜짝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특히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기업의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12.8%에 달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처음 기록한 기업(6.4%)의 두 배 수준이다.깜짝 실적이 길어지면 되레 주가 상승률은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3개 분기 연속 기록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7.8%에 불과했다. 연속 4회 이상의 경우는 4.5%로 오히려 벤치마크 수익률을 밑돌았다.어닝 서프라이즈 기간이 길어질수록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철강업종이 대표적 예다. 2020년 1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네 번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부터는 오히려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국내 상장사 실적이 꺾일 것으로 예

  • 깜짝 실적 행진도 길어지면 주가에 악영향…2개분기 연속 서프라이즈 예상 기업은?

    깜짝 실적 행진도 길어지면 주가에 악영향…2개분기 연속 서프라이즈 예상 기업은?

    3분기부터 상장사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느때보다 실적이 견고한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 가운데서도 두 번 연속 깜짝 실적을 기록한 기업의 주가 성적표가 가장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3회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의 주가는 오히려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확률이 높은 기업은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4회 연속 '깜짝 실적' 기업, 주가 부진"2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12년 1분기~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컨센서스 대비 5% 이상 상회)를 기록했던 기업의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7.8%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상승률(5.0%)을 웃돈 수치다. 깜짝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특히 2회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의 연평균 수익률은 12.8%을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처음 기록한 기업의 연평균 수익률(6.4%)의 두 배 수준이다. 그러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세 번 연속 기록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7.8%에 불과했다. 연속 4회 이상 언이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의 연평균 수익률(4.5%)은 오히려 벤치마크 수익률을 하회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기간이 길어질수록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철강업종이 대표적인 예다. 2020년 1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4번째 어닝 서프

  • 다시 무너진 코스피 2500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다시 25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강도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커진 영향이다. 지난달부터 이어져온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상승)가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9일 코스피지수는 0.61% 하락한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2012억원어치를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달부터 순매수세로 일관하며 지수 상승세를 받쳐주던 외국인도 이날 9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전날 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후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갈아치우자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연말에는 연 3.75~4.0%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시장은 Fed가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도 신속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지면서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연은 총재들의 통화정책 방향 관련 발언을 소화하느라 전반적인 투자심리도 후퇴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8%)와 LG에너지솔루션(-1.11%), LG화학(-1.69%), 네이버(-0.80%)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최근 미국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돼 하락했던 현대차(2.15%)와 기아(0.65%), 모듈·부품 사업 분할 소식에 급락했던 현대모비스(1.66%) 등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

  • 주가 오르자  2.8조 후다닥 판 개미들…"어라 더 올랐네"

    STOCK

    주가 오르자 2.8조 후다닥 판 개미들…"어라 더 올랐네"

    국내 증시가 ‘서머랠리(여름철 강세장)’ 속에 2500선까지 오른 가운데 ‘팔자’로 돌아선 개인과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수익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2차전지·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사들이면서 이득을 본 반면, 개인은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최근 1개월(7월18일~8월16일)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775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상반기 26조579억원을 사들이면서 매수세로 일관하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상승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최근 한 달 사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이 기간 514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어 삼성SDI(2954억원), 한화솔루션(2722억원), 현대차(2687억원), 셀트리온(2681억원), LG화학(24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주가가 상승하자마자 바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개미들은 수익률은 크게 챙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개인투자자들의 LG에너지솔루션 평균매도가는 42만3160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17일 오후 45만1000원에 거래 중인 점을 고려하면 6.5%가량 손해를 본 셈이다.다른 종목들도 비슷했다. 삼성SDI의 평균매도가는 58만5777원으로 현재가(62만5000원) 대비 6.7% 낮았다. 한화솔루션(7.5%), 셀트리온(6.7%), LG화학(9.0%), 현대미포조선(12.0%) 등도 평균매도가보다 현재 가격이 더 높은 종목들이다.반면 외국인은 개인과 반대로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수익률을 챙겼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 LG에너지솔루션을 8233억원 사들였다. 평균매수가는 41만7246원

  • 호재 뜨고 실적 좋고…美 바이오株 '훨훨'

    호재 뜨고 실적 좋고…美 바이오株 '훨훨'

    미국 바이오업체 주가가 잇단 호재에 힘입어 줄줄이 급등했다. 바이오 스타트업인 앨나일람 파머슈티컬스는 신약 개발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하루 새 주가가 50% 가까이 폭등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킨타라 테라퓨틱스 주가는 전일 대비 38% 상승한 주당 24.5센트에 마감했다. 앨나일람도 49% 뛰어올라 주당 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호재가 잇따랐다. 항암제를 개발하는 킨타라는 이날 미국 사모펀드인 링컨파크캐피털과 2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매도 계약을 체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킨타라는 3년 동안 보통주를 링컨파크캐피털에 매도할 권리를 갖게 됐다. 매도 시기와 수량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다. 링컨파크캐피털은 매수 의무를 지닌다. 킨타라는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항암제인 ‘REM-100’과 ‘VAL-083’ 등 연구개발에 쓸 예정이다.앨나일람은 희귀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온파트로’의 후기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가 보도했다. 앨나일람은 3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시험을 했다.앨나일람은 RNA간섭(RNAi)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의약계에선 ‘만능열쇠’로 여겨지는 기술이다. RNA간섭은 짧은 이중 가닥 리보핵산(RNA)에 의해 특정 유전자 발현이 선택적으로 억제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면 이론적으론 모든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대형 제약사인 모더나도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올랐다. 전일 대비 15.9% 상승한 주당 186.49달러에 마감했다. 모더나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5.24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 KT, 시총 10조 찍었다…2013년 이후 9년만

    INVESTOR

    KT, 시총 10조 찍었다…2013년 이후 9년만

    KT가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겼다. 2013년 6월 이후 9년2개월만이다.  KT는 1일 증권시장에서 주당 주가 3만8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1.59% 오른 가격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조136억원이다. KT 주가는 올해 26.3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7.93%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단순히 통신기업이라 약세장에서 ‘방어주’ 효과를 본 게 아니다. KT는 통신3사 중 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들어 SK텔레콤 주가는 6.29%, LG유플러스는 8.4% 내렸다. 기존 주력인 통신사업에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 등 유망 신사업을 대거 더한 ‘디지털플랫폼 기업(디지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구현모 KT 대표가 2020년 취임 이후부터 디지코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이 잘 갖춰놓은 통신 인프라 위에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새 서비스를 접목하는 구조다. 올 들어선 이 전략이 실적 잭팟을 냈다.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6266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41.1% 급증해 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AI컨택센터, AI로봇 등을 비롯한 AI 신사업 분야는 전년 대비 성장세가 40.7%에 달했다. KT의 디지코·기업간거래(B2B) 사업 매출 비중은 서비스 매출의 41%가량을 차지한다. KT는 이를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최근엔 미디

  • "아마존, 몇 년간 2~3배 뛸 수도"

    "아마존, 몇 년간 2~3배 뛸 수도"

    세계 최대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주가가 향후 몇 년간 두세 배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본업인 e커머스의 부진으로 올 들어 주가가 급락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다.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는 아마존 2분기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런스는 “아마존에 최악의 분기는 정보기술(IT) 버블이 꺼지던 2001년 9월 전후”라며 “당시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2일 기준 아마존 주가는 122.42달러로 올 들어 28.2% 하락했다. 아마존은 41년 만의 인플레이션 등으로 본업에 제동이 걸렸다. 1분기 상품 판매 매출은 565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575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연료비에 이어 배송비와 반품비 등 물류 비용도 크게 올랐다.하지만 ‘아마존은 e커머스 기업’이라는 투자자의 인식이 오히려 회사의 성장동력을 간과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마존 매출은 e커머스에서 나오지만 수익성을 책임지는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절반 이상이다. 코로나19 사태 전 AWS의 수익은 분기마다 30% 이상 증가했다.연간 400억달러 규모의 광고 사업 부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아마존의 광고 사업 규모는 트위터와 스냅의 광고 매출을 합한 규모의 네 배 수준이다. 배런스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미국프로풋볼(N

  • "단순 쇼핑몰 아냐…폭락한 아마존 주가, 2~3배 뛸 수도"

    세계 최대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주가가 향후 몇 년간 2~3배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마존 주가는 본업인 e커머스의 부진으로 올 들어 급락했다. 그러나 수익성을 책임지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다.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는 아마존 2분기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아마존에 최악의 분기는 정보기술(IT) 버블이 꺼지던 2001년 9월께였으나 당시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2일 기준 아마존 주가는 122.42달러다. 올 들어 28.2% 하락했다. 아마존은 41년 만의 인플레이션 등으로 본업에 제동이 걸려 있다. 1분기 상품 판매 매출은 565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575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연료비에 이어 배송비와 반품비 등 물류 비용도 크게 올랐다.하지만 ‘아마존은 e커머스 기업’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오히려 회사의 성장동력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마존 매출은 e커머스에서 나오지만 수익성을 책임지는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0%로 절반 이상이다. 코로나19 사태 전 AWS의 수익은 분기마다 30% 이상 증가했다.연간 400억달러 규모의 광고 사업 부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배런스에 따르면 아마존의 광고 사업 규모는 트위터와 스냅의 광고 매출을 합한 규모의 4배 수준이

  • CVC캐피탈, 목재회사 웨스트프레이저 인수 추진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오스트리아 목재업체 크로노스판과 함께 캐나다 최대 목재업체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 인수에 나선다. 이 소식에 웨스트프레이저 주가가 크게 올랐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CVC캐피털과 크로노스판이 공동으로 웨스트프레이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액, 인수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웨스트프레이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57% 상승한 주당 96.20달러로 마감했다. 웨스트프레이저 관계자는 “크로노스판과 CVC캐피탈 등 양사와 접촉한 건 맞지만 아직 협상에 돌입하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인수 제안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목제 합판, 중밀도섬유판(MDF) 등을 생산하는 웨스트프레이저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였다. 재택근무와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서다. 원재료인 목재 수요도 덩달아 뛰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웨스트프레이저의 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5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약세다. 지난 18일까지 주가가 11% 하락했

  • 펩시코, 2분기 매출 5.2% 증가…시장 예상치 웃돌아

    글로벌 식음료업체 펩시코가 올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펩시코는 지난달 11일 마감한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6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전망치인 1.74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한 202억3000만달러(약 26조원)를 기록했다. 월가 컨센서스인 195억1000만달러를 넘어섰다.유기농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유기농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늘었다. 예상 밖의 실적에 펩시코는 올해 유기농 사업부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순이익 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제조 비용이 상승할 거란 판단에서다.가렛 넬슨 CFRA 애널리스트는 “펩시코는 필수소비재 업종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전망을 벗어난 건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펩시코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57% 하락한 주당 169.5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0.15% 상승했다.올 들어 펩시코 주가는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다. S&P500지수가 19% 하락했지만 펩시코는 2.4% 떨어지는 데 그쳤다.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투자자들이 ‘피난처 주식’이라 불리는 필수소비재 업종을 매수했기 때문이다.오현우 기자

  • 어닝시즌 첫 타자 펩시코, 2분기 매출 202억 3000만달러

    어닝시즌 첫 타자 펩시코, 2분기 매출 202억 3000만달러

    글로벌 식음료업체 펩시코가 올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펩시코는 지난달 11일 마감한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6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전망치인 1.74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2% 증가한 202억3000만달러(약 26조원)를 기록했다. 월가 컨센서스인 195억1000만달러를 넘어섰다.유기농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유기농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늘었다.예상 밖의 실적에 펩시코는 올해 유기농 사업부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순이익 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장과 물류난으로 인해 제조 비용이 상승할 거란 판단에서다.가렛 넬슨 CFRA 애널리스트는 “펩시코는 필수소비재 업종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전망을 벗어난 건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캘리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유통사 자체브랜드(PB)의 위협 속에서도 펩시코는 탁월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이 펩시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가격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외식 대신 가정식을 선택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며 펩시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다만 경기침체가 오면 소비자들이 펩시 대신 유통업체 PB 제품을 선택해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펩시코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57% 하락한 주당 169.5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0.15% 상승했다.올들어 펩시코 주가는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다. S&P500 지수가 19% 하락했지만 펩시코는 2.4% 떨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