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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스튜디오, 국채금리 급등 속 회사채 완판 성공 [마켓인사이트]

    JTBC스튜디오, 국채금리 급등 속 회사채 완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9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TBC스튜디오가 창사 최초로 회사채 공모 발행에 나서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JTBC스튜디오는 JTBC계열 방송콘텐츠 제작·유통 기업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스튜디오가 이날 회사채 2년물 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00억원 규모 주문 확보에 성공했다. 전날부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글로벌 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하면서 신용등급이 BBB0로 비교적 낮은 JTBC스튜디오 회사채 완판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수요예측은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발행금리는 희망금리 상단인 연 4.4%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연 5.7%에 달하는 신용등급 BBB0급 회사채 등급민평금리에 비해 약 1.3%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신용평가사들은 JTBC스튜디오의 매출이 2017년 1269억원에서 지난해 2078억원으로 급성장한 점에 주목했다. 자체 드라마 제작 편수가 늘고있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열사들의 콘텐츠 유통대행 사업을 통해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유상증자(4185억원)를 실시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올라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JTBC스튜디오는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비와 판권 로열티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채는 다음달 8일 발행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회사채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기업 증권발행 급증…8월 주식발행 전년대비 720%↑ [마켓인사이트]

    기업 증권발행 급증…8월 주식발행 전년대비 720%↑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0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신주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의 8배에 달했다. 크래프톤과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들의 주식시장 상장이 이어진 영향이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24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총 자금은 19조3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15조1327억원에 비해 약 27.9% 늘어났다.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4조4741억원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720.6%가 늘어났다. 코스피 에 상장한 5개 기업과 코스닥에 상장한 7개 기업이 4조877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했다. 일반 유상증자를 통해 STX와 쌍용정보통신과 코스피·코스닥 기업 10곳이 3764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누적 기준 주식 발행액은 21조1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2%나 늘어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집계하면 역대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8858억원으로 전년 같은달과 비교해 2%가량 많았다.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가 12조3740억원으로, 전년(11조117억원) 대비 약 12.3% 증가했다. 은행채가 5조4700억원으로 작년 4조20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기타금융채 역시 6조7040억원으로 작년 5조7917억원 대비 15.7% 가량 증가했다. 다만 금융지주채 발행은 2000억원에 그쳐 전년 1조2000억원 대비 저조했다.일반 회사채의 경우 반기보고서 제출 및 휴가철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발행 건수가 4건, 발행규모는 6200억

  • '위드 코로나' 기대 올라탄 에어부산, 2270억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위드 코로나' 기대 올라탄 에어부산, 2270억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27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에어부산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주들의 청약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대규모 자본 확충에 성공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7일과 23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 이상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적잖은 주주가 초과청약을 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주주들은 시세 차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에어부산 주가는 33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2030원)보다 62.5% 높다. 에어부산은 특히 최근 2거래일 동안에만 33.12% 뛰며 주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한 달간의 하락 폭을 단숨에 만회했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10월15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투자수익을 낼 수 있다.‘위드 코로나’ 시대가 곧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반등을 이끄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구의 37%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지금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6개월 후에는 세계 인구의 75%가 2차 접종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등 백신 접종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들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해외 여행 제한이 차츰 풀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U의 경우 지난 7월 말

  • 코아시아옵틱스, 코아시아CM비나 최대주주에 올라

    코아시아옵틱스, 코아시아CM비나 최대주주에 올라

    카메라모듈 및 렌즈업체 코아시아옵틱스가 베트남 업체 코아시아CM비나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찾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코아시아옵틱스는 23일 코아시아CM비나의 주식 796만4684주(18%)를 350만달러(약 4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획득으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코아시아옵틱스는 코아시아CM비나 지분 46.4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지난 7월 인수한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지분율은 56.74%다.코아시아CM비나는 원래 코아시아그룹 소속이던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베트남 생산법인이다. 코아시아그룹이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를 매각했지만 코아시아옵틱스가 지난 7월 코아시아CM비나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회사측은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한 카메라 모듈 사업 수직계열화 구조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고화소 고성능 카메라 모듈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후면카메라 모듈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코아시아CM비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카메라에 모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다. 코아시아그룹은 코아시아옵틱스를 주축으로 광학렌즈와 카메라모듈을 함께 제조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코아시아CM비나는 베트남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코아시아CM비나의 실적은 오는 4분기부터 코아시아옵틱스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코아시아CM비나는 지난해 매출액 3038억원을 기록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2270억 증자 앞둔 에어부산, 코로나 장기화 극복하나[마켓인사이트]

    2270억 증자 앞둔 에어부산, 코로나 장기화 극복하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9일(08: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227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 절차에 들어갔다. 약 9개월 만에 다시 추진하는 대형 유상증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자금 수혈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에어부산은 지난 17일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을 시작했다. 오는 23일 청약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할 신주는 1억1185만주로 현재 발행주식(8207만주)보다도 36.2% 많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 상환과 항공기 정비료 및 인건비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LCC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얼마나 잠재우느냐가 유상증자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국내 LCC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올 들어서도 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886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966억원의 영업적자를 쌓았다. 연이은 손실로 자본이 줄어들면서 2019년 말 811%였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1718%까지 뛰었다.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로 835억원을 조달했음에도 재무구조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영업환경이 좀처럼 바뀌지 않다보니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에어부산 주가는 2770원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지난 7월15일(3575원) 이후 22.5% 떨어졌다. 17일 주가가 13.99% 급등했음에도 아직 3000원을 밑돌고 있다. 현재 주가가 신주 발행가격(2030원)을 36.4% 웃돌고 있지만 신주 상장일(10월15일)까지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강해지면 유상증자 청약을 주저하는 주주나 임직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10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러브콜을 보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우선주다.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은 주당 7만4700원으로 보통주(7일 8만8800원)보다 15.8% 낮다. 투자자들은 내년 10월14일부터 1 대 1 비율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보통주 주가가 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을 웃돌기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엔 소형전지 부품을 주로 만들다가 차츰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폭발 방지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주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올 들어선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가 85.9% 뛰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 NH의 두번째 상장리츠 '올원NH리츠', 상장 앞두고 주주 재편

    NH의 두번째 상장리츠 '올원NH리츠', 상장 앞두고 주주 재편

    ≪이 기사는 09월02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농협리츠운용이 상장을 준비 중인 NH올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올원리츠)가 상장을 앞두고 주주 재구성에 나섰다.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에 이어 두번째 상장 리츠가 된다. NH리츠운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NH올원리츠의 보통주 1181만주를 신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당 5000원, 총 590억원 규모다. 이어 31일 신주식의 청약과 배정을 진행했다.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수의 비율에 따라 신주식을 배정하되 인수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기한 주주의 지분은 다른 주주가 인수하게 되는 구조다. 앞서 NH리츠운용은 지난 7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375만주), 1종 종류주(1775만주), 2종 종류주(450만주) 등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2000~2020원의 가격으로 매입 후 소각하는 방식이다. NH리츠운용은 감자 사유를 '원금 상환'이라고 밝혔다. 현금 청산으로 기존 주주 중 지분 매각 기회를 준 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주주를 추가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인 NH농협리츠운용,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75만주(14.42%), 150만주(5.77%)를 참여했다. 새로운 주주로 새마을운동중앙회, 신한캐피탈, 동양생명보험, 한화저축은행, 부림저축은행 DB금융투자 등이 편입됐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당산 엠디엠타워 등을 모자리츠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천 도지물류센터도 추가 자산으로 편입 진행 중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교보생명, 교보문고에 1500억 투입 [마켓인사이트]

    교보생명, 교보문고에 1500억 투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3일(10: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생명이 계열사인 교보문고에 1500억원을 투입한다.교보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교보문고에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9일 교보문고가 발행하는 우선주 64만9051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문고의 자본 확충을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교보문고는 1980년 교보생명이 세운 서점으로 서울 광화문역과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요지에 매장을 두고 있다. 40여년간 국내 대표 문화공간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e커머스시장의 성장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면 소비활동 위축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교보문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2019년(56억원)보다 89.1% 줄었다. 매출은 694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늘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F&F홀딩스 지주 전환 마무리…F&F 주식 1.2兆 확보 [마켓인사이트]

    F&F홀딩스 지주 전환 마무리…F&F 주식 1.2兆 확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9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F&F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계열사인 F&F 주식 1조2121억원어치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김창수 회장과 김승범 상무 등 F&F 주주들로부터 F&F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김 회장 등이 F&F홀딩스를 통해 F&F를 비롯한 계열사들을 안정적으로 거느리는 지배구조를 완성하게 됐다.F&F홀딩스는 19일 F&F 주주들로부터 F&F 주식 230만265주를 받고 그 대가로 신주 3137만5782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했다. 거래 규모는 1조2121억원으로 당초 목표금액(1조5939억원)의 76% 수준이다. F&F 주식 매수가격은 주당 52만6957원, F&F홀딩스 신주 발행가격은 주당 3만8633원이다. F&F 주식 한 주로 F&F홀딩스 신주 13주가량을 받은 셈이다.이번 거래는 F&F홀딩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F&F 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을 상대로만 이뤄졌다. 김창수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도 주식 교환을 통해 F&F홀딩스 지분율을 높였다. 김 회장은 지분을 45.00%에서 67.68%로 늘려 최대주주로서의 존재감을 견고히 다졌다. 그의 두 아들인 김승범 상무(2.80%→6.70%)와 김태영씨(2.60%→6.13%)도 지분율을 높였다. 2세들의 지분 확대로 F&F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이 조금 더 원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F&F홀딩스는 현물출자 유상증자로 0.52%에 불과했던 F&F 지분을 30% 수준으로 늘렸다. 김 회장 등이 F&F홀딩스를 통해 F&F와 F&F로지스틱스, 이세아시아, F&F파트너스 등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됐다. F&F홀딩스는 지

  • 삼성중공업, 11월 1.2兆 유상증자 [마켓인사이트]

    삼성중공업, 11월 1.2兆 유상증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중공업이 오는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1조2000억원을 조달한다.삼성중공업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3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는 11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2억50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495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는다.삼성중공업은 오는 10월 28~29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11월 2~3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기로 했다.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6년여간 지속된 적자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018년 말 111.7%에서 올해 6월 말 322.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총 차입금은 약 2조9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눈물의 LCC, 자금 수혈 릴레이…"당분간 자금난 지속될 듯" [마켓인사이트]

    눈물의 LCC, 자금 수혈 릴레이…"당분간 자금난 지속될 듯"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5일(14: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도 줄줄이 대규모 자금 수혈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로 곳간이 빠르게 비어가자 또 다시 자본 확충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2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는 10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1126만53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는 지난해 8월(1505억원) 이후 1년여만이다. 다른 LCC들도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이달 영구채(750억원) 발행과 11월 108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1833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다음달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3월엔 티웨이항공이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를 상대로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800억원을 마련했다. 이들 모두 지난해 하반기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었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성정을 새 주인으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매각대금 중 상당금액이 이스타항공으로 유입되는 구조로 인수합병(M&A)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밖에 신생 LCC인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도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이다.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재무구조 악화가 이어지면서 LCC들이 다시 생존자금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873억원) 진에어(600억원) 에어부산(472억원) 티웨이항공(454억원) 등 주요 LCC는 지난 1분기에도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쌓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음

  • 국도화학, 944억원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국도화학, 944억원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3일(09: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상증자에 나선 국도화학이 목표금액 이상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시세 차익을 내면서 무상 신주도 얻을 기회로 판단한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는 평가다.국도화학은 94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1~12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약 5.5% 더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왔다고 13일 공시했다. 적잖은 주주가 초과청약을 했을 정도로 투자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주주들은 두둑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공격적으로 청약에 뛰어들었다. 지난 12일 국도화학 주가는 8만49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5만9000원)을 43.8% 웃돌고 있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9월2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유상증자에 참여하면 공짜 신주를 받울 수 있다는 점도 주주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도화학은 다음달 8일 주주들에게 보유주식 1주당 신주 0.22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23일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에도 무상 신주를 받을 권리가 적용된다.국도화학은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 실탄을 손에 쥐게 됐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에폭시수지와 경화제, 비스페놀F 생산설비 확충과 주요 제품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진에어, 유상증자?영구채로 1800억원 수혈 [마켓인사이트]

    진에어, 유상증자?영구채로 1800억원 수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6: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또 한 번 자본 확충에 나선다. 유상증자와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18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진에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83억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1월9일 신주 72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한 주당 1만50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영구채 발행을 통해서도 75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30년 만기에 연 6.8%의 금리로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진에어가 내년 8월20일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금리가 5%포인트 더 올라간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2023년 8월20일까지 상환하지 않으면 채권 금리는 2%포인트 더 높아진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있지 않지만 발행회사가 추가로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진에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객수요 감소로 올 들어서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847억원, 올해 1분기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 악화로 자본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말 467%였던 부채비율이 올해 3월 말 1793%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로 1050억원을 수혈했음에도 재무구조 악화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맥쿼리인프라 4000억원 유상증자 성공…청약률 123%[마켓인사이트]

    맥쿼리인프라 4000억원 유상증자 성공…청약률 123%[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6일(13: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맥쿼리인프라가 목표금액 이상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청약 한도를 신주 배정물량의 두 배까지 열어둔 전략이 또 한 번 통했다는 평가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가 393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4~5일 주주들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23%가량 더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적잖은 주주가 초과청약을 하며 적극적으로 투자의향 보인 덕분에 수월하게 목표금액을 채웠다.약간의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주들의 관심을 끈 비결로 평가 받는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전날 종가(1만2250원)보다 1.6% 낮은 가격(1만2050원)에 신주를 받는다. 약 4개월 후에는 결산 배당을 받을 권리도 얻는다. 국내 대표 배당주인 맥쿼리인프라는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종목으로 유명하다. 파격적인 청약 조건도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데 한 몫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유상증자를 앞두고 모든 주주에게 배정받은 신주물량의 두 배까지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이에 따라 적잖은 주주가 예상보다 많은 실권주가 생기면 신주를 더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최대한도까지 청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유상증자(2442억원) 청약 때도 똑같은 전략을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8개월 전처럼 모집물량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모이면서 초과청약을 한 주주가 추가로 받게 될 주식 수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자본시장법상 투·융자회사로 분류돼 주주들의 유상증자 청약 한도가

  • STX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104.46%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TX그룹 지주사 ㈜STX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680만주보다 많은 약 710만주의 청약이 이뤄져 청약률 104.46%를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STX는 구주주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 없이 청약을 조기 종료했다. 주당 발행가 5640원으로 약 384억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한 때 재계순위 10위권을 넘봤던 STX그룹은 현재 자산규모 62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옛 주요 계열사는 모두 매각되거나 구조조정 중이다. 산업은행은 ㈜STX를 비롯한 STX리조트 등 남은 계열사를 사모펀드 운용사 APC PE에 넘겼다. ㈜STX는 종합상사 영업과 자회사 STX마린서비스를 통한 선박관리·해양서비스 사업, STX리조트 영업 등이 주력이다. 최근 수 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