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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경영 정상화 속도…송영숙, 사이언스 대표로

    한미약품 경영 정상화 속도…송영숙, 사이언스 대표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왼쪽)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으로 복귀했다. 1년여간 이어진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13일 임종훈 대표(오른쪽)가 사임하고 송 회장을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임 대표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차남이다. 송 회장은 임 창업주의 배우자다.송 회장이 대표로 복귀한 것은 지난해 5월 장·차남 측이 해임한 지 9개월 만이다. 송 대표는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 한미사이언스 체제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일에는 장·차남 측으로 분류되던 이사진 2명이 자진사퇴했다. 경영권 분쟁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1월 모녀 측(송 회장·임주현 부회장)이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임 창업주가 2020년 타계한 뒤 오너 일가에 부과된 약 5400억원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영애 기자

  •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김민표

    두산로보틱스는 김민표 부사장(45·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합류한 김 부사장은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사업전략, 신사업, 연구개발(R&D) 부문을 총괄했다.김 부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거쳐 2018년부터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보험사업과 제품을 총괄했다. 2020년엔 전자 지급 결제대행업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지냈다. 현 대표인 류정훈 부사장은 두산밥캣 자회사인 유압부품 전문기업 두산모트롤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형규 기자

  • [단독] 다올투자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영입

    [단독] 다올투자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영입

    다올투자증권이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사진)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고초를 겪은 다올투자증권이 임 사장을 '구원 투수'로 영입한다는 평가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신한금융투자(옛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입문했다. 2010년 아이엠투자증권으로 옮겨 경영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3년엔 대표에 올랐다.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이 메리츠증권에 흡수합병되기까지 CEO를 맡았다.2018년부터 한양증권을 이끈 임 사장은 '은둔의 증권사'로 불리던 한양증권을 대표 강소증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사장 취임 당시 2689억원에 그쳤던 한양증권 자기자본은 지난해 5000억원을 돌파하며 두 배가량 증가했다. 2017년 61억원에 불과했던 한양증권 영업이익은 2023년 463억원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 2021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를 이끌기도 했다. 임 사장 재임 중 한양증권 임직원을 두 배 늘리는 등 조직 규모도 키웠다.임 사장은 특히 한양증권의 IB 역량을 대형사와 경쟁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임 사장 취임 이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한 한양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과 부동산 PF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다올투자증권은 임 사장

  • 한국 딜로이트, 배두용 전 LG전자 대표 영입...트럼프 무역통상 정책 대응

    한국 딜로이트, 배두용 전 LG전자 대표 영입...트럼프 무역통상 정책 대응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국내 기업의 트럼프 2기 행정부 무역·통상 정책 대응을 위해 ‘통상&디지털 통합서비스 그룹’ 조직을 신설하고, 리더로 배두용 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미국발 관세 전쟁이 빠르게 현실화해 국내 수출 기업의 글로벌 통상 이슈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이 중요한 경영 현안으로 급부상했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배 리더의 역량과 딜로이트의 글로벌 역량과 결합해 수출 기업에 차별화된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배 리더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4대 그룹 핵심 계열사 CFO 및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회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국세청 조사국 및 국제조세국 서기관으로 재직 후 2005년 상무로 LG전자에 입사했다. 대외협력, 세무, 통상, M&A, 해외법인 설립·이전 등 해외법인 관리 분야 총괄 경험을 축적해온 ‘재무·통상’ 분야 전문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2006년부터 LG전자에 대한 월풀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제기한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의 제소에서 미소 마진 등을 끌어낸 바 있다. 한국 정부와 협력해 타깃 덤핑(Target Dumping), 제로잉(Zeroing)에 대해 WTO에 제소해 승소를 끌어내기도 했다.2017년 트럼프 1기 정부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정책 기조 하에 보호무역을 강화하자 미국 동남부 테네시주에 LG전자 세탁기 공장 신설을 결정하고, 공장 부지 확보부터 2019년 공장 설립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경험도 있다.배 리더는 “관세는 세금 폭탄과 같

  • 신도철 전 SK리츠 대표, 스틱얼터너티브 대표로 선임

    신도철 전 SK리츠 대표, 스틱얼터너티브 대표로 선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신도철 전 SK리츠 대표를 공동대표에 선임한다고 10일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 1월 스틱인베스트먼트 전략 부문 대표로 영입된 바 있다. 앞으로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스틱얼터너티브로 자리를 옮겨 양영식 대표이사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신 대표는 1997년 한국이동통신(옛 SK텔레콤)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SK텔레콤 재무실, 전략기획실,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2009년 SK 재무실로 이동, SK그룹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와 공동펀드 설립 업무를 맡았다. 중국 레전드그룹과 GUF펀드, 중국 푸싱그룹과 헬스케어 펀드, 터키 도슈그룹과 컨슈머 펀드, 콜롬비아 아발그룹과 자원펀드 설립 및 운영을 담당했다.2017년부터 SK그룹의 해외투자시 공동투자 파트너 소싱을 맡아 베트남 마산 및 빈그룹 투자 등 다수의 SK그룹 해외투자에서 금융 투자자와 공동투자를 실행했다. 2020년 SK그룹의 리츠 설립 및 기획을 맡았고, 2021~2024년 SK리츠 대표를 지냈다.같은 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사재훈 전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을 경영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사 위원은 1998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홀세일본부장, 자산관리(WM)본부장, 리테일본부장을 거쳐 회사 영업을 총괄하는 채널영업 부문장을 지냈다. 그는 자산관리(WM) 뿐 아니라 홀세일, 기업금융, 연금, 상품, 인사 등 회사 전부분을 경험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대형 조단위 IPO 수임과 대기업 경영권 방어, M&A등 삼성증권 메가딜 수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VC협회장 최종 후보로 '젊은피' 김학균 퀀텀벤처스 대표

    VC협회장 최종 후보로 '젊은피' 김학균 퀀텀벤처스 대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가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회장 최종 후보 1인으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오는 25일 정기총회에서 찬반투표를 거쳐 16대 협회장에 정식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VC협회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VC협회장 최종 후보로 김 대표가 올랐다. 이사회 투표권을 가진 총 45개사 가운데 L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5곳이 불참해 총 40개사가 투표에 참여했다. 경쟁자였던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와의 득표차는 두표 안팎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91학번으로 LB인베스트먼트와 IDG벤처스코리아 한화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을 거쳐 2017년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 내 기관 투자자 비중을 늘려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고, 예비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16대 VC협회장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후보자 경선이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단일 후보가 지원하거나 회추위에서 단독 후보를 추천하는 식으로 선거를 진행해왔다. 이번 선거에는 김 대표를 포함해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출마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투표를 통해 김학균 대표와 송 대표 2명으로 회장 후보가 압축됐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동원산업 새 대표에 박상진

    동원산업 새 대표에 박상진

    동원산업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박상진 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동원그룹은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를 박 부사장이 맡는다고 4일 밝혔다.박 대표 내정자는 1998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영업, 재경, 기획부서 등을 거치며 해양수산 전문가로 역량을 쌓았다. 동원그룹은 다음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 임명을 확정한다.민 대표는 사장 승진과 함께 참치가공식품회사 스타키스트 CEO를 맡았다. 그는 P&G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 지역 대표를 맡아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박종서 기자

  • 송재혁 삼성전자 CTO, 차기 반도체협회장 내정

    송재혁 삼성전자 CTO, 차기 반도체협회장 내정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가 차기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으로 내정됐다. 4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송 사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추천했다. 협회는 다음 달 초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송 사장의 회장 선출을 확정할 계획이다.반도체산업협회장은 1991년 김광호 초대 회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장급 경영진이 번갈아 맡아오고 있다. 이번엔 송 사장이 단일 후보로 올라와 있어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반도체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CEO)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 캠코·기보…금융공기업 수장 인선 '올스톱'

    캠코·기보…금융공기업 수장 인선 '올스톱'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주요 금융공기업 리더십에 구멍이 났다.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곧 임기 만료를 앞둔 기관장의 후임 인선 작업이 사실상 ‘올스톱’돼서다. 정국 수습 후 순차적으로 인사가 이뤄지더라도 올해 말까지 리더십 공백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지난달 17일 임기가 끝났지만, 여전히 출근 중이다. 캠코는 지난해 11월 후임 사장을 뽑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지만 현재 인선 절차가 멈췄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도 지난달 초 임기가 끝났으나 아직 임추위조차 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임기가 종료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마찬가지다.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등 주무 부처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주로 금융위나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대통령 캠프 출신 등 정치권 인사가 눈독을 들이는 자리다. 선거 이후 보은 차원에서 활용하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심판 등으로 인사 업무가 마비돼 지금은 마땅한 후보군마저 거론되지 않고 있다.몇 개월 뒤 기관장 임기 종료를 앞둔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도 인선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공운법이 아니라 개별법을 적용받는 이들 기관은 기관장 임기가 끝나면 기관장 자리를 아예 공석으로 두고 대행 체제로 운영하게 돼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는 6월 임기를 마치면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더라도 퇴임해야 한다. 강석훈 산은 회장과 윤희성 수은 행장도 각각 6월과 7월 임기를 마친다. 모두 윤 대통령이

  • 농협금융 이찬우號, 수익구조 다변화 '가속'

    농협금융 이찬우號, 수익구조 다변화 '가속'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농협금융이 ‘이찬우 체제’로 본격 전환하면서 내부통제 강화, 수익구조 다변화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찬우 체제 본격 개막농협금융은 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로 추천한 이 전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2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해 12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으며 이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이재호 농협금융 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이 회장은 1966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냈다. 제4대 김용환 회장에 이어 두 번째 금감원 출신이다. 관가에서는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다. 취임식은 별도로 열지 않고, 취임사로 대체할 예정이다.임추위 측은 “정부 부처에서 경제 정책부터 실무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을 쌓아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의 통찰력을 갖췄다”며 “금융 환경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농협금융 경쟁력 강화 ‘숙제’흔들리는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재건하는 게 주요 과제로 꼽힌다. 농협은행이 지난해 공시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만 6건에 달한다.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100억원이 넘는 금융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교체…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선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교체…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 선임

    카카오에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교체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신임 대표이사로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사진)를 내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자회사로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한 2015년 출범했다.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양사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대표를 겸직할 예정이다.오현우 기자

  • [단독] 홈플러스·배민 딜 자문한 클리어리 M&A팀, 김앤장으로 옮긴다

    [단독] 홈플러스·배민 딜 자문한 클리어리 M&A팀, 김앤장으로 옮긴다

    글로벌 로펌인 클리어리 가틀립(클리어리)에서 인수·합병(M&A)을 담당하던 한상진 대표 변호사(55·사진)와 핵심 인력들이 대거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이직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클리어리 내에서 M&A 업무를 이끄는 한 대표와 M&A팀 총 4명의 변호사가 이달부터 김앤장으로 합류한다. 클리어리 서울사무소 내에는 M&A팀 4명과 함께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캐피탈시장 자문을 담당하는 외국변호사 등 총 13명의 외국 변호사가 근무해왔다.한 변호사는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간 M&A를 뜻하는 크로스보더 딜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꼽힌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글로벌 PEF들의 업무도 대거 자문헀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의민족 인수,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 설립, CBC컨소시엄의 휴젤 인수 등 조단위 대형 M&A 등이 주요 성과다. 지난해에도 한앤컴퍼니의 미국 의료기기사 사이노슈어 인수를 자문했다.로펌 업계에선 글로벌 로펌들의 수익성 악화 속에서 국내 대형 로펌들의 역량 강화 움직임이 맞물려 집단 이직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저금리를 바탕으로한 국내 M&A 시장 호황이 끝난 이후 딜 가뭄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로펌들 내에선 비용 절감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 핵심 인력들을 선점하려는 국내 로펌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글로벌 로펌 내 외국 변호사는 "글로벌 로펌은 파트너당 연간 최소 6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 매출을 올려야 하우스가 돌아가는 구조"라며 "경쟁 심화로 단가까지 하락하면서 파트너 1명당 1년에 두자릿 수는 자

  • NH투자증권, 김석찬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 신규 선임

    NH투자증권, 김석찬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 신규 선임

    NH투자증권은 김석찬 농협생명 사업2부문장을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부사장)로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광주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부사장은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소득지원국장과 회원종합지원부장으로 일했고 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생명 사업2부문장 등을 거쳤다. 영업,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회사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농협중앙회, 은행, 생명 등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거친 금융 전문가"라며 "앞으로 그룹 내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 보잉코리아 새 대표에 윌 셰이퍼 전 보잉재팬 사장

    보잉코리아 새 대표에 윌 셰이퍼 전 보잉재팬 사장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의 한국법인(보잉코리아)는 3일 윌 셰이퍼 전 보잉재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셰이퍼 신임 사장은 미국 해군사관학교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해군 해상초계기 P-3 조종사로 10년간 복무한 뒤 소령으로 전역했다.2013년 보잉에 합류한 이후 제품 개발 공급망 디렉터와 원자재 및 표준 규격 부분 공급업체 관리 디렉터 등을 맡았다.2019년부터는 보잉재팬 사장에 이어 보잉 글로벌 서비스(BGS) 부문 성장 계획 부사장을 지냈다.셰이퍼 사장은 보잉코리아 사장직 외에도 보잉의 글로벌화 및 시장 개발 부사장으로서 국가별 전략 개발과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평가 및 신규 성장 기회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셰이퍼 사장은 "보잉코리아는 성장하는 고객 기반과 공급업체 및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시설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교직원공제회 CIO에 고재택 전 기금운용전략실장

    교직원공제회 CIO에 고재택 전 기금운용전략실장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는 신임 기금운용총괄이사(CIO)에 고재택 전 기금운용전략실장(사진 오른쪽)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간이다.고 CIO는 1968년생으로 교직원공제회에서 금융투자부 주식운용팀장, 대체투자부 대체투자2팀장, 기업금융부 기업금융부장, 기금운용전략실장 등을 거쳤다.교직원공제회는 또 신임 경영지원이사에 박석배 전 전략기획실장(사진 왼쪽)을 선임했다. 박석배 경영지원이사는 1969년생으로 경영지원부 인력개발팀장, 사업운영부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