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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LG생활건강, 미젠스토리 경영권 인수
LG생활건강이 유전자 분석 서비스 기업인 미젠스토리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 과정에서 미젠스토리 기업가치를 75억원으로 산출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0일 보유한 미젠스토리 전환사채 15억원어치를 보통주 5000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이 보유한 미젠스토리 지분은 50%에서 60%로 확대됐다. 미젠스토리의 다른 주주인 마크로젠의 지분은 50%에서 40%로 줄어든다. 전환사채의 주당 전환가격은 30만원이다. 전환가로 산출한 미젠스토리 기업가치는 75억원이다. LG생활건강과 마크로젠은 지난 2016년 12월 합작비율 50대 50으로 미젠스토리를 세웠다. 이 회사는 개인의 피부, 모발 등의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매출은 '0'이며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자본은 55억원에 이른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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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흥아해운, 공모 CB 200억 발행
흥아해운이 20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흥아해운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공모 CB 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 CB의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수익률은 2%다. 표면 이자는 없다. 1주당 5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전환하면 주식 총수 대비 22.8%에 달하는4000만 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 납입일(4월18일) 1개월 후부터 보통주 전환을 청구할 수 있다. 청약은 다음달 15~16일 이틀 간 진행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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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TX, 자사 임원 대상 영구 CB 100억 발행
≪이 기사는 03월18일(12: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TX가 자사 임원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STX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 CB의 만기는 30년이며 만기 수익률 및 표면 이자율은 모두 5%로 정해졌다. 영구 CB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이 CB는 내년 3월18일부터 1주당 1만6276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전환되면 주식 총수 대비 3.02%에 달하는 61만4401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CB는 이 회사의 칭만춘루이스 비상무이사가 전액 인수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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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최대주주 변경 앞둔 이엘케이, 사모 CB 50억 발행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한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엘케이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0억원을 조달한다. 이엘케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사모 CB 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CB는 루미너스투자자문이 전액 인수한다. 이 CB의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수익률은 5%다. 표면 이자는 4%로 정해졌다. 1주당 859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100% 전환되면 주식 총수 대비 8.11%에 달하는 582만721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 전환 가능 기간은 2020년 3월15일부터 2022년 2월15일까지다. 이엘케이는 이달 중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신동혁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고용송 씨에게 보유 주식 가운데 400만 주(지분율 5.58%)를 4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오는 18일 잔금 36억원 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가 고 씨로 바뀐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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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디엔에이링크, 사모 CB 80억 발행
≪이 기사는 03월07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디엔에이링크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80억원을 조달한다. 디엔에이링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80억원 규모의 사모 CB 발행을 의결했다. 이 CB의 만기는 3년이며 만기 수익률은 2.5%다. 표면 이자는 없다. 이 CB는 1주당 5005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식 총수 대비 13.93%에 달하는 159만8401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 전환 청구 기간은 2020년 3월11일부터 2022년 2월11일까지다. 마련한 자금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자 분석업체로 지난해 3분기(누적) 매출 109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CB는 에이원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등이 나눠서 인수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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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신라젠, 임직원 30명에 스톡옵션 부여
코스닥 시가총액 2위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임직원 30명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주식시장에선 임직원들이 또 한 번 주가 상승에 힘입어 스톡옵션 '잭팟'을 터뜨릴지 주목하고 있다.신라젠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및 관계회사 임직원 30명을 상대로 총 29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6일 공시했다. 스톡옵션을 받는 임직원들은 2021년 3월5일부터 2028년 3월4일까지 한 주당 7만3500원에 신라젠 주식을 사들일 수 있다. 이날 종가(7만6900원)보다 3400원 낮은 가격이다.신라젠은 2006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든 바이러스를 활용해 항암치료제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우두 바이러스 유전자를 제조합해 만든 항암치료제 ‘펙사벡’이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펙사벡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글로벌 임상 3상 허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상대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신라젠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이 회사 주가는 이듬해인 2017년 하반기부터 ‘바이오 열풍’을 타고 큰 폭으로 뛰기 시작했다. 2018년 초 공모가(1만5000원)보다 7배 이상 높은 11만5000원(1월23일 종가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 덕분에 상장 전 이 회사에 투자했던 기관투자가들과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신라젠은 이번을 포함해 2016년부터 총 임직원 138명을 상대로 393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이 중 스톡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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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지트리비앤티, 한양증권 등 대상으로 전환사채 240억 발행
≪이 기사는 03월05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지트리비앤티가 한양증권과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24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40억원어치 사모 CB를 발행한다고 5일 공시했다. 발행일은 다음달 7일이다. 만기는 3년이며 만기 금리는 연 3.0%로 결정됐다. 전환사채는 전량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가액은 주당 3만1910원이다. 사모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지트리비앤티는 신주 75만2112주(지분율 2.98%)의 새로 발행해야 한다. 한양증권이 이 회사 CB 53억원어치를 인수할 예정이다. 헤지펀드인 갤럭시메자닌1호(50억원)와 타이거펀드1,2호(50억원) 등도 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15억원), 하나금융투자(10억원), 한국투자증권(8억원) 등 증권사도 CB 투자자로 나선다. 백신 생산을 하는 지트리비앤티는 지난해 9월 누적으로 매출 289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제품 업체인 유양디앤유가 최대주주로 지분 10.16%를 보유 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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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클리오, 200억원 규모 CB 발행
화장품업체 클리오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다.클리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8일 피에스에이-신한투자조합1호를 상대로 5년 만기 CB 2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CB는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투자자인 피에스에이-신한투자조합1호는 내년 2월 말부터 한 주당 1만6466원에 CB를 클리오의 신주로 전환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클리오에 CB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클리오는 1997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2016년에 상장했다. 한현옥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56.04%를 들고 있다.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클리오는 지난해 7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1873억원)도 전년 대비 3.3% 줄었다. 중국 오프라인시장 성장이 정체된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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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소재, 12억원 규모 CB 발행
금속단조 제조업체인 현진소재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2억원을 조달했다.현진소재는 7일 에이엔티개발을 상대로 3년 만기 CB 12억1300만원어치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이번 CB의 표면금리와 만기수익률은 모두 연 0.5%로 결정됐다. 에이엔티개발이 CB를 주식으로 바꾸는 것은 내년 2월7일부터 가능하다. 전환가격은 한 주당 2026원으로 정해졌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같은 날부터 행사할 수 있다. 현진소재가 CB를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도 붙어있다. 내년 2월7일부터 2021년 8월7일까지가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기간으로 정해져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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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사 화신테크, CB·유증으로 65억 조달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신테크가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65억원을 조달한다.화신테크는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14일 제이빈코어스를 상대로 3년 만기 CB 55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의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3%로 결정됐다. 제이빈코어스는 내년 2월부터 한 주당 5628원에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날 종가(5300원)보다 328원 비싼 가격이다.이 회사는 유상증자로도 투자자금 10억원을 추가로 조달한다. 다음달 13일 에이치앤브릿지투자조합을 상대로 신주 20만7039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4830원으로 결정됐다.화신테크는 198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로 자동차 프레스용 금형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7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204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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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70억원어치 전환사채 발행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70억원을 조달했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3년 만기 CB 7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의 표면금리는 연 1%, 만기 수익률은 연 4%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은 내년 1월부터 한 주당 5511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같은 시기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도 가능해진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씨앤팜(60억원)과 최대 매출처인 비타맥스(10억원)이 해당 CB를 사들였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2000년 현대아이비티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그 해 8월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의 모니터사업을 인수하며 디스플레이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지난해 6월 모니터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8월 사명을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했다. 2012년 경영권을 획득한 씨앤팜이 지분 9.44%를 보유하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분기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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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 코디엠, 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업체인 코디엠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억원을 조달한다.코디엠은 오는 20일 칼즈배드투자조합을 상대로 3년 만기 CB 5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4일 공시했다. CB는 발행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 회사는 인수합병(M&A)용 자금조달을 위해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CB의 발행금리와 만기수익률은 모두 연 0%로 결정됐다. 칼즈배드투자조합은 내년 12월20일부터 한 주당 784원에 이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지난 13일 종가(840원)보다 56원 낮다. 칼즈배드투자조합은 조기상환 청구권(풋옵션)도 내년 12월부터 행사할 수 있다.1999년 설립된 코디엠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에 쓰이는 장비와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주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엔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바이오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지난 1~3분기 총 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 한 해(34억원)보다 많은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거둔 매출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1%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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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무자본 기업사냥꾼 집중단속
▶마켓인사이트 12월5일 오후 4시10분금융당국이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돈 한 푼 없이 기업을 사들인 뒤 불투명한 자금 거래로 인수 기업의 재무 상태를 악화시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금융감독원은 5일 2018년 재무제표 결산이 이뤄지기 전 무자본 M&A를 했다고 추정되는 기업을 선정해 집중 점검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외부 차입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했거나 최대주주 변경 후 유상증자,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으로 거액을 조달한 기업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담보권자 요구로 대규모 반대매매가 일어난 기업에 대한 조사도 면밀히 진행할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이 무자본 M&A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에 나선 것은 잘못된 경영과 재무관리로 해당 기업이 망가져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무자본 M&A 세력들은 인수 자금 조달 과정에서 피인수 기업의 주식과 경영권을 담보로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해당 기업 주가가 떨어졌을 때 채권자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폭락해 일반 주주들이 손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인수 기업을 악용해 거액을 챙기는 일도 적지 않다. 상장기업 A사를 인수한 무자본 M&A 세력은 A사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30억원을 마련해 이를 종속회사인 B사에 대여했고, 이 자금을 빼돌려 손에 넣었다. 이후 A사는 재무구조 악화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B사는 경영난으로 사실상 영업을 접게 됐다.금융당국은 무자본 M&A 세력이 인수한 기업의 자금 조달과 사용 내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수관계자에게 자금을 대여한 일이 있는지, 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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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엠스, 유증·CB로 80억 조달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삼우엠스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80억원을 마련한다. 삼우엠스는 운영자금 조달 위해 오는 19일 이은주씨를 상대로 신주 242만9149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1235억원으로 전체 증자규모는 30억원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30일에도 송진영씨를 상대로 3년 만기 CB 5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CB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4%로 결정됐다. 송진영씨는 내년 11월부터 해당 CB를 주당 1407원에 삼우엠스 신주로 바꿀 수 있다. 지난 8일 이 회사 종가(1504원)보다 997원 낮은 수준이다.삼우엠스는 2001년 설립된 스마트폰 부품업체로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8월 최대주주인 코스닥기업 크루셜텍이 경영권을 강문현씨한테 넘기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최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작년부터 적자를 쌓고 있다. 매출은 7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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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트레이스, 신용등급 ‘C’로 강등
코스닥시장서 퇴출이 결정된 스마트폰 부품업체 트레이스의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 직전인 ‘C’로 떨어졌다.한국기업평가는 28일 트레이스의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두 단계 떨어뜨렸다. C등급은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D’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앞서 지난 27일엔 나이스신용평가가 똑같이 이 회사 신용도를 ‘CCC’에서 ‘C’로 내렸다. 이들 신평사는 상장 폐지 결정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렵게 된 점을 반영해 트레이스의 신용도를 강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이 회사의 회계정보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판단 하에 상장폐지를 확정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3월 위드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직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가 4월 상장 폐지 이의신청을 승인하면서 7월말까지 재무제표를 개선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졌지만, 이 회사는 이때까지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6월과 7월 투자자들이 CB를 조기에 갚아달라고 청구했지만 상환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즉시 상환) 조건이 발동된 상태다. 이 회사는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CB를 갚을 계획이었지만 상장 폐지 결정으로 이마저 어렵게 됐다. 김승범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상거래 채무 1억2700만원도 연체된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