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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켄달스퀘어리츠,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 4000억 규모 유증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7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사회를 통해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7911만200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는 내용이다. 조달된 자금은 3955억5100만원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모두 받아갈 계획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7900억원을 들여 6개 자산을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주당 6330원,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소요자금 중 절반 가량을 조달했다. 나머지 3600억원은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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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바이오,아이유플러스 지분 15.89% 10억원에 취득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솔고바이오는 아이유플러스의 주식 2만8572주(15.89%)를 10억원에 취득한다고 6일 공시했다. 아이유플러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투자금은 이 회사의 자기자본대비 2.76%에 해당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아이유플러스측은 "헬스케어사업 분야의 신제품 개발을 위해 아이유플러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레이더센서 기술을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수면 중인 사용자의 호흡과 심박 수, 건강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해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응급상황을 예측 후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매트리스 의료기기를 아이유플러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향후 원격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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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55억원 유상증자 납입 완료…IPO 본격 시동
안지오랩은 5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습성 황반변성,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삼출성 중이염, 치주질환 치료제의 임상비용으로 사용된다. 또 항체치료제 신규 후보물질 개발에 투자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에 대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의 임상 2상 4건을 진행하고 있다. 안지오랩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사와 협의 후 기술성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안지오랩은 2020년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에서 실시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했으나 철회했다. 2020년 12월 상장 주관사를 대신증권으로 변경했다.안지오랩은 기존 천연물 의약품 후보물질 대부분 임상 2상에 진입하면서, 항체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혈관신생을 억제해 내장지방을 줄이는 건강기능식품 오비엑스(레몬밤추출물 혼합분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을 받고 국내외에 판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이 완료되고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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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에 힘 싣더니 'AA급' 올라선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섰다. 자본력 확대와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 덕분이다.한국기업평가는 29일 IBK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시장에서 A급과 AA급 기업에 대한 대우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AA급 기업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져도 사업이나 재무 안정성이 탄탄하게 유지될 정도로 우량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IBK투자증권은 올 1월 2000억원의 유상증자와 이익 유보에 힘입어 올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원을 웃돌았다. IB 부문 경쟁력과 투자 여력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수익창출능력 역시 개선세에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중소기업은행과 복합점포 활용, 신용공여금 확대,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오픈 등으로 소매금융 부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상적인 비용 통제를 통한 낮은 고정비 부담과 우수한 영업효율성, 고마진의 IB 수익 확대로 수익성까지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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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5조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두산중공업이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 및 기존 채무 상환 목적의 자금조달이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증권사 6곳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실권주가 발생시 주관 증권사가 전량을 인수한다.회사는 이번에 확보하게 될 1조5000억원 중 8000억원은 수소터빈,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키우기 위한 투자로 활용하겠다 밝혔다. 나머지 7000억원은 기존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신성장 사업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친환경 발전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사들도 시장 확보를 위해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중공업은 오는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 약 3000억원, 해상풍력 분야 약 2000억원을 비롯해 SMR, 청정 수소의 생산 및 공급, 연료전지, 수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D 프린팅, 디지털, 자원 재순환 등 신규 사업도 사업화의 속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견인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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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품’ 떠나는 두산건설의 신용도 향방은
두산건설의 신용도 향방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두산건설의 계열 분리를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시작해서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두산건설의 유상증자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한국기업평가는 "이번 결정이 재무구조 개선엔 긍정적이지만 두산그룹과 연계가 희석돼 그간 두산건설의 신용도를 지지해왔던 계열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두산건설의 신용등급 방향성은 본원적인 영업실적 회복이 좌우할 것이란 설명이다.이번 유상증자 실시 후엔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이 올 9월 말 기준 429%에서 236%로 하락하게 된다. 증자 대금이 유입되면서 유동성 위험도 완화돼 두산건설의 자체 신용도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두산건설의 최대주주가 두산중공업에서 더제니스홀딩스유한회사로 변경(보통주 지분율 54.8%)돼 두산그룹 소속에서 제외된다.한국기업평가는 "유상증자 진행 상황을 보면서 두산건설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안정성 개선 수준을 따져봐야 한다"며 "올 들어 원가율이 개선됐지만 잔존 영업채권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두산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으로 B-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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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메타버스 '자이언트스텝'에 40억 투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메타버스 회사 자이언트스텝에 40억원을 투자한다.자이언트스텝은 하이브가 자사의 신주인수권 매입을 통해 약 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5일 하이브와 30억원 규모의 공동사업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자이언트스텝과 하이브의 신주인수권 매매 계약은 오는 23일 체결된다.자이언트스텝의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7만8100원이다. 약 985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배정된 신주인수권의 30%가량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하이브에 약 40억원 신주인수권을 매도할 예정이다.자이언트스텝은 유증을 통해 대규모 사업확장에 나선다. 기존 주주의 신주인수권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장내에서 매도가 가능하다. 기존 주주의 청약은 내달 9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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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도 빠르게 높인 우리금융캐피탈, 자산성장 속도 조절 필요"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빠르게 신인도를 개선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15일 "실물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금융 계열사로 리스크(위험요인) 관리를 강화해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우리금융캐피탈의 유상증자 관련해선 "자본적정성에는 긍정적이지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최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강화된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자산성장을 위한 자본 여력을 확충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레버리지 배율은 올 6월 말 기준 9.4배에서 유상증자 이후 7.9배로 하락했다.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오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레버리지 규제 한도가 8배라 중장기적으로 자산성장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수 년 간 기업금융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자산의 비중이 증가세라 리스크를 감안한 자본완충력 관리도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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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확충한 NH농협캐피탈, 신용도까지 높이려면
NH농협캐피탈과 농협금융지주 간 긴밀성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8일 농협금융의 NH농협캐피탈 유상증자가 각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 2일 NH농협캐피탈에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돼 시장지위와 자본적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조정자기자본비율 상승 등 자본적정성 지표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농협금융과 더욱 강화된 지배적, 재무적 긴밀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다만 이번 유상증자 자체가 NH농협캐피탈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봤다. 여전히 상위 기업에 비해선 과소한 자산·자본 규모를 갖고 있어서다.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신용도 개선을 위해선 시장지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큰 폭의 자본완충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NH농협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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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일반청약 흥행…1238억 유상증자 마무리
진에어가 유상증자 일반청약에서 95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목표대로 신주 발행을 통해 1238억원을 조달한다. 코로나19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다소 개선할 전망이다.진에어는 지난 4~5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8124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고 8일 밝혔다. 경쟁률은 95.4 대 1이었다. 이번 일반청약은 앞서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와 단수주에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주·우리사주 청약에선 전체 모집금액인 1238억원의 93.1%인 1152억원어치가 소화됐다. 단기간에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일 진에어 주가는 1만95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1만7200원)보다 13.3% 높다. 투자자들은 신주 상장일인 오는 19일까지 진에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투자수익을 낼 수 있다. 진에어 주가는 최근 항공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44.4% 올랐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해외 여행이 가능한 항공노선이 차츰 늘고 있다.진에어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인건비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나빠진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 1088억원을 내고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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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오토모티브, 에코플라스틱 주식 80억원어치 추가 취득
서진오토모티브는 종속회사 에코플라스틱의 주식 286만8741주를 약 8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59%에 해당한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이 회사가 보유한 에코플라스틱의 지분은 총 28.98%(990만2074주)가 된다. 취득예정일은 11월16일이다.회사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현금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1조2918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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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NFT 굿즈' 나오나…하이브-두나무 상호 지분투자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을 맺는다. 두 기업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하이브는 4일 5000억원에 두나무 신주 86만1004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주식 매입자금 중 상당금액을 조달할 예정이다. 두나무도 하이브와 같은 날 7000억원에 하이브 신주 230만2570주를 매입하기로 했다.엔테테인먼트업계에선 하이브가 BTS 등 소속 가수들의 음악과 굿즈를 NFT로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복제가 불가능한 NFT로 BTS의 콘텐츠와 굿즈가 나오면 팬들에게 한정판을 소유한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콘텐츠 불법복제를 방지하면서도 팬덤 문화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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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단행한 NH농협캐피탈, 신용도 개선 위한 과제는
NH농협캐피탈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시장금리 상승에도 재무건전성 악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3일 NH농협캐피탈의 자본적정성과 신용도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최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완전 모회사인 농협금융지주가 발행 신주 전량을 인수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강화된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 규제에 대응하고 향후 자산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이번 유상증자로 NH농협캐피탈은 상승세였던 레버리지배율을 낮추게 됐다. 올 6월 말 기준 유상증자를 반영하기 전엔 8.5배인데 반영하면 6.6배가 된다. 한국기업평가는 "2018년 이후 리스크(위험요인) 관리 중심의 경영 기조로 전환한 데다 이익창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레버리지배율이 7배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코로나19 장기화와 시장금리 상승의 부정적 여파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2017년 이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산업재금융 취급을 줄이고 개인신용대출 심사를 강화한 덕분이다. 아울러 농협금융과 농협 계열로부터 재무적 지원 가능성도 있어 재무건전성 저하 폭이 일정 수준 내로 통제될 것이란 판단이다.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도 개선을 위해선 유상증자 이외에 건전성 관리에 기반한 자산성장세 지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큰 폭의 수익성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률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실물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선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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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한 진에어, 유상증자 청약률 93%
123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진에어가 모집금액의 90%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정부가 방역지침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진에어는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2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모집물량의 93.1%에 해당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58.2%에 그쳤지만 주주들이 배정물량의 96.7%를 청약하면서 목표로 한 조달금액 대부분을 모았다. 이 회사는 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해 실권주와 단수주 49만4811주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위드 코로나로 여객 수요가 차츰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주주들의 청약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개편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여행이 가능한 하늘길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국내 LCC들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 2일 진에어 주가는 2만700원으로 올 들어 53.3% 올랐다. 신주 발행가격(1만7200원)보다는 20% 높다.진에어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인건비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어진 적자로 나빠진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진에어는 올 상반기 영업손실 1088억원을 내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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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에디슨모터스 주식 200억어치 추가 취득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쎄미시스코가 모회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33만333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99억9998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62.13%에 해당한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총 지분율은 11.21%(83만3333주)가 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5일이다.쎄미시스코는 "전기차 사업확장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KCGI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이날 쌍용차와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