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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사장 선임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사장 선임

    상상인증권의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사장이 최종 선임됐다.상상인증권은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임시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어 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주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를,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상상인증권 이사회 관계자는 "주 대표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증권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겸비해 상상인증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차기 수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주 대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상상인증권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이마트 계열사 대표 대거 물갈이…한채양 사장 승진

    이마트 계열사 대표 대거 물갈이…한채양 사장 승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30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이마트 부문 계열사 대표를 대거 교체하며 인적 쇄신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3월 회장 승진 후 처음 단행한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신상필벌의 인사 원칙을 재차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표가 교체된 계열사는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L&B, 신세계야구단 등이다. 이마트24 대표에는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낙점됐고,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이 발탁됐다. 신세계L&B 대표는 이마트 출신인 마기환 나라셀라 전무가 맡는다.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4월 수시 인사를 통해 신세계건설 대표를 교체한 데 이어 6월에는 G마켓, SSG닷컴 대표를 동시에 바꿨다.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 등을 제외한 이마트 부문 계열사 대표 상당수가 정 회장 승진 후 물갈이됐다.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 임원이 계열사 대표로 전진 배치된 것도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본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다시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대표를 겸직하며 오프라인 유통 사업부문 통합을 지휘해온 한채양 사장을 승진시켜 힘을 실어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헌형 기자

  • 어머니와 같은 길…'지역 1등 점포' 키운 정유경, 백화점 진두지휘

    어머니와 같은 길…'지역 1등 점포' 키운 정유경, 백화점 진두지휘

    올해 유통업계 임원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였다.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백화점 부문을 사실상 독자 경영해온 정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하지만 신세계그룹 인사권을 행사하는 이명희 총괄회장은 딸인 정 총괄사장에게 부회장이 아니라 ㈜신세계 회장직을 맡겼다. 백화점 부문에서 10여 년간 성과를 낸 경영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1등 백화점으로 경영능력 입증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유경 회장이 독자 경영하게 된 ㈜신세계의 자산총액은 작년 말 기준 약 19조원이다. 이마트(43조원)의 44% 수준이다. 재계 순위 27위 쿠팡(약 17조원)을 다소 웃돌아 26위가 된다.㈜신세계는 신세계그룹 백화점 부문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면서 면세점을 하는 신세계DF(면세),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 신세계까사(가구·인테리어), 신세계라이브쇼핑(T커머스)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향후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10%를 넘겨받으면 지분율은 28.56%까지 높아진다.정 회장의 ‘파격 승진’은 그동안의 경영 성과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많다. 그는 2015년 말 총괄사장에 오른 뒤 본격적으로 신세계백화점의 ‘지역 1번지 전략’을 주도했다. 백화점 점포가 13곳으로 경쟁사인 롯데백화점(31개), 현대백화점(16개)보다 적지만 압도적 규모의 지역별 점포와 명품 브랜드 유치로 경쟁력을 키웠다. 이 전략은 적중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7년 롯데백화점

  • 정유경 회장 승진…신세계 계열 분리

    정유경 회장 승진…신세계 계열 분리

    국내 재계 11위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 계열 분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1991년 삼성그룹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던 신세계를 갖고 나와 경영한 지 33년 만에 다시 계열 분리 수순을 밟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사진)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총괄사장에 오른 뒤 9년 만이다. 이번 승진으로 계열 분리되는 백화점 부문은 정유경 회장 중심의 독자 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마트 부문을 맡아 경영한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계열 분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열사 간 지분 정리, 조직 개편, 브랜드 사용 등 후속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장남 승계’가 일반적인 한국 재계에서 정유경 회장 승진은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이 1970년대생 첫 여성 회장인 데다 부회장을 건너뛰고 총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이날 계열 분리 소식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신세계 주가는 전날보다 1.54%, 이마트는 2.20% 올랐다.안재광 기자

  • 바른 '세대교체'…총괄대표에 이동훈

    바른 '세대교체'…총괄대표에 이동훈

    법무법인 바른이 50대 중반 젊은 리더를 앞세워 세대교체에 나선다. 자문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법률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이동훈 변호사(56·사진)를 신임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내년 1월부터 박재필 총괄대표(63)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 변호사는 이날 바른을 이끌어갈 새 경영대표로 이영희(재무), 김도형(인사)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들과 함께 이응세 최문기 김병일 최재웅 변호사가 새 운영위원으로 선출됐다.신임 총괄대표로 선출된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2014년 바른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는 경영대표를 맡아왔으며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와 기업승계를 담당하는 바른EP센터를 이끌어왔다.박 총괄대표가 16기인 것과 비교하면 7기수 차이 나는 ‘젊은 리더’다. 이 변호사는 “젊은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조직 혁신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로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송무분야 강점을 넘어 디지털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1998년 설립된 바른은 ‘송무 명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중견 로펌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허란 기자

  • SI증권 신임 대표에 김승연

    SI증권 신임 대표에 김승연

    SI증권은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 대표는 구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마케팅 사업을 이끌었고, 2023년 3월부터 이달 초까지 토스증권 대표를 맡았다. 김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주식 브로커리지 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이상도 마스턴운용 국내부문 대표 퇴임…남궁훈·홍성혁 체제로

    이상도 마스턴운용 국내부문 대표 퇴임…남궁훈·홍성혁 체제로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에서 국내 부문을 이끌던 이상도 대표이사가 회사를 떠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이상도 대표 퇴임식이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28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남궁훈 대표이사, 홍성혁 대표이사 등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새 근무처를 정하지 않고 자진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중 일부를 전 직원들에게 무상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이상도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 2010년부터 약 14년간 회사의 성장 과정과 함께 한 설립 초창기 창업 멤버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09년 마스턴에셋매니지먼트로 설립됐다.그는 삼성생명서비스, 샘스(SAMS),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 등을 거쳐 회사에 합류했다. 마스턴운용에서 투자운용1본부장과 국내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국내 부문 대표를 맡으며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상도 대표이사의 퇴임에 따라 마스턴투자운용은 남궁훈·홍성혁·이상도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남궁훈·홍성혁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성혁 대표이사가 이상도 대표이사의 영역까지 맡으면서 국내부문을 총괄하고, 남궁훈 대표이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경영 총괄을 맡는다.마스턴투자운용은 세대교체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앞서 이용규 마스턴투자운용 캐피털마켓(CM) 부문 부대표(전무)는 지난 8월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성연석 본부장이 이용규 전무의 후임으로 CM 본부를 이끌게 됐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연임 결정…임기는 3년

    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연임 결정…임기는 3년

    라이나생명보험은 조지은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라이나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조 대표를 사내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업계 상위권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율을 달성하며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7년 연속 민원 최저 기록 등 소비자 보호와 고객가치 증진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조 대표는 라이나생명 모회사인 처브그룹의 한국 수석대표로 회사 및 그룹 비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를 '1등 브랜드(The 1st Choice Brand)'로 만들어 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대표는 대표 선임 후 첫 연임으로 임기는 11월 1일부터 3년이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김승연 前 토스증권 대표, SI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김승연 前 토스증권 대표, SI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SI증권은 신임 대표이사로 김승연 전 토스증권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다년간 구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마케팅 사업을 이끌었다. 토스증권에서는 2023년 3월부터 이달 초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브로커리지 사업 확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대표는 “SI증권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국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8대 PEF협의회 회장에 임유철 H&Q 대표

    PEOPLE

    8대 PEF협의회 회장에 임유철 H&Q 대표

    임유철 H&Q코리아 공동대표가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협의회 새 회장에 올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F운용사협의회는 최근 연차 총회를 열어 8대 회장에 임 공동대표를, 부회장에 박병건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들 임기는 11월부터 약 1년이다. H&Q코리아는 1998년 국내에 진출한 H&Q아시아퍼시픽의 서울 사무소가 전신이다. 국내 사모펀드가 법제화된 후 2005년 서울 사무소가 분사하면서 독자 체계를 구축했다. 당시 분사와 함께 조성한 1호 펀드에 국민연금 출자를 이끌어냈다. 임 대표를 비롯해 이종원, 이종진, 김후정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 공동대표는 리타워테크, 리드코프 등을 거쳐 2002년 H&Q코리아에 몸을 담은 국내 1세대 사모펀드 전문가다.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투자관리와 포트폴리오 회사 밸류업을 총괄한다. 이정진 대표와 함께 출자자(LP)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PEF운용사협의회는 국내 PEF 운용사들을 대변하는 공식 창구로 지난 2013년 출범했다. 현재 100여곳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고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93조원에 이른다. 출범 당시 이재우 보고펀드(현 VIG파트너스) 대표를 시작으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영호 IMM PE 대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가 역대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번 8대 PEF운용사협의회는 의무공개매수 제도와 금융지주 자본 규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가 이끌었던 7대 PEF운용사협의회는 상장회사 내부자거래 사

  • SK이노, CEO 3명 교체…"본원 경쟁력 회복"

    SK이노, CEO 3명 교체…"본원 경쟁력 회복"

    SK그룹의 정유·석유화학 중간지주사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주력 자회사인 SK에너지는 1년도 안 돼 수장을 바꿨다. SK에코플랜트, SK스퀘어에 이어 12월 초로 예정된 그룹 전체 인사보다 한 달여 앞당겨 조직을 정비하는 것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계열사의 본원 경쟁력 회복이 시급하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신상필벌 원칙 따른 인사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SK에너지 사장에 김종화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CLX) 총괄(57)을 선임했다.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은 최안섭 머티리얼사업본부장(52)을 사장에 임명해 내부 승진을 택했다.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엔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49)이 낙점됐다.세 신임 CEO(최고경영자)의 공통점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것이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해 SK이노베이션의 ‘기초 체력’을 다시 쌓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별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느라 미진해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SK이노베이션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 SK에너지에 이공계 출신이 사장으로 선임된 건 2015년 퇴임한 박봉균 사장 이후 9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선임한 사장을 1년도 채 안 돼 교체한 것은 쇄신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라며 “김 신임 사장이 울산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현장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정유 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신상필벌 원칙을 분명히 한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SK지오센트릭만 해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490억

  • SK이노베이션, 24일 사장단 인사

    SK이노베이션이 24일 사장단 인사를 한다.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조기에 사장단을 교체하기로 했다. SK그룹 차원의 전체 인사는 12월 첫째 주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정유·석유화학·배터리 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이 이날 자회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된다. 주요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여럿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하락, 친환경 사업 난항, 배터리 소재 실적 악화 등으로 각 자회사의 실적이 꺾였다. SK그룹 ‘사업 리밸런싱’의 핵심 작업은 SK이노베이션 정상화다. 새 사장들을 조기에 배치해 계열사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특히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은 최근 업계 처음으로 나프타분해공정(NCC) 공장 가동을 멈추고 1조7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초대형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짓는 등 업종 변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투자에 비해 경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지난해(1937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정제 마진 하락에 따른 SK에너지 적자 등이 더해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SK온 대표로 선임된 이석희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 이 사장은 SK온의 분기 흑자 전환을 위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3분기 SK온은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SK온은 다음달 1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합병한다. 또 다른 계열사인 SK엔텀은 내년 2월 흡수합병

  • 대보그룹, 대보정보통신은 신임 대표이사에 채승언 내정

    대보그룹, 대보정보통신은 신임 대표이사에 채승언 내정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은 대보정보통신은 신임 대표이사에 현 교통사업본부장인 채승언(56) 부사장을 내정하고 대보건설 임원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채 내정자는 경희대학교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8년 대보정보통신에 입사해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회사에 몸담아 왔다. 특히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고, 2010년 기획팀장, 2017년 전략사업본부 임원을 거쳐 2019년 교통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해 조직을 이끌며 경영 및 사업전략 전문가로서 성장해 왔다. 채 내정자는 취임을 앞두고 “건실한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겠다”며 “핵심 사업의 전문성은 더욱 강화하고, 내실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채 내정자는 설립 이래 내부 승진으로 발탁된 최초의 대표이사로 대보정보통신의 핵심사업인 교통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전문가”라며 “대보정보통신이 한 단계 성장해 가는데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보건설은 정성원 상무보를 토목영업본부 담당임원으로 신규 영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 휴온스, 박경미 부사장 선임…R&D로 미래 먹거리 발굴

    휴온스, 박경미 부사장 선임…R&D로 미래 먹거리 발굴

    휴온스가 연구개발(R&D)을 통해 휴온스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질 신규 인사를 영입했다.휴온스는 신성장R&D 총괄로 박경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박경미 부사장은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약학과(물리약학 전공)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부사장은 CJ 제약사업본부 개발팀 임상 담당 매니저, 한미약품 임상팀 담당 이사, 차바이오텍 개발본부장 전무, 종근당 개발본부 제품개발담당 상무,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제약협회 임상개발위원회 위원 및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평가·투자심위위원을 비롯해 최근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투자심의위원, 한국산업약사회 연구개발위원장 등을 수행해왔다.휴온스 관계자는 “박경미 부사장은 박사 학위 취득 후 현재까지 약 27년 동안 제약회사 및 바이오벤처에서 임상개발 전문가로 명성을 높였다”며 “임상개발 계획 수립부터 허가, 판매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온스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이다”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SPC 새 대표에 임병선

    SPC 새 대표에 임병선

    SPC그룹은 임병선 총괄사장(62·사진)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임 사장은 신세계 백화점부문 부사장, 신세계까사 대표,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 등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SPC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 임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인사, 법무, 대외협력, 홍보 등의 분야를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SPC그룹 계열사 사장단 협의체인 ‘SPC WAY 커미티’ 의장 역할도 수행한다.기존 대표였던 도세호 이사는 BR코리아 대표를 겸임하면서 SPC그룹 각자대표를 맡아 안전 경영, 상생협력 등의 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SPC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는 조직 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계열사 간 소통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설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