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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그레 새 대표에 김광수

    빙그레 새 대표에 김광수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로 빙그레 물류 계열사인 ㈜제때의 김광수 대표이사(68·사진)가 내정됐다.빙그레는 전창원 현 대표이사가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광수 빙그레 대표 내정자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2015년부터 제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제때는 2006년 빙그레가 인수한 냉장·냉동 물류회사로 빙그레 지분 1.99%를 갖고 있다.김 대표는 추후 빙그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취임한다.박종서 기자

  • 11번가 대표에 박현수 CBO

    11번가 대표에 박현수 CBO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신임 대표이사에 박현수 최고사업책임자(CBO·사진)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박 신임 대표는 2018년 11번가 경영관리실장으로 취임해 CBO 등을 맡았다. 그는 재무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해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 부문에서 11번가가 작년 3월부터 13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박 신임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 등에서 흑자를 달성해 성공적인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소이 기자

  • 주성엔지니어링,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주성엔지니어링,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반도체 장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이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황철주 단독 대표이사(회장) 체제에서 황철주 회장, 이우경 부회장, 황은석 사장 등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이번 안건 통과로 황 회장은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 비전과 미래 계획을 제시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체 운영을 주관하게 된다. 전문 경영인인 이 부회장은 영업·운영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황 회장의 아들인 황 사장은 주로 경영관리 및 전략기획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과 황 사장은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창립 32년 만에 2세 경영을 본격 시작하게 됐다. 황 회장이 1993년 창업한 주성엔지니어링은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장치인 반도체 커패시터를 제조하는 전용장비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도 진출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1분기 실적도 공시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208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13.4%, 영업이익은 38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1%를 기록했다.민지혜 기자

  • PKF서현회계법인 세무본부장에 정시영 파트너...업계 유일 여성

    PKF서현회계법인 세무본부장에 정시영 파트너...업계 유일 여성

    PKF서현회계법인는 세무 역량 확대와 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시영 파트너를 세무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업계 유일 여성 세무본부장이다.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 등용으로 조직 내 다양성을 갖추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정 본부장은 197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 EY한영회계법인을 거쳐 지난 2021년 PKF서현회계법인에 합류했다.세무조사, 기업 지배구조 개편 및 승계 관련 세무 자문에 특화된 전문가로 꼽힌다. 주요 대기업·중견기업의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주요 기업의 세무조사, 조세 불복 등 세무 자문 업무도 함께 총괄했다.정 본부장은 특히 인수합병(M&A) 세무에 최적화된 전문가로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쟁점이 되는 핵심적인 세무 이슈들을 해결하며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정 본부장은 “최근 상속·증여세법 개정 논의에 따라 기업들의 승계 업무와 기업지배구조 개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모든 세무 이슈는 컨설팅부터 세무조사, 조세 불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한 만큼 PKF서현회계법인 세무본부의 성공 사례가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는 “PKF서현회계법인은 성장을 이어가는 젊은 법인으로 성별을 불문하고 성과, 역량, 전문성을 최우선시해 인재를 등용한다”며 “이번 인사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KF서현회계법인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PKF인터내셔널(PKF Internation

  • [단독]'12조 큰손' 공무원연금 차기 CIO 공모 착수

    [단독]'12조 큰손' 공무원연금 차기 CIO 공모 착수

    공무원의 노후자금 12조원을 굴리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최고투자책임자)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백주현 CIO가 이번 임기를 끝으로 공단을 떠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차기 CIO 선임을 위한 공모 서류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6월 중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7월에 차기 CIO를 최종 선임한다.공무원연금은 백 CIO의 임기가 오는 7월 3일 끝남에 따라 CIO 선임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3년간 공무원연금 자금 운용을 총괄해온 백 CIO는 3 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공단을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연금 CIO의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다만 1982년 공단 설립 이래 3연임까지 간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백 CIO는 2022년 7월 임기 시작 당시 연기금 CIO 가운데 첫 1970년대생으로 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대내외 상황에서 2023년 단기 자산을 제외한 중장기 투자자산 운용수익률 11.5%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18년만에 최대 성과를 이끌었다. 백 CIO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재임에 성공했다.백 CIO는 공무원연금 퇴직 후에도 계속해서 투자 업계에 몸 담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공사(KIC) 및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기금 CIO 자리에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KIC는 이훈 CIO의 임기가 오는 8월에 종료된다. 올해 초 재임에 성공한 서원주 국민연금 CIO도 올해 12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서 CIO 역시 공무원연금 CIO를 거쳐 2022년 국민연금에 취임했

  • 허장 행정공제회 CIO, 연임 성공

    허장 행정공제회 CIO, 연임 성공

    허장 전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최고투자책임자)가 안정적인 자금 운용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이날 오후 대의원회를 열고 CIO 최종 후보로 허 CIO의 재선임을 결정했다. 대의원 총 55명 중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45명이 허 CIO의 연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CIO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2028년까지 행정공제회의 자금 운용을 총괄하게 된다.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허 전 CIO와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회 CIO를 최종 후보로 올렸다. 운영위는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들을 추천 받고 행안부의 인사 검증을 거쳐 2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CIO는 지난 2월 임기를 다 채웠으나 탄핵정국 등으로 선임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날 대의원 투표를 마무리했다.허 전 CIO는 지난 3년간 행정공제회의 안정적인 수익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국민연금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행정공제회는 수익률 3.8%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한 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행정공제회의 운용 자산 규모는 27조원에 이른다. 허 전 CIO는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한 이후 삼성생명 증권사업부장, 삼성투신운용 SA운용팀장, 푸르덴셜자산운용(현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템피스투자자문 대표,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2년 행정공제회 CIO로 선임됐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김정수 "불닭 해외사업에 집중"…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서 사임

    김정수 "불닭 해외사업에 집중"…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서 사임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사진)이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주사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불닭볶음면 관세 이슈, 해외 사업 확장 등 삼양식품이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21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23년 8월 대표이사직을 맡은 지 약 1년8개월 만에 사퇴했다. 다만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직은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 장남인 전병우 삼양식품 상무도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신규 대표로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삼일회계법인,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2023년부터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왔다. 김 부회장과 장 대표가 각각 사업회사, 지주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등 삼양식품에 시급한 과제를 이끌 예정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삼양식품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대응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수출하는 불닭볶음면을 100%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어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삼양식품은 김 부회장 주도로 관세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삼양식품은 오는 6월 ‘불닭볶음면 수출 기지’인 경남 밀양 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불닭볶음면이 불티나게 팔려 국내외 일부 지역에선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밀양 2공장을 완공하면 삼양식품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39% 확대된다.삼양라운드스퀘

  • 율촌 윤희웅 전 대표·세종 류명현 변호사 화우로 합류

    율촌 윤희웅 전 대표·세종 류명현 변호사 화우로 합류

    국내 인수·합병(M&A) 자문 분야의 터줏대감이자 법무법인 율촌의 대표를 지냈던 윤희웅 전 대표변호사(사진 좌측)가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 변호사로 자리를 옮긴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굵직한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거래들을 다수 자문해 이름을 날린 류명현 변호사(사진 우측)도 화우에 합류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표변호사와 류 변호사는 내달부터 법무법인 화우로 합류하기로 하고 각각 율촌과 세종에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 윤 전 대표는 화우에서 대표를 맡게된다.윤 전 대표는 국내 M&A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변호사로 꼽힌다. 사법연수원 21기로 지난 1992년 법무법인 화우의 전신인 우방에 합류해 2001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율촌으로 옮겨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표 변호사를 지냈다.그는 한화그룹의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인수,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 롯데제과의 길리안초콜릿 인수와 롯데그룹의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인수, 현대차의 신흥증권(현 현대차증권) 인수, HD현대의 CJ증권(현 iM증권) 인수,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의 제일은행 인수 등 대기업 및 금융 관련 '빅딜'로 명성을 쌓았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IMM프라이빗에쿼티의 할리스 인수, 스틱인베스트먼트의 LIG넥스원 지분 49% 인수 등 사모펀드(PEF)의 주요 자문에도 참여했다.외국변호사인 류 변호사도 1999년 화우의 전신인 우방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04년까지 근무했다. 2008년부터 세종에 합류해 굵직한 딜을 다수 성사시켰다. 로펌 업계내에서도 유명한 '일벌레'로 꼽힐 정도로 성실한 업무 스타일이 특징이다. 2004년 론스타의 강남 스타타워 매각과 2008년 유

  • 금융위 첫 임기 채운 부위원장

    금융위 첫 임기 채운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출범 이후 최초로 임기를 끝까지 다 채운 부위원장이 나온다. 주인공은 김소영 부위원장(58)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다음달 16일 3년 임기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조기 대선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차관급 정무직 인사가 임명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008년 금융위 출범 이후 부위원장이 임기를 꽉 채운 건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 등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 17일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금융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부위원장 자리를 먼저 채웠다.김 부위원장은 이미 ‘역대 최장수 부위원장’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 기존 역대 최장수 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 2년10개월 동안 근무한 정찬우 전 부위원장(2013년 3월~2016년 1월)이다.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위원장 임기는 3년이고 연임도 1회 가능하지만 임기 2년을 넘긴 사람은 정 전 부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둘뿐이다.당초 지난해 말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고위급 인사가 계획돼 있었지만 계엄과 탄핵 정국 영향으로 인사가 지연돼 김 부위원장이 예상치 못한 ‘롱런’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신연수 기자

  • 이승호 H&Q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

    이승호 H&Q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의 이승호 H&Q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승호 부사장은 2021년 H&Q코리아에 영입됐다. 의식주컴퍼니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비롯해 최근 스포츠 용품 업체 한국OGK 인수 등 굵직한 딜을 맡아왔다. 이 부사장은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출신으로 IB업계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M&A 전문가다. 서울대 건축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졸업한 뒤 HSBC 홍콩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한화건설, SC증권 등을 거쳤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동양, 박주형 신임 대표이사 선임

    동양, 박주형 신임 대표이사 선임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신임 대표이사로 박주형 전무(사진)를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박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전략 컨설팅 관련 업무를 했다.2018년부터는 유진기업에서 전략담당·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업운영부문장을 역임했다.박 신임 대표는 “앞으로 혁신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해 동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 에스켐, 소재 분야 전문가 이대원 부사장 사내 이사 선임

    에스켐, 소재 분야 전문가 이대원 부사장 사내 이사 선임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인 에스켐이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대원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이 부사장은 서울대 화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제약품공업, SK바이오팜, SK바이오텍 등에서 의약 합성과 공정 개발을 맡아 10년 넘게 연구 경력을 쌓았다.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경험을 통해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상용화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단순한 기술 전문가를 넘어 사업부를 직접 운영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부터 매출 전략과 신시장 개척까지 총괄하는 등 실전 경험도 두루 쌓았다.회사는 OLED 유기 소재의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초기 커리어에서 의약 합성과 공정 개발을 담당한 이력을 바탕으로 OLED 외 소재 분야로 에스켐에서 현재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OLED 시장 안에서 에스켐이 기술과 사업 양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을 온전히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에스켐은 이번 인사를 통해 OLED 소재의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고, 고객 맞춤형 기술 대응력 강화 및 글로벌 고부가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 BNK자산운용 성경식 대표 취임…"상위권 운용사로 도약"

    BNK자산운용 성경식 대표 취임…"상위권 운용사로 도약"

    BNK자산운용은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성경식 신임 대표이사(사진)를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성 신임 대표는 1983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자금시장본부장을 거쳐 부산은행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부사장, BNK투자증권 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보유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자본 규모에 걸맞은 국내 상위권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 52년 '샐러리맨 신화'…이영관 도레이 회장,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52년 '샐러리맨 신화'…이영관 도레이 회장,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사진)이 52년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지난달 31일 퇴임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이 회장이 퇴임 후에도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이사장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퇴임인사장에서 “산업기술의 역사적 변화를 화학공학도로 체험한 것과 경제 발전을 위해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땀 흘렸던 시간이 인생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했다.1947년 대전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홍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도레이첨단소재의 전신인 삼성그룹 제일합섬에 입사해 1999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1999년 380억원의 적자를 낸 도레이첨단소재를 이듬해 309억원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필름과 섬유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메타 아라미드 섬유, 탄소섬유복합재료 등 고부가가치 소재로 넓힌 덕분이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후 지난해까지 2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3년 금탑산업훈장, 2009년 한국의 경영자상, 2012년 한일경제인대상 등을 받았다. 2013년에는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회장은 2023년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화학섬유 시장 태동기에 일을 시작해 화학섬유산업 발전과 함께해왔다”며 “‘못 하는 것, 안 하는 것, 없는 것’을 이루기 위해 부딪히며 도전해온 시간”이라고 했다.그는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킨 원동력으로 주인의식, 인내의 힘, 화합의 정신, 변화와 혁신의 정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 등을 꼽았다. 그는 “모든 것이 쉽게, 그리고 빨리 변하는 요즘 시대에 50년 동안 외길을 걸어왔다는 것이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

  • [속보]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신임 DX부문장 직무 대행 임명

    [속보]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신임 DX부문장 직무 대행 임명

    삼성전자는 1일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 대행 겸 품질혁신위원장으로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임명했다. 한종희 부회장의 유고로 공석이 된 DX부문장에 대한 후속인사다. 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주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MX사업부뿐만 아니라 세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노 사장의 DX부문장 직무 대행 겸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을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생활가전(DA)사업부장으론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인 김철기 부사장이 임명됐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했고 부품기술 및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다. 스마트폰, 가전, TV 전제품의 영업업무를 경험, 기술과 영업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리더로 꼽힌다. 현재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영업을 이끌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