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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2000억원 유상증자
네이버웹툰(옛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을 조달했다.네이버웹툰은 지난 17일 주주 배정 방식으로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보통주 61만2033주를 한 주당 32만6780원에 발행했다. 네이버웹툰은 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1476억원을 다른 기업 주식 취득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524억원은 운영자금 등으로 쓰기로 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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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업체 엘앤에프, 4771억원 유상증자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엘앤에프가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엘앤에프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477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 한 주당 7만3400원에 신주 65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발행주식(보통주 기준 2807만8729주)의 23%에 달하는 물량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엘앤에프의 유상증자는 지난해 8월(826억원) 이후 약 1년 만이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때 바짝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도 설비투자와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엘앤에프는 2000년 설립된 2차전지 소재업체로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일감이 대거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18일 엘앤에프 주가는 8만7600원으로 지난 1년 동안에만 339% 뛰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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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도 걷히지 않는 신용 우려
삼성중공업의 재무안정성을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 자구안 시행에도 영업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7일 삼성중공업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1조5746억원이다. 영업손실 5068억원, 순손실 5359억원이 발생하는 등 예년에 비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잔존 프로젝트가 대부분 인도·종료돼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강재가 인상과 신규 수주 공사손실충당금 설정도 맞물려 대규모 영업손실이 났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선 수주 호황에도 해양 프로젝트 수주 지연으로 내년까지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고정비가 커지면서 내년까지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수권주식수 확대 안건이 승인되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조선 산업 내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상선 부문의 수익성이 과거에 비해 저하된 가운데 해양 부문 주요 프로젝트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해 영업수익성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조정부채비율과 조정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01%, 38.8%인데 당분간 유의미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상증자 규모가 신용도 하방 압력 완화에 제한적이라 향후 실적 회복 수준에 따라 신용등급을 조정한다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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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 지분매각 미룬 롯데글로벌로지스, 2년 안에 상장 예고?
≪이 기사는 04월30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글로벌로지스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을 매도할 권리(풋옵션) 행사 시기를 2년 뒤로 변경했다. 훗날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결정이란 분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내년부터 증시 입성준비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풋옵션 조건을 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12일~5월12일인 권리 행사기간을 2023년 4월13일~5월13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풋옵션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사전에 합의한 경영 관련 약정을 달성하지 못하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을 회수할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만들어놓은 일종의 장치다. 사실상 기업공개(IPO)를 위한 몸집을 만들지 못했을 때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5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지분율은 21.87%로 롯데지주(46.04%) 다음으로 높다.2대 주주가 풋옵션 행사시점을 조정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조만간 상장 준비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2년 안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보고 지분 매각 대신 풋옵션 기간을 뒤로 미뤘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꾸준한 성장 스토리를 써가고 있는 것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롯데그룹에 인수된 2014년부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조858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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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1099억원 유상증자 성공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1000억원대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자이에스앤디는 109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26~27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물량보다 6.31% 더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왔다고 28일 공시했다. 적잖은 주주들이 초과청약에 나선 데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주가가 신주 발행가격보다 20%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덕분에 무난히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자이에스앤디 주가는 1만105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9160원)보다 20.6% 높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3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쏠쏠한 시세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1099억원을 주택 개발용 토지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와 내년 각각 2개 지역의 토지를 사들여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지을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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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본확충 나선 MG손보, 1500억원 유상증자 추진
MG손해보험이 또 한 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본 적립에 나선다.2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MG손보는 올 상반기 안에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를 상대로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자본 확충은 지난해 4월 유상증자로 2000억원을 조달한 이후 1년 만이다.MG손보가 또 다시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여전히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MG손보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RBC)비율은 135.2%로 금감원의 권고치(150%)를 밑돌고 있다. 국내 보험사 중 최하위 수준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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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편견 뛰어넘어라” 새 스토리텔링에 열올리는 기업들
≪이 기사는 04월27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편견을 깨는 성장스토리를 구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막대한 유동성, 증시 호황, 초저금리 등 최적의 자금 조달환경을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시선만 확실히 사로잡으면 조(兆) 단위 자금도 단숨에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져서다.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온다. 오랫동안 따라붙던 취약점을 떼어내고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다는 새 비전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웬만한 사업전략 이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명품 청사진'이면 수조원도 거뜬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는 지난 26일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을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기업가치를 약 8조8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며 단숨에 898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이 회사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2차전지 소재기업 정도로만 알려져있었다. 당시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기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보다 출발이 늦었고, 그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낮았다.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 문제로 LG화학과의 소송전에서 패배하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글로벌 3대 분리막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해내자 투자자들이 줄을 섰다. ‘모회사의 소송 상대인 LG화학조차도 구매하는 분리막’이란 사실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2조원을 배상하기로 전격 합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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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1443억원 규모 유상증자 나선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가 144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코스맥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44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월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신주 1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815억원을 평택 2공장과 물류센터, 공장자동화 설비 도입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원재료 구매와 차입금 상환에 쓰기로 했다.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11만1000원으로 정했다. 전날 종가(13만4000원)보다 17.1% 낮은 수준이다. 최종 발행가격은 앞으로 약 2개월 간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된 화장품 ODM업체로 경기도 화성에 본사와 주요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외 600여개 화장품 브랜드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828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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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1443억원 규모 유상증자 나선다
≪이 기사는 04월27일(0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가 144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코스맥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44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월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신주 1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815억원을 평택 2공장과 물류센터, 공장자동화 설비 도입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금액은 원재료 구매와 차입금 상환에 쓰기로 했다.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11만1000원으로 정했다. 전날 종가(13만4000원)보다 17.1% 낮은 수준이다. 최종 발행가격은 앞으로 약 2개월 간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코스맥스는 1992년 설립된 화장품 ODM업체로 경기도 화성에 본사와 주요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외 600여개 화장품 브랜드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828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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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3월 주식, 채권발행 '역대급'...주식은 작년의 12배
≪이 기사는 04월26일(10: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달보다 22%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들의 초대형 유상증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기업공개(IPO) 등 주식 발행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금융감독원은 국내 기업의 지난 3월 주식과 회사채 발행 총액은 24조4186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4520억원(22.3%) 늘어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증시 쇼크로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지난해 같은달(16조1155억원)에 비해선 51.5%나 급증한 규모다. 주식발행 최근 3년 최고치기업들의 주식 발행 건수와 금액은 각각 16건, 6조476억 원으로 전월 12건, 6846억 원보다 5조3630억 원(784.4%) 증가했다. 작년엔 주식발행이 4692억원(8건)에 그친 것에 비해면 10 배 이상 늘어났으며 2018년 3월 이후 최근 3년 사이 월간 최대 규모다. 기업공개(IPO)는 11건으로 전월보다 3건 늘었다. 금액으로는 1조2343억 원으로 1조1719(660.0%)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에 상장하며 9945억원을 모집했다.유상증자는 4조8133억원 규모로 전월보다 4조2911억원(821.7%) 급증했다. 대한항공(3조3160억원), 한화솔루션(1조3461억원) 등 코스피 대기업이 대규모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회사채 발행도 여전히 활발회사채 전체 발행액은 18조3710억 원으로 전달보다 9110억원(4.7%) 소폭 감소했다. 기업들이 지난 2월에 앞다퉈 많은 물량의 회사채를 발행한 데다, 미 국채금리와 같은 시장 이자율이 연초에 비해 오르면서 회사채 행렬이 주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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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5000억 유상증자 추진…자본 5兆 넘긴다
하나금융투자가 1년 만에 또 한 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을 수혈받아 발행해 자기자본을 5조원 이상으로 불리기로 했다. 덩치를 키워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하나금융투자는 22일 499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26일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7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4조4051억원이다. 현재 자본규모가 5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최근 적극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12월(4975억원)과 지난해 3월(4997억원) 연이은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에 가까운 자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단숨에 자기자본 규모를 4조원대로 늘려 초대형 IB 요건을 채웠다. 이 증권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대형 IB 인가 신청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발행어음 등 단기금융업을 할 수 있다. 현재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다. 증권업계에선 하나금융투자가 단기금융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은 기업금융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은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만기 1년 이내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조달한 금액의 절반 이상은 기업금융에 써야한다. 현재 단기금융업을 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발행어음으로 확보한 자금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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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668억원 유상증자 성공
≪이 기사는 04월21일(15: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동차 및 특수전원장치 제조업체인 다원시스가 66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다원시스는 지난 19~20일 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발행 예정인 신주(450만주)보다 12.45% 많은 506만245주의 매수주문을 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적잖은 주주들이 초과청약에 나서면서 어렵지 않게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다원시스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전동차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주주들은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신주를 손에 쥘 기회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 21일 다원시스 주가는 2만45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1만4850원)보다 37.7% 높다.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주주들은 쏠쏠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다원시스는 1996년 설립된 전동차 및 특수전원장치 제조업체로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98.8%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철도차량을 새로 구매할 예정인 점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플라즈마를 활용한 특수전원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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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1001억원 유상증자 나선다
≪이 기사는 04월19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보령제약이 유상증자를 통해 1001억원을 조달한다. 비슷한 시기 주주들한테 공짜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로 진행하기로 했다.보령제약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0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15일 현재 발행주식의 10.6%인 555만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와 개량신약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1만8050원으로 정했다. 이날 종가(2만3400원)보다 22.8% 낮은 수준이다. 최종 발행가격은 앞으로 약 2개월 간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8월에는 주주들에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0.2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받게 될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보령제약은 1963년 설립된 제약사로 여러 종류의 의약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561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거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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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추가 자본확충…영구 CB 3000억 발행
국내 1위 영화관 사업자인 CJ CGV가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00억원을 조달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CJ CGV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8일 3000억원 규모 영구 CB를 공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영구 CB는 투자자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부터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으로, 발행회사가 언제든지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이번 영구 CB의 표면적인 만기는 30년, 금리는 연 1%로 결정됐다. 투자자가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권리는 오는 7월8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전환가격은 16일 종가(2만6700원)과 비슷한 2만6600원으로 결정됐다. CJ CGV는 6월3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CB 발행을 위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CJ CGV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영화상영부금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412%로 2019년 말(652%)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유상증자(2209억원)와 영구채(800억원) 발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했음에도 재무구조 악화를 막지 못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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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복귀한 다원시스, 유상증자 먹구름 걷히나
≪이 기사는 04월1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동차 및 특수전원장치 제조업체인 다원시스가 600억원대 유상증자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증자 발표 이후 오버행 우려로 내리막을 타던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차츰 조성되고 있다. 다만 박선순 대표가 배정물량의 20% 이하만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유통물량 확대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다원시스는 66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9~20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총 4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2706만4407주)의 16.6% 수준이다. 이 회사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전동차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증자 발표 이후 한 달가량 이어진 주가 하락세가 멈추면서 주주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월8일 2만100원이던 다원시스 주가는 지난달 8일 1만8150원까지 떨어졌다. 유통주식 확대에 따른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 달간 조정을 받은 주가는 그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3일 2만300원까지 올랐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1만4850원)보다 36.7% 높다.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주주들이 쏠쏠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청약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원시스는 전동차와 특수전원장치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이익 규모를 늘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