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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에스티 전환사채에 2.7조 쏟아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약사 동아에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2조7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쏟아졌다.동아에스티는 지난달 29~30일 641억원 규모 CB 발행을 위해 진행한 일반 청약에 약 2조7342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이번 청약은 앞서 주주 대상 청약에서 팔리지 않은 물량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위해 진행됐다. 주주 대상 청약에선 전체 모집금액인 1000억원의 약 35%인 358억원어치만 소화됐다.투자자들은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청약에 뛰어들었다. 오는 3일 발행되는 이 CB는 다음달 3일부터 투자자가 동아에스티 신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전환가격은 주당 8만6800원으로 지난달 30일 종가(8만1700원)보다 높다. 해당 CB는 만기인 2026년 8월3일까지 보유해야만 투자원금의 1%를 이자로 받을 수 있어 채권으로서의 매력은 떨어지는 편이다.동아에스티는 CB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대규모 투자 실탄을 손에 넣게 됐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송도 고형제 생산공장 신축과 만성 판상 건선 치료제(DMB-3115)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CJ의 천랩 인수에 아이온운용도 '함박웃음' [마켓인사이트]

    CJ의 천랩 인수에 아이온운용도 '함박웃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그룹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기업인 천랩을 인수하면서 과거 이 회사에 투자했던 아이온자산운용도 웃음 짓고 있다.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천랩의 몸값이 뛰면서 투자한 지 10개월 만에 원금의 50%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돼서다.CJ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천랩 주식 258만157주를 98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말 천종식 천랩 대표 등이 보유한 주식 62만5233주를 사들이고, 천랩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195만4924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구주는 주당 4만원, 신주는 주당 3만7465원에 거래된다. 대형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천랩 주가는 지난 22일 가격 제한 폭인 6만4200원(+29.96%)까지 치솟은 채 장을 마감했다. 23일엔 14.33%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지만 이전보다 몸값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1년 간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판이 기업가치를 지지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천랩은 지난해 85억원, 올해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천랩의 몸값이 뛰면서 재무적 투자자인 아이온자산운용도 대규모 수익 실현을 기대하게 됐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천랩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적자를 내더라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CB의 전환가격이 한 주당 3만6466원임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기준으로 50.8%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오는 9월2일부터 이 CB를 천랩 신주로

  • 대신PE, 중국 전기차기업 투자 추진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에 투자한다.19일 인베스트조선에 따르면 대신PE는 폴스타 투자를 위해 출자에 나설 기관투자가들 모집하고 있다. 폴스타가 발행 예정인 전환사채(CB)를 사들이는 식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액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폴스타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가 함께 생산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본사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으며 주요 생산설비는 중국에 있다. 지리자동차는 2010년 볼보를 인수했고, 볼보는 2017년 튜닝 전문브랜드였던 폴스타를 인수해 별도 회사로 설립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노앤파트너스,더블유씨피 투자금 회수 나서

    노앤파트너스,더블유씨피 투자금 회수 나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인 '더블유씨피'(WCP·더블유스코프코리아) 지분 매각에 나섰다. 보유중인 전환사채(CB) 지분 32% 중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들과 협상을 시작했다. 더블유씨피는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차익을 노리는 재무적투자자(FI) 여러 곳이 매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씨피의 현재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3조원대 수준. 매각 자문은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16일 노앤파트너스에 따르면 2019년 더블유씨피가 발행했던 전환사채 1490억원어치를 인수한 이 회사는 다음달 말까지 이 중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키로 했다. 노앤파트너스 관계자는 "보유한 32% 중 3분의1 또는 2분의1 가량을 매각할 계획"이라며 "내년 IPO를 앞두고 원매자들이 많은 데다 지분율이 높아 일부만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05년 일본 W-SCOPE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더블유씨피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인 분리막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서 높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이차전지의 폭발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분리막이 이차전지 총 원가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가 각광받으면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꼽힌다.특히 더블유씨피는 대형 이차전지 업체와 장기 공급 협약을 맺어 안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차전지 분리막 시장의 주요 경쟁업체로는 최근 상장에 성공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꼽을 수 있다. S

  • 산은, HMM 전환사채 3000억 주식으로 바꿨다[마켓인사이트]

    산은, HMM 전환사채 3000억 주식으로 바꿨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HMM 전환사채(CB) 3000억원어치를 주식으로 바꿨다. 조만간 이 주식을 처분해 공적자금 회수에 나설 지 주목된다.산업은행은 HMM CB 3000억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HMM 보통주 6000만주를 획득하게 됐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산은의 CB 전환가격은 주당 5000원이다. 전날 종가(4만3900원) 기준으로 추산하면 평가수익률만 778%에 달한다. 새로 받은 주식을 곧바로 처분한다고 가정하면 약 2조330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머쥐게 된다.주식시장에선 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대규모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붙은 권리를 줄줄이 행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HMM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를 상대로 총 2조5800억원어치 CB와 7000억원어치 BW를 발행했다. CB의 전환가격과 BW의 권리 행사가격은 낮게는 5000원, 높게는 7173원으로 정해져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칸서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지엔원에너지 최대주주로[마켓인사이트]

    칸서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지엔원에너지 최대주주로[마켓인사이트]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가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사모펀드로 변경된다.17일 지엔원에너지는 최대주주인 지엔씨에너지의 총 지분 37.06%(1156만5313주) 중 19.23%(600만주)를 글로벌케이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300억원.글로벌케이는 지엔원에너지의 주식 인수와는 별도로 2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참여키로 했다. 또 271억원의 유상증자 등 총 6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글로벌케이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납입일에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PEF)나 투자목적회사(SPC)로 인수계약에 관한 지위와 권리·의무를 전부 양도하게 된다. 칸서스자산운용 사모펀드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사모펀드로 변경된다.이번에 지엔원에너지의 유상증자로 보통주 620만주가 신주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4380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0일로 예정됐다.지엔원에너지는 2002년 1월 8일 코텍엔지니어링으로 시작했다. 국내 지열냉난방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중 에너지를 이용해 건물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설계·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2월 하나금융10호 스팩과 1:8.26 비율로 합병하고 같은 해 3월 9일 합병 신주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7일(18: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테일러메이드 인수전 참여 SI 더네이쳐홀딩스, 자금 수혈 나서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합병(M&A) 거래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한 더네이쳐홀딩스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17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는 국내 증권사 및 사모펀드(PEF)로부터 500억 원 규모 투자금을 모집하기로 하고 관련 일정을 진행 중이다.총 1000억원을 마련해야하는 더네이쳐홀딩스는 500억 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이다. 남은 자금은 보유 현금과 은행권 대출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대유에이피 CB에 3.4兆 몰려

    대유에이피 CB에 3.4兆 몰려

    자동차 부품업체 대유에이피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3조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10일 대유에이피에 따르면 이 회사가 300억원어치 CB 발행을 위해 지난 8~9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3조4560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투자자들은 단기간에 투자 회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다음달 11일부터 해당 CB를 주당 7840원에 대유에이피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지난 9일 종가(8210원)보다 4.7% 낮은 가격이다. 이 회사의 주가 상승세가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대유에이피 주가는 자동차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1년간 21% 올랐다.대유에이피는 2016년 자동차 부품업체 대유플러스가 스티어링휠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42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동아에스티, 공모 CB 1000억원 발행

    동아에스티, 공모 CB 1000억원 발행

    제약사 동아에스티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동아에스티는 9일 이사회를 열고 5년 만기 CB 1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7월 26일부터 27일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해 CB 투자수요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실권물량이 발생하면 7월 29일부터 3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송도공장 신축과 건선 치료제(DMB-3115)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번 CB의 표면금리는 0%로 결정됐다.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만 투자원금의 1%를 이자로 받게 된다. 투자자는 오는 9월3일부터 주당 8만6800원에 CB를 동아에스티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이날 종가(8만5600원)보다 1.4% 높은 수준이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의약품·의료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23.3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14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CJ CGV 전환사채, 벌써 수익률 18%

    CJ CGV 전환사채, 벌써 수익률 18%

    국내 1위 영화관업체 CJ CGV가 발행한 영구 전환사채(CB) 가격이 상장 첫날에만 18% 뛰었다. 주가 상승세를 타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가 이날 발행한 CJ CGV 32CB는 장내 채권시장에서 액면 1만원당 1만1837원에 마감했다. 이달 초 청약에 참여해 액면가로 CB를 산 투자자는 일주일만에 18.3%의 평가수익을 올린 셈이다.CJ CGV 주가는 이날 3.88% 오른 3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CB 전환가격(2만6600원)보다 20.8% 높다. 투자자는 다음달 8일부터 전환가격에 CB를 CJ CGV 신주로 바꿀 수 있다. 해당 CB의 금리는 연 1%(30년 만기·5년 후 조기상환 가능)에 불과해 채권으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다. CJ CGV 주가는 영화관 부활에 베팅한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한 달 동안에만 23.4% 올랐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대상에 제외하고 음식물 섭취도 허용한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영화 관람객 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분위기가 바뀐 덕분에 3000억원어치 영구 CB 투자자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지난 3일 마감된 일반 청약에만 모집금액(2113억원)의 76배인 16조2313억원의 매수주문이 쏟아졌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CJ CGV 영구 CB 청약률 30%…2100억 일반청약 풀린다

    CJ CGV 영구 CB 청약률 30%…2100억 일반청약 풀린다

    CJ CGV가 3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위해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은 결과 모집금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대주주인 CJ가 청약에 불참하면서 2000억원 이상의 CB가 일반 청약으로 풀리게 됐다. 최근 CJ CGV 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가 영구 CB 발행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89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최대주주인 CJ(배정금액 1151억원)와 일부 주주가 불참한 데 따른 결과다. 이 회사는 오는 3~4일 일반 청약을 통해 이번에 팔리지 않은 2110억원어치 CB에 대한 추가 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CJ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청약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6월 자회사인 현대로템의 2400억원어치 CB 청약에 불참한 것과 같은 취지다. 오는 8일 발행 예정인 해당 CB의 표면적인 만기는 30년, 금리는 연 1%다. CJ CGV가 5년 후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금리는 연 3%로 조정된다. 투자자들은 7월8일부터 주당 2만6600원에 CB를 CJ CGV 신주로 바꿀 수 있다. 현재 시세(1일 종가 3만3100원)보다 24.4% 낮은 가격이다. CJ CGV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일반 청약에는 대규모 자금이 쏟아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CJ CGV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31.8% 상승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고 음식 섭취도 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영화관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 대유에이피, 300억원 공모 CB 발행

    대유에이피, 300억원 공모 CB 발행

    자동차 부품업체 대유에이피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대유에이피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3년 만기 CB 3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6월8일 청약을 마무리하고 6월11일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CB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 투자재원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CB의 표면금리는 연 1%, 만기 수익률은 연 3%로 결정됐다. 투자자는 오는 7월11일부터 해당 CB를 주당 7840원에 대유에이피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주가만 전환가격을 웃돈다면 발행한 지 약 한 달만에 투자 회수가 가능하다. CB 전액이 주식으로 바뀌면 현재 발행주식의 35.1% 수준인 382만6530주가 새로 유통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24일 대유에이피 주가 7830원으로 전환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대유에이피는 2016년 자동차 부품사 대유플러스가 스티어링휠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2018년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 1분기 매출 42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팔 걷어붙인 비상 경영에…빠르게 개선된 현대로템 재무구조

    팔 걷어붙인 비상 경영에…빠르게 개선된 현대로템 재무구조

       ≪이 기사는 05월21일(14: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로템의 재무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현대로템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로템은 올 3월 말 기준 부채비율 218.3%, 순차입금의존도 17%를 나타내고 있다.2019년까지 현대로템은 손실누적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산매각과 전환사채의 자본전환 등 재무개선안 이행을 통해 대규모 자본확충과 차입금 감축이 이뤄졌다. 또 수익성 제고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가 확대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영업창출 현금흐름으로 경상적인 자금 소요에 원활한 대응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가 지분의 33.8%를 갖고 있다. 2016년 이후 매출을 크게 웃도는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 3월 말 기준 약 8조6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수주 잔고의 구성을 보면 상대적으로 사업위험이 낮은 철도 부문과 방산 부문 비중이 각각 78%, 19% 수준이다. 높은 사업 위험으로 과거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플랜트 부문이 4% 미만으로 감소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정부나 공기업, 대기업 등의 발주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화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대원제약, 극동에치팜 인수 위해 사모채 발행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대원제약, 극동에치팜 인수 위해 사모채 발행

     대원제약이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오는 24일 5년 만기 12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수성자산운용과 KB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대원제약은 조달한 자금을 타법인 주식 취득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대원제약은 오는 26일 건강 기능 식품 제조 업체 극동에치팜 주식 5만9793주를 141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대원제약의 극동에치팜 지분율은 83.51%가 된다. 대원제약은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원제약은 의약품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 완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해외 사업도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 사업과 국내 최초 유기농 인증 프로바이오틱스 건강 기능 식품 '장대원'을 중심으로 한 건강 기능 식품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올 1분기 749억원의 매출과 8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메리츠그룹, 플랜트업체 세원이앤씨에 650억원 투자

    메리츠그룹, 플랜트업체 세원이앤씨에 65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5월18일(1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리츠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플랜트 기기 제조업체 세원이앤씨에 650억원을 투자한다.세원이앤씨는 18일 3년 만기 전환사채(CB) 6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증권(450억원)과 메리츠화재(100억원), 메리츠캐피탈(100억원) 등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들이 6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나머지 30억원은 써니전자가 사들였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이번 CB는 표면금리는 연 3%, 만기 수익률은 연 6%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은 내년 5월19일부터 주당 1791원에 해당 CB를 세원이앤씨 신주로 바꿀 수 있다.세원이앤씨는 1971년 미원중기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플랜트기기 제조업체로 가스, 정유, 화학, 발전 분야의 플랜트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216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