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아스 신임 대표에 민경중 외대 초빙교수
사무가구 전문 기업 코아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경중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신임 민 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CBS 북경특파원, 노컷뉴스창간, 마케팅본부장,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동북아경제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코아스는 1984년 국내 최초로 사무자동화(OA) 시스템 사무가구를 도입하며 사무용 가구시장을 선도해왔다. 이에 민 대표는 취임일성으로 “그동안 저력으로 저력을 바탕으로 행복한 공간, 건강한 미래를 위한 코아스의 담대한 도전을 펼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AI 상용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B2C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코아스만의 명품화 과정을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의 선도회사로 자리잡겠다는 목표이다. 또 오는 10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구 전시회인 쾰른 가구박람회에는 단독 부스를 설치, 글로벌 가구회사로서의 입지도 다져 나가는 한편 바이오산업과 동물 약품 분야로 진출, 사업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
SC제일은행 새 행장에 월가 출신 이광희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의 차기 행장으로 이광희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사진)이 내정됐다. 이 부행장은 풍부한 해외 근무 경험을 기반으로 두터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SC제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이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6일 발표했다. 1966년생인 이 부행장은 1988년 미국 웨슬리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1992년 메릴린치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이 후보자는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근무한 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UBS증권 서울 지점의 기업금융부 전무로 일했다. 2010년 8월 SC제일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국제 경험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9년 동안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로 일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기업금융그룹장을 맡아왔다. SC제일은행 임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에 대해 금융 관련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건전 경영에 대한 노력을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재무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 데 기여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자는 정체된 실적 개선 등 숙제도 안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040억원으로 전년 동기(2092억원) 대비 2.5%(52억원) 감소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도 올 상반기 6357억원으로 전년 동기(6716억원)에 비해 5.4%(359억원) 감소했다.이 후보자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8일 신임 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정의진 기자
-
차기 수협은행장 6명 출사표…강신숙 연임 도전
차기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행장 등 6명이 도전장을 냈다. 수협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단일 주주인 수협중앙회장의 의중이 차기 행장 선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행장과 신학기 수석부행장, 박양수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 현직 인사 3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수협은행장 공모 원서를 냈다. 외부 출신으로는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참여했다.수협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인 강 행장은 임기 2년간의 성과를 앞세우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30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올 상반기에도 18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협중앙회의 수익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 행장은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40년 넘게 수협에 몸담아 수산업 관련 인맥도 풍부한 편이다. 단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출범한 후 연임한 행장이 없다는 점은 변수다.수협은행 2인자인 신 수석부행장은 경영 전략 및 재무 전문가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심사부장과 전략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신 수석부행장과 같은 해 입사한 박 부행장은 강남기업금융본부 기업금융(RM) 지점장과 전남지역금융본부장, 서부광역본부장 등을 지내 영업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재무통인 김 전 부행장은 2년 전에도 수협은행장에 도전했다.차기 행장 후보를 뽑는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논의를 거쳐 오는 12일 면접 대상자를 결정한 뒤 23일 후보자 면접을 할 방침이다. 재공모 가능성도 제기된다. 행추위는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추천 인
-
코스콤 대표에 윤창현 前의원
윤창현 전 국회의원(사진)이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코스콤은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 전 의원을 코스콤 20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윤 신임 사장은 2027년 9월 3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윤 사장은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장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1960년생인 윤 사장은 서울대에서 물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명지대와 서울시립대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2012년 한국금융연구원장으로 취임했고 2015년에는 공적자금관리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나수지 기자
-
대보건설 대표에 김성호
대보그룹 계열사인 대보건설이 2일 토목 전문가인 김성호 전 남광토건 부사장(사진)을 대표로 영입했다. 김 신임 대표는 충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쌍용건설과 남광토건에서 토목기술 영업 등을 했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6공구 등 대형 토목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
티맥스A&C, 신임 CEO에 김영태 전 코레일유통 대표
티맥스는 자회사인 티맥스A&C 총괄사장으로 김영태 전 코레일유통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티맥스A&C는 티맥스의 슈퍼앱 플랫폼인 ‘가이아’의 시장 확대 전략을 책임지는 업체다. 티맥스는 일반인이 자유롭게 앱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슈퍼앱으로 부르고 있다. 내년 가이아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으로 내놓는 게 목표다. 티맥스A&C는 티맥스그룹에서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한샘 커뮤니케이션 실장, 쿠팡 커뮤니케이션·CSR 총괄부사장 등을 지냈다.이주현 기자
-
티맥스A&C, 신임 사장에 김영태 전 코레일유통 대표
티맥스는 자회사인 티맥스A&C의 총괄사장으로 김영태 전 코레일유통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일 발표했다.티맥스A&C는 티맥스의 슈퍼앱 플랫폼인 ‘가이아’의 시장 확대 전략을 책임지는 업체다. 티맥스는 일반인이 자유롭게 앱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슈퍼앱으로 부르고 있다. 내년 가이아를 기업·소비자간(B2C) 거래 상품으로 내놓는 게 목표다. 티맥스A&C는 티맥스그룹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핀테크 등의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사업을 맡고 있다.언론인 출신인 김 총괄사장은 한샘 커뮤니케이션 실장, 큐팡 커뮤니케이션·CSR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토종 정보기술(IT) 회사인 티맥스가 AI 글로벌 전쟁에서 빅테크의 독점을 막고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는 “김 총괄사장은 언론,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영 혁신과 성과를 증명했다”며 “그룹의 변화와 글로벌 시장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번 인사는 티맥스소포트 재인수 이후 이어질 가이아 위주의 사업 구조 개편과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티맥스 계열사인 티맥스데이터는 지난달 8000여억원을 들여 티맥스소프트 지분 61%를 사들였다.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 뒤 재인수를 했다. 티맥스는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등 10여종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임종윤 한미약품 단독 대표 선임안 부결…박재현 체제 유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명예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이 부결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되면서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독자 경영 체계에도 탄력이 붙었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부결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전처럼 박재현 대표가 계속 맡게 됐다. 이날 이사회는 임종윤 이사의 제안으로 열렸다. 임 이사와 박 대표를 비롯해 이사 10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일부 이사는 전화 회의 방식으로 비대면 참석했다. 박 대표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한미약품 독자 경영에도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박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미사이언스에 종속된 회사가 아닌 한미약품만의 독자적 경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8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임종훈 대표로부터 전무로 강등되는 인사 조치를 당한 데 이어 대표직마저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이사회 결정으로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이사회 결과는 이사회 구성에 따라 이미 예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신동국 회장 등 3인 대주주 연합 측 인사가 10명 중 7명으로 과반이다. 올해 초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후 본인들과 신동국 회장, 남병호 이사까지 4명을 새로 이사로 선임했다가 신 회장이 이후 변심해 모녀 측에 합류하면서 형제 측 이사는 세 명에 그치게 됐다. 한미약품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대표 결재 없이 인사 나기도…독립 경영으로 바로잡을 것"
"올해 초부터 제가 발령내지 않았는데 입사하거나 업무가 이전된 사례들이 있어 왔다. 지금은 몇몇 사례지만 앞으로 더 누적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독립 경영을 선언하게 됐다. 한미약품 경영이나 개발에 핵심적인 인사에 대해서는 지속 상의할 것이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30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립 경영을 선언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8일 인사조직을 신설하고 독립 경영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한미약품은 별도 인사 조직 없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해당 업무를 위탁해 왔다.박 대표는 "한미사이언스에서 하는 관리의 95%가 한미약품의 업무로, 끊어내겠다는 게 아니고 관리 등은 함께 하되 인사나 평가 같은 부분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사조직 신설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28일 박 대표의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고 지방 지사에 있는 제조본부로 발령냈다. 한미약품은 지주사 대표이사의 계열사 대표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발령은 계열사 이사회 권한 침해 등을 포함한 상법 등 현행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이번 인사조치에 대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와 상의하려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조직개현에 대해 답을 요청했고 몇 시에 공고를 낼 것이라고도 이야기를 했다"며 "이후 임원 회식 자리에서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게 됐다"고 했다.인사팀과 법무팀에 영입 및 승진한 임원이 라데팡스 등 외부인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측의 주장에 따르면 법무팀
-
한화, 7개 계열사 대표 교체…김동관, 미래 투자 선장으로
김동관 한화 부회장(사진)이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 투자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한화임팩트는 기존 석유화학 사업 외에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의 투자를 주도하는 계열사다. 김 부회장이 ‘한화의 미래’를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7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등 29일 대대적인 인사 개편안을 내놨다. ○한화, 한발 빠른 대표 인사이번 한화그룹의 인사 키워드는 ‘위기 대응’과 ‘업종 간 시너지’다. 페트병 소재가 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제조하는 한화임팩트만 해도 2022년 446억원 흑자에서 지난해에 약 3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7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지만 중국발 석화산업 침체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김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을 이끌기로 한 것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한화임팩트는 그룹 내 수소밸류체인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입찰이 예고된 청정수소발전 상용화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등 바이오 분야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 투자와 AI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기회 발굴도 한화임팩트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업계에선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임팩트 최대주주는 지분율 52.07%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다. 김 부회장을 비롯해 3형제는 한화에너지를 통해 그룹의 정점인 한화㈜를 간접 지배하고 있다. 한화임팩트의 미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회사가 커지면 김 부회장 등은 한화㈜에 대한 지분
-
10년 최장수 은행장 ...SC 박종복 내년 퇴임
SC제일은행은 박종복 행장(사진)이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7일 퇴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박 행장은 퇴임 후에도 SC제일은행 고문을 맡아 은행 발전을 지원한다. 1955년생인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프라이빗뱅킹(PB) 사업부장과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등을 지낸 영업 전문가다. 2015년 행장 취임 후 ‘제일’ 브랜드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SC제일은행을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키워냈다. 취임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내며 4연임에 성공했다. 현직 은행장 중 최장수 은행장이다.박 행장은 인터넷은행의 성장성을 예측하고 SC그룹을 설득해 토스뱅크 주주사로도 참여했다. SC제일은행은 토스뱅크 지분 7.75%를 보유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조만간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김보형 기자
-
브룩필드, 韓법인 부동산 총괄 교체…당분간 투자·관리팀 투트랙
브룩필드 한국 법인에서 부동산 부문을 총괄해오던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 브룩필드는 당분간 부동산 총괄 없이 부동산 투자팀과 포트폴리오 관리팀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 한국 법인 서원빈 부동산투자팀 총괄(전무)이 퇴사하기로 했다. 서 총괄은 연말까지 ‘가든 리브(garden leave·이직시 의무 휴직 기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서원빈 총괄은 2013년 국내에 사무소를 연 브룩필드에 합류해 한국 내 부동산 전략을 주도해왔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브룩필드의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인 청라 로지스틱스 센터 인수 등을 관여, 주도했다. 브룩필드는 지난해 청라 로지스틱스 센터를 약 6590억원에 매입했다.서 총괄은 IFC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브룩필드는 2016년 2조5500억원을 투입해 콘래드서울, 여의도 IFC 오피스타워 3개동, IFC몰 등 IFC 전체를 통으로 사들였다. 연면적은 약 50만6314㎡(약 15만3160평)에 달하는 대형 부동산 거래였다. 이후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해 202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하려 했으나 미래에셋운용이 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하려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국토교통부에서 인가받지 못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자산 중 성격이 다른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을 분리 매각해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다.브룩필드는 캐나다 인프라,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다. 브룩필드 한국 법인은 박준우 법인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한앤컴퍼니에서 인프라 투자
-
어피니티가 품은 SK렌터카…신임 대표이사에 이정환
SK렌터카는 이정환 대표(52·사진)를 신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SK렌터카 최대주주가 SK네트웍스에서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바뀌는 절차도 마무리됐다. 이 신임 대표는 중고차 플랫폼 오토플러스 대표 출신으로 이 회사를 중고차업계 규모 2위 기업으로 키웠다. 이 대표는 이날 임직원 대상 경영설명회를 열고 “SK렌터카의 30여 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자부심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성장·합리성·스피드로 요약되는 어피니티의 성공 DNA를 회사 운영 전반에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금은 8200억원 수준이다. SK렌터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28억원, 1220억원을 기록했다.신정은 기자
-
신한투자증권, AI 전문가 노현빈 박사 영입…서비스 혁신
신한투자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선도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현빈 전 뤼이드 AI 수석연구원을 'AI솔루션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자본시장에서 AI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난 6월 전사적으로 AI 적용을 총괄하는 AI솔루션부를 신설했다. 이번 노현빈 박사 영입은 해당 전략의 일환이다.노현빈 박사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대수기하(수학)를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SDS 연구소에서 AI연구 및 분산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후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교육 인공지능 스타트업 뤼이드에 합류해 교육AI 연구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이끌었다.노 박사는 AI연구, 기술 영업, 사업 개발, 제품 개발, 글로벌 B2B, 투자자 관계(IR) 등 다양한 방면으로 AI를 적용해 사업화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대중강연과 학술 발표 등을 통해 AI의 확산 및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투자증권의 AI 금융 플랫폼의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덕트 또한 오픈플랫폼에 탑재할 계획으로 트래블월렛, 토스 등의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회사의 미래가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DL이앤씨 새 대표 박상신·DL건설 신임 대표 강윤호
DL이앤씨 신임 대표에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62·사진)이 선임됐다. 자회사인 DL건설 신임 대표에는 강윤호 전무(60)가 발탁됐다.DL이앤씨는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본부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주택 사업 분야에만 30년 넘게 몸담은 주택 전문가다. 강 대표는 1991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뒤 인재관리실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DL건설로 자리를 옮겼다.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