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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인베스트먼트, PEF 본부장에 황상연 부사장 선임

    HB인베스트먼트, PEF 본부장에 황상연 부사장 선임

    HB인베스트먼트는 황상연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신설 사모펀드(PEF) 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PEF본부 설립 1년 내에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황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LG화학 연구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기술, 금융,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투자 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학문적 기반도 다졌다.2007년에는 미래에셋증권에서 37세 나이에 리서치센터장을 맡아 최연소 리서치센터장으로 주목 받았다. IT, 헬스케어, 화학소재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시장 예측으로 수년간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아 글로벌 투자 전략을 총괄했다. 이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바이오 및 제약 분야에서 기업 경영 경험을 쌓았다.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일할 때는 사모펀드 투자와 자산운용을 주도하고, 해외에 PEF 자문사를 설립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 경험도 쌓았다.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황 부사장은 산업 분석력과 펀드매니저, 기업 CEO로서의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인재로, 투자 이후 기업 가치를 적극적으로 높여야 하는 PEF의 목표에 부합하는 전문가”라며 “국내외 PEF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HB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꾸준히 영입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집

  • 한국석유공업, 송상호 신임 대표이사 선임

    한국석유공업, 송상호 신임 대표이사 선임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1위 기업인 한국석유공업이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상호 전 고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송 신임 대표는 한국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출신이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자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석유공업 고문을 맡았다.송 대표는 “친환경 공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한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 성장과 책임 경영을 실현하며, 수익성 및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은 한국석유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한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DMAc는 PI(폴리이미드) 생산을 위한 핵심 용제로 상반기 내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스팔트 방수시트 공장 통합 및 신규 설비 투자는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 지기원 청호나이스 신임 대표이사 취임

    지기원 청호나이스 신임 대표이사 취임

    청호나이스는 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청호나이스 본사에서 지기원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 대표는 청호나이스에서 20여년간 근무해온 내부 출신이다. 전략 조직을 꾸리고 신규 영업채널을 확대하는 등 그간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사업을 통한 성장 동력확보와 내수 기반 강화, 글로벌 시장 성장 가속화를 향후 과제로 꼽았다.지 대표는 “급변하는 시기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출시하고 성장시켜 정수기와 환경가전 업체를 넘어선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며 “그 간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 심종민, UBS 한국글로벌뱅킹 부대표 승진

    심종민, UBS 한국글로벌뱅킹 부대표 승진

    심종민 UBS 한국글로벌뱅킹 본부장(전무·사진)이 부대표로 승진했다. 최근 2~3년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조 단위 '빅딜'을 다수 자문하며 실적을 쌓은 공을 인정 받았다. 심 부대표는 1981년생으로 투자은행(IB)업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31일 IB업계에 따르면 UBS는 최근 심 본부장을 부대표로 승진 발령했다. 심 부대표는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맥쿼리증권에 입사하며 IB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노무라증권을 거쳐 2014년 크레디트스위스(현 UBS)에 합류했다.심 부대표는 IB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내왔다. 고객사와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꼼꼼한 성격으로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이다. UBS에 대한 애정도 깊다. 심 부대표는 글로벌 IB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에서 수차례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고사하고, UBS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심 부대표는 최근 2~3년 간 국내 M&A 시장을 뒤흔든 주요 딜을 대부분 자문했다. 지난해엔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에코비트 매각을 자문했다. 심 부대표는 태영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에코비트의 주요 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TY홀딩스의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갑작스럽게 진행된 에코비트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과 동양생명·ABL생명 매각도 심 부대표가 주도한 딜이다. SK렌터카 매각 거래에서도 심 부대표가 매각 측을 도왔다. 지난해에만 심 부대표가 자문한 딜의 규모가 5조원이 넘는다. 올해도 1분기 가장 큰 규모의 거래인 롯데렌탈 매각 작업을 심 대표가 이끌었다. 2023년

  •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3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3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사진)이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휴온스그룹의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경기 성남시 시흥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윤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은 윤 회장과 송수영 사장 각자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윤 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전신인 광명약품공업 창업주 고(故) 윤명용 회장의 장남이다.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에서 근무하다가 1992년 광명약품공업에 입사했다. 1997년 부친이 별세한 이후 경영권을 이어받아 그룹 전반을 지휘하다가 2022년 휴온스글로벌 대표직을 전문경영인인 송 대표에게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송 대표는 윤 회장의 한양대 동문이자 글로벌 경영 자문 기업 딜로이트컨설팅 일본과 한국 지사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전문경영인이다.윤 회장은 그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휴온스그룹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용 유리용기 제조사 휴엠앤씨, 필러 개발사 휴메딕스,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팬젠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그 결과 휴온스그룹의 매출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늘었다. 2014년 1823억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8135억원으로 연평균 16%씩 빠르게 증가했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매출 규모 아홉 번째로 올라섰다.창립 60주년을 맞아 돌아온 윤 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위기 극복, 미래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 물질 확보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휴온스그룹이 한층 도약하

  • 최석윤 前 메리츠證 고문, 차바이오텍 대표에 내정

    최석윤 前 메리츠證 고문, 차바이오텍 대표에 내정

    차바이오텍이 지난달 부회장으로 영입한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오는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 전 고문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최 내정자는 40여 년간 투자은행(IB)업계에서 업력을 쌓은 금융 및 경영 전문가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간을 시작으로 대우증권 일본 도쿄와 영국 런던 현지법인에서 근무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바클레이스·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한국 대표와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 등을 맡았다. 이후 메리츠화재 기업부문 사장, 메리츠증권 고문을 지냈다.이우상 기자

  • AP시스템, 유호선 신임 대표 선임

    AP시스템, 유호선 신임 대표 선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AP시스템이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유호선 전 삼성전기 설비개발연구소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유 신임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분야에서 29년간 장비 개발 및 신 기술의 양산화를 이끌어 온 설비 전문가다. AP시스템이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글라스 기판/인터포저 등 차세대 패키징 사업의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적임자라고 회사측은 배경을 설명했다.유 대표는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친 뒤 삼성전자에서 26년간 생산기술 및 설비개발을 총괄하며 DS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상무를 역임했다. SET부문에서 TV제조와 μ-LED TV의 양산을 담당했고 이후 삼성전기에서 설비개발연구소장(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SET제품, 컴포넌트 등 분야에서 양산 설비와 차세대 신설비의 개발 혹은 개조를 주도해 온 설비 전문가다.그 과정에서 Rockwell, ASML, SEMES 등을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설비사, 부품사들에 상주하면서 직접 협력해서 제어기, 디지털 노광기, 잉크젯 프린팅 설비 등을 개발했다. 특히 세계최초로 HBM을 위한 본더/디본더/테스터 설비를 개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μ-LED TV의 양산을 위한 설비와 제조라인 구현, 글라스 기판의 파일럿 라인과 신 공정 설비를 개발해 삼성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 대표이사는 현재 디스플레이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AP시스템이 향후 반도체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도록 주도할 계획이다.AP시스템은 레이저 응용과 열처리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반도

  • 코람코자산신탁, 정승회·이충성 각자대표 체제 출범

    코람코자산신탁, 정승회·이충성 각자대표 체제 출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승회 사장을 리츠 및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이충성 부사장을 신탁부문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정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투자팀장을 거쳐 201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합류했다. 리츠사업 본부장과 부문장을 지내며 누적 18조원 이상의 신규 AUM(운용자산)을 설정하고 총 3개의 리츠를 상장시켰다. 정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리츠 100조원 달성 기념식'에서 한국 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이 신임 대표이사는 성원건설과 국제자산신탁을 거친 부동산신탁 전문가다. 신탁방식 정비사업 1세대 전문가로, 총 5곳의 정비사업 현장을 준공까지 이끌었다.정 대표이사는 "최근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부동산시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원 코람코(ONE KORAMCO)' 정신을 바탕으로 각 부문과 팀이 강한 연대와 동반혁신,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뉴 코람코(NEW KORAMCO)'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이 대표이사는 "강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리스크 관리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단순 신탁전문가가 아닌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전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완전히 새로운 조직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부문, 부동산신탁부문, 부동산펀드부문(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부동산금융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약 33조원의 AUM과 14조원 규모

  • 차바이오텍,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대표이사 내정

    차바이오텍,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대표이사 내정

    차바이오텍이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한다.차바이오텍은 오는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석윤 전 메리츠증권 고문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40여 년간 투자은행 업계에서 일해온 최석윤 부회장은 JP모간을 시작으로 대우증권 도쿄와 런던 현지법인에서 근무했고, 크레디 스위스, 바클레이즈, RBS 한국대표와 골드만삭스 한국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모교인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3년간 강의한 뒤 메리츠화재 기업부문 사장, 메리츠증권 고문을 역임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SK하이닉스 첫 여성 이사회 의장에 한애라

    SK하이닉스 첫 여성 이사회 의장에 한애라

    SK하이닉스가 27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서 첫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사법시험 37회 출신인 한 신임 의장은 사법연구원 교수,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지금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인,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을 맡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와 거버넌스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채연 기자

  • 김기홍 JB금융 회장 3연임…"내실 경영 이어가겠다"

    김기홍 JB금융 회장 3연임…"내실 경영 이어가겠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3연임에 성공했다. 2019년 3월 처음 JB금융 수장에 올라 6년간 이끌어온 김 회장은 앞으로 3년 더 회장직을 맡는다.JB금융지주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의 비전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신규 핵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김 회장은 핀테크·플랫폼과의 제휴 확대, 인터넷은행과 공동대출 상품 출시 등 상호 보완 방안 모색, 국내 거주 외국인 공략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정의진 기자

  • 코스맥스 신임 대표에 장남 이병만
"글로벌 1위 미래 경쟁력 확보 주력"

    코스맥스 신임 대표에 장남 이병만 "글로벌 1위 미래 경쟁력 확보 주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병만 대표(사진)가 핵심 계열사인 코스맥스 대표로 복귀했다. 차남 이병주 대표는 CJ그룹 출신 허민호 대표(부회장)와 함께 지주사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요 과제로 맡았다. 코스맥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선임했다. 이병만 대표는 2020년 코스맥스 대표를 맡았다가 2023년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대표 선임으로 2년 만에 다시 코스맥스 수장으로 복귀했다. 이병만 대표는 최경 코스맥스 공동대표(부회장)와 함께 중국에서 ‘제2의 도약’을 이끈다. 현재 1100여 개에 달하는 중국 내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2026년 중국 상하이 신사옥 건설을 발판 삼아 100조원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의 차남인 이병주 대표는 2023년부터 맡았던 코스맥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고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유지한다. 허 부회장과 함께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병주 대표는 지주사 수장으로서 ‘글로벌 원 코스맥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장남과 차남이 각각 핵심 계열사와 지주사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이란 과제를 맡으면서 승계를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병만 대표와 이병주 대표가 보유한 코스맥스비티아이 지분율은 19.95%로 같다.이선아 기자

  •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 연임 불발, '중복상장' 뿔난 소액주주 뭉쳤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 연임 불발, '중복상장' 뿔난 소액주주 뭉쳤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가 연임에 실패했다. 자회사 제노스코 ‘중복 상장’에 불만을 품은 소액주주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졌다.오스코텍은 27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 대표의 재선임 안건 등을 다뤘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주식 60.68%(2321만279주)이 출석했다. 코스닥 상장사 오스코텍 창업자인 김 대표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과반 이상의 반대표가 쏟아졌다. 반대 40.52%, 찬성 22.24%로 부결됐다. 김 대표는 오스코텍의 창업자로 오는 28일 대표이사 임기가 끝난다. 오스코텍은 당분간 윤태영 연구부문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을 전망이다.오스코텍 주주들은 이날 김 대표의 연임 저지를 위해 주주 행동 플랫폼인 ‘엑트’에서 지분 약 15.15%를 모았다고 주장했다. 오스코텍 회사 측 지분은 최대주주인 김 대표 지분(12.46%)을 포함해 12.84%였다.주주제안으로 상정된 집중투표제 의무화도 찬성 42.78%로 가결됐다.반면 소액주주가 제안한 초다수결의제 삭제 안건은 부결됐다. 초다수결의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카드로 꼽힌다. 오스코텍 정관상 주총에서 이사를 주주제안으로 해임하거나 선임하려면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4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보통결의나 특별결의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오스코텍 주주들은 초다수결의제로 인해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삭제하는 안건을 제안했으나 찬성 43.23%, 반대 19.43%로 부결됐다. 이 밖에 소액주주가 이사회 진입을 위해 추천한 권용제 사내이사 선임안과 감사위원회 설립 등의 안건도 모두 부결됐다.오스코텍 소액주주는 오스코텍 자회사 상장에 반대하면서 뭉쳤다. 제노스코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

  •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대표이사 4연임 성공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대표이사 4연임 성공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사진)이 대표이사 4연임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부국증권을 이끌고 있는 박 사장의 새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부국증권은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 사장은 1986년 부국증권에 입사해 대표이사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박 사장은 부국증권 강남지점장과 영업부장, 영업총괄 상무를 거쳐 2014년부터 부국증권 자회사인 유리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 2019년 다시 부국증권으로 돌아와 대표로 선임된 박 사장은 지금까지 부국증권을 이끌어왔다.박 사장은 투자은행(IB) 중심으로 부국증권의 체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다졌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9년 4000억원대에 불과하던 부국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7700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7억원, 순이익은 310억원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2021년 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시 부국증권의 영업이익은 1016억원에 달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경찰공제회 신임 이사장에 이영상 전 인천청장 선출

    경찰공제회 신임 이사장에 이영상 전 인천청장 선출

    이영상 전 인천경찰청장이 신임 경찰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전날 열린 대의원회에서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이 전 청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 시작일은 미정이다. 경찰청장이 이 전 청장의 이사장 임명안을 승인하면 임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사장 업무에 돌입한다.1965년생인 이 전 청장은 영주중앙고, 중앙대를 졸업하고 순경으로 입직한 뒤 1992년 제40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경위로 재임용됐다. 이후 서울성동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국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등을 거쳐 2023년 인천경찰청장을 역임했다.경찰공제회는 전 이사장이 2023년 7월 사임한 후 21개월만에 이사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원 공석인 임원진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