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제뉴인, 5710억 규모 유상증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7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 건설기계 부문의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이 보통주 신주 114만1947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지주의 100% 자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유상증자의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확정 발행가는 50만원으로 총 5709억7350만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약 3530억원의 현대건설기계 지분 33.1%를 현대제뉴인에 현물로 출자하고 나머지 2179억원은 현금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현대제뉴인 신주를 배정받는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잇단 자본확충 나서는 하나캐피탈, 자본 효율성이 신용도 개선의 '관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캐피탈의 자본 효율성 개선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주목하고 있다. 잇따른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지만 신용도엔 자본의 효율적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한국신용평가는 26일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가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1일 2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금 납입일은 27일이다. 오는 29일엔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렇게 3000억원이 유입되면 하나캐피탈의 자기자본은 1조3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23% 증가한다.하나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자동차금융 44%, 소비자금융 16%, 기업금융 28%, 투자금융 9%, 일반할부·리스 3% 등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잘 이뤄져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저수익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투자금융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속적인 취급 역량과 사후관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확대된 자본의 효율적 활용과 위험 관리가 향후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가격 '급등'…4000억 유증 흥행 조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98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준비 중인 맥쿼리인프라가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발행예정인 신주를 사들일 권리를 증권화한 신주인수권증서 가격이 거래 첫 날 한 때 90% 이상 급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신주 배정물량의 두 배까지 청약이 가능한 파격적인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신주인수권증서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는 평가다.맥쿼리인프라의 신주인수권증서(맥쿼리인프라7R)는 거래를 시작한 21일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시초가(165원)보다 93.9% 높은 32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들어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종가는 157원을 기록했다. 이날 맥쿼리인프라7R는 885만여주가 매매됐을 정도로 활발히 거래가 이뤄졌다. 맥쿼리인프라7R은 오는 27일까지 장내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맥쿼리인프라는 신주인수권증서 거래기간이 끝나는 대로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하고 다음달 유상증자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을 예정이다.투자자들은 대규모 초과청약 기회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맥쿼리인프라7R 매입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모든 주주에 배정받은 신주물량의 두 배까지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초과청약 한도가 최대 20%인 일반기업에 비하면 청약 과정에서 획득 가능한 신주가 훨씬 많다. 자본시장법상 투·융자회사로 분류되는 맥쿼리인프라는 주주들의 유상증자 청약 한도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를 활용해 지난해 말 유상증자(2442억원)를 진행할 때도 똑같은
-
'K배터리 신성' 엘앤에프, 4966억원 유상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사상 최대 유상증자에 나선 엘앤에프가 목표한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단숨에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실탄을 손에 쥐게 됐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가 496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19~20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 결과 모집금액보다 약 11% 많은 매수주문을 받았다. 최대주주인 새로닉스가 청약을 앞두고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증서 중 일부를 매도했지만 다른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주주들은 쏠쏠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엘앤에프 주가는 11만470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7만6400원)을 50.1% 웃돌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210% 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1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연이은 수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2년·1조4547억원)에 이어 올해 4월 SK이노베이션(2년7개월·1조2175억원)과 1조원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만든다. 이 회사는 지난달엔 미국 테슬라와 양극재 원재료 공급계약을 맺으며 해외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 1분기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지만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는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
쿠팡, 유상증자로 2287억원 추가 확보
쿠팡이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3월 기업공개(IPO)로 5조원 이상을 챙긴 이후에도 투자 실탄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쿠팡은 지난 16일 주주 배정방식으로 228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한 주당 5000만원에 보통주 4574주를 발행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쿠팡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상장을 통해서만 45억5000만달러(약 5조2300억원)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IPO로 손에 쥔 대규모 실탄을 국내 물류센터 확대 등에 쏟아붓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기업들 자본시장서 122조 자금조달...역대최대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122조7661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테크놀로지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대한항공 포스코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코스피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잇따랐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저금리를 기회삼아 기업들이 신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거 채권 신규발행에 나섰다. 상반기 주식발행, 작년 대비 6배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의 주식·채권 발행실적은 122조7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조2539억원(34.2%)증가했다. 올해 기업들의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는 총 80건, 12조6361억원으로 전년 동기(38건, 2조1530억원) 대비 10조4831억원이나 늘어났다. 증시 호황으로 IPO와 상장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4개 기업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고, 코스닥에는45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총 49건의 IPO가 이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은 코스피에 상장하며 신주를 발행해 2조977억원을 조달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1조779억원을 조달했다.유상증자는 31건, 9조4605억원으로 전년 동기(14건, 1조837억원) 대비 8조3768억원(773%) 증가했다. 대한항공(3조3000억원), 포스코케미칼(1조3000억원), 한화솔루션(1조3000억원), 한화시스템(1조2000억원)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발행 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넘치는 유동성, 회사채 발행 110조원회사채 발행규모는 상반기에 총 110조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89조3592억원) 대비 23.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0조7820억원(284건)으로 전년 동기 27
-
전성기 맞은 2차전지…중견·중소업체도 실탄조달 나선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1: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쉴새없이 실탄 조달에 뛰어들고 있다. LG, SK, 포스코 등 대기업 계열사들에 이어 중견·중소업체들까지 대규모 투자자금 확보에 나서는 추세다.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2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한동안 이들의 설비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일 4000억원 안팎의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공시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하고 하반기 안에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 회사채시장에서도 최대 12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모두 국내외 양극재 생산설비 확대를 위해 투입할 방침이다. 또 다른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엘앤에프도 이달 말 496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지난해 8월(826억원) 이후 1년 만에 추진하는 증자로 코스닥시장 역사상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도 조달한 자금을 양극재 생산능력을 키우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중견·중소 2차전지 관련업체들은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엔켐, 2차전지 소재용 원재료 제조업체 원준, 2차전지 전극용 부품 제조업체 지아이텍 등이 현재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성공적으로 상장한 유일에너테크와 엔시스에 이어 2차전지 불패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을 받고 있다.얼마 전만 해도 배터리업계에서 대규모 자금조달로 눈길은 끈 곳은 모두 대기업이었다. 포스코케미칼(유상
-
에어부산, 7개월만에 또 유상증자 꺼냈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5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어부산이 7개월 만에 다시 유상증자에 나선다. 신주 발행을 통해 2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에어부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9월30일 신주 1억1185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재 발행주식 수보다 36.2% 많은 규모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2235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투입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에어부산은 오는 9월 17~18일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관업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BNK투자증권이 투자자 모집을 위한 실무를 진행한다.에어부산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객수요 감소로 올 들어서도 적자를 쌓고 있다. 지난해 1886억원, 올해 1분기 47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실적 악화로 인한 자본 감소가 이어지면서 2019년 말 811%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3월 말 1750%까지 뛰었다.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로 835억원을 조달했음에도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카카오페이증권, 올 들어 두번째 유상증자 실시 [마켓인사이트]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 운영자금을 조달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유상증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보통주 204만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약 1만4706원이다. 주당 배정주식 수는 0.32주다. 기존 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오는 21일로 납입일은 22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페이증권 발행주식 총수는 632만4000주에서 836만4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중앙일보 계열 제이콘텐트리, 美법인 1119억 유상증자[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앙일보 그룹 코르시 상장사인 제이콘텐트리가 미국 콘텐츠 제작사 인수를 위해 자회사 JTBC Studios America에 1119억원 규모 증자를 실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제이콘텐트리의 국내 자회사 JTBC스튜디오가 손자 회사 JTBC스튜디오아메리카의 1119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증자에 참여해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JTBC스튜디오는 이와 별도로 미국 자회사 JTBC스튜디오아메리카에 406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JTBC스튜디오아메리카는 현지법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JST Shark홀딩스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JTBC는 앞서 미국 영상제작사 윕(wiip)을 인수하기로 했다. 윕은 OTT 대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독립제작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18년 설립됐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레고켐바이오,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가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주당 5만3100원에 신주 301만318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올 초 레고켐바이오는 '비전2030'을 발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DC는 '이상적 항암제'라 불린다.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이다. 어떤 약물도 갖다 붙일 수 있어 바이오업계 플랫폼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수석부사장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며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레고켐바이오,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가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주당 5만3100원에 신주 301만318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올 초 레고켐바이오는 '비전2030'을 발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DC는 '이상적 항암제'라 불린다.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이다. 어떤 약물도 갖다 붙일 수 있어 바이오업계 플랫폼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수석부사장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며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에코프로비엠, 4000억원 유상증자 나선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약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에코프로비엠은 7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올 하반기 증자를 통해 4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 시가총액(4조7806억원)의 약 8.3% 규모다. 이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해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가 2016년 물적분할해 세운 2차전지 소재업체다. IT기기와 전기차용 2차전지에 쓰이는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전구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632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02.1% 증가했다.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증폭되면서 주가도 장기간 뛰고 있다. 7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1만8100원으로 지난 1년간 62.1% 상승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교보자산신탁, 유상증자 발판으로 중위권 시장 입지 구축하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자산신탁이 유상증자를 계기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29일 교보자산신탁의 유상증자 결정이 사업·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교보자산신탁의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오는 7월 주금 납입 예정이다.교보자산신탁은 교보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 전까지 담보신탁·일반 관리형 개발신탁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위험 부담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완전 자회사로 전환된 이후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난해 220억원, 올 1분기 103억원으로 수주를 늘렸다. 대규모 차입형 개발신탁 사업장에도 참여하는 등 위험 인수 성향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향후 개발신탁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번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 위험노출액이 1조2000억원으로, 현재 수주 추세가 이어져도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영업 능력과 위험 관리 수준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영업수익이 586억원으로 업계 11위의 낮은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위권 시장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대손·유동성 위험을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총 10건, 2조7868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이어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증권사는 2분기에도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과 하이브(4455억원) 유상증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스팩인 NH스팩19호(960억원)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시켰다.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3건, 2조191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했다. 한화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한해운(1865억원), 코스맥스(1339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에 잇달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3위(16건·1조8556억원)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ECM 최대 거래였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공모금액 2조2459억원) 대표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상반기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ECM 부문 4위는 한국투자증권(14건·1조8183억원)이 차지했다. SKIET 상장과 자이에스앤디 유상증자(1099억원) 등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삼성증권(7건·7833억원)과 대신증권(8건·7586억원)이 그 뒤를 추격하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