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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1.2조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SK이노베이션이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사업,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4만3800원이며 신주 819만 주를 발행한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9월 확정한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사회 의결 후 주주서한을 통해 유상증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카본 투 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사업 개발 그리고 관련 연구개발(R&D)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0% 수준인 그린(친환경) 자산 비중을 2025년 7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 외 다양한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자산 효율화 등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아울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현지 생산에 대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 생산성 개선 등으로 회사(SK온)의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주주 여러분께 신주인수권을 보장해 드리고자 주주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 셀바스AI, 유상증자 청약률 100.80% 기록…571억원 확보

    셀바스AI, 유상증자 청약률 100.80% 기록…571억원 확보

    셀바스AI는 5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100.8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발행 예정 주식수는 400만주로, 총 57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오는 26~27일 진행 예정이었던 일반공모는 실시하지 않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2일이다.셀바스AI는 지난 4월 의료 인공지능(AI)·교육·메타로빌리티(메타버스, 로봇,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각 분야별로 디지털 전환과 경영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셀비 체크업’, ‘셀비 메디보이스’ 등의 제품을 통해 의료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군 이동형 원격의료도 본격화된다. 2025년부터 정부가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함에 따라 영어회화 솔루션 ‘토킹GPT’를 개발하는 등 AI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회사의 성장계획을 신뢰하고 증자에 참여해주신 주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회사가 제시한 비전을 빠르게 실현해 기업가치 상승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5700억 유상증자"…CJ CGV 20% 급락

    "5700억 유상증자"…CJ CGV 20% 급락

    신사업 추진과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CJ CGV가 하루 만에 20% 넘게 급락했다. 다른 CJ그룹주도 동반 하락했다.21일 CJ CGV는 21.10% 떨어진 1만1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2월 12일(1만152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CJ CGV는 전날 장 마감 뒤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상증자를 하면 주식 수 증가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증자 방법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5700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현물 출자 4500억원이다. 둘을 합치면 1조200억원이다. 이날 종가 기준 CJ CGV의 시가총액은 5460억원으로, 증자 규모가 자기 몸집의 두 배 가까이 된다. 발행주식총수는 4772만8537주에서 1억2242만8537주로 늘어난다.CJ CGV 측은 “4DX와 스크린X 등 영화 특별관,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이번 증자로 막대한 신주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주사인 CJ가 주주배정으로 60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며 이 지분은 당분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4500억원어치 역시 CJ CGV의 재무 구조 개선에만 활용된다”고 했다. 이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5100억원은 전량 CJ그룹 외부에서 수혈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CJ CGV 종목 토론 게시판에는 회사 측이 밝힌 증자 이유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 한 개미 투자자는 “극장에서 영

  • 디이엔티, 2차전지 사업 확대 위해 869억 증자

    디이엔티, 2차전지 사업 확대 위해 869억 증자

    코스닥시장 상장사 디이엔티는 869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디이엔티는 보통주 신주 600만 주를 발행한다. 주당 예정 발행가액은 1만4480원,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24일이다. 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중 676억원은 운영자금, 193억원은 차입금 상환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장비 매출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확충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노칭 장비 매출로 인해 단기간 운전자본 부담이 증가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며 "신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확대와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부채비율은 전 분기 380%에서 60%로 낮아진다. 음극 노칭 장비 공급 확대, 충·방전기 개발 등 2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양극 레이저 노칭 장비를 제조해 LG에너지솔루션 및 합작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CJ CGV, 유상증자 1조원 중 절반은 그룹 외부에서 수혈한다

    CJ CGV, 유상증자 1조원 중 절반은 그룹 외부에서 수혈한다

    CJ CGV가 21일 21.10% 급락한 1만1440원에 장을 마쳤다. 2008년 12월 12일(종가 기준 1만152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CJ CGV는 전날 장 마감 뒤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증자 방법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5700억원,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현물 출자 4500억원이다. 둘을 합치면 1조200억원이다. 이날 종가 기준 CJ CGV의 시총은 5460억원으로, 증자 규모가 자기 몸집의 두 배 가까이 된다.CJ CGV 측은 “4DX나 스크린X 등 영화 특별관,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했다.문제는 이번 증자로 막대한 신주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CJ 관계자는 "㈜CJ가 주주배정으로 60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며 이 지분은 당분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4500억원어치 역시 CJ CGV의 재무 구조 개선에만 활용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5100억원은 전량 CJ그룹 외부에서 수혈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CJ CGV가 밝힌 증자 이유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개미 투자자는 "극장에서 영화 외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을 보여주는 걸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라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관람 문화가 약해졌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CJ CGV 외 다른 CJ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CJ는 4.99% 떨어졌고 CJ ENM(5.50%), CJ제일제당(5.31%

  • CGV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CJ 주주들 볼멘소리 [하헌형의 드라이브스루]

    CGV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CJ 주주들 볼멘소리 [하헌형의 드라이브스루]

    CJ그룹 지주회사 CJ㈜가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멀티플렉스 자회사 CJ CGV에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주식시장에서는 "또?"라는 반응이 나왔다. CJ는 "경영 악화에 따른 자금 '수혈'이 아니라 CJ CGV가 극장의 미래를 견인하는 '미래 공간 사업자'로 거듭나게 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하지만 투자업계에선 "CJ CGV가 2020년 이후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등으로 떠안은 막대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CJ가 또다시 '총대'를 멘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3년 만에 1조대 증자 CJ는 오는 9월 5700억원 규모의 CJ CGV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60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와 별개로 100%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전량에 대한 현물출자 증자를 통해 4500억원가량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과 CJ CGV 주식 맞교환을 통해 'CJ→CJ CGV→CJ올리브네트웍스'로 이어지는 출자 구조가 만들어진다. 두 차례 증자가 완료되면 CJ CGV는 1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CJ CGV에 대한 CJ의 대규모 자금 지원은 처음이 아니다. 코

  • CJ그룹 '적자 늪' CGV 구하기 나섰다

    CJ그룹 '적자 늪' CGV 구하기 나섰다

    CJ그룹이 지주회사인 CJ㈜의 유상증자 참여와 현물출자를 통해 ‘CJ CGV 구하기’에 나선 건 이 회사의 실적·재무구조 악화가 더 이상 놔둘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 창궐을 계기로 위기에 빠진 CJ CGV는 지금까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J CGV는 CJ㈜의 지원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 상영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OTT 확산에 위기 심화CJ CGV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지난 3년간 영업적자를 내왔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CJ CGV는 매출 1조2813억원, 영업손실 768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매출 1조9423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34%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그나마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매출 5834억원, 영업손실 3887억원)에 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도 최근 1년간 40.29% 하락했다. CJ CGV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4500원에 마감했다.문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접어들었는데도 주 수입원인 관객들이 좀처럼 영화관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올해 1~5월 영화관 관객 수는 총 1163만1935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4693만3590명)의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영화관 대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이 보편화된 데다 영화 티켓 값이 훌쩍 비싸진 게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문화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 CJ CGV, 1조 자본 확충 나선다

    CJ CGV가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CJ CGV가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는 것은 2020년 5월 이후 3년 만이다. CJ CGV 지분 48.5%를 보유한 대주주 CJ㈜는 이번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CJ㈜는 이와 별도로 100% 자회사인 시스템통합(SI)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한다. 이 지분에 대한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한경제 기자

  • CJ, CGV 5700억 유상증자에 600억 투입…올리브네트웍스도 넘긴다

    CJ, CGV 5700억 유상증자에 600억 투입…올리브네트웍스도 넘긴다

    CJ가 57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CJ CGV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4500억원으로 평가받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넘길 계획이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 CGV는 채무상환자금 3800억원, 시설자금 1000억원, 운영자금 900억원 등 총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으로 꾸려졌다. 신주는 747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수(4772만8537주)의 1.5배 규모다. 신주 발행 예정 가액은 7630원이다.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오는 9월 6~7일이며 납입일은 같은 달 14일이다. 실권주는 우선적으로 초과 청약자에게 배정되며 이후에도 실권이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CJ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CJ의 CGV 지분율(48.5%)에 비해 적은 10.5% 비율만 참여하는 셈이다. 추후 이뤄지는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 출자까지 고려하면 CJ CGV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유상증자 금액 중 570억원(10%)은 우리사주조합원에 우선 배정된다. 구주주는 소유주식 1주당 신주 약 1.4주를 배정 받는다.CJ는 이외에 완전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CJ CGV에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추후 CJ CGV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에서 인가를 통해 확정된다. 현재 회계법인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의 자회사에서 CJ CGV의 완전 자회사로 변경된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약물설계기업 보로노이, 최대주주 180억 유상증자 참여

    약물설계기업 보로노이, 최대주주 180억 유상증자 참여

    코스닥 상장사 보로노이가 45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현재 지분 약 40%를 보유한 최대 주주 김현태 대표가 지분율에 따라 배정되는 주식 100%를 청약할 예정이다.보로노이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총 450억원 규모의 신주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한 후 주당 0.2주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안건들을 승인했다고 이날 공시했다.보로노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전체 약 129만주로, 김현태 대표는 약 52만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1주당 34,950원인 예상 발행가액 기준으로 김 대표가 신주 배정받는 물량은 180억여원 규모다.이번 보로노이 유상증자 물량은 총 발행 주식 수의 9.98%에 해당한다. 최근 수년간 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발행주식비 20~60%에 해당하는 물량을 주주 배정 유상증자해 온 사실에 비하면 매우 적은 물량이다. 할인율은 15%로 바이오 기업들이 통상 20~30% 수준 할인율을 적용한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보로노이 지분 약 40%를 보유한 최대 주주 김현태 경영 부문 대표가 본인 배정 물량 100%인 180억여원 규모 인수에 참여하기 때문에, 나머지 주주 배정 물량은 약 270억원에 불과하다.최근 2년간 바이오 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 대비 개인 최대 주주 참여 자금 비중은 평균 2%대이며, 개인 최대 주주의 참여 금액은 4억~33억원 수준이었다.보로노이 관계자는 "최대 주주 김현태 대표의 보유 지분율 100% 참여와 증자 규모 대비 참여율 40%, 그리고 참여금액 180억원은 역대 코스닥 기업 주주배정 유상증자 사례 가운데 개인 최대 주주로서는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김현태 대표는 "올해 하반기

  • SD바이오센서, 바이오노트 지원으로 메리디안 인수금융 일부 상환

    SD바이오센서, 바이오노트 지원으로 메리디안 인수금융 일부 상환

    SD바이오센서가 3104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미국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언) 인수금융의 일부를 상환하는 데 대다수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SD바이오센서의 관계사인 바이오노트가 이번 증자에 참여해 26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인수할 예정이다.SD바이오센서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3104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신주 200만주를 발행한다. 발행주식 수의 19.1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예정 발행가격은 주당 1만5520원이다.청약일은 7월 25~26일, 납입일은 같은 달 28일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조달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2582억원, 운영자금으로 522억원을 사용한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SD바이오센서가 2조원에 인수한 메리디언의 인수금융 중 일부를 갚는 데 사용된다.SD바이오센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콜롬버스홀딩스의 2852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콜럼버스홀딩스가 다시 메리디언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콜럼버스홀딩스는 SD바이오센서가 메리디언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SD바이오센서는 1월 메리디언을 15억3199만 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면서 10억3199만 달러(약 1조3000억원)를 출자하고 남은 대금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는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이날 바이오노트는 SD바이오센서 유상증자에 최대 2600억원 참여하겠다고 공시했다. 바이오노트는 투자목적으로 "미래 성장성 및 투자가치 등 내부 투자 의사결정에 따른 지분 취득 및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한 지배력 유지"라고 밝혔다.SD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는 조영식 SD바이오센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관계사다. 바이오노트는 SD바이

  • 바이오기업 공모 증자 '러쉬'…SCM생명과학도 310억원 주주배정 추진

    바이오기업 공모 증자 '러쉬'…SCM생명과학도 310억원 주주배정 추진

    SCM생명과학(에스씨엠생명과학)이 31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보통주 1주당 0.2주의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자금난이 심화한 바이오기업이 기존 자금 조달 창구였던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발행이 여의찮아지자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SCM생명과학은 31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보통주 480만주를 주당 6580원에 발행한다. 한양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주주 배정 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일반 공모로 조달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8일이며 납입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조달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253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채무상환 및 기타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 보통주 1주당 0.2주가 배정된다. 무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 16일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도 무상증자에 자동으로 참여하는 구조다.SCM생명과학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의 유상증자가 연달아 진행되고 있다. 5월 이후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이오 기업은 진원생명과학(유상증자 예정 금액 818억원), CJ바이오사이언스(650억원), 클리노믹스(446억원), 엘앤케이바이오메드(366억원), 피씨엘(360억원)  등이다.증자 목적은 대부분 운영자금 조달 및 채무 상환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작년 영업손실을 냈다. 신약 개발 등을 성과가 지연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으로 외부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자 기존 주주로부터 자금 마련에 나섰다.바이오 기업이 주된 조달 창구로 삼던 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메자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점도 유상증자가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이번 유상증자

  • 이지스밸류리츠, 유증 통해 트윈트리 일부 리파이낸싱

    이지스밸류리츠, 유증 통해 트윈트리 일부 리파이낸싱

    이지스밸류리츠가 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트윈트리타워 브릿지론 중 일부를 리파이낸싱(차환) 하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하반기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 5일 66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4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16일이다. 이지스밸류리츠는 태평로빌딩, 이수화학 반포사옥,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자산과 북미 DC 포트폴리오, 분당 호스트웨이 IDC 등 데이터센터, 이천Y물류센터를 담고 있는 리츠다. 특히 지난해 12월 자산 편입한 트윈트리타워의 브릿지론 1760억원이 오는 12월 만기를 앞두고 있어 리파이낸싱에 관심이 쏠리던 상황이었다.이지스밸류리츠는 이번 669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오는 8~9월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트윈트리타워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지스밸류리츠의 신용등급은 A-다. 트윈트리타워는 지상 17층, 지하 8층인 연면적 5만5785.2㎡(1만6875평), 대지면적 4430.1㎡(1340평) 규모의 오피스 자산이다. 서울정부청사, 주한미국대사관, 경복궁 등에 밀접한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해 있다. 이지스밸류리츠 오피스 자산의 면적 기준 51%를 차지하는 자산이다. 이어 태평로빌딩(37%), 이수화학 반포사옥(12%)의 순이다.이번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주식 수가 40% 늘어나게 된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205원(4.10%) 하락한 479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리츠 측은 전량 회사채 발행

  • 금리인상기 맞은 상장 리츠, 자금조달 창구로 주식관련사채 '발길'

    금리인상기 맞은 상장 리츠, 자금조달 창구로 주식관련사채 '발길'

    상장 리츠들이 잇달아 메자닌(주식관련사채)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들고 유상증자는 주식 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주주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다.다만 과도하게 발행된 메자닌이 주식으로 전환되면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주식 가치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작년 SK리츠 '물꼬', 다른 리츠도 '채비'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동시에 추진한다. 6월 만기가 다가오는 단기차입금 57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서다.오는 6월 약 400억원 안팎의 CB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SK디앤디를 대상으로 하는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스폰서이자 리츠 운용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단기차입금을 모두 CB 자금으로 상환하기엔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스폰서로부터 일부 자금을 지원받는 구조다.디앤디플랫폼이 CB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2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CB 및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메자닌 발행 근거를 추가한 지 5개 월만이다.상장 리츠 중 가장 먼저 메자닌을 발행한 곳은 SK리츠다. 작년 10월 첫 발행을 시작해 올해 3월까지 세 차례 발행해 총 1611억원을 CB로 조달했다.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코람코더원리츠 등도 5월 주주총회에서 각각 CB 및 BW 등 메자닌 발행 근거를 마련한다. SK리츠의 CB 발행을 지켜본 뒤 작년 말부터 신한알파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디앤디플랫폼

  • 한화-산은, 대조양 계열 삼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맞손'

    한화-산은, 대조양 계열 삼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맞손'

    한화그룹을 새 주인을 맞는 대우조선해양이 출자전환과 추가 자금 투입 등을 통해 완전자회사인 삼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삼우중공업의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 역시 출자전환 및 무상감자를 통해 빌려준 차입금을 모두 사실상 대부분 탕감시켜줄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삼우중공업은 8일 ‘삼우중공업 금융지원 합의서’를 체결했다. 해당 합의서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의 삼우중공업 차입금 출자전환과 삼우중공업의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합의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6월 삼우중공업 채권 약 150억원을 출자전환한다. 산업은행도 삼우중공업에 빌려준 차입금 886억원을 출자전환한다.출자전환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삼우중공업 지분 52.7%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산업은행은 42.3%를 보유한 2대주주에 오른다.이어 오는 7월 삼우중공업은 69대 1 비율로 주식병합하는 방식의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그동안 쌓여온 결손금을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의 손실로 처리하는 셈이다.이와 동시에 삼우중공업은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해당 유상증자에는 대우조선해양만 참여해 지분율을 97.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산업은행 지분율은 3.0%로 줄어든다.삼우중공업은 2007년 설립된 선박용 기자재 및 해상플랜트 설비 제조업체다. 고부가선박들의 주요 기자재를 생산한다. 매출의 95% 이상이 대우조선해양에서 발생하는 곳이다.대우조선해양이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치면서 삼우중공업은 결손금 누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작년 말 기준 자본금은 419억원, 자본총계는 79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을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