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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상승에도…” 사업다각화 캐피털사 신용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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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상승에도…” 사업다각화 캐피털사 신용도 개선

    일부 중소형 캐피털사의 신용등급 상향 릴레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금리 인상·자동차 할부 경쟁 과열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나 유상증자로 재무안정성을 적극 강화한 덕분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8일 키움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키움캐피탈은 다우키움그룹 내 여신전문금융 자회사다. 2018년 설립 이후 부동산·기업금융 중심의 사업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담보대출 및 기업여신 등을 신규 취급하면서 영업자산 규모가 2019년 말 8505억원에서 2021년 말 1조6073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자산 성장률도 연평균 85.3%(2018~2021년)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재무 안정성도 향상됐다. 지난해 3월 500억원의 유상증자가 시행되는 등 계열의 재무적 지원이 이뤄진 효과다.효성캐피탈에서 이름을 바꾼 M캐피탈도 신용도 향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일 M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해 11월 M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앞서 M캐피탈은 2020년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에스티리더스PE-MG새마을금고 컨소시엄에 3752억원에 매각된 바 있다.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 삼성바이오로직스, 3.2兆 유상증자 청약 흥행...실권주 없어

    삼성바이오로직스, 3.2兆 유상증자 청약 흥행...실권주 없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조200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8일 진행한 우리사주와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률이 100.2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500만9000주를 발행할 예정인데 502만1416주의 신청이 들어왔다.우리사주조합이 62만4414주를 청약했고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한 주주들이 430만9521주를 신청했다. 초과 청약주식 수는 8만7481주였다.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공모 청약은 진행하지 않는다.증권가는 신주발행가격(63만9000원)이 현재 주가보다 약 25% 낮은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인수 이후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주요 주주들도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과 특수관계인인 삼성전자가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의 38.02%인 190만4239주를 배정받고 삼성전자가 27.56%인 138만477주를 인수한다. 각각 1조2168억원, 8821억원 규모다.지난달 기준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44.44% 갖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31.49%)와 삼성생명보험(0.09%),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0.02%) 등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유상증자 후 지분율은 소폭 변동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월 70만원대까지 주가가 내려갔다가 3월 말 80만원 선까지 회복됐다. 초대형 유상증자를 통해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1조2000억원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삼성

  • 리츠 유상증자 '봇물'…'1조 리츠' 얼마나 늘어날까

    리츠 유상증자 '봇물'…'1조 리츠' 얼마나 늘어날까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잇따라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리츠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몸집이 커지는 리츠들이 늘며 리츠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 등 2차 금융상품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신한알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달 16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 예정가는 주당 7670원으로 구주주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청약한다. 조달한 자금은 남대문 와이즈타워와 삼성화재 역삼빌딩 매입비용으로 쓰인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번 유상증자가 상장 후 3번째다. 2018년 8월 상장 후 2019년, 2020년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모두 실권주 없이 구주주 공모청약에 성공했다. 이번 세번째 유상증자에서도 기존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상증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와이즈타워와 삼성화재 역삼빌딩은 모두 안정적인 임차인을 보유한 우량 오피스"라며 "구주주들이 좋은 자산임을 알고 있어 유상증자에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도 이달 상장 후 첫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모집 규모는 1182억원으로 증자비율은 27.17%다. 오는 14일 발행가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인천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매입할 예정이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6월을 목표로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 후 6개월만의 유상증자다. 유상증자 금액은 4500억원대로 미국 소재 물류센터 11곳을 매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상장 금액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미

  •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5000억 유상증자 추진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5000억 유상증자 추진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주당 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300억원 규모의 채무 상환 자금과 4700억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161만1344주, 예정 발행 가액은 1주당 31만300원이다. 6일 종가 대비 36.58% 낮은 수준이다. 다음 달 4일 1차 발행가액을 산정하고 6월 14일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한다.회사 측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을 진행한 뒤 실권주에 대해 오는 6월 21~22일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7일이다.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와 함께 1주당 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추진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7335만1008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 2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날보다 8900원(2.15%) 오른 42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실적 기대감, 해외 공장 증설 계획 등 호재가 맞물리며 주가가 상승세다. 시가총액은 9조 7133억 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증권가는 올 1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원재료를 확보했고 해외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유상증자로 미니스톱 인수 부담 털어낸 코리아세븐…신용도 개선은 '글쎄'

    유상증자로 미니스톱 인수 부담 털어낸 코리아세븐…신용도 개선은 '글쎄'

    코리아세븐의 유상증자가 투자 재원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28일 "코리아세븐이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미니스톱과 사업 통합·점포 재개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코리아세븐은 지난 23일 4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미니스톱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에 활용된다.한국기업평가는 "세븐일레븐으로 브랜드 전환 과정에서 재계약 시기가 도래한 미니스톱 가맹점 지원과 시스템·인테리어 교체 작업에 상당한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며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한 중대형 점포 확대 등으로 투자 역시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매출 성장이 정체되고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등으로 낮은 영업수익성이 이어져왔는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후 코리아세븐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93.7%, 35.2%로 분석됐다.한국신용평가 역시 "이번 유상증자로 미니스톱 지분 인수 자금을 롯데지주가 부담하는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코라이세븐은 미니스톱 인수 자금 부담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수를 통한 시장지위 강화에도 미니스톱 또한 저조한 성장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브랜드, 물류, 상품 통합을 통한 운영 효율성 개선, 저수익 점포 구조조정 등 후속 전략과 투자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발생을 좀 더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기업평가는 코리아세븐의 단기 신용등급으로 A2+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단기 신용등급으로

  • 유상증자로 사업 경쟁력 강화…DB캐피탈, 신용도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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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증자로 사업 경쟁력 강화…DB캐피탈, 신용도 개선 전망

    DB캐피탈의 신용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국신용평가는 3일 DB캐피탈의 유상증자를 검토한 뒤 "자본규모 확대는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사업 계획과 결산실적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DB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고 있다.DB캐피탈은 이달 말 총 574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를 반영하면 DB캐피탈의 자본 규모는 1568억원이 된다. 지난해 9월 말 대비 약 47%의 자본 확충이 진행된다. 자본 규모는 금융사의 영업기반과 직결되는 주요한 사업 경쟁력 지표다.김영훈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영업자산 중 약 60% 이상이 부동산 관련 여신"이라며 "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건당 평균 잔액이 약 30억원으로 이익·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신용집중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 효과를 반영한 사업 계획을 통해 신용집중 위험 해소 수준, 향후 포트폴리오 구성을 점검해 신용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산 팔아 현금마련..정상화 안간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산 팔아 현금마련..정상화 안간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계열사 한화솔루션에 골프장과 해외 투자 지분 등을 매각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로 적자폭이 커지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제이드팰리스 골프장 운영사업 및 제이드가든 수목원 운영사업을 614억8500만원에 한화솔루션에 매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날 전남 구례군 마산면 한화리조트 지리산 토지 및 건물도 104억2400만원에 함께 넘겼다. 하루 전인 17일에는 일본 홋카이도 히라후 리조트 지분을 비롯해 해외계열사 4곳 지분 역시 316억3400만원에 한화솔루션에 매각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산을 매각해 마련한 현금으로 이날 만기가 돌아온 1년 짜리 회사채 100억원을 비롯해 이달말 만기인 350억원 규모 2년물 회사채를 상환하는 등 급한불을 끌 수 있을 전망이다. 호텔과 콘도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한화 그룹 계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0년대 후반부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적자를 기록하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2020년엔 영업이익 적자 폭이 953억원까지 확대됐고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497억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494.8%까지 올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대주주 ㈜한화와 2대주주 한화솔루션은 작년 10월 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체적으로도 2020년 급식사업을 분할 후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승마사업 부문도 물적분할해 한화넥스트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 미달...주가 10% 급락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 미달...주가 10% 급락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두산중공업의 우리사주조합,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 청약 결과 일부 물량이 미달됐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 1만7350원에서 이날 1만5000원대로 급락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배정물량 약 8287만 주에 대한 청약을 받은 결과 8074만 주 규모의 청약이 완료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청약율은 97.44%다. 남은 212만5000여 주는 오는 15~16일 일반투자자들에게 공모 방식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신주는 다음달 4일 상장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1조147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주당 1만3850원에 총 8287만2900주를 신규로 발행하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들에 배정된 물량은 각각 1657만4580주(20%), 6629만8320주(80%)였다. 이 가운데 우리사주 조합에 배정된 물량이 청약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1조8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4% 늘었고 영업이익은 8908억원, 순이익은 64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채무상환 자금 및 대형 가스·수소터빈 및 풍력발전기 차세대 모델 개발, 소형 원전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등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M&A

    현대일렉트릭, 전력변환장치 기업 플라스포(PLASPO) 인수

    현대일렉트릭이 전력변환장치 기업 ‘플라스포(PLASPO)’ 지분 61.8%를 228억7000만 원에 인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플라스포는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장치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사업 등을 한다.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사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현대일렉트릭은 폴라스포 인수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해외 분산형 전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민간·공공 ESS 사업 수주에 나서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분산형 전원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53.8%를 인수하는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추가 지분을 취득해 플라스포의 경영권을 확보한다. 본계약은 이달 중으로 체결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M&A

    전기제어부품社 럭스코, 매각 추진

    전기제어부품 제조사인 럭스코가 회생회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4일 럭스코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발행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공개경쟁입찰방식의 M&A을 공고했다. 이번 매각 절차는 사전에 예비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는 이달 11일 오후 4시까지 부일회계법인 내 럭스코 M&A팀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예비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울산광역시에 본사를 둔 럭스코는 선박 및 태양광 배전반, 전력제어장치,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1998년 세워진 명일전기가 전신이다. 2020년엔 매출 361억원을 기록했지만 1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지어소프트, 150억원 유상증자...2차전지사업에 투입

    지어소프트, 150억원 유상증자...2차전지사업에 투입

    지어소프트가 2차 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지어소프트는 26일 1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1만6669원으로 89만9875주를 발행한다. 최대주주인 김영준 의장이 신주를 모두 인수한다. 지어소프트는 김 의장이 투입한 150억원과 여유자금 100억원을 더해 총 250억원을 자회사인 지어솔루션에 투자한다. 지어솔루션은 지어소프트가 신규 설립한 2차전지 소재 제조사다. 지어솔루션은 총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니켈도금강판 제조에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주주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2차 전지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어소프트는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내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기업들 작년 증자, 채권발행 231조 마련...전년比 20%↑

    기업들 작년 증자, 채권발행 231조 마련...전년比 20%↑

    기업들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231조4793억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발행해 직접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19%늘어난 수준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이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주식과 회사채 공모발행으로 231조4793억원,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1656조4262원 어치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작년 한 해 공모방식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은 29조903억원에 달했다. 전년(10조9164억원)에 비해 166.5%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IPO는 110건이 이뤄지며 14조5225억원 어치 신주가 발행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0년엔 87건, 3조8241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세 배가 넘는 규모로 늘어났다. 이전 역대 최대였던 2017년 5조8893억원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크래프톤(2조800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원) 등 IT관련 대형기업들이 줄줄이 상장했고 현대중공업(1조800억원)과 같은 전통기업들도 1조원이 넘는 대형 IPO를 실행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96건의 IPO가 이뤄지면서 3조1408억원 어치 주식이 발행됐다. 유상증자 역시 89건이 이뤄졌고 14조5678억원 규모의 신주가 발행됐다. 2020년 70건, 7조 923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대한항공(3조3160억원), 한화솔루션(1조3461억원), 삼성중공업(1조2825억원), 포스코케미칼(1조2735억원), 한화시스템(1조1607억원)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운영·차환자금 조달을 위해 대규모 신주를 발행했다. 회사채 시장 공모 발행 규모 역시 지난해 총 202조3890억원으로 전년(183조5668억원) 대비 10.3%늘어났다. 일반회사

  • 대한항공, 300억엔 사무라이 본드 수요예측

    ECM

    대한항공, 300억엔 사무라이 본드 수요예측

    대한항공이 이른바 '사무라이 본드'로 불리는 엔화 채권 300억엔을 발행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둔 대한항공은 이달 국내에서도 3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4일까지 일본 자금시장에서 300억엔 규모 3년 만기 보증부 선순위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낮은 탓에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선다. 수출입은행의 자체신용등급은 AA-(S&P 기준)이다. 다이와, 미즈호, 노무라 증권 등이 주관사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전방위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달 하순에는 국내에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발행 규모는 최대 3000억원이며 만기는 1년 6개월~3년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화물기 운항을 늘리는 등 순발력 있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도 마련했다. 2020년과 지난해 각각 1조1000억원, 3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기내식 사업부를 약 8000억원에 한앤컴퍼니에 팔았다. 최근엔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제주칼 호텔을 팔아 6265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자산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잔금 8000억원과 인수후 PMI(인수 후 통합 전략) 비용을 6000억원 등을 충당할 계획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승인이 늦어지는 사이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이 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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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카메라社 퓨런티어, 내달 IPO...주당 1만1400원 공모

    하이비젼시스템은 자회사 퓨런티어가 총 187억872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퓨런티어는 차랑용 카메라 모듈 장비 개발사로 다음달 기업공개(IPO)와 함께 주식공모를 실시한다. 주식발행의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기타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1400원이며, 일반공모는 다음달 14~15일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퓨런티어는 지난달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모회사인 하이비젼시스템은 코스닥 상장사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지난 3분기까지 연결 영업이익 2079억원, 영업이익은 372억원을 기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부동산 전문' 이지스자산운용, 카카오엔터 유증 참여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한다. 향후 물류센터,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서 합작 AI(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자회사 이지스투자파트너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각각 4만 6875주, 5209주를 취득한다. 총 100억원 규모다. 그 외에 케이디성장투자조합(19만 3494주), 중앙일보(2만 6042주) 등이 신주를 배정받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전체 유증 규모는 522억원이다.2019년 설립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기업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클라우드 솔루션 ‘카카오 i 클라우드’가 핵심 서비스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이지스자산운용이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의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전국에서 다양한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이지스자산운용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데이터센터도 투자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 입장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가치가 3조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세차익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