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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산업 신임 대표에 문승만

    아주산업 신임 대표에 문승만

    아주산업은 문승만 전 브이샘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혁신과 도약을 가속화하고, 조직문화와 내실 강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아주그룹 측 설명이다.문 신임 대표는 1991년 아주산업에 입사해 33년간 현장 사업소장,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현장 중심의 경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아주산업과 싱가포르 기업의 합작 법인인 브이샘의 대표로 재직하며, 경영 혁신을 통한 조직 안정화와 성과 창출을 이끌어냈다.문 대표는 브이샘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효율적 경영 프로세스 도입으로 적자 상태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수평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 직원이 함께 성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아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리더십 교체를 통해 아주산업은 경영 혁신과 조직문화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브이샘의 신임 대표로는 장수민 전 경영지원팀장이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장 대표는 브이샘 경영지원팀에서 인사, 구매, 총무 등을 총괄하며 효율적 자원 관리와 원가 절감을 통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1960년에 설립된 아주산업은 레미콘, PHC 파일, 골재 등 건설의 기초 자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자재 전문기업이다. 전국 14개 사업소와 해외 3개 사업소를 운

  • HDC현산 대표 정경구·HDC 대표엔 김회언

    HDC현산 대표 정경구·HDC 대표엔 김회언

    HDC그룹은 정기 인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HDC 대표에 각각 정경구 HDC 대표(왼쪽), 김회언 HDC현산 최고재무책임자(CFO·대표·오른쪽)를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정 대표는 2018년 HDC현산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으며 2020년부터 CFO로 회사를 이끌었다. 2022년부터는 HDC 대표로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했다. 건설·개발 역량을 비롯해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HDC 신임 대표는 김 CFO가 맡는다. 김 대표는 2012년 HDC현산 경영기획본부 담당 임원을 시작으로 2018년 HDC신라면세점, 2021년 HDC아이파크몰 대표 등을 거쳤다. 그룹 내에서 재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재무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리, 회사 신용도 제고 등을 통해 HDC현산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인사 대상자의 임기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건설 부문에서 다져온 재무 안정성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조직 및 인력 혁신을 통해 건설 부문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명현 기자

  • KB금융, 계열사 CEO 50대 전진배치

    KB금융, 계열사 CEO 50대 전진배치

    KB금융그룹이 은행에 이어 카드와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경기 침체 등 불안 요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세대교체’ 인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KB금융은 6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KB국민카드 KB증권 KB라이프생명보험 KB데이타시스템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카드사와 보험사엔 50대 중반의 CEO를 내정했다. KB국민카드 대표 후보로는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 부사장(56)을 추천했다. 서울 신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재무통’이면서도 기업 영업까지 금융 현안을 폭넓게 이해하는 경영자로 꼽힌다.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계열사 재무 현안에도 밝아 KB국민카드의 ‘1등 카드사’ 도약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KB라이프 새 대표 후보로 추천된 정문철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56)은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KB금융의 ‘브레인’으로 꼽힌다. 전략과 재무 홍보·브랜드 개인영업 등 핵심 업무를 두루 맡아 준비된 CEO라는 평가다. 국민은행 입행 동기인 김 부사장과 정 부행장은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등과 함께 KB금융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분류된다.국회 등 대관 업무를 총괄해온 박찬용 국민은행 기획조정담당 부행장(59)은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KB데이타시스템 대표로 추천됐다.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KB증권의 김성현 기업금융(IB)부문 대표(61)와 이홍구 자산관리(WM)부문 대표(59)는 연임을 추천받았다. 2019년 처음 선임된 김 대표는 5연임에 성공했다. KB

  • 풀무원 새 총괄CEO 이우봉 "글로벌 넘버 원 식품사 도약"

    풀무원 새 총괄CEO 이우봉 "글로벌 넘버 원 식품사 도약"

    풀무원은 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62·사진)을 차기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이 차기 총괄CEO는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2019년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와 적자를 극복하는 등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이 차기 총괄CEO는 “풀무원이 글로벌 넘버 원 지속 가능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율 총괄CEO는 내년부터 풀무원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한다.하헌형 기자

  • [단독] 코람코 세대교체 나선다…정승회·이충성 각자 대표 체제로

    [단독] 코람코 세대교체 나선다…정승회·이충성 각자 대표 체제로

    부동산 금융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이 정승회·이충성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는 세대 교체를 단행한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연임했다. 5년여간 코람코를 이끌어 온 정준호 사장은 용퇴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아 정승회(리츠 및 경영 부문)·이충성(신탁 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는 인사를 공지했다. 각자 대표 체제는 내년부터 도입, 운영한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형석 코람코운용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코람코신탁은 리츠 부문, 신탁 부문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을 통해 펀드 부문으로 3개 부문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코람코는 3개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게 된다.그간 리츠 부문을 이끌어오던 정승회 신임 사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앞으로 리츠 부문과 경영 부문을 이끌게 된다. 신탁 부문을 맡고 있던 이충성 신탁 부문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박형석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및 연임했다.세대 교체를 단행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019년 취임 이후 5년째 코람코를 이끌어온 정준호 코람코신탁 사장은 용퇴한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인 정 사장은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을 거쳐 2003년 코람코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2009년부터 4년간 대표를 맡은 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로 옮겼다가 2019년 다시 코람코로 돌아왔다.코람코는 2001년 재경부장관을 지낸 이규성 전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부동산 금융회사다. 2019년 패션회사 LF가 인수했다. 다른 부동산

  • SK리츠운용 새 대표에 장근준 SK수펙스 부사장

    SK리츠운용 새 대표에 장근준 SK수펙스 부사장

    국내 최대 리츠인 SK리츠를 운용하는 SK리츠운용의 새 수장에 장근준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 부사장이 임명됐다.SK리츠운용은 신임 대표이사에 장근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 전략담당(부사장)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1972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증권 리서치센터에 입사해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SK증권 PE본부를 거쳐 SK㈜ 재무3실 팀장, SK실트론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SK㈜ 재무 부문에서 최적화실장을 맡았다. 올해 4월까지 SK리츠운용 기타비상무이사 직책을 겸하기도 했다.기존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출신이다. 신 대표는 SK텔레콤, SK㈜ 재무3실 팀장, 수펙스추구협의회 CIFC 임원 등을 거쳐 SK리츠운용 출범 때인 2021년 3월부터 SK리츠운용 대표를 맡았다. 4년여 가까이 SK리츠운용을 이끌어오던 신도철 대표는 최근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으로 이동했다. 내년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SK㈜의 100% 자회사로 2021년 3월 출범한 SK리츠운용은 국내 시가총액 1위 상장 리츠인 SK리츠를 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다. SK리츠는 SK그룹의 사옥인 SK 서린빌딩 SK U-타워, SK 114개 주유소, SK하이닉스 수처리센터 등 4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 리츠 중 최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SK-C타워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진옥동 '고강도 쇄신'…신한금융 CEO 9명 전격 교체

    진옥동 '고강도 쇄신'…신한금융 CEO 9명 전격 교체

    신한금융그룹이 카드와 증권, 캐피탈 등 9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려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세대 교체를 위해 본부장급 임원 5명을 CEO로 발탁했다. 취임 3년 차를 맞는 진 회장이 ‘고강도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드·증권 CEO 교체신한금융은 5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임기 만료와 사임 등으로 인사 대상인 13개 계열사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신한자산신탁 신한EZ손해보험 등 4곳을 제외한 9곳이 새 대표로 바뀐다. 진 회장은 이날 자경위에서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까지 인용하며 “조직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에는 박창훈 본부장(56)이 추천됐다. 부사장을 거치지 않은 본부장을 그룹에서 두 번째로 큰 카드 사장에 내정한 것은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박 본부장은 영업추진팀과 신성장본부, 페이먼트그룹 등 신한카드의 디지털·영업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신한투자증권 차기 대표로는 이선훈 부사장(56)이 추천됐다. 김상태 사장은 1300억원 규모 파생상품 손실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서울 성남고와 호주 스윈번대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파생상품 사고 수습을 위한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만큼 내부통제 강화 등 조직 쇄신에 주력할 전망이다.신한캐피탈엔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59)이 새 대표로 추천됐다. 목포 덕인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전

  • SKT, 통신·AI 중심 조직개편…SK스퀘어는 자회사 대표 교체

    SKT, 통신·AI 중심 조직개편…SK스퀘어는 자회사 대표 교체

    SK텔레콤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SK스퀘어는 자회사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최고경영자(CEO)를 신규 선임했다.SK텔레콤은 기존 4대 사업부를 7대 사업부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7대 사업부 체계의 핵심 축은 통신과 AI 사업이다. MNO(무선통신)사업부 등 통신 경쟁력을 위한 사업부 3개와 에이닷사업부 등 AI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부 4개다.신속하고 기민한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연구개발(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 3명을 선임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내년엔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SK스퀘어는 이날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등 주요 자회사에 젊고 역량있는 CEO를 전진 배치했다. 회사 측은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 5세 젊다”며 “경쟁력과 실행력을 두루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K스퀘어 자체 조직개편에선 기존 2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해 투자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SK스퀘어, 원스토어·티맵 등 자회사 대표 교체

    SK스퀘어, 원스토어·티맵 등 자회사 대표 교체

    SK스퀘어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등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했다.SK스퀘어는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CEO를 신규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박태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티맵모빌리티는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 FSK L&S는 김용직 SK온 출신 구매·물류 전문가가 각각 신규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달 유재욱 SK 투자분석2담당을 SK플래닛 신임 대표로 선임한 데 이은 대대적인 변화다. 회사 측은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 5세 젊다”며 “경쟁력과 실행력을 두루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K스퀘어는 이날 자체 조직개편에선 기존 2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 송재승 CIO가 투자·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도 담당한다.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해 투자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면서 본체 조직은 효율적으로 개편했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최태원 맏딸' 최윤정, SK㈜ 신설조직 수장 맡는다

    '최태원 맏딸' 최윤정, SK㈜ 신설조직 수장 맡는다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SK㈜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일조한다. 신설 조직 ‘성장 지원’의 수장을 맡으면서다. SK바이오팜은 유통·판매 일원화, 연구개발(R&D) 고도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SK그룹은 5일 이와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맏딸인 최윤정 본부장(사진)은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한다. 성장 지원은 SK㈜가 이번에 신설한 조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최 본부장은 2017년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해 처음 SK바이오팜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2019년 휴직했다가 2021년 다시 회사로 돌아와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직접 참가해 SK바이오팜 부스를 챙겼고, 같은 해 12월 전략투자팀장에서 사업개발본부장(임원급)으로 승진했다.최 본부장은 지난 여름 SK바이오팜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방사성의약품(RTP)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데도 최전선에 있었다. 올 8월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과 함께 RPT 사업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이후 10월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지난달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경영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최 본부장이 몸담고 있는 SK바이오팜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는 모달리티(치료법)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R&D 전략, 기술 소싱 및 분석, 내부 과제 인큐베이션, 전임상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중심 조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바꾼다. 또 커머셜 본부를 신설해 판매와 유통을 일원화하고 직접

  • 정상혁 신한은행장 2년 연임…신한금융 9개 자회사 CEO는 물갈이

    정상혁 신한은행장 2년 연임…신한금융 9개 자회사 CEO는 물갈이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그룹 소속 다른 9개 자회사 대표는 교체됐다.신한금융지주는 5일 오전 서울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했다고 5일 발표했다.신한금융그룹은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경영능력 입증된 CEO연임으로 일관성 있는 미래전략 추진 가속화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발탁 등의 방향성을 갖고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자경위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 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임기만료 등으로 교체 대상이 되는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의 CEO가 교체됐다. 대규모 인적쇄신이란 평가가 나온다.특히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박창훈 신한카드 본부장이 신임 사장으로 발탁 추천됐다. 1300억원대 파생상품 사고가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혀 후임으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새로 추천됐다.탁월한 경영성과와 내부통제 강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연임이 추천됐다.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과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도 재선임 추천됐다.특히 정상혁 행장은 연임이 추천된 자회사 대표 중 유일하게 재선임 임기로 2년을

  • 신한금융, 5일 계열사 CEO 중폭 인사

    신한금융, 5일 계열사 CEO 중폭 인사

    신한금융그룹이 이르면 5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한다.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신한카드 등 핵심 자회사 CEO는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부 자회사 대표는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5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끝나는 12개 계열사 대표를 추천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까지 인용하며 임기가 끝난 9개 계열사 대표를 모두 유임한 만큼 올해는 중폭 이상의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지난해 취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는 무난하게 연임될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다. 정 행장은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 3조1028억원을 올려 ‘리딩뱅크‘(순이익 1등 은행) 달성이 유력하다. 정 행장이 통상 연임 임기인 1년 대신 2년을 보장받는지도 관심사다.이 대표는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요양 사업에 진출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 회장도 ‘신한라이프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이 대표의 경영 능력을 인정했다는 후문이 나온다.한 차례 연임해 3년 이상 재임하고 있는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와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 조경선 신한DS 대표,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대표,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대표,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중 일부는 새 얼굴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 사고가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은 임기가 1년

  • HS효성 임원 인사…'중국통' 임진달, 사장 승진

    HS효성 임원 인사…'중국통' 임진달, 사장 승진

    HS효성이 임진달 HS효성 더클래스 대표를 HS효성첨단소재 사장(사진)에 선임했다. 성낙양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는다. HS효성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7월 계열 분리 및 공식 출범 이후 첫 인사다.1959년생인 임 대표는 HS효성그룹 내에서 ‘중국통’으로 불린다. 1985년 효성그룹의 동양폴리에스터에 입사했다. 이후 2012년 중국 상하이 지사에서 타이어코드 영업을 담당했고, 2014년 효성그룹 내 중국 산업자재 부문을 총괄했다. 이후 HS효성첨단소재에서 타이어보강재PU장을 거쳐 지난해 HS효성 더클래스 대표로 임명됐다. HS효성 관계자는 “지주사가 아니라 주요 계열사에서 사장 승진자가 나온 건 10여 년 만”이라며 “지속해서 성과를 창출한 임원을 승진자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HS효성은 신덕수 HS효성 지원본부장(전무)과 이종복 효성홀딩스USA 최고경영자(CEO)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 부사장은 효성그룹 전략본부와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을 거쳤다. HS효성이 지난 7월 계열분리된 뒤 사업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은 2008년 미국 타이어보강재 법인 설립을 주도했고 이후 효성홀딩스USA를 이끌며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았다.오현우 기자

  • 세아그룹 정기 임원인사…성창모, 부사장 승진

    세아그룹이 4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창모 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성 대표를 비롯해 총 열두 명이 이날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네 명이고, 이사 승진자는 일곱 명이다. 조진호 동아스틸 대표는 세아씨엠 대표에 선임됐다. 조 대표가 떠난 자리는 최영준 세아제강 상무가 맡는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며 “세계 경기 둔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오현우 기자

  • 혁신보다 숫자놀음에 집착…'인텔의 비극'은 시작됐다

    혁신보다 숫자놀음에 집착…'인텔의 비극'은 시작됐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사임했다. 2021년 경영난 속에 취임한 지 3년9개월 만이다.인텔은 2일(현지시간) 겔싱어 CEO가 전날부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임시 CEO로는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 사장을 임명했다. 겔싱어 CEO는 이날 낸 성명에서 “힘들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도체업계에서는 겔싱어가 사실상 해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겔싱어와 이사회가 시장 점유율 회복, 엔비디아와의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의견 충돌이 극에 달했다”고 전했다. 파운드리·AI 칩 승부수 실패겔싱어의 씁쓸한 퇴장은 ‘빈 카운터스’(Bean Counters·재무제표상 숫자만 중시하는 경영자) 함정에 빠진 인텔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는 “겔싱어가 CEO로 취임해 떠안은 문제 대부분이 (빈 카운터스인) 전임 CEO들이 내린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고 진단했다.2021년 사상 최악의 경영난 속에서 인텔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겔싱어는 CEO 취임 직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대표적인 게 2018년 전격 철수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재진출이다. 겔싱어는 2021년 취임 직후 애리조나주에 200억달러(약 28조원)를 쏟아부어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파운드리업계 2위가 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현재 글로벌 시장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도 확정하지 않은 1나노대 반도체를 2027년부터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인텔이 자랑하던 최첨단 공정의 수율이 10% 미만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