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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원 창업주 차명훈 대표 사임…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코인원 창업주 차명훈 대표 사임…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 창업주인 차명훈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공동대표인 이성현 대표(사진)가 경영을 총괄하기로 했다.코인원은 차 대표가 공동대표직을 사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차 대표는 앞으로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요 경영 현안 논의와 신사업 발굴 등 중장기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2014년 2월 코인원을 설립한 차 대표는 11년 넘게 대표직을 맡아왔다.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53.46%)다.코인원은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코인원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한 뒤 2월 공동대표에 선임됐다.김진성 기자

  • 한국섬유신문, 신임 대표이사에 권영설 사장 선임

    한국섬유신문, 신임 대표이사에 권영설 사장 선임

    한국섬유신문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권영설 전 한국경제신문 기획조정실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권 신임 사장은 1991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 논설위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2021년 형지그룹에 합류해 기획조정실장과 형지엘리트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이코노믹데일리, 미디어펜, 코리아메타버스저널 등을 거치며 경영혁신과 콘텐츠 전략을 연구해왔다. 권 사장은 연세대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MBA)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국내 사모펀드, 컨설팅 업계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권 신임 대표는 “한국섬유신문은 1981년 7월 창간 이후 44년간 한국 섬유·패션 산업의 흐름을 기록해온 대표 전문지”라며 “앞으로는 전통적 강점 위에 디지털 역량을 더해 스타일테크 중심의 혁신 저널리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권 대표는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의 숏폼 영상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 리더 인터뷰, 현장 트렌드 분석, MZ세대와 소통하는 강렬한 콘텐츠를 통해 산업 전문 미디어이자 영상 플랫폼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테크를 매개로 글로벌 시장과 연결되는 플랫폼 저널리즘을 실현하겠다"며 "AI와 디지털 기술로 산업 현안 해결 및 미래 비전 제시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코인원,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코인원,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11년간 이끌어온 차명훈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성현 대표(사진)가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코인원은 19일 차 대표가 공동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앞으로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요 경영현안 논의와 신사업 발굴 등 중장기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2014년 2월 코인원이 설립됐을 때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인물로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53.46%)이기도 하다.차 대표의 사임으로 코인원은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코인원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한 뒤 2월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코인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규제 환경에 더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AI링고' 창업한 이재욱 미국변호사, 법무법인 린에 새 둥지

    'AI링고' 창업한 이재욱 미국변호사, 법무법인 린에 새 둥지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솔루션 기업 AI링고를 창업한 이재욱 외국변호사(사진)가 법무법인 율촌에서 린으로 적을 옮겼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지난 14일부터 린 소속으로 합류했다.이 변호사는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생체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특허 전문 변호사의 꿈을 품고 미 브리감영대 로스쿨(JD)에 진학해 유타주 변호사, 미 연방 특허변호사 자격을 땄다.미 현지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1997년 귀국해 한국오라클의 법률고문으로 재직했다. 이때 이원조 DLA파이퍼 한국총괄대표 등과 함께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사내변호사들의 모임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을 창립했다.2003~2013년 김·장법률사무소를 거쳐 2013년부터 법무법인 율촌으로 옮겨 정년을 채웠다. 2020년에는 세계한인법률가회(IAKL)의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1988년 설립된 IAKL은 한국 포함 전 세계 23개국에서 활동하는 3500명 이상의 변호사가 소속돼 있는 한인 변호사 단체다. 이밖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준법·윤리 소위원회 공동위원장, 미국변호사협회 국제법분과 위원장 등을 지냈다.리걸테크 시장에 뛰어든 건 2021년이었다. AI링고라는 기업을 세워 법률 특화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서비스인 '오트란(OTran)'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 이 변호사는 AI링고 사무실이 새로 꾸려진 서울 양재동 AI허브와 린 사무실을 오갈 예정이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권혁웅·이경근 선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권혁웅·이경근 선임

    한화생명은 5일 권혁웅 부회장(왼쪽)과 이경근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생명 사업 부문을 이끄는 권 부회장은 40년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영업 부문 대표를 맡은 이 사장은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한화생명 보험부문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등을 지냈다.박재원 기자

  • 시몬스, 루이비통코리아 대표 영입

    시몬스, 루이비통코리아 대표 영입

    국내 침대 회사인 시몬스가 김민수 전 루이비통코리아 총괄대표(왼쪽)를 대표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정호 시몬스 사장이 기존대로 경영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를 맡고 김 신임 대표는 브랜드 전략과 인사, 영업, 재무 등을 아우를 예정이다.김 대표는 2002년 쉐라톤워커힐에 입사해 W호텔 서울을 거쳐 2010년 샤넬코리아 영업총괄로 옮겼다. 2016년 루이비통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해 2020년부터 루이비통코리아 총괄대표로 일했다. 김 대표가 경영을 맡기 전인 2019년 7846억원이던 루이비통코리아 매출은 지난해 1조748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시몬스는 “김 대표는 현장 중심형 브랜드 전문가로 시몬스 럭셔리 사업에 꼭 필요한 인재”라며 “김 대표의 글로벌 명품 사업 경험이 시몬스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몬스는 2015년에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제냐 출신인 김성준 CJ오쇼핑 브랜드 컨설턴트(오른쪽)를 이사로 데려왔다. 김 이사는 2022년 전략과 브랜드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이번 인사에서 시몬스 디자인스튜디오 대표로 선임됐다. 시몬스 디자인스튜디오는 시몬스의 광고와 이벤트, 전시 사업 등을 담당한다.민지혜 기자

  • 파인스트리트운용, 사모자본 부문 신설…한승훈 삼성證 PI본부장 영입

    파인스트리트운용, 사모자본 부문 신설…한승훈 삼성證 PI본부장 영입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이 국내 사모자본(Private Capital) 부문을 신설하고 한승훈 전 삼성증권 PI본부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파인스트리트운용은 이달부터 사모대출, 직접대출, 하이브리드 자본 등 국내 사모자본 사업을 신설 사업부문으로 출범시킨다. 파인스트리트운용은 사모자본 부문 신설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에 전략적 다양성과 안정성을 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또 다른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로 영입된 한승훈 파인스트리트운용 전무는 국내 사모자본 부문을 총괄한다. 한 전무는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20여년간 근무했으며, 2020년부터 5년간 삼성증권에서 PI본부장을 맡아왔다. 한 전무는 파인스트리트운용의 집행위원회, 포트폴리오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2015년 11월 조건호 회장이 설립한 파인스트리트운용은 2016년 일반사모집합투자업자로 등록한 뒤 글로벌 기업금융과 인프라 투자에 주력해왔다. 약정액 기준 운용자산(AUM)은 13조원에 달한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LX판토스, 미주지역 대표에 30년 물류 전문가 데이비드 방 선임

    LX판토스, 미주지역 대표에 30년 물류 전문가 데이비드 방 선임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글로벌 세일즈 전문가인 데이비드 방(사진)을 미주지역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방 대표는 DHL, 헬만, 자스 월드와이드 등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약 30년간 경력을 쌓았다. 특히 그는 DHL과 루프트한자카고의 합작 바이오 의약품 전문 물류기업인 라이프콘엑스에서 14년 간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DHL 저온물류 관리 솔루션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LX판토스는 미주지역 사업 강화 및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의 일환으로 방 대표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LX판토스 이용호 대표는 “미주지역은 전사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 시장”이라며“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한 방 대표의 영입이 글로벌 톱티어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 웅진프리드라이프 신임 대표에 문호상

    웅진프리드라이프 신임 대표에 문호상

    웅진그룹의 상조회사인 웅진프리드라이프가 28일 신임 대표이사에 문호상 전무(사진)를 내정했다.1966년생인 문 내정자는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해외 마케팅 부문 등에서 일한 뒤 금강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스트커뮤니케이즈 대표 등을 지냈다. 2015년 웅진프리드라이프에 합류해 영업 대표와 장례사업부문장 등을 맡았다.문 내정자는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 정통한 브랜딩 및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문 내정자는 다음달 1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지난달 웅진은 8830억원을 들여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지분 99.77%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기존 사명 앞에 웅진을 추가하고 새 기업이미지를 공개했다.원종환 기자

  • 장영근 카카오손보 대표 연임 확정…2년5개월 더 이끈다

    장영근 카카오손보 대표 연임 확정…2년5개월 더 이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3일 경기 성남 판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영근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장 대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장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의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2023년 7월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로 취임한 이후 짧은 기간 내에 체질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손보 매출은 3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배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보험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상품 측면에서는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전세안심보험, 건강보험 등 10여종의 생활밀착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층을 확대해왔다. 특히 해외여행보험과 휴대폰보험 등이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 전체 피보험자 수는 500만명을 돌파했다.장 대표는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 제공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가입부터 보상까지 전 과정을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BBQ 새 대표에 CJ 출신 김지훈

    BBQ 새 대표에 CJ 출신 김지훈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지훈 전 CJ제일제당 경영 리더(사진)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199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마케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에서 식품수출담당 경영리더를 맡은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BBQ는 세계 57개국에 7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50개 주 중 32개 주에 진출했다. 작년 7월 임명된 심관섭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윤상 기자

  • 한공회 상근부회장에 김동철·조연주·오기원 3인 선임

    한공회 상근부회장에 김동철·조연주·오기원 3인 선임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지난 11일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상근부회장 3인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각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행정부회장에 김동철 공인회계사가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1990년 세화회계법인 회계사로 출발해 1995년부터 한영회계법인 파트너 등으로 일했다. 한공회에서 재무이사, 상생발전부회장, 조세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연구부회장에는 조연주 공인회계사가 올랐다. 1991년 삼일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한공회 회계감사기준위원회 간사,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 윤리기준위원회 간사, 금융위원회 회계개혁정착단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등으로 일했다.회계감리부회장에는 오기원 공인회계사가 선임됐다. 1990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로 시작해 한공회 회계감사기준위원회 위원, 상생협력위원회 위원, 비상근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높은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이들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며 “앞으로 회계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회계개혁 완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한화투자證 새 대표에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한화투자證 새 대표에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사진)이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지난 3월 2년 임기를 시작했던 한두희 전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1967년생인 장병호 신임 대표 내정자는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30여 년간 한화그룹 내 금융·전략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금융 전문가다. 한화차이나(베이징), 한화큐셀(상하이) 등 해외 사업장을 거친 뒤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 한화생명 경영지원팀 임원, 금융비전유닛(Unit)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다.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인도네시아 중견 금융사 칩타다나증권을 인수하는 등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한화그룹 측은 “신임 대표 내정자의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 300조 굴리는 KIC 이훈 CIO 연임 가능성 솔솔

    300조 굴리는 KIC 이훈 CIO 연임 가능성 솔솔

    한국투자공사(KIC)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의 임기 만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임 인선 절차가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KIC 내부에선 전략적 자산배분 방식인 통합포트폴리오(TPA) 도입 등 핵심 투자 전략을 주도해온 이 부문장의 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CIO 중 연임 사례가 없는 만큼 기존 관행을 깨고 연임이 이뤄질 수 있을지 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부문장의 임기는 다음달 16일까지다. 임기 만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KIC는 후임 인선 절차를 보류하고 있다. 통상 임기 만료 약 두 달 전에 인선 공고가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부문장은 서강대 경제학 학사, 미국 버클리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등을 거쳐 2014년 KIC 리서치센터에 합류했다. 이후 자산배분팀장과 운용전략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22년 8월 CIO로 임명됐다. KIC 내부 출신으로 CIO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임기를 시작한 이동익 전 CIO에 이어 이 부문장이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KIC는 임원 임기를 3년으로 정하되,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도록 한다.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정하고 있다. 후임 CIO 인선 지연이 장기화하더라도 이 부문장이 당분간 업무를 지속할 수 있어 CIO 공백 사태로까진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KIC 안팎에선 이 부문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KIC는 전체 자산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TPA 도입을 추진하는 등 투자 전략과 경영 방향에서 중대한

  • [단독] 한화생명 신민식 CIO 바뀐다

    [단독] 한화생명 신민식 CIO 바뀐다

    신민식 한화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된 뒤 후속 조직 개편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신 CIO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후임 CIO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창민 전략투자본부장(전무)과 박성수 대체투자사업부장(상무) 등이 CIO 후보로 거론된다. 신 CIO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해 트레이딩본부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 한화생명으로 소속을 옮겼다. 신 CIO의 당초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다.업계에선 신 CIO의 경질을 여 부회장의 인사이동 이후 후속 인사로 해석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여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내정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화생명은 CIO 교체를 시작으로 연쇄 인사이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다음달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권 신임 대표와 이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