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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주 2기' 하나금융, 非은행 더 키운다

    '함영주 2기' 하나금융, 非은행 더 키운다

    함영주 2기를 맞은 하나금융의 가장 큰 과제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과 ‘비은행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밸류업에 속도를 내고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을 개선해야 1등 금융지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분석이다.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함 회장이 임기 동안 경영 능력을 입증한 점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회추위는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하나금융 창사 이후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며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함 회장이 2015년 초대 하나·외환은행 통합 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그룹의 순이익은 2016년 1조3305억원에서 2023년 3조4217억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436조8100억원에서 767조974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3조22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추정된다.연령 제한 문제가 해소된 것은 함 회장 연임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70세를 넘어도 이사로 재직할 수 있도록 내부 규범을 개정했다. 기존 규범대로라면 2027년 3월까지 2년만 재임할 수 있으나 새로운 규정으로 2028년 3월까지 근무가 가능해졌다.밸류업 목표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 규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게 함 회장의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율은 2021년 26%, 2022년 28%, 2023년 33% 수준이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쓴 비용을 순이익

  • 함영주 회장 연임 확정…"하나금융 기업가치 제고"

    함영주 회장 연임 확정…"하나금융 기업가치 제고"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함영주호 2기를 맞아 ‘K금융 밸류업’을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함 회장은 30일 “연임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7일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다음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치면 3년 더 회장직을 맡는다.장현주/박재원 기자 

  • 내달부터 율촌 단독대표 체제…손도일·염용표 MP 선임

    내달부터 율촌 단독대표 체제…손도일·염용표 MP 선임

    법무법인 율촌이 오는 2월부터 강석훈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사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손도일 변호사(25기), 염용표 변호사(18기)가 경영담당대표(MP)로 선임되면서 경영진이 새롭게 꾸려졌다.율촌은 23일 구성원회의에서 손 변호사와 염 변호사를 MP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다. 두 변호사는 강 대표변호사와 함께 향후 3년간 율촌을 이끌게 된다.손 변호사(사진)는 인하사대부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세종, 충정을 거쳐 2012년 율촌에 합류했다. 지식재산권(IP)&기술 융합 부문장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 규제·분쟁, 인공지능(AI),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영업비밀 및 정보보안 전문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 부처 고문 변호사를 지냈고, 2023년부터 세계변호사협회(IBA) 기술법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염 변호사(사진)는 통영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연수원 수료 후 1999년 율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가 잠시 검찰에 몸담았다. 2005년 다시 율촌에 합류해 환경·에너지, 미디어·언론분쟁, 의료·제약분쟁, 건설·부동산 등 분야에서 형사 자문·소송에 주력했다.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SK커뮤니케이션즈 미디어책무위원, KG케미칼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앞서 율촌은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 구성원회의에서 강 대표변호사를 단독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이로써 2012년부터 유지해 오던 공동 대표 체제가 12년 만에 바뀌었다. 공동 대표 3인 대신 단독 대표 1인, MP 2인이 이끌어나가는 구조다.각 그룹 대표에 1970년대생 젊은 인력들이 배치되면서 세대교체

  • 신영수·박재현 변호사, 율촌 기업법무 및 금융 대표 선임

    신영수·박재현 변호사, 율촌 기업법무 및 금융 대표 선임

    신영수 변호사와 박재현 변호사가 율촌의 기업법무 및 금융 대표로 선임됐다. 율촌에서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금융회사 자문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박 변호사는 1976년생으로 율촌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발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율촌은 구성원회의를 통해 기업법무 및 금융 대표로 신 변호사와 박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법연수원 26기인 신 변호사는 보험과 신탁, 금융 분야 전문가다. 금융회사 M&A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기관 인허가 업무 등을 주로 담당했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식견과 경륜을 갖춘 만큼 신 변호사는 금융 영역을 도맡는다.사법연수원 30기인 박 변호사는 M&A 전문가다. 기업들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사이에선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일 처리가 빠르고 꼼꼼한 변호사로 통한다. 지난해에는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거래인 에코비트 인수 자문을 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티맥스데이터를 인수하는 거래도 박 변호사가 자문을 맡았다. 지오영 최대주주 변경 거래에선 조선혜 지오영 회장 측을 도왔다. 지난해 이뤄진 주요 딜엔 박 변호사가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율촌의 기업법무 분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박 변호사는 1970년대생 리더로 율촌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중책도 맡는다. 율촌 내에서 위는 물론 아래에서도 신임을 받는 박 변호사는 세대 간 소통과 융합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한국증권금융 신임 상무에 설경아·김희문 부장

    한국증권금융 신임 상무에 설경아·김희문 부장

    한국증권금융이 신임 상무 인사를 단행했다.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여성 집행임원을 선임했다. 23일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설경아 심사부장과 김희문 경영관리부장을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 첫 여성 집행임원이 된 설 신임 상무는 1972년생으로 동덕여대 가정학 학사를 받았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MBA) 경영학 석사를 받고 한국증권금융에서 심사부장, 자본시장금융부장 등을 거쳤다. 김 신임 상무는 1971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 학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한국증권금융에서 경영관리부장과 기획부장 등을 거쳤다.두 신임 상무는 다음 달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 한국인 최초 공익감독위원회 위원 선임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 한국인 최초 공익감독위원회 위원 선임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공익감독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 원장이 공익감독위원회(Public Interest Oversight Board, PIOB) 위원으로 선임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공익감독위원회는 전 세계 공인회계사들의 업무수행을 위해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가 제정 및 개정하는 국제감사인증기준과 국제윤리기준이 공익에 부합하는지를 감독하는 국제기구다. IAASB와 IESBA 위원의 선임 과정 전반을 관할하는 등 국제 기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이 원장은 “한국인 최초로 공익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IAASB와 IESBA가 만드는 국제 감사, 인증, 윤리, 독립성 기준이 공익에 부합하고 봉사하도록 잘 감독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속 가능성, 회계부정, 계속법인, 공익단체 그리고 정보기술 등 현재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현안에 한국 회계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이 원장의 공익감독위원회 위원 선임으로 한국의 회계 및 감사 업계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아지개 돼다”며 “공익을 위한 국제 기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회계 및 감사와 관련해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주요 인사로는 김성남 IESBA 위원(전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 안영균 국제회계사연맹(IFAC) 이사(전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가 있다. 이외에도 이수미 IFAC

  • [단독] 메리츠증권, 'IB 파워맨' 정영채 영입…기업금융 대폭 보강

    [단독] 메리츠증권, 'IB 파워맨' 정영채 영입…기업금융 대폭 보강

    메리츠증권이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한다. 대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등 전통 기업금융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그동안 구조화금융과 부동산금융에 치중했던 전략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정영채 전 사장을 IB사업 담당 상임고문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정 고문은 고심 끝에 메리츠증권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고 내달 출근하기로 했다. 이번 영입 제안은 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고문은 대우증권 출신으로 국내 IB 업계의 파워맨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NH투자증권에서 IB 부문을 10년 넘게 이끌었다. 2018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6년 간 회사를 이끌었다. 폭넓은 대기업 네트워크와 빅딜 수임 능력을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의 IB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메리츠증권은 그동안 집중했던 부동산금융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수익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 고문은 대기업 네트워크와 경험을 살려 메리츠증권의 전통 기업금융 확대에 직접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정 고문을 앞세워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단기에 고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일회성 파트너가 아닌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증권사로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계획이다.메리츠증권은 정 고문뿐 아니라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 고문과 손발을 맞췄던 송창하 기업금융본부장(전무)도 영입했다. 송 전무는 NH투자증권 신디케이션 본부의 뼈대를 세운 인물로 꼽힌다. 2

  • 기업은행, 백창열·김규섭·이건홍·이승은 부행장 선임

    기업은행, 백창열·김규섭·이건홍·이승은 부행장 선임

    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4명 선임과 함께 총 2561명이 승진·이동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 온 가치금융의 내재화를 위해 ‘고객가치 제고’ 및 ‘현장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신임 부행장에는 CIB그룹장에 백창열 본부장(사진 윗줄 왼쪽)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에 김규섭 IBK경제연구소장(사진 윗줄 오른쪽), 기업고객그룹장 겸 부산·울산·경남그룹장에 이건홍 본부장(사진 아랫줄 왼쪽), 카드사업그룹장 겸 연금사업그룹장에 이승은 본부장(사진 아랫줄 오른쪽)을 선임했다. 백창열 부행장은 구로디지털단지가 소재한 남부지역 본부장을 역임하였고 미래기획실 등에서 시너지기획, 신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CIB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은행 수익구조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김규섭 부행장은 글로벌·자금시장과 IBK경제연구소를 모두 경험한 행내 손꼽히는 금융·경제 전문가로 급변하는 금융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보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정비해 ‘고객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임무를 부여받았다.이건홍 부행장은 스타트업 지원 및 우수기업 발굴 등 현장경험과 고객관리에 강점을 보유해 기업고객에게 보다 촘촘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종합지원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은 부행장은 전략, 홍보, 인사 등을 거쳐 은행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은 이해와 탁월한 관리역량을 지녔다는 평가다. 은행의 균형성장을 위해 카드·연금 사업에서 혁신과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 대한항공 우기홍·한진칼 류경표, 부회장 승진

    대한항공 우기홍·한진칼 류경표, 부회장 승진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새 대표이사엔 송보영 부사장이 내정됐다. 한진그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번 인사로 한진그룹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부회장직을 되살렸다. 우 신임 부회장은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 총괄 등을 거친 뒤 2019년 대표를 맡았다. 류 신임 부회장은 삼일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에서 1990년 대한항공으로 옮겨와 ㈜한진 재무총괄,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22년부터 한진칼 대표를 맡고 있다.아시아나항공에선 송 신임 대표를 비롯해 두 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15명의 임원이 자리를 새로 맡았다. 대한항공 승진 인사는 18명으로,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두 기업은 이번 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김재후 기자

  • 브랜드사업 강화하는 무신사…이랜드 출신 최운식 영입

    브랜드사업 강화하는 무신사…이랜드 출신 최운식 영입

    무신사가 브랜드 사업 강화를 위해 브랜드부문을 신설하고 최운식 전 이랜드월드 대표를 영입했다. 무신사는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무신사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 아메리칸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디스커스 애슬레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외에 △노아(NOAH) △디키즈(DICKIES) △잔스포츠(JANSPORT) △챔피온(CHAMPION)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유통 사업도 하고 있다. 무신사는 패션, 잡화, 뷰티 등 여러 영역에 산재된 브랜드 사업 간 시너지를 만들고, 신성장 동력으로 체계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브랜드부문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신임 브랜드부문장으로는 최운식 전 대표(47)가 영입됐다. 1978년생인 최 부문장은 이랜드그룹 공채 출신으로 2003년 입사 후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이랜드의 브랜드 사업을 이끌었다. 특히 2019년 이랜드월드 대표를 맡은 뒤에는 뉴발란스의 국내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워내는 등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기존에 흩어져있던 브랜드 관련 조직을 통합하여 부문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상품 기획력과 비즈니스 전개 속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좋은 퀄리티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현대오토에버, 삼성SDS 출신 김지현 상무 영입…DX 강화

    현대오토에버, 삼성SDS 출신 김지현 상무 영입…DX 강화

    현대오토에버가 디지털 경험 전략을 총괄하는 DX센터를 신설하고, 삼성SDS 출신의 김지현 상무를 초대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DX센터를 통해 고객, 파트너, 임직원 등에게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서 일관성 있고 우수한 품질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김 상무는 삼성SDS, 시스코 등 국내외 IT 기업에서 고객경험(CX)·사용자경험(UX) 디자인 전략 수립과 글로벌 DX(디지털 경험) 체계 정립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그는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 아이디이에이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60회 이상의 수상을 이끌며 글로벌 수준의 DX 전문가로 인정받기도 했다.김 상무는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DX 전략을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사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서비스 전략 수립, 국내외 거버넌스 강화, 데이터 기반 품질 평가 등 디지털 경험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디지털 경험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김지현 상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의 SW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 '부장검사 출신' 김락현 율촌 변호사, SK그룹 합류

    '부장검사 출신' 김락현 율촌 변호사, SK그룹 합류

    '특수통' 부장검사 출신의 김락현 율촌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33기)가 SK그룹에 합류했다. 10일 법조계 SK그룹은 김 변호사를 최근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그룹 법무 전반과 송무 관련된 일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율촌도 김 변호사에게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안했지만, 이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평택지청, 남부지검 등에서 기업 및 금융범죄 수사를 두루 경험했다. 2020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시절에는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전담팀을 지휘했다. 2021년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으로 이동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건 수사를 이어갔다. 2022년부터 율촌에 합류해 증권·금융, 반부패, 조세 등을 맡아왔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 지지옥션, 강은 신임 대표이사 취임

    지지옥션, 강은 신임 대표이사 취임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은 강은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1974년생인 강 대표는 고려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지옥션과 자회사 지지자산운용 등에서 22년간 근무한 경매 전문가다.강 대표는 '경매 실전 상담사례 100선', '지지옥션 강은팀장의 경매100일 프로젝트'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계층적 분석 및 전이학습을 이용한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예측 시스템 및 예측방법' 특허도 갖고 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 한온시스템 대표 이수일 "한국앤컴퍼니 DNA 이식"

    한온시스템 대표 이수일 "한국앤컴퍼니 DNA 이식"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3일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고 한온시스템 신임 대표로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사진)을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 DNA’를 심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다.이 대표는 취임사에서 “한온시스템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로액티브’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세계 1위 공조 시스템 회사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프로액티브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만든 그룹 문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전문적이면서 주도적으로 일하자’는 뜻이다. 이 신임 대표는 1987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38년간 한국타이어에서 미주·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온시스템 인수 후 통합(PMI) 추진단장을 맡아 왔다.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온시스템의 안정적 그룹 합류, 재무구조 개선, 시너지 창출을 끌어낼 인사”라며 “글로벌 2위 기업을 품으며 온전한 화학적 결합과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대표는 조직 문화는 물론 한국앤컴퍼니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와 공급망 관리 등을 한온시스템과 통합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까지 늘리며 공정 자산 기준 국내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처음 진입했다.김재후 기자

  • NH농협카드, 첫 여성 CEO 취임…"고객 혁신에 집중"

    NH농협카드, 첫 여성 CEO 취임…"고객 혁신에 집중"

    NH농협카드는 신임 사장에 이민경 농협은행 부행장(사진)이 취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사장은 NH농협은행 WM사업부장,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 부행장 등을 지냈다.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자산관리에 탁월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NH농협카드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됐다는 설명이다.이 사장은 △고객 중심 리워드 체계 구축 △신규고객 발굴 및 기반 확대 △New NH Pay 플랫폼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상품 경쟁력 제고 등 고객을 위한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불확실성이 증대된 경제 환경과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 지속으로 사업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NH농협카드만의 고객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외국인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미래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NH농협카드는 지난해 12월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담은 통합 플랫폼 New NH pay를 오픈했다. New NH Pay는 생활 기반 외부 서비스를 통합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업무에 대한 예약기능과 소액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완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