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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자사주 150조원어치' 매입"…애플 주가 6% '껑충'

    "사상 최대 '자사주 150조원어치' 매입"…애플 주가 6% '껑충'

    애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연이은 실적 하락과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약화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반전카드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선방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었다.애플은 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정책도 내놨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1100억달러(150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900억달러)보다 22%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이어진 주가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주가 흐름을 바꾸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애플의 매출은 907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900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전망치(1.50달러)를 넘어섰다.애플 매출 하락의 주요인은 아이폰 판매 감소다.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460억달러)를 크게 밑돌지는 않았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탓이 컸다. 다만, 중국 판매 실적이 예상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애플의 1분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3억7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152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중국에서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현실은 때때로 여러분이 보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

  • 삼성생명·키움증권·하나금융, 밸류업 수혜 '금융株 삼총사'

    삼성생명·키움증권·하나금융, 밸류업 수혜 '금융株 삼총사'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수혜 업종인 금융주가 주목받고 있다. 주주환원 여력이 크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는 이유에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상승세가 가파른 유가증권시장 주가지수는 보험(11.79%) 코스피200 금융(11.06%) 금융업(8.52%)으로 나타났다. 상장 종목 전체를 아우르는 KRX지수에서도 은행(11.07%) KRX300 금융(10.99%) 보험(10.91%) 증권(6.4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보험 업종은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데도 삼성생명(14.62%) 한화손해보험(14.16%) 삼성화재(11.53%) 등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했다. 업종 대표주인 삼성생명은 최근 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새 회계 기준 때문에 발생한 해약환급준비금 문제를 미리 대비해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생명은 올해 배당 성향을 최대 45%로 제시했다.증권 관련주는 정책 발표와 1분기 실적 선방이라는 겹호재를 맞았다. NH투자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등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40.8% 증가했다.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은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예상되고, 증권업종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도 적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 키움증권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35.6%로 다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평균(50.4%)보다 낮은 수준이다.금융지주 중에선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4

  • 비자, 美 소비 등에 업고 호실적…주가 2% 상승

    비자, 美 소비 등에 업고 호실적…주가 2% 상승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가 여행 수요 및 소비자 지출 증가로 2024 회계연도 2분기(올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 가량 뛰었다. 비자는 2분기 매출 87억8000만달러(약 12조343억원)를 기록하며 월가 추정치인 86억2300만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40% 이상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영향이다. 해외여행 수요 확대와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전 세계 결제 규모는 8% 늘었고 유럽 지역을 제외한 국경 간 결제는 16% 늘었다. 총 처리 거래량은 11% 증가한 555억달러(약 76조713억원)로 집계됐다. 조정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51억달러(약 6조9900억원), 주당 순이익은 2.51달러를 기록해 금융분석업체 LSEG 추정치인 2.44달러를 넘어섰다. 비자 경영진은 미국 및 유럽 소비자들이 높아진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고액 소비와 해외여행 지출을 차츰 늘리며 회사의 실적 회복에도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출 수준이 낮은 소비자부터 높은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안

  • [속보]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반토막…주가는 반등 왜?

    [속보]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반토막…주가는 반등 왜?

    테슬라가 반복된 차량 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과 수익이 모두 급감했다. 차량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으로 전날 52주 신저가 갈아치웠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반등했다.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2012년 이후 분기 단위로 최대 감소 폭이다. 앞서 테슬라는 최근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매출에 나타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영업이익률도 5.5%로 주저앉았다.부문별로 자동차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7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 수익은 7%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수익은 22억9000만달러로 25% 늘었다.테슬라 주가는 생산 차질, 중국 내 경쟁 심화, 지속적인 가격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등으로 연초 대비 40% 감소했다. 지난 주말 미국, 중국, 유럽에서 차량 가격을 2000달러 인하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테슬라는 이날 실적발표 후 “현재 생산 공정에서 만들 수 있는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새로운 제조 라인에 투자하기 전에 현재 생산 능력을 완전히 활용할 것”이라며 “작년 생산량보다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덧붙였다.테슬라는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268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 신저가 찍은 테슬라…"올해 中서 적자 날 수도"

    신저가 찍은 테슬라…"올해 中서 적자 날 수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째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차량 가격을 잇따라 인하한 영향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올해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 하락한 142.05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1월 24일 143.89달러 이후 종가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43%가량 떨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주가가 138.80달러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Y를 포함한 주력 차종의 가격을 2000달러가량 내린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올해 1분기 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해 재고 부담이 커졌고, 이를 털어내기 위해 재차 가격을 내리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특히 중국에서 비야디(BYD), 리샹 등 현지 전기차 제조사와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모델Y 가격은 24만9900위안(약 4760만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저렴하다. 중국 전기차 1위인 비야디의 시걸 해치백 모델은 현재 1만달러(약 138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린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사 리샹도 최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7 등 전체 차종 가격을 6~7%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가전업체 샤오미는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첫 번째 신차를 내놨다.미국 월가에선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

  • 부업 뛰는 '기업개미'…영업익보다 더 벌었다

    부업 뛰는 '기업개미'…영업익보다 더 벌었다

    본업보다 주식 투자로 돈을 더 많이 번 상장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종목에 투자한 기업의 자산 가치가 불어난 것이다. 그러나 부업에 집중한 기업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해 주주들로부터 원성을 사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기업개미, 주식 투자로 짭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피·가죽 제조업체 조광피혁의 지난해 주식 평가이익은 전년 대비 623억원 늘었다. 작년 영업이익(63억원)의 10배에 가깝다. 보유한 지분증권의 장부가액은 3111억원에 달했다. 조광피혁의 최대 투자처는 벅셔해서웨이(비중 61.3%)와 애플(25.6%)이다. 벅셔해서웨이에는 2013년부터 장기 투자했는데,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31.14% 올랐다. 이 밖에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뱅가드 S&P500 ETF(VOO)’에도 투자하고 있다.인테리어 업체 국보디자인도 지난해 주식 평가이익이 1873억원 늘었다. 작년 영업이익(324억원)의 6배다. 이 회사는 ‘매그니피센트7(M7)’에 집중해 큰 수익을 올렸다. 엔비디아, 알파벳, 테슬라 등 5개 종목에 고루 투자했다. 지난해 주가가 408.17% 오른 핀테크 업체 어펌홀딩스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391.44% 상승), 양자컴퓨터 회사 아이온큐(259.13%)도 일찌감치 발굴했다.중견 건설사 서희건설은 반도체 호황을 예측해 작년 369억원을 벌었다. 지난해 태양광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솔라 ETF(TAN)’를 처분하고 ICE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SOXX에 투자했다. 지난해 TAN은 26.86% 하락한 반면 SOXX는 65.56% 상승했다. 작년 주가가 140% 이상 뛴 인공지능(AI)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발굴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 중동 불안에…방산·에너지株 주목

    중동 전쟁 위기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증시가 조정을 받자 방산·에너지주가 경기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최소한의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이유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캐피털은 중동 혼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고, 주식시장이 10%가량 조정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85.36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90.02달러에 거래됐다.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보복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대응 시나리오는 열려 있어 상황에 따라 유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 반응이다. 막시밀리언 레이튼 씨티은행 상품전략책임자는 “이스라엘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전략가는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주말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이스라엘이 보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리버럼캐피털은 고객 메모에서 “이스라엘이 제한적인 방식으로 보복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5~10%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확실한 승자는 석유 및 가스 주식과 방위계약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표적인 방산업 상장지수펀드(ETF)는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ITA),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 ETF(PPA) 등이 있다. 앤드루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석유·수출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경우 브렌트유는 1

  • "주가 자신"…정상혁 신한은행장 자사주 5000주 매입

    "주가 자신"…정상혁 신한은행장 자사주 5000주 매입

    신한은행은 정상혁 행장(사진)이 자사주(신한금융지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장이 실적 호전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주주가치 확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정 행장은 지난 15일 2억1000만원을 들여 신한금융지주 5000주를 주당 4만2000원에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정 행장의 보유 자사주 수는 8551주에서 1만3551주로 늘었다.신한금융지주 경영진들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감사파트장을 맡고 있는 김지온 파트장도 이날 자사주 5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김 파트장의 보유 자사주는 5374주에서 5874주로 증가하게 됐다. 앞서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장(CFO)도 지난 4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천 부문장은 자사주 1600주를 보유하고 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핵심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 등을 시장에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美 유나이티드헬스, 해킹에도 1분기 호실적…주가 5.2% 뛰어

    美 유나이티드헬스, 해킹에도 1분기 호실적…주가 5.2% 뛰어

    미국 최대 의료보험·헬스케어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지난 2월 사이버공격에도 불구하고 16일(현지시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보험·헬스케어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주가는 5.2%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분기 매출이 998억8000만달러(약138조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992억6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지난해 1분기 56억1000만달러(주당 5.95달러) 순이익을 거둔데 반해 올해는 14억1000만달러 순손실(주당 1.53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브라질 사업부 매각과 지난 2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손실 조정한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16달러라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 6.16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조정 1분기 매출은 1008억달러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사업부를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외화 거래로 인해 1분기에 70억달러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처방전 서비스 담당 자회사인 체인지헬스케어가 사이버 공격을 당해 관련 시스템을 연결 해제했다. 체인지헬스케어 플랫폼 복구를 위한 비용을 주당 49센트, 영업 중단으로 인한 비용은 주당 25센트로 추산했다. 부문별로는 의료보험 사업부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매출이 7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미국 내 서비스 이용자가 2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개인 의료보험과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공공의료보험을 관리한다.  헬스케어 사업부인 옵텀 매출은 6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회사는 환자 치료 및 약국 부문에서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며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

  • "이스라엘 확전 피해도 유가 100$ 간다…방산·에너지주 살 때"

    "이스라엘 확전 피해도 유가 100$ 간다…방산·에너지주 살 때"

    중동 전쟁 위기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증시가 조정을 받자 방산·에너지주가 경기 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최소한의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캐피털은 중동 혼란으로 인한 금융시장 급변으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고 주식시장이 10%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85.36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90.02달러에 거래됐다. 리버럼캐피털은 고객 메모를 통해 "이스라엘이 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 제한적인 방식으로 보복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5~10%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동안 주식 시장 랠리는 당분간 일시적인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확실한 승자는 석유 및 가스주식과 방위계약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산업 대표 ETF(상장지수펀드)에는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티커명 ITA),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 ETF(PPA), SDPR S&P 항공우주 방위 ETF(XAR) 등이 있다.또 리버럼캐피털은 "미국의 개입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면전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면 주식 시장은 회복되고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시티은행 상품전략책임자인 막시밀리언 레이튼 역시 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이튼 책임자는 고객 메모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 내 우라늄 농

  • 록히드마틴, 美차세대 미사일 수주 호재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할 미군의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개발 프로그램을 수주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지상 기반 중간 단계 방어’(GMD) 무기 시스템 통합 및 비행 테스트 등을 통해 NGI를 개발할 업체로 록히드마틴을 선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규모는 170억달러(약 24조7000억원)다. GMD는 ICBM이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전인 비행 중간 단계에서 이를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방어 체계다. 레이더, 탄도탄 요격미사일(ABM) 등이 GMD에 해당한다. NGI는 ICBM 위협과 고도화된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보호하는 미사일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완성되는 첫 요격 시스템은 2028년 운용될 전망이다.지난주 MDA는 NGI가 현재 기술개발 단계에 있으며, 다음달 제품 개발 단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라 히자 록히드마틴 부사장 겸 전략·미사일 방어 부문 총괄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록히드마틴은 신뢰할 수 있는 요격체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MDA는 방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과 록히드마틴을 검토하던 중 록히드마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며 록히드마틴 주가는 전일 대비 0.60% 오른 453.08달러에 마감했다. 노스롭그루먼은 전일 대비 1.06% 하락했다.김세민 기자

  • 몸값 30조 뛴 SK하이닉스…1분기 시가총액 증가 1위

    몸값 30조 뛴 SK하이닉스…1분기 시가총액 증가 1위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증가 액수가 가장 큰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국내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상장사다.지난달 말까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규모는 2599조원으로 연초(2503조원) 대비 96조원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긴 기업은 올해 초 259개에서 3월 말에는 263개로 늘었다. 이 기간 14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18개 업체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수가 늘었다.1분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다. 시가총액이 올해 초 103조6675억원에서 지난달 말 133조2233억원으로 29조5568억원 늘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 늘어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밖에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830억원) 등 35개 업체의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3개월 사이 시가총액이 100조5030억원에서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어 감소 액수가 가장 컸다. 네이버(-6조5125억원) POSCO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4조7668억원) 등도 시가총액 하락세가 가팔랐다.우선주를 포함한 국내 주요 그룹 중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754조5284억원) SK(207조7517억원) LG(177조3129억원) 현대차(152조5616억원) 등 4곳으로 나타났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쿠팡 '月회비 인상' 논란 속…주가 1년 반만에 20달러 돌파

    쿠팡 '月회비 인상' 논란 속…주가 1년 반만에 20달러 돌파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의 월 회비를 한꺼번에 58% 인상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소비자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며 ‘탈퇴 릴레이’에 나선 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투자자의 기대로 쿠팡 주가는 급등했다. 쿠팡은 와우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 특급호텔 할인 등 혜택 강화에 나섰다.지난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Inc 주가는 전날보다 11.49% 오른 21.25달러에 마감했다. 쿠팡Inc가 종가 기준 20달러를 넘어선 건 2022년 10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381억달러(약 52조7000억원)다.주가 급등은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쿠팡은 13일부터 와우 멤버십 신규 회비를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기존에 가입한 회원도 오는 8월부터 매달 7890원을 내야 한다. 현재 와우 멤버십 회원 수(1400만 명)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월 400억원, 연 4800억원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소비자들은 기존 회비의 58%가 한꺼번에 오르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12일 쿠팡이 멤버십 가격 인상을 발표한 직후 SNS에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쿠팡플레이)나 배달서비스(쿠팡이츠)를 이용하지 않는 회원도 많은데 혜택을 부풀리는 거 아니냐’ ‘중국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한 재원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멤버십을 탈퇴했다거나 7월까지만 멤버십을 유지할 것이란 반응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일각에선 탈퇴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미국의 투자정보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아마존이 유료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의 가격을 인상했을 때 고객을 많이 잃지 않았던

  • SGC에너지·위메이드…실적개선 기대주 눈길

    22대 총선과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실적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간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가장 많이 상향된 유가증권 상장사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SGC에너지(12.27%)였다. 올해 영업이익은 149억원 증가한 1363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자회사 SGC E&C(옛 SGC이테크건설)가 재무 불안 요소로 꼽히지만, 2분기까지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전선 관련주가 그 뒤를 이었다. LS에코에너지(6.02%), 일진전기(5.15%)가 각각 상향 비율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5.5% 증가했다.상승 비율로는 3위지만, 절대적인 영업이익 증가액은 1조84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도 5252억원 늘어 상향 비율이 4.14%에 달했다. 1분기 영업이익 792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는 항공업의 진에어(3.48%), 생산 안정화 비용 감소로 하반기 수혜가 기대되는 한화오션(2.82%) 등도 눈에 띈다.SK바이오팜(3.36%)은 미국에 출시한 뇌전증 치료제가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선 신작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이 반영된 위메이드(14.46%), 최근 ‘의대 정원 확대 수혜주’에 이름을 올린 디지털대성(6.97%)의 상향 비율이 높았다.이시은 기자

  • "이제 믿을 건 이익뿐이야"…영업익 추정치 상향 종목 보니

    "이제 믿을 건 이익뿐이야"…영업익 추정치 상향 종목 보니

    4.10 총선과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지나며 실적 모멘텀에 대한 증시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특히 꾸준한 동력을 갖춘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 종목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 주 대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상향 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SGC에너지(12.27%)였다. 영업이익은 149억원 증가해 13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GC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열·전기를 만들어 수익을 낸다. 자회사 SGC E&C(옛 SGC이테크건설)가 재무 불안 요인으로 지목받지만, 발전 부문을 바탕으로 특히 2분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 평가다.뒤는 전선 관련주가 이었다. LS에코에너지(6.02%), 일진전기(5.15%)가 각각 상향 비율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등 전기 수요 증가로 호재가 예상된 전선 관련주는 최근 상승률이 가파르다. 특히 일진전기는 개인 투자자가 몰리며 최근 한 달 주가가 67.82% 올랐다. 아직 상승 가능성은 남았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뛰었지만 이는 증설을 감안한 업종 평균과 눈높이를 맞추는 과정”이라며 “수주잔고와 수익성에 따라 추가로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5.5%)의 상향 비율도 돋보였다. 순위론 3위지만, 절대적인 영업이익 증가량은 1조8402억원으로 전체 컨센서스 변화 종목 중 가장 컸다. SK하이닉스도 5252억원 늘어 상향 비율이 4.14%에 달했다. 각 업종 중에서 홀로 수익성 상향 전망이 두드러진 곳들도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