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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재택 사장, 한양증권에 남는다

    임재택 사장, 한양증권에 남는다

    다올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사진)이 한양증권에 남기로 했다.14일 임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 했으나 결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양증권은 (KCGI에) 인수합병(M&A)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M&A 과정 중 조직 최고책임자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는 것에 현실적, 법률적 제약이 많아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힘든 시기에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한양재단의 기대도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개인의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 대주주가 바뀌며 조직에 생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임 사장의 거취 번복이 국세청의 KCGI 특별 세무조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세금 탈루 혐의 등이 확인되면 지난 1월 KCGI가 금융당국에 신청한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건이 승인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금융사 인수 때 공정성과 대주주 도덕성에 문제가 있으면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임 사장은 오는 21일 주주총회 후 다올증권 CEO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다. 세무조사 후 인수 작업이 난항에 빠지자 임 사장이 ‘인수 불발’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심성미/박한신 기자

  • 네이버, 전략투자·사업부문 신설…이해진 복귀 앞두고 '전열 정비'

    네이버, 전략투자·사업부문 신설…이해진 복귀 앞두고 '전열 정비'

    네이버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의장 복귀를 앞두고 전략투자부문과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했다. 각각 투자와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창업자의 경영 복귀를 알리는 26일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네이버가 중동 투자 확대 등 굵직한 경영상 의사 결정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네이버는 14일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를 전략투자부문 대표에,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는 전략사업부문장을 겸임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다음달 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을 맡아 포시마크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후임 CFO엔 김희철 CV센터장이 내정됐다.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개척을 이끈 채 대표는 중동 사업을 총괄하는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장을 겸임한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달엔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5’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소버린 AI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에 복귀하는 이해진 창업자의 전략을 보좌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GIO가 의장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회사 경영의 주요 현안은 챙긴 것으로 안다”며 “8년 만의 복귀는 이사회 의장이라는 법률상 지위를 갖

  • 국민연금,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사 선임 반대

    국민연금,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사 선임 반대

    국민연금이 삼성그룹의 이른바 '단체급식 일감 몰아주기'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1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19일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회사 측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전 부회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이번에 새롭게 사내이사에 임명될 예정이다.국민연금은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반대 사유를 설명했다.삼성SDI는 자사에 불리한 조건으로 계열사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43억원 및 시정조치 처분을 받았다. 전 부회장은 단체급식 일감 몰아주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17~2021년 삼성SDI 대표이사로 재직했다.이에 국민연금은 2023년 3월 열린 정기 주총에서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전 부회장의 삼성SDI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도 했다.국민연금은 허은녕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재신임 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반대 사유로 "최초 선임 시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에 해당하여 반대(한다)"고 밝혔다.국민연금은 또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대해서도 "경영성과 등에 비추어 과다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반대하기로 했다.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 쪽 지분율은 20.07%, 국민연금 지분율은 7.25%다

  • 네이버, 신임 CFO에 김희철 CV센터장 내정

    네이버, 신임 CFO에 김희철 CV센터장 내정

    네이버는 김희철 CV센터장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네이버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주요 경영 리더의 역할이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남선 CFO는 네이버 전략 투자 부문 대표를 맡는다. 김 신임 전략 투자 부문 대표는 기업 벤처 투자,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 경영 강화 및 네이버와의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네이버는 전했다.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전략 사업을 위한 전략사업부문도 신설한다.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해당 부문과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 카카오 일선서 물러나는 김범수…'2년 비상경영' 마침표

    카카오 일선서 물러나는 김범수…'2년 비상경영' 마침표

    카카오가 ‘비상 경영’을 마무리하고, 정신아 대표 단독 체제에 힘을 싣는다. 정 대표와 함께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았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사진)는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나기로 했다. ‘카나나’라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정수를 담은 별도 앱을 조만간 출시하기로 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포털 다음도 “맨땅에서 다시 시작”카카오는 13일 김범수 창업자가 CA협의체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건강상 문제가 크다”면서도 “정 대표 중심으로 AI 등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창업자는 카카오 그룹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싱크탱크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맡기로 했다.‘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이라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2년 전 꾸린 경영쇄신위원회도 해산한다. 계열사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려고 구성한 CA협의체 산하 조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업 재편을 위한 청사진을 어느 정도 마련한 만큼 한시적 기구인 조직의 임무가 마무리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계열사는 2023년 5월 147개에서 올 3월 116개로 31개(21.1%) 감소했다.정 대표가 카카오의 미래를 위한 키를 쥔 만큼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날 카카오는 그룹 내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다음을 분사하기로 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2023년 다음 사업 부문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만든 지 2년 만에 독립 경영을 추진하는 것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조만

  • IBK연금보험 새 대표에 임문택 전 기업은행 부행장

    IBK연금보험 새 대표에 임문택 전 기업은행 부행장

    IBK연금보험은 12일 임문택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 신임 대표는 198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인천지역본부장, 기업고객그룹장(부행장) 등을 지냈다. 현장 경험이 많은 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임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더 튼튼하게 성장하는 IBK연금보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영방침으로 △지속가능 성장기반 확충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 정착 △고객 신뢰 강화 등을 제시했다. IBK연금보험은 2010년 설립된 연금보험 및 퇴직연금 특화 보험사다. IBK기업은행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 [단독] 김남선, 네이버 CFO 자리에서 물러난다

    [단독] 김남선, 네이버 CFO 자리에서 물러난다

    네이버의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달 임기 만료 후 CFO직에서 물러난다. 모건스탠리와 맥쿼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김 CFO는 자본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합류 후 미국 포쉬마크 인수,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 등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이끈 인물로 꼽혔다. 김 CFO의 향후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CFO는 이달 말 임기 만료 후 네이버 CFO직에서 퇴임한다. 회사 측은 이달 26일 열릴 주주총회를 전후해 신임 CFO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 CFO의 향후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CFO와 젊은 외부 인사 영입으로 주목받았던 최수연 CEO는 이번 주총에서 3년 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다.1978년생인 김 CFO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2008년 미국 변호사를 취득한 후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모건스탠리 홍콩 본부에서 IB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7년 맥쿼리자산운용으로 옮겨 한국 사모투자(PE)본부 총괄 매니징디렉터까지 올랐다. 맥쿼리가 SKT와 공동으로 당시 ADT캡스(현 SK쉴더스)를 인수하는 거래를 총괄하는 등 빅딜도 이끈 인사다.이후 2020년 8월 네이버의 M&A를 총괄하는 그로스 책임리더로 합류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합류 직후 북미 최대 웹소설 회사인 왓패드를 인수하고 이마트·신세계와의 지분 교환 등을 주도하는 등 성과를 쌓았다. 특히 내수에 정체됐던 네이버의 사업구조를 '빅딜'을 통해 해외로 확장시킨 인물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네이버 CFO에 발탁됐다.CFO 부임 이후에도 2022년 네이버가 2조3000억원을 투입한 포쉬마크 인수를 단행하고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미국 직상장을 수행하는 등 네이버의 숙원인 글로

  • 김도영 카카오인베 신임대표, 카카오 전략위원회 위원도 겸임 [긱스]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김도영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로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삼성SDS 정보기술(IT) 컨설턴트를 거쳐 삼성증권에서 M&A팀장, 기업금융2그룹장 등을 지냈다.김 내정자는 카카오 CA협의체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을 겸한다. CA협의체는 카카오 계열사의 주요 결정과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조직이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의 전략 방향성에 입각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주완 기자

  • 한화푸드테크 대표에 조용기

    한화푸드테크 대표에 조용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사업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가 조용기 F&B혁신실장(사진)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한양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7월 한화그룹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B콘텐츠팀장·신사업팀장, 자회사였던 더테이스터블의 F&B신사업팀장·혁신실장 등을 지냈다.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F&B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2월 한화푸드테크로 이름을 바꿨다. 63뷔페 파빌리온, 도원스타일, 티원, 백리향 등 외식 사업과 연세플라자, FKI플라자 등의 컨벤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식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 스틱얼터너티브, 미래에셋 출신 윤상광 부사장 영입

    스틱얼터너티브, 미래에셋 출신 윤상광 부사장 영입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의 윤상광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윤 부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세빌스코리아를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17년간 근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국내 부동산 부문 대표(상무)를 맡았으며, 2022년 8월 솔리드런자산운용을 창립해 부동산 투자운용 부사장으로 일했다.분당퍼스트타워, 포시즌스 서울, 판교 메리어트, 동탄 신라스테이호텔 등에 투자를 했으며 블라인드펀드 매니저 시절에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을지로 신한 엘타워 투자 등을 진행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윤 부사장이 “장기 성과와 고객 중심,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의 조화를 중시하는 투자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한화푸드테크, 조용기 F&B혁신실장 신규 대표로 선임

    한화푸드테크, 조용기 F&B혁신실장 신규 대표로 선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사업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가 조용기 F&B혁신실장(사진)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한양대 관광학과를 졸업해 2007년 7월 한화그룹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B컨텐츠팀장·신사업팀장, 더테이스터블 F&B신사업팀장·혁신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F&B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2월 한화푸드테크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63뷔페 파빌리온, 도원스타일, 티원, 백리향 등 외식 사업과 연세플라자, FKI플라자 등의 컨벤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다양한 F&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조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식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롯데쇼핑 등기이사에 신동빈, 5년 만에 복귀

    롯데쇼핑 등기이사에 신동빈, 5년 만에 복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5년 만에 롯데쇼핑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지난해 말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롯데쇼핑은 오는 24일 서울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 6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신 회장은 5년 만에 다시 롯데쇼핑 이사회에 합류한다. 신 회장은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했다.롯데칠성음료는 25일 개최할 예정인 정기 주총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회사의 사내이사다. 이달 말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의 정기 주총 이후 롯데칠성음료 대신 롯데쇼핑 사내이사를 맡는다.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부문이 그룹의 한 축이기 때문에 책임지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롯데쇼핑 주총에서는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가 롯데쇼핑 등기이사에 재선임되고, 김원재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은 새롭게 선임될 전망이다. 사외이사엔 조현근 전 풀무원샘물 대표, 히로유키 가나이 도키와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 정창국 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라현진 기자

  • '3선' 출신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보험대리점 사외이사 겸직 '논란'

    '3선' 출신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보험대리점 사외이사 겸직 '논란'

    3선 국회의원 출신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사진)이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GA) 중 하나인 인카금융서비스의 사외이사에 선임된다. 업계에선 이해 상충 논란이 일고 있다. 하 원장은 GA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카금융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하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임기는 3년이다. 보험연수원 정관과 법령상 문제는 없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출연해 설립한 기관의 장이 특정 GA에서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보험시장에선 빠르게 성장하는 GA와 보험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GA들이 담합해 대형 보험사 상품 판매를 거부하는 사례까지 나올 정도다. 또 금융당국은 판매수수료 개편 등 GA업계 영업 관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보험사와 금융당국 입장에선 인카금융 사외이사를 맡을 하 원장이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하 원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GA업계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사외이사가 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현재 GA협회장은 3선 의원 출신인 김용태 회장이 맡고 있다. GA업계의 잇따른 정치인 영입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GA업계의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라고 했다.강현우 기자

  • 'GA 사외이사 겸직' 이해상충 우려에…하태경 "성장 지원"

    'GA 사외이사 겸직' 이해상충 우려에…하태경 "성장 지원"

    3선 의원 출신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GA) 중 하나인 인카금융서비스의 사외이사에 선임된다. 각종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하 원장은 GA 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카금융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하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임기는 3년이다. 인카금융이 작년 상반기에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급여는 총 454만원으로 사내이사(평균 1억6720만원)에 비해 적다. 월급 기준으로는 75만원 수준이다. 보험연수원 정관이나 금융부문 각종 법령에 보험연수원장의 GA 이사 겸직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출연해 설립한 기관의 장이 특정 GA에서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를 하는 것에 대해선 이해상충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보험시장에선 빠르게 성장하는 GA와 보험사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GA들이 대형 보험사 상품 판매를 집단 거부하는 사건도 있었다. 또 금융당국은 GA에서 발생하는 불완전판매, 부당승환 등을 개선하기 위해 판매수수료 개편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인카금융의 하 원장 영입이 보험사나 금융당국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하 원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GA업계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사외이사가 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 원장은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했다. 당시에도 정희수, 민병두 전 원장에 이어 세 번 연속 정치인

  • 한미사이언스, 오너家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한미사이언스, 오너家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배우자인 송영숙 대표가 물러나고 30년간 제약업계에서 근무한 김재교 신임 대표(사진)가 취임할 예정이다.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명할 이사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이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심병화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4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정했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 후보도 확정했다. 이들의 선임안은 정기 주총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사내이사 후보로 정해진 김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는다. 앞서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지낸 그는 1990년부터 30여 년간 유한양행에서 경영기획, 글로벌 전략 수립 등 전반적인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를 지낸 심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됐다.이날 같이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선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김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 후보로 정해졌다. 업계에선 한미약품이 1년여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임 경영진 구축에 나섰다고 평가했다.업체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여러 이슈를 극복하고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이영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