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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츠로시스, 100억원 규모 CB 발행

     ≪이 기사는 08월28일(15: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기업 비츠로시스가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비츠로시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31일 유진투자증권을 상대로 3년 만기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와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 금리는 연 4%, 주식 전환가격은 이날 이 회사 종가(1620원)보다 112원 높은 한 주당 1732원으로 결정됐다. 주식 전환은 1년 후인 내년 8월부터 가능하다.  1989년 설립된 비츠로시스는 전력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그리드, 공공 안전시스템, 무선통신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거둔 매출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지난 4~6월엔 매출 138억원, 영업이익 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잇달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0억원어치 CB를 찍은 데 이어 지난 17일엔 1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이수화학, 500억원어치 영구 CB 발행

    이수화학이 설비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이날 30년 만기 영구 CB 5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영구 CB는 만기가 정해졌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일정 시점부터 투자자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이날 발행된 CB의 금리는 연 3%이며 이수화학이 2021년 8월부터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 투자자들은 내년 8월부터 한 주당 1만1284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날 이 회사 종가(1만1300원)보다 16원 낮은 수준이다.주관사인 신영증권이 이번 CB 발행금액의 상당수인 450억원어치를 직접 사들였다. 나머지 물량은 미래에셋대우(40억원)와 포커스자산운용(10억원)이 인수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J렌터카, 차량공유 투자 위해 CB 25억원어치 발행

    ≪이 기사는 08월13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AJ렌터카가 차량공유 사업 등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25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AJ렌터카는 오는 31일 이남수 링커블 대표이사를 상대로 7년 만기 CB 25억원어치를 찍는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자 지급 없이 3년 후부터 이 대표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전환가격은 한 주당 1만2500원으로 이날 AJ렌터카 종가(1만1300원)보다 1200원 높다. 링커블은 AJ렌터카가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난달 139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소프트웨어개발 및 자동차 대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억6800만원, 순손실 5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AJ렌터카는 이번 CB 발행을 통해 투자자금 조달과 함께 자회사와의 관계를 더 긴밀하게 만들 방침이다. 시장에선 이 대표가 이자가 없는 CB를 사들인 것은 사실상 3년 뒤 이 CB를 주식으로 바꿔 AJ렌터카의 주주로 합류하겠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제로 금리'인 CB는 주식 전환을 통해서만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탄성포장재 제조업체 폴리원, 전환사채 발행 추진

    탄성포장재 제조업체 폴리원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리원은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비 조달을 위해 이달 말 60억원 규모 CB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CB 만기, 금리, 주식 전환가격 등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다.폴리원은 2002년 설립된 고무제품 제조업체로 인조잔디용 충진재, 자동차 매트, 운동장 트랙용 고무 탄성포장재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석종민 대표이사로 지분 30.3%를 들고 있다.이 회사는 2013년 개발한 스포츠용 탄성포장재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되면서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달청 발주를 받게 되면서 탄성포장재는 이 회사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부상했다. 탄성포장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13년 35억원이었던 폴리원의 매출은 지난해 135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가했다.폴리원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최근 IBK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IB에선 이 회사가 상장작업을 본격화하기 전 이번 CB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태양광업체 탑선, 전환사채 찍어 10.6억원 조달

    ≪이 기사는 05월18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넥스시장에 상장된 태양광업체인 탑선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억여원을 조달헌다.탑선은 오는 21일 5년 만기 CB 10억6000만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3%로 결정됐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에 해당 CB를 사들인 KB벤처조합은 내년 5월부터 한 주당 1만원에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2020년 5월부터는 탑선에 CB 조기상환을 요구할 권리(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어있다.탑선은 2008년 설립된 태양광업체로 전남 장성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태양광모듈 제조,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 및 시공, 태양광발전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는 지난해 10월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95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거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에이스테크, 250억원 전환사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03일(15: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50억원을 조달한다.에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4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년 만기 CB 25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CB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1%로 결정됐다.CB는 투자자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 발행기업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될 CB를 사들이는 삼성증권 한국증권금융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은 1년 후인 내년 5월 한 주당 4306원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날 에이스테크놀로지 종가(4710원)보다 404원 낮은 가격이다.에이스테크놀로지는 안테나 등 통신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었지만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13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자금조달 박차’ 아시아나항공, 1500억원 ABS 발행

    ≪이 기사는 04월30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금 조달에 한창인 아시아나항공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올 들어 ABS뿐만 아니라 전환사채(CB) 발행, 부동산 및 주식 매각 등 각종 방안을 꺼내들어 공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15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주 주관사 선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발행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ABS의 기초자산은 항공권 판매를 통해 벌어들일 현금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조달하려는 금액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 판매수익으로 ABS를 갚도록 정해져있다. 이 회사가 이 항공권 매출채권을 특정 은행에 위탁해 ABS를 발행하면, 이 은행은 ABS의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을 투자자들한테 상환할 용도로 우선 적립해둔다. 그렇게 하고 남은 금액을 아시아나항공에 돌려주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항공권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의 신용도는 발행회사 자체 등급보다 두 단계 높게 매겨지는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 발행할 ABS의 신용등급은 ‘BBB+’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BBB-’(안정적)다.아시아나항공은 올 들어 여러 방식을 동원해 공격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1월 에어부산 주식을 담보로 1100억원을 대출한 것을 시작으로 △ABS 발행(1500억원) △CJ대한통운 지분 매각(935억원) △전환사채 발행(1000억원) 등을 통해 4500억원가량을 마련했다. 그밖에도

  • 뉴로스, 전환사채 200억원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4월24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송풍기 제조업체인 뉴로스가 3개월만에 다시 전환사채(CB)를 찍어 자금을 조달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로스는 다음달 2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할 계획이다. CB는 일정 기간 이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뉴로스는 채권 만기를 비롯해 주식전환 가능시점, 주식전환 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말에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어치 CB를 발행했다. 당시엔 3년 만기에 표면금리 연 0%, 만기수익률 연 2%로 CB를 찍었다. 주식 전환은 발행한지 1년째부터 한 주당 8334원에 할 수 있도록 했다. 발행일(2월27일) 종가 7900원보다 5.5%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선 현재 이 회사 주가(24일 종가기준 8030원)가 두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CB의 발행조건이 당시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뉴로스는 2000년 설립된 산업용 송풍기 제조업체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엔 2012년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448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1.5%, 38.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자동차용 공기압축기?항공기용 환경제어부품 등 신사업 투자와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로 5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성우하이텍, 106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 기사는 04월18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이 1000억원대 유상증자에 나선다. 실적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차입이 쉽지 않아지자 주식을 활용한 조달방식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성우하이텍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26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할 신주물량은 2000만주로 현재 유통주식(6000만주)의 33.3% 수준이다. 기존 주주들을 상대로 한 청약은 6월 18~19일 진행되며, 이때 발생한 실권주는 6월 22~22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해 처리할 예정이다. 성우하이텍은 이번 신주 발행가격을 이날 종가(6870원)보다 22.9% 낮은 한 주당 5300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주가흐름 등을 반영해 6월12일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962억원은 운영자금으로, 98억원은 인수합병(M&A)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성우하이텍은 주로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 등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금조달 방식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으로 2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12월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달린 전환사채(CB) 100억원어치를 찍었다. 점차 주식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수익성 악화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성우하이텍의 매출은 3조3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56.5% 감소했다. 주거래처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 부진이 실적에 적

  • 안트로젠과 더 가까워진 이엠텍…이번엔 상호 CB 투자

    ≪이 기사는 04월12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이엠텍이 상호 투자를 통해 바이오업체엔 안트로젠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 지난해 서로의 지분을 사들인 데 이어 이번엔 서로를 상대로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이엠텍은 지난 11일 안트로젠을 상대로 3년 만기 CB 14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12일 공시했다. CB는 일정 기간 이후 투자자가 발행회사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안트로젠은 내년 4월부터 한 주당 1만8043원에 해당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12일 종가 기준 1만8350원인 이엠텍 주가가 1년 동안 전환가격보다 높게 유지되면 안트로젠은 이 CB를 부담없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 CB의 발행금리는 0%다.  같은 날 안트로젠도 이엠텍을 상대로 3년 만기 CB 1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엠텍과 마찬가지로 내년 4월부터 CB의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가격은 한 주당 17만1264원으로 이날 종가(17만4100원)보다 낮다. 이 CB의 발행금리 역시 0%다.지난해 지분 투자 이후 더욱 가까운 관계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엠텍은 지난해 4월 안트로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에 회사 지분 6.16%를 사들였다. 안트로젠도 비슷한 시기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78억원을 들여 이엠텍 지분 4.42%를 매입했다. 증권업계에선 이엠텍이 줄기세포를 활용한 희귀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인 안트로젠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헬스케어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향기기 사업이 주력인 이엠텍은 2015년 말 보청기업체 비에스엘을 인수해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주식교환을 통해 비에스엘을 100%

  • ‘적자전환’ 크레아플래닛, 200억원어치 CB 발행

    ≪이 기사는 03월28일(10: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인쇄회로기판(PCB) 장비 제조업체인 크레아플래닛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다.크레아플레닛은 다음달과 6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각각 100억원어치 CB를 발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모두 3년 만기에 연 6% 금리로 발행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발행한 지 1년째부터 한 주당 1053원에 채권을 주식으로 바뀔 수 있다. 크레아플래닛은 1994년 설립된 PCB 장비 제조업체로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PCB는 반도체 콘덴서 등 각종 전자부품을 끼울 수 있는 얇은 판으로 전자부품과 통신기기의 핵심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2년간 연이은 인수합병(M&A)를 통해 식품·생수 유통, 화장품 판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최근 신사업 진출과 PCB산업 호황에 힘입어 회사 외형은 크게 확대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늘었다. 다만 차입금에 붙는 이자비용이 늘어나고 강화된 회계기준으로 손실로 반영된 금액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감소했다. 크레아플래닛은 지난해 영업손실 138억원, 순손실 2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자금조달 속도내는 아시아나항공, 이번엔 CB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3월16일(14: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이어 자산 매각 카드를 꺼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CB 투자자 확보를 비롯해 진행 중인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올 상반기에만 6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다음달 사모 CB 발행을 통해 5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에 발행 계획을 전달하고 투자수요를 모으고 있다. 만기는 5년 이내, 표면금리는 연 2%, 만기 수익률은 연 5% 수준으로 CB를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2년 뒤부터 아시아나항공에 CB를 조기상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도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격은 1주당 5000원 이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상법상 CB의 전환가격을 액면가 밑으로 발행할 수 없어서다. 주가가 일정수준으로 내려갔을 때 투자자들이 전환가격을 낮출 수 있는 수준도 5000원 이상으로 잡아야한다. 지난 15일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4705원으로 액면가보다 295원 낮다.아시아나항공은 올 들어 전방위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여객?화물 항공운임을 통해 들어올 수익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15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 데 이어 16일엔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지분 73만8427주를 935억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최근 진행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 광화문사옥 매각이 완료되면 약 34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80%를 들고 있는 광

  • 에이티세미콘, 전환사채 1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3월14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반도체 조립·검사업체인 에이티세미콘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억원을 조달했다.에이티세미콘은 14일 최대주주인 제이앤에이치테크를 상대로 5년 만기 CB 1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CB의 표면금리는 연 2%, 만기 수익률은 연 4%로 결정됐다. 제이앤에이치테크가 내년 3월부터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전환가격은 1주당 781원으로 전날 종가(794원)보다 13원 낮다. 에이티세미콘은 2001년 설립된 반도체 조립·검사업체로 경기도 이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최근 반도체시장 호황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6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매출(1032억원)도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코스온, CB 발행해 1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3월13일(08: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온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했다.코스온은 13일 투자업체 지케이에셋과 지케이에셋의 최대주주인 이효진씨를 상대로 2년 만기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CB 발행이다.CB의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1%다. 투자자가 내년 3월부터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전환가격은 1주당 1만1707원이다. 투자자가 내년 1~2월, 4~5월, 7~8월, 10~11월 코스온에 채권을 조기상환해달라고 요구할 권리(풋옵션)도 달려있다.코스온은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41.5% 줄었다. 최근 화장품 생산설비 신축과 영업 인력확대 등에 적잖은 자금이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현대상선, 6000억원 영구CB 콜옵션 당분간 행사 안하기로

    ≪이 기사는 03월09일(13: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상선이 지난해 발행한 60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당분간 상환하지 않기로 했다. 생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확보한 유동성인데다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자금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해 3월 발행한 30년 만기 영구 CB에 붙은 조기상환 권리(콜옵션)를 적어도 올해 안에는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채권을 발행한 지 1년째인 이날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졌다. 영구 CB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일정 시점부터 투자자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IB업계에선 현대상선이 악화된 재무구조를 살리기 위해 이 CB를 발행했기 때문에 상환시기를 앞당기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영구 CB는 국내 해운사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동출자해 세운 한국선박해양이 모두 사들였다. 애초에 현대상선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발행이었기에 한국선박해양도 조기에 원리금을 상환받겠다고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해 3분기 말 441.4%였던 부채비율을 298.5%로 떨어뜨리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긴 했지만 아직 영업을 통해 현금을 벌어들일 만큼 수익구조가 좋아진 상황은 아니다. 2016년(8333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이긴 했지만 지난해에도 406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올해 대형 투자에 적잖은 자금이 투입되는 것도 이같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