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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0억 증자 앞둔 에어부산, 코로나 장기화 극복하나[마켓인사이트]

    2270억 증자 앞둔 에어부산, 코로나 장기화 극복하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9일(08: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227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 절차에 들어갔다. 약 9개월 만에 다시 추진하는 대형 유상증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자금 수혈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에어부산은 지난 17일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을 시작했다. 오는 23일 청약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할 신주는 1억1185만주로 현재 발행주식(8207만주)보다도 36.2% 많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 상환과 항공기 정비료 및 인건비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LCC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얼마나 잠재우느냐가 유상증자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국내 LCC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올 들어서도 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886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966억원의 영업적자를 쌓았다. 연이은 손실로 자본이 줄어들면서 2019년 말 811%였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1718%까지 뛰었다.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로 835억원을 조달했음에도 재무구조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영업환경이 좀처럼 바뀌지 않다보니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에어부산 주가는 2770원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지난 7월15일(3575원) 이후 22.5% 떨어졌다. 17일 주가가 13.99% 급등했음에도 아직 3000원을 밑돌고 있다. 현재 주가가 신주 발행가격(2030원)을 36.4% 웃돌고 있지만 신주 상장일(10월15일)까지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강해지면 유상증자 청약을 주저하는 주주나 임직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 드래곤플라이, 유상증자서 ‘완판’ 실패

    드래곤플라이, 유상증자서 ‘완판’ 실패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가 유상증자 일반청약에서도 목표한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당초 계획보다 조달금액이 9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10일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8~9일 진행한 유상증자 일반청약 결과 모집물량(888만335주)의 절반에 못 미치는 432만900주에 대한 매수주문만 들어왔다. 이번 청약은 앞서 진행한 주주 대상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 투자자 모집을 위해 진행됐다. 주주 대상 청약까지 합해 팔린 물량은 총 1244만565주로 계획했던 발행물량(1700만주)의 73%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시스웍이 증자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스웍은 이번 청약을 앞두고 배정받은 신주(316만5549주)의 절반인 158만2774주만 사들이기로 했다. 실적 부진도 실권주를 발생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상반기 영업손실 11억원을 내며 4년 넘게 적자를 쌓고 있다.드래곤플라이는 일반청약에서 소화된 신주까지만 발행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로 245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했던 금액(334억원)보다 89억원 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신규 게임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10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러브콜을 보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우선주다.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은 주당 7만4700원으로 보통주(7일 8만8800원)보다 15.8% 낮다. 투자자들은 내년 10월14일부터 1 대 1 비율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보통주 주가가 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을 웃돌기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엔 소형전지 부품을 주로 만들다가 차츰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폭발 방지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주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올 들어선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가 85.9% 뛰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 NH의 두번째 상장리츠 '올원NH리츠', 상장 앞두고 주주 재편

    NH의 두번째 상장리츠 '올원NH리츠', 상장 앞두고 주주 재편

    ≪이 기사는 09월02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농협리츠운용이 상장을 준비 중인 NH올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올원리츠)가 상장을 앞두고 주주 재구성에 나섰다.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에 이어 두번째 상장 리츠가 된다. NH리츠운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NH올원리츠의 보통주 1181만주를 신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당 5000원, 총 590억원 규모다. 이어 31일 신주식의 청약과 배정을 진행했다.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수의 비율에 따라 신주식을 배정하되 인수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기한 주주의 지분은 다른 주주가 인수하게 되는 구조다. 앞서 NH리츠운용은 지난 7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375만주), 1종 종류주(1775만주), 2종 종류주(450만주) 등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2000~2020원의 가격으로 매입 후 소각하는 방식이다. NH리츠운용은 감자 사유를 '원금 상환'이라고 밝혔다. 현금 청산으로 기존 주주 중 지분 매각 기회를 준 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주주를 추가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인 NH농협리츠운용,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75만주(14.42%), 150만주(5.77%)를 참여했다. 새로운 주주로 새마을운동중앙회, 신한캐피탈, 동양생명보험, 한화저축은행, 부림저축은행 DB금융투자 등이 편입됐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당산 엠디엠타워 등을 모자리츠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천 도지물류센터도 추가 자산으로 편입 진행 중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교보생명, 교보문고에 1500억 투입 [마켓인사이트]

    교보생명, 교보문고에 1500억 투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3일(10: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이 계열사인 교보문고에 1500억원을 투입한다.교보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교보문고에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9일 교보문고가 발행하는 우선주 64만9051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문고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교보문고는 1980년 교보생명이 세운 서점으로 서울 광화문역과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요지에 매장을 두고 있다. 40여년간 국내 대표 문화공간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e커머스시장의 성장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소비활동 위축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교보문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2019년(56억원)보다 89.1% 줄었다. 매출은 694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늘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F&F홀딩스 지주 전환 마무리…F&F 주식 1.2兆 확보 [마켓인사이트]

    F&F홀딩스 지주 전환 마무리…F&F 주식 1.2兆 확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9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F&F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계열사인 F&F 주식 1조2121억원어치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김창수 회장과 김승범 상무 등 F&F 주주들로부터 F&F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김 회장 등이 F&F홀딩스를 통해 F&F를 비롯한 계열사들을 안정적으로 거느리는 지배구조를 완성하게 됐다.F&F홀딩스는 19일 F&F 주주들로부터 F&F 주식 230만265주를 받고 그 대가로 신주 3137만5782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했다. 거래 규모는 1조2121억원으로 당초 목표금액(1조5939억원)의 76% 수준이다. F&F 주식 매수가격은 주당 52만6957원, F&F홀딩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3만8633원이다. F&F 주식 한 주로 F&F홀딩스 신주 13주가량을 받은 셈이다.이번 거래는 F&F홀딩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F&F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을 상대로만 이뤄졌다. 김창수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도 주식 교환을 통해 F&F홀딩스 지분율을 높였다. 김 회장은 지분을 45.00%에서 67.68%로 늘려 최대주주로서의 존재감을 견고히 다졌다. 그의 두 아들인 김승범 상무(2.80%→6.70%)와 김태영씨(2.60%→6.13%)도 지분율을 높였다. 2세들의 지분 확대로 F&F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 조금 더 원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F&F홀딩스는 현물출자 유상증자로 0.52%에 불과했던 F&F 지분을 30% 수준으로 늘렸다. 김 회장 등이 F&F홀딩스를 통해 F&F와 F&F로지스틱스, 이세아시아, F&F파트너스 등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됐다. F&F홀딩스는 지

  • 삼성중공업, 11월 1.2兆 유상증자 [마켓인사이트]

    삼성중공업, 11월 1.2兆 유상증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중공업이 오는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1조2000억원을 조달한다.삼성중공업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3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는 11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2억5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495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는다.삼성중공업은 오는 10월 28~29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11월 2~3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기로 했다.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6년여간 지속된 적자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018년 말 111.7%에서 올해 6월 말 322.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총 차입금은 약 2조9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눈물의 LCC, 자금 수혈 릴레이…"당분간 자금난 지속될 듯" [마켓인사이트]

    눈물의 LCC, 자금 수혈 릴레이…"당분간 자금난 지속될 듯"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5일(14: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도 줄줄이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로 곳간이 빠르게 비어가자 또 다시 자본 확충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2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는 10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1126만53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는 지난해 8월(1505억원) 이후 1년여만이다. 다른 LCC들도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이달 영구채(750억원) 발행과 11월 108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1833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다음달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월엔 티웨이항공이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를 상대로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800억원을 마련했다. 이들 모두 지난해 하반기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성정을 새 주인으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매각대금 중 상당금액이 이스타항공으로 유입되는 구조로 인수합병(M&A)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밖에 신생 LCC인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도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이다.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재무구조 악화가 이어지면서 LCC들이 다시 생존자금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873억원) 진에어(600억원) 에어부산(472억원) 티웨이항공(454억원) 등 주요 LCC는 지난 1분기에도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쌓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음

  • 국도화학, 944억원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국도화학, 944억원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3일(09: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상증자에 나선 국도화학이 목표금액 이상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시세 차익을 내면서 무상 신주도 얻을 기회로 판단한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는 평가다.국도화학은 94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1~12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약 5.5% 더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왔다고 13일 공시했다. 적잖은 주주가 초과청약을 했을 정도로 투자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주주들은 두둑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공격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다. 지난 12일 국도화학 주가는 8만49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5만9000원)을 43.8% 웃돌고 있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9월2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유상증자에 참여하면 공짜 신주를 받울 수 있다는 점도 주주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도화학은 다음달 8일 주주들에게 보유주식 1주당 신주 0.22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3일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에도 무상 신주를 받을 권리가 적용된다.국도화학은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 실탄을 손에 쥐게 됐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에폭시수지와 경화제, 비스페놀F 생산설비 확충과 주요 제품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진에어, 유상증자‧영구채로 1800억원 수혈 [마켓인사이트]

    진에어, 유상증자‧영구채로 1800억원 수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또 한 번 자본 확충에 나선다. 유상증자와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18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진에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83억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1월9일 신주 72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한 주당 1만50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영구채 발행을 통해서도 75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30년 만기에 연 6.8%의 금리로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진에어가 내년 8월20일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금리가 5%포인트 더 올라간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2023년 8월20일까지 상환하지 않으면 채권 금리는 2%포인트 더 높아진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있지 않지만 발행회사가 추가로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진에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객수요 감소로 올 들어서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847억원, 올해 1분기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 악화로 자본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말 467%였던 부채비율이 올해 3월 말 1793%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로 1050억원을 수혈했음에도 재무구조 악화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맥쿼리인프라 4000억원 유상증자 성공…청약률 123%[마켓인사이트]

    맥쿼리인프라 4000억원 유상증자 성공…청약률 123%[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13: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맥쿼리인프라가 목표금액 이상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청약 한도를 신주 배정물량의 두 배까지 열어둔 전략이 또 한 번 통했다는 평가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가 393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4~5일 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23%가량 더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적잖은 주주가 초과청약을 하며 적극적으로 투자의향 보인 덕분에 수월하게 목표금액을 채웠다.약간의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주들의 관심을 끈 비결로 평가 받는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전날 종가(1만2250원)보다 1.6% 낮은 가격(1만2050원)에 신주를 받는다. 약 4개월 후에는 결산 배당을 받을 권리도 얻는다. 국내 대표 배당주인 맥쿼리인프라는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종목으로 유명하다. 파격적인 청약 조건도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데 한 몫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유상증자를 앞두고 모든 주주에게 배정받은 신주물량의 두 배까지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이에 따라 적잖은 주주가 예상보다 많은 실권주가 생기면 신주를 더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최대한도까지 청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유상증자(2442억원) 청약 때도 똑같은 전략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8개월 전처럼 모집물량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모이면서 초과청약을 한 주주가 추가로 받게 될 주식 수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자본시장법상 투·융자회사로 분류돼 주주들의 유상증자 청약 한도가

  • STX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104.46%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TX그룹 지주사 ㈜STX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680만주보다 많은 약 710만주의 청약이 이뤄져 청약률 104.46%를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STX는 구주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청약을 조기 종료했다. 주당 발행가 5640원으로 약 384억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한 때 재계순위 10위권을 넘봤던 STX그룹은 현재 자산규모 62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옛 주요 계열사는 모두 매각되거나 구조조정 중이다. 산업은행은 ㈜STX를 비롯한 STX리조트 등 남은 계열사를 사모펀드 운용사 APC PE에 넘겼다. ㈜STX는 종합상사 영업과 자회사 STX마린서비스를 통한 선박관리·해양서비스 사업, STX리조트 영업 등이 주력이다. 최근 수 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제뉴인, 5710억 규모 유상증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7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 건설기계 부문의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이 보통주 신주 114만1947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유상증자의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확정 발행가는 50만원으로 총 5709억7350만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약 3530억원의 현대건설기계 지분 33.1%를 현대제뉴인에 현물로 출자하고 나머지 2179억원은 현금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현대제뉴인 신주를 배정받는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잇단 자본확충 나서는 하나캐피탈, 자본 효율성이 신용도 개선의 '관건' [마켓인사이트]

    잇단 자본확충 나서는 하나캐피탈, 자본 효율성이 신용도 개선의 '관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캐피탈의 자본 효율성 개선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주목하고 있다. 잇따른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지만 신용도엔 자본의 효율적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한국신용평가는 26일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가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1일 2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금 납입일은 27일이다. 오는 29일엔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렇게 3000억원이 유입되면 하나캐피탈의 자기자본은 1조3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23% 증가한다.하나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자동차금융 44%, 소비자금융 16%, 기업금융 28%, 투자금융 9%, 일반할부·리스 3% 등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잘 이뤄져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저수익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투자금융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속적인 취급 역량과 사후관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확대된 자본의 효율적 활용과 위험 관리가 향후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가격 '급등'…4000억 유증 흥행 조짐 [마켓인사이트]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가격 '급등'…4000억 유증 흥행 조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98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준비 중인 맥쿼리인프라가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발행예정인 신주를 사들일 권리를 증권화한 신주인수권증서 가격이 거래 첫 날 한 때 90% 이상 급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신주 배정물량의 두 배까지 청약이 가능한 파격적인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신주인수권증서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는 평가다.맥쿼리인프라의 신주인수권증서(맥쿼리인프라7R)는 거래를 시작한 21일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시초가(165원)보다 93.9% 높은 32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들어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종가는 157원을 기록했다. 이날 맥쿼리인프라7R는 885만여주가 매매됐을 정도로 활발히 거래가 이뤄졌다. 맥쿼리인프라7R은 오는 27일까지 장내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맥쿼리인프라는 신주인수권증서 거래기간이 끝나는 대로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하고 다음달 유상증자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을 예정이다.투자자들은 대규모 초과청약 기회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맥쿼리인프라7R 매입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모든 주주에 배정받은 신주물량의 두 배까지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초과청약 한도가 최대 20%인 일반기업에 비하면 청약 과정에서 획득 가능한 신주가 훨씬 많다. 자본시장법상 투·융자회사로 분류되는 맥쿼리인프라는 주주들의 유상증자 청약 한도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를 활용해 지난해 말 유상증자(2442억원)를 진행할 때도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