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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12년 만에 현대차 추월

    포스코홀딩스, 12년 만에 현대차 추월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 시가총액이 현대차를 제쳤다. 전통 굴뚝 기업에서 첨단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변화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21일 POSCO홀딩스는 10.75% 상승한 5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42%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6조2604억원으로 현대차(42조1793억원)를 앞섰다. 시가총액으로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총 순위가 현대차보다 높아진 것은 2011년 3월 28일 이후 12년4개월 만이다.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핵심 계열사이자 양극재 제조사인 포스코퓨처엠도 이날 5.60% 오른 49만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 시가총액은 37조9182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37조2623억원), 기아(33조8521억원) 등을 제치고 9위가 됐다.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증권이 이날 POSCO홀딩스를 친환경 미래 소재 업체로 재평가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맥쿼리증권은 “POSCO홀딩스는 철강 제조사에서 선도적인 친환경 미래 소재 공급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각각 60만원으로 제시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2차전지 핵심 원료부터 소재까지 생산하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6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발표한 목표치(41조원)보다 51%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 부문에서 36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둬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가 올해 5조42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조8500억원보다 7% 증가

  • POSCO홀딩스 10% 급등…현대차 시총 제쳤다

    POSCO홀딩스 10% 급등…현대차 시총 제쳤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POSCO홀딩스 시가총액이 현대차보다 많아졌다. 철강 회사에서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POSCO홀딩스는 10.75% 상승한 5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42% 올랐다.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6조2604억원이었다. 현대차(42조1793억원)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 순위가 현대차보다 높아진 것은 2011년 3월 28일 이후 12년 4개월만이다.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핵심 계열사이자 양극재 제조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5.60% 오른 49만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 시가총액은 37조9182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37조2623억원), 기아(33조8521억원) 등을 제치고 9위가 됐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증권이 이날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각각 60만원으로 제시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맥쿼리증권은 "POSCO홀딩스는 철강 제조사에서 선도적인 친환경 미래 소재 공급자로 성공적 변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2차전지 핵심 원료부터 소재까지 생산하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6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발표한 목표치(41조원)보다 51%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 부문에서 36조2000억원의 매출을 거둬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가 올해 5조42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조8500억원보다 7%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

  • 에코프로그룹 시총 66조…카카오·쿠팡·셀트리온 제쳤다

    에코프로그룹 시총 66조…카카오·쿠팡·셀트리온 제쳤다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이 6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대기업집단 중 6위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5배 불어나며 카카오, 네이버, 셀트리온 등 시총 상위 기업집단을 차례대로 제쳤다. 증권업계는 에코프로그룹의 질주가 수급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들어 시총 50조원 급증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66조1935억원이었다. 삼성(622조7430억원), LG(237조8593억원), SK(160조293억원), 현대차(126조6329억원), 포스코(93조5425억원) 등 5대 그룹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그룹 시총이 6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포함된 지 3개월 만이다.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올 들어 53조8953억원 증가했다. 작년 12월 말 시총은 12조2982억원(시총 순위 16위)에 불과했다. 에코프로그룹이 진입하면서 카카오(44조3745억원), 쿠팡(40조4533억원), 셀트리온(35조7088억원)은 각각 7~9위로 밀려났다.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시총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작년 12월 말 2조5966억원이었던 에코프로 시총은 29조7964억원으로 1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도 9조원에서 36조2085억원으로 4배로 늘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조2642억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가격제한폭(29.87%)까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도 10.74% 급등했다. 전날 12% 폭등한 에코프로는 약보합(-0.09%)으로 마감했다.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증권업계는 에코프로그룹의 폭등세가 수급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의 성장성이 우수하고 실적도 급증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

  • "네카오도 제쳤다"…에코프로그룹 시총 6위 등극

    "네카오도 제쳤다"…에코프로그룹 시총 6위 등극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이 6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대기업집단 중 6위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5배 불어나며 카카오, 네이버, 셀트리온 등 시총 상위 기업집단을 차례대로 제쳤다. 증권업계는 에코프로그룹의 질주가 펀더멘탈보다는 수급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올 들어 시총 50조 급증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66조1935억원이었다. 삼성(622조7430억원), LG(237조8593억원), SK(160조293억원), 현대차(126조6329억원), 포스코(93조5425억원) 등 5대 그룹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그룹 시총이 6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포함된 지 3개월 만이다.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올 들어 53조8953억원 증가했다. 작년 12월 말 시총은 12조2982억원(시총 순위 16위)에 불과했다. 에코프로그룹이 진입하면서 카카오(44조3745억원), 쿠팡(40조4533억원), 셀트리온(35조7088억원) 등은 각각 7~9위로 밀려났다.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시총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작년 12월 말 2조5966억원이었던 에코프로 시총은 29조7964억원으로 1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도 9조원에서 36조2085억원으로 4배 늘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조2642억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이날 에코프로비엠이 10.74%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가격제한폭(29.87%)까지 치솟았다. 전날 12% 폭등했던 에코프로는 약보합(-0.09%)으로 마감했다.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증권업계는 에코프로그룹의 폭등세가 수급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의 성장성이 우수하고 실적도 급증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

  • 황제株 에코프로 '어닝쇼크'

    황제株 에코프로 '어닝쇼크'

    코스닥시장에서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올 2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료비 및 인건비 상승 여파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올 2분기 매출 2조132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시장 전망치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6% 밑도는 실적이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비쌀 때 사놓은 리튬 등 원료 가격이 올 들어 반영된 데다 인건비와 장비 구매 비용 등이 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회사 관계자는 “광물 가격 변동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실적이 확정되면 다음달 3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상세한 설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코프로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등을 핵심 자회사로 갖고 있는 지주사다. 올초 그룹 매출 목표를 10조원으로 잡았는데, 상반기에 목표의 40% 정도를 달성한 상태다.이날 에코프로의 다른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대기환경 솔루션 업체)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2% 늘어난 1조90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1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65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7.6% 늘었다.에코프로의 최근 성장세는 가팔랐다. 올초 11만원이었던 주가는 전기차 열풍과 배터리 시장

  • 공매도 이긴 개미…'황제株' 오른 에코프로

    공매도 이긴 개미…'황제株' 오른 에코프로

    “대동단결한 개미군단이 마침내 공매도 세력을 이겼다.”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주당 100만원짜리 주식)에 오르자 온라인 종목토론방에서 축포가 터졌다. 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 운용사는 큰 손실을 보는 등 비상이 걸렸다. 투자자 사이에서 반공매도 운동, 이른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이 성공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에코프로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1.14% 오른 97만6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전날 장중 101만5000원까지 오르며 코스닥 종목 사상 다섯 번째로 100만원 선을 뚫었다. 동일철강이 2007년 9월 110만2800원을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나타난 황제주다.에코프로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2차전지 산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에만 848% 급등했다.기록적인 주가 상승은 유튜브와 인터넷 주식카페 등에서 결집한 개인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개인은 올 들어 에코프로를 1조720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365억원어치, 기관은 7628억원어치 순매도했다.에코프로의 폭등에는 ‘쇼트 스퀴즈’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쇼트 스퀴즈란 공매도 투자자가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 되갚는 과정(쇼트 커버링)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에코프로의 공매도 잔액은 올해 초 54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6일 1조2509억원으로 23배로 불어났다. 에코프로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한 외국계 운용사는 에코프로를 ‘저격’하기 위한

  • 에코프로 '황제株' 눈앞…공매도 세력도 놀랐다

    에코프로 '황제株' 눈앞…공매도 세력도 놀랐다

    에코프로가 연일 급등하며 ‘황제주’로 불리는 1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고평가 논란 속에 한동안 주춤했지만 ‘테슬라 훈풍’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탔다. 공매도 세력의 쇼트커버링 물량까지 폭증하며 주가에 날개를 달았다.에코프로는 5일 코스닥시장에서 6.43% 상승한 94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95만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25조1099억원까지 불어나 코스닥 시총 1위인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7조5311억원)에 근접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55% 오른 2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초 10만원대에서 4월 초 70만원대까지 급등했다. 이후 골드만삭스, 하나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이 과열 경고 리포트를 잇달아 내놓자 한동안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법정 구속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당시 하나증권은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가치를 넘어섰다”며 목표주가를 45만5000원으로 깎았다. 하지만 에코프로 주가는 이를 비웃듯 석 달 만에 하나증권 목표주가의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에코프로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국 전기차업체들의 깜짝 실적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약 4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2차전지주는 동반 급등했다.주가가 조정받을 것으로 보고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은 비상이 걸렸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252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에코프로를 1032억원어치 순매수(유가증권시장·코스닥 전체 1위)했는데

  • 개미 상반기 성적 보니…0.8% 수익

    개미 상반기 성적 보니…0.8% 수익

    올 상반기 증시엔 훈풍이 불었지만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집계됐다. 2차전지주 열풍을 주도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네이버, LG화학, LG생활건강, 한화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의 순이었다.한국경제신문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매수단가(총매수금액을 총매수주식 수로 나눈 금액)와 29일 종가를 비교해 수익률을 추정한 결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8%에 그쳤다.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순매수 1위인 POSCO홀딩스의 29일 종가는 38만7500원으로 개인투자자의 평균매수단가(37만955원)보다 4.46% 높았다. 순매수 2위인 에코프로의 종가(71만4000원)는 개인의 평균매수단가(46만4398원)를 53.7% 웃돌았다.순매수 종목 중 개인이 손실을 가장 많이 본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조사됐다. 29일 종가가 평균매수단가보다 24.5% 낮았다. 카카오(-18.27%), SK이노베이션(-10.64%), 네이버(-9.73%) 등 다른 종목도 성적표가 좋지 않았다. 다만 개미들은 주로 하락 종목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추정 수익률은 매도 시점의 실제 수익률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외국인 투자자의 상반기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금액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현대로템, LG에너지솔루션, JYP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상반기 평균 수익률은 약 13.5%였다.외국인 순매수 1위

  • 에코프로비엠, 4400억 CB 발행…스카이레이크·IMM 등 대거 참여

    ECM

    에코프로비엠, 4400억 CB 발행…스카이레이크·IMM 등 대거 참여

    에코프로비엠이 국내 사모펀드(PEF)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4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30일 공시했다.이번 CB 발행에는 국내 PEF들이 대거 참여했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전체 발행 규모의 절반에 가까운 2000억원을 가져간다. 이밖에 IMM인베스트먼트(550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450억원), SKS프라이빗에쿼티(300억원), 이음프리이빗에쿼티(300억원) 키스톤PE(100억원) 신한투자증권(100억원) 등이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로 책정됐다. 전환가격은 주당 27만5000원이다. 내년 7월부터 전환을 청구할 수 있고 발행일로부터 3년 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 전환가격은 최초 가격의 75% 이상에서 조정될 수 있도록 했다. 납입일은 내달 24일이다. 조달한 자금 중 3000억원은 계열사인 에코프로글로벌과 에코캠캐나다(EcoCAM Canada)의 유럽, 북미 지역 내 양극재 공장 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4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 외에도 비상장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주회사 에코프로의 100% 자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재 핵심 원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향후 기업공개(IPO)이 기대돼 다수의 운용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올해 2차전지선 대박 났는데…'이 종목' 산 개미들 '피눈물'

    올해 2차전지선 대박 났는데…'이 종목' 산 개미들 '피눈물'

    올해 상반기 증시 훈풍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보합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0.8% 수준에 그쳤다. 2차전지주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네이버·카카오 등의 종목에서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네이버, LG화학, LG생활건강, 한화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신문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들의 평균매수단가(총매수금액을 총매수주식 수로 나눈 금액)와 29일 종가를 비교해 수익률을 추정해본 결과,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0.8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은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올랐던 2차전지주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냈다.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인 POSCO홀딩스의 경우 개인 평균매수단가가 37만955원이었다. 29일 종가(38만7500원)는 평균매수단가보다 4.45% 더 높았다. 순매수 2위인 에코프로의 경우 평균매수단가가 46만4398원으로 전날 종가(71만4000원)와 비교하면 53.7%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3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순매수 10위인 포스코퓨처엠도 추정수익률이 각각 13.4%, 21.8%로 나타났다.그러나 개인이 주로 매수하는 네이버, 카카오 등을 비롯한 종목에서는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의 전날 종가는 4만9000원으로 평균매수단가인 5만9955원에 비해 18.2% 낮았다. 네이버(-9.73%), SK이노베이션(-10.64%), LG화학(-8.49%), LG생활건강(-24.5%), 한화솔루션(-13.7%) 등 다른 종목들도 전날 종가가 상

  • 전기차 배터리 경쟁 승자는…골드만삭스가 뽑은 '승자와 패자'

    전기차 배터리 경쟁 승자는…골드만삭스가 뽑은 '승자와 패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양극재가 과잉 공급되며 주요 기업의 희비가 교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은 수익성이 악화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진입장벽이 높은 배터리셀 업체는 경쟁을 이겨낼 것이란 관측이다.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향후 10년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양극재가 과잉 공급될 것으로 관측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서다. 양극재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양극재 간 품질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만 펼칠 수 있어서다.골드만삭스는 이런 추이가 계속되면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2일에도 골드만삭스는 두 기업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낸 바 있다.매도 의견을 낸 근거로는 양극재는 품질이 거의 비슷하고 10년간 공급 과잉이 예상되며 중국산 양극재를 배제해도 미국에서 공급 부족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한국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골드만삭스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가격을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25만 8000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포스코퓨처엠 목표가는 전날 종가 대비 40%가량 낮은 22만원으로 제시했다.되레 골드만삭스는 배터리 셀 업체인 삼성SDI와 LG화학을 선호하는 주식으로 꼽았다. 양극재 업체보다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경쟁이 덜하고 과점도 가능한 분야라는 설명이다. 배터리 셀은 연구개발(R&D) 비용이 상당한 탓에 신생 기업이 쉽게 양산하기 어려운 제품이다.골드만삭스는 삼성SDI와 LG화학 주가가 앞

  • "2차전지·반도체 계속 간다"…주도주만 웃는 증시

    "2차전지·반도체 계속 간다"…주도주만 웃는 증시

    2차전지 등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시장 주도주만 계속 오르고 소외 종목은 하락을 거듭하는 ‘양극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소수의 종목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주도주를 놓치면 수익을 낼 수 없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승장에서 하락 종목 속출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40개 중 359개가 올해 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600개 종목 중 468개가 마이너스였다. 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8%, 31% 급등했지만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한 종목이 유독 많았다.반면 주가가 시장수익률보다 훨씬 더 높이 뛴 종목도 많았다.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총 119개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19개) 대비 약 6배 증가했다.2차전지 관련주는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연일 신고가를 쓰고 있다. 에코프로는 올해 7배 가까이 올랐다.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코스모신소재는 337% 올라 PER이 150배로 확대됐다. 레이크머티리얼즈와 TCC스틸은 각각 477%, 315% 올랐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처럼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성장하거나 실적이 회복되는 소수의 기업이 높은 가치를 받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투자자들은 주도주 보유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에서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투자 고객들은 해당 종목으로 이날까지 각각 평균 70%, 39.4% 수익을 내고 있다. 반면 카카오 보유 고객

  • JP모간 "코스피 2900 가능"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2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동차와 조선, 배터리 업종을 추천하면서도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선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됐다는 의견을 밝혔다.14일(현지시간)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기존 2800에서 2900으로 높여 잡았다. 내년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을 10.5배로 예상해 도출했다.JP모간은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반등해 2600선까지 올랐지만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18배로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을 제외하면 PER이 13.7배로 낮아진다는 이유에서다.JP모간은 앞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자동차, 조선, 배터리 업체를 꼽았다. 실적 급등이 점쳐지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크래프톤, 호텔신라, 농심 등을 제시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비엠은 밸류에이션이 높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넷마블, 현대위아는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박의명 기자

  • "中, 美에 공장 건설 가능"…2차전지株 눈물

    "中, 美에 공장 건설 가능"…2차전지株 눈물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가 14일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가 미국 공장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하자 미·중 패권 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주가 상승을 주도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이날 코스닥지수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코프로는 이날 10.95% 내린 66만7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10.25% 급락했다. 엘앤에프(-9.24%), 나노신소재(-6.47%), 포스코퓨처엠(-5.09%) 등 다른 2차전지 소재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배터리 대장주는 각각 2.97%, 1.48%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2.79% 내린 871.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의 2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코스피지수는 0.72% 내린 2619.08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닥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175억원, 2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엘앤에프는 외국인과 기관이 총 11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696억원, 4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이날 2차전지주가 급락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 독식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배터리 소재 시장에 중국 업체가 직접 진출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전날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 ‘고션’의 미국 미시간주 양극재·음극재 공장 건설을 승

  • 에코프로 10% 급락…활짝 웃은 공매도 투자자들

    에코프로 10% 급락…활짝 웃은 공매도 투자자들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공장 건설을 승인하면서 미·중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주가 상승을 주도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코스닥지수도 3%가까이 떨어졌다.◆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14일 에코프로는 10.95% 내린 66만7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10.25% 급락했다. 엘앤에프(-9.24%), 나노신소재(-6.47%), 포스코퓨처엠(-5.09%) 등 다른 2차전지 소재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은 각각 2.97%, 1.48%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2.79% 내린 871.83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지수는 0.72% 내린 2619.08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닥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175억원, 2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엘앤에프는 외국인과 기관이 총 11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696억원, 480억원을 팔아치웠다. 2차전지주가 급락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 독식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배터리 소재 시장에 중국 업체가 직접 진출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전날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 ‘고션’의 미국 미시건주 양극재·음극재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미·중분쟁 수혜 축소 우려투자자들은 중국 업체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1억75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