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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韓 방산 대표에 알랜 가르시아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한국 방산 부문 대표에 알랜 가르시아 부사장(사진)을 10일 임명했다. 미국 해군 조종사 출신인 가르시아 대표는 인도와 핀란드, 스위스, 쿠웨이트, 이집트, 오만, 싱가포르 등 17개국에서 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보잉은 “군 항공기와 항공 훈련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대표는 한국에서 정부 서비스 사업을 주로 맡는다.보잉은 한국 시장에서 민항기뿐 아니라 전투기와 군용 헬기 등 방산 부문 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한국군은 대형 헬기 AH-64 아파치와 CH-47 치누크, 공군 지휘 통제기인 E737 피스아이, 한국의 주력 전투기 F-15K(슬램 이글) 등의 보잉사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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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에 박상진…"석화 구조조정 묘안 마련"
산업은행 회장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박상진 전 산은 준법감시인(63·사진)이 깜짝 발탁됐다. 산은 출범 이후 71년 만의 첫 내부 출신 회장이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기금 등 임기가 끝난 다른 금융 공공기관장의 인사는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 ‘고시반 친구’ 깜짝 발탁9일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신임 산은 회장에 박 전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박 내정자는 산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라며 “산은의 당면 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박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통령과 법학과 동기(82학번)다. 이 대통령과는 당시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박 내정자는 고시를 포기하고 1990년 산은에 입사했다.박 내정자는 산은 첫 내부 출신 회장이다. 산은 입행 이후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을 거쳤다. 2019~2022년 서부광역철도 부사장도 지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 재직 시절 온화한 성품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임을 받았다”고 전했다.박 내정자는 이날 임명 제청 직후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미래 산업 육성과 기존 산업 구조조정 등 두 가지 축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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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신임 대표에 이동수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이동수 SM그룹 재무실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이 대표는 광주은행에서 40년간 근무한 금융·재무·기획 분야 전문가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SM그룹에는 2022년 합류해 SM신용정보, 티케이케미칼 등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7월부터 그룹 재무실장으로 일했다.이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체계와 실용적인 수익 구조 확립, 친환경·스마트 해운으로의 전환,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을 통해 1968년 창사 이후 이룩해온 성과를 잘 이어 나가겠다”며 “한국의 수출입 물류 안정성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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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글라스락 제조업체, SGC솔루션 새 대표에 이광수
밀폐용기 글라스락 등을 만드는 SGC솔루션 신임 대표로 이광수 사장(사진)이 3일 취임했다.이 사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OCI에 입사해 플랜트 엔지니어링, SGC E&C 구매·영업담당 임원, SGC솔루션 패키지·자원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SGC에너지 자회사인 SGC솔루션은 내열강화유리 용기 글라스락과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보에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이 사장은 “유리 제조 전문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영업 전문성과 소통 리더십을 살려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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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코리아, 이욱세 신임 대표 취임…현장 중심 리더십 성장 견인
알보젠코리아(Alvogen Korea)는 1일부로 이욱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욱세 신임 대표는 국내외 유수 제약사에서 영업과 사업 개발을 총괄하며 다양한 성과를 쌓아온 인물로, 현장 중심의 경영 철학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리더로 평가된다. 그는 종근당,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에서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제약 영업과 조직 운영 전반을 경험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양측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취임사에서 그는 “알보젠코리아는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영업 철학, 그리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접목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그룹 핵심 비전인 ‘신뢰받는 파트너(Preferred Partner)’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 협력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혁신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알보젠코리아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현장과 조직을 두루 이해하는 전문 경영인의 리더십 아래,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을 실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한편, 알보젠코리아는 다국적 기업 로터스(Lotus) 그룹 산하의 한국 법인으로, 비만치료제부터 중추신경계(CNS), 신장, 심혈관 등의 전문치료제와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200여 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치료제 분야에서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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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그룹 부회장에 차원태 전 차의과학대 총장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1일 차원태 전 차의과학대 총장이 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차 신임 부회장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설립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이다.차 부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스의 최고운영책임자, 할리우드차병원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거쳐 차의과학대 총장을 맡았다. 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공공보건학 석사(MPH),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이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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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 4곳 수장 바꿨다
한화그룹은 ㈜한화 글로벌 부문,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31일 발표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앞두고 한화오션 경영진이 2명 발탁됐다.㈜한화 글로벌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류 내정자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소재, 에너지, 기계 분야에서 대표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제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사업 업무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화 글로벌부문의 사업 전략 고도화와 세계 시장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한화엔진 신임 대표에는 김종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로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분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에는 라피 발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일해온 전문가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항공우주 제조업체 프리시전캐스트파츠를 거쳐 지난해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발타 내정자는 한화파워시스템에서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 시장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가, 에스테이트(부동산) 부문은 김경수 대표가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레저지원그룹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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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경영자문위원회 부회장에 정은영 전 HSBC코리아 행장
EY한영은 정은영 전 HSBC코리아 행장을 경영자문위원회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영입으로 기업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자문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정 부회장은 1989년 한국산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위스 취리히, 홍콩 현지법인, 미국 뱅크보스턴과 호주 커먼웰스은행 아시아본부 등에서 국제금융 경력을 두루 쌓았다.2005년 HSBC코리아에 합류해 기업금융 전무, 금융기관 총괄, 기업금융 대표 등으로 일했다. 2017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HSBC코리아 행장에 올라 8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다. 재임 기간 동안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HSBC코리아의 경영성과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정 부회장은 HSBC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EY한영에서 기업과 금융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정 부회장의 국제적 경험과 금융 전문성, 국내 기업과 두터운 신뢰 관계가 향후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전략적 자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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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 수장 교체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미래항공교통) 본부장(사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를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한 신 사장은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사업부를 이끌었다. 2021년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 CEO를 겸임했다.현대차그룹은 AAM 사업 1단계로 기체의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지닌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준비할 계획이다.신 사장은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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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새 대표 김용석, 5년 만에 교체…조직개편 일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전담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5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한다.28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다음달 1일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사진)을 신임 대표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현재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과 지속가능경영추진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김범석 신임 대표가 취임한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우아한청년들을 이끌고 있는 김병우 대표는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이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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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장남 이선호 지주사로 복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사진)이 다음달부터 지주회사 CJ에 신설되는 미래기획실장을 맡는다. 2019년 지주사를 떠난 뒤 6년 만의 복귀다.26일 CJ에 따르면 이 실장은 오는 9월부터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신사업 확대를 담당하는 조직의 수장을 맡는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선호 미래기획실장 내정자는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아 글로벌 식품사업 대형화를 진행해본 경험을 토대로 그룹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990년생인 이 실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한 뒤 2013년 CJ에 입사했다. 이 실장이 지주사의 미래 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이 실장의 그룹 승계 작업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규 성장엔진 발굴 등 업무를 수행하고, 미래 관점의 전략적 시스템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여서다.이 실장이 CJ제일제당의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는 동안 CJ제일제당은 해외 매출 비중이 2022년 47.0%에서 2024년 49.2%로 높아졌다. 햇반, 비비고, 냉동치킨 등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에 더해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유통 국가가 다각화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이재현 회장이 일본에 만두 공장 건설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K푸드를 강조할 때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한 것도 이 실장이다. 이 실장은 BIO사업관리팀장을 거친 만큼 CJ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할 바이오와 소재 결합 관련 사업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박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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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PEF 자문 '톱티어' 김영주 LAB파트너스 변호사 영입
법무법인 화우가 LAB파트너스의 김영주 파트너 변호사(사진)를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국내외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 자문 업무에서 '톱티어'로 평가받는 변호사로 꼽힌다.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경쟁 로펌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화우는 LAB파트너스의 김영주 변호사와 함께 일하던 팀을 영입했다. 내달부터 화우에 합류할 예정이다.김영주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고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했다. 2009년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KL파트너스로 이적한 후 2018년 LAB파트너스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김 변호사는 특히 국내외 다수의 PEF와 벤처캐피탈(VC), 자본시장 규제 및 M&A 등 기업금융 자문에 특화한 변호사로 꼽힌다. 오케스트라PE의 마제스티골프 인수 및 매각과 서울비전·홍인터내셔널 인수,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세아메카틱스 인수, SG PE의 이테크시스템 인수 등 국내 PEF 거래에서 성과를 냈다. 2021년엔 경진·동진섬유의 기존 대주주를 대리해 7900억원에 회사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빅딜'도 자문했다.법조계에선 김 변호사의 합류로 화우의 M&A 역량도 한 층 두터워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화우는 올해 5월 윤희웅 대표변호사와 류명현 외국변호사를 영입한 이후 율촌 출신의 이진국·윤소연 변호사까지 M&A 분야 대표 변호사들을 잇따라 영입했다. 특히 대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 거래에 강점을 보이는 이 변호사에 이어 PEF 업무에 강점을 보이는 김 변호사까지 합류하면서 자문 역량을 크게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차준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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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 경부선 작업자 사고에 '사의' 표명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7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선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김윤덕 장관이 직접 “철도안전법령 위반 여부 등을 검사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적극 협력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선 사고 원인과 대응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한 김 장관은 사고 개요를 보고한 뒤 "경찰, 고용노동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에 대해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의원 질의에 “사건 조사를 철저히 해 진상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잘 살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답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지분을 100% 보유한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과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도 출석해 사고 경위와 문제점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정 부사장은 사고 당시 안전점검 작업이 열차 운행을 차단하지 않는 '상례 작업'으로 분류된 데 대해 "기계가 수반되지 않는, 도보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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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새 회장에 이경은 선임
국내 렌털업체 청호나이스가 고(故) 정휘동 회장의 부인인 이경은 이화여대 의대 교수를 회장으로 선임했다.청호나이스는 이 신임 회장이 지난 18일 공식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신임 회장이 창업자인 정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회사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이 회장을 중심으로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신(創新)’ 정신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수와 부학장을 지냈다.청호나이스는 지난 4월 지기원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6월 정 회장이 사전 승계 없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다시 오너 경영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이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청호나이스 지분 없이 청호나이스 계열사인 마이크로필터 지분 20%만 갖고 있다. 마이크로필터는 청호나이스 지분 13%를 보유한 정수기 필터 회사다. 마이크로필터 지분 80%도 정 회장이 보유한 상태다.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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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신임 회장에 이경은 박사 선임
청호나이스는 이경은 박사가 신임 회장으로 이달 18일 공식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故 정휘동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회사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이 회장을 중심으로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신(創新)’ 정신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故 정 회장의 부인인 이 회장은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대학 교수와 부학장을 역임했다. 청호나이스는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창립 이래 지켜온 핵심 이념인 '인간존중'의 가치로 성장을 이어가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청호나이스는 차세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4월 지기원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해왔다. 지난 6월 故 정 회장이 사전 승계 준비 없이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오너 경영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이 신임 회장은 지난해말 기준 청호나이스 계열사인 마이크로필터의 지분 20%를 갖고 있다. 마이크로필터는 청호나이스 지분 13%를 보유한 정수기 필터 회사다. 마이크로필터 지분 80%도 故 정 회장이 보유한 것으로 나와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