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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아이폰16이 AI 덕보기엔 일러"…'보유' 하향
제프리스는 애플이 9월에 출시한 아이폰16이 AI 기능 덕을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애플에 대한 투자등급을 ‘보유’로 낮췄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초에 애플 주가는 0.6% 하락했다. 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증권사 제프리스는 아이폰16이 제대로 된 AI 경험을 구현하려면 하드웨어에 재작업이 필요하면 결국 2026년/2027년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분석가 에디슨 리는 "이번에 발표된 스마트폰에는 고속 메모리와 빠른 데이터 전송을 용이하게 하는 고급 패키징 기술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회사들이 이 측면에서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용화를 준비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그는 투자자들이 아이폰16 이나 아이폰17 판매 예측에 너무 낙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새로운 기능이 부족하고 제한적인 AI 적용 범위는 5~10% 단위성장을 추정한 높은 시장 기대치가 달성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미 판매 첫 몇 주 동안 아이폰16은 ‘예상보다 약한 초기수요’를 겪고 있다. 분석가는 “아이폰 17은 패키징 기술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으나 얇은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주식 가치 평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고객에 보낸 메모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강력한 랠리로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애플이 "저렴하고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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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구글·삼성,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 제기
에픽 게임즈는 구글과 삼성이 플레이스토어를 경쟁에서 보호하기 위해 공모해 미국의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포트나이트'게임제작사인 에픽 게임즈는 삼성의 모바일 보안 기능인 ‘오토 블로커’(자동차단)가 구글에만 유리하며 사용자가 플레이스토어나 삼성 갤럭시 스토어 외의 다른 곳에서 앱을 다운로드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게임 제작사인 에픽은 이를 통해 삼성과 구글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줄이고 앱 가격을 낮추는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으며 삼성은 "에픽게임즈의 근거 없는 주장에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은 성명에서 "보안, 개인정보보호, 사용자 관리라는 삼성의 핵심 원칙에 따라 기기에 통합된 기능이 설계됐으며,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언제든지 오토블로커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2023년 후반 스마트폰에 오토 블로커를 도입해 사용자가 악성웨어가 포함될 수 있는 앱을 다운로드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옵트인 기능을 제공했다. 에픽은 삼성이 오토 블로커를 기본 설정으로 지정해 비활성화하거나 우회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에픽은 삼성의 오토블로커가 2023년 12월 자사가 구글을 상대로 이긴 판결을 희석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판결은 회사가 소비자들이 다른 출처에서 앱을 얻기 쉽게 모바일 기기를 만들도록 하고 있다. 에픽은 또 오랫동안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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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저격한 에픽게임즈, 이번엔 삼성과 '소송전'
애플과의 반독점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에픽게임즈가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전선을 넓혔다. 이번 타깃은 삼성전자와 구글이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미국 연방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에픽게임즈는 소송을 통해 삼성전자에 ‘보안 위험 자동 차단’(이하 오토블로커) 기능의 해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오토블로커는 기기 보안을 위해 외부 앱 설치를 막는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오토블로커를 기본 활성화 기능으로 변경했다. 이용자가 앱 마켓이 아닌 곳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려면 이 기능을 꺼야 한다는 뜻이다.에픽게임즈는 오토블로커로 인해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가 에픽게임즈의 앱 마켓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설치하는 절차가 18단계에서 21단계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스위니 CEO는 “기존에도 설치 웹사이트에 접속한 이용자의 50%가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 설치를 포기했다”고 토로했다.삼성전자는 “에픽게임즈의 근거가 없는 주장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토블로커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위한 기능이며, 사용자가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최신 폴더블 인공지능(AI)폰 갤럭시 Z플립6와 Z폴드6부터는 기기를 처음 설정할 때 오토블로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 기능을 모르고 지나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토블로커 기능이 켜지도록 설정했더라도 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동진/황정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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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빅컷 랠리'에 차익실현 나선 서학개미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9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월 단위 기준 올 들어 첫 순매도다.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해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1∼27일 미국 주식 3억5809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국내 투자자는 올 1~8월 8개월 연속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서학개미가 순매수한 미국 주식은 94억6755만달러어치에 이른다.종목별로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 등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달 1~27일 서학개미는 애플 주식을 3억2227만달러어치 팔아치웠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2억207만달러, 1억9224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이달 중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뒤 미국 증시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자 많은 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블랙먼데이’ 당시의 낙폭을 완전히 만회한 S&P500지수는 지난 26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미국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P500지수의 예상 범위 상단을 5850에서 6100으로 상향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한 데다 미국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랠리가 지속될지 의문이 든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선 전까지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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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세계 2위 샤오미…3년 만에 전고점 뚫었다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 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세와 신성장 동력인 전기차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24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21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주가가 21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3월 전기차 출시 이후 6개월 사이 40% 급등했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샤오미그룹 주식예탁증서(ADR)도 전날 4.63% 뛰며 13.23달러로 마감했다. 이 역시 약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중국 경기가 침체하는 와중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샤오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20% 늘어난 62억위안(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22% 웃돌았다. 스마트폰,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등 대부분 사업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매출은 46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AIoT는 268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실적 공개 당일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이자 회장은 SNS 웨이보에 “샤오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분기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전기차는 샤오미가 설립 이후 처음 뛰어드는 분야이자 레이쥔 회장이 각별히 공들이는 사업이다. 그는 자사 첫 전기차 ‘SU7’을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인도할 만큼 애정을 쏟고 있다. 2분기 SU7 판매 대수는 2만7300여 대다.기존 주력 부문인 스마트폰 사업 역시 호조를 보인다. 특히 인도, 남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8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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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2조원 과징금' 취소에도 못 웃는 구글
빅테크에 ‘반(反)독점’ 칼날을 들이댄 주요 국가 경쟁당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천문학적인 과징금에 더해 기업 강제 분할 위기까지 맞고 있다. 빅테크는 세계 각국의 줄소송을 비롯해 ‘빅테크 때리기’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히면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구글, EU 과징금 취소에도 ‘첩첩산중’18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소재 유럽연합(EU) 일반법원은 EU 집행위원회가 2019년 구글에 부과한 14억9000만유로(약 2조2000억원)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구글이 자사 광고 중개 서비스 ‘애드센스’를 통해 웹사이트에 광고를 넣을 때 자사 경쟁사를 홍보하는 내용을 배제하는 조항을 둔 것은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라는 EU 집행위 판단에 대해 “모든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과징금 부과를 무효화했다.구글은 법원 판결에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앞으로 남은 상황은 녹록지 않다. 법원 판결 직후 EU 집행위가 “이번 판결을 신중하게 연구해 다음 단계에 반영할 것”이라며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법원은 집행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무효화했지만 구글이 경쟁 업체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집행위의 판단을 대부분 인용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2017년 EU 집행위에서 매긴 24억유로(약 3조원) 과징금에 대한 불복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은 지금까지 EU에서만 총 82억5000만유로(약 12조17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온라인 광고 판매 사업부 ‘애드익스체인지(AdX)’ 매각까지 제안했지만 구글이 반경쟁 행위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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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에어팟에 밀린 아이폰16 기대감…월가 반응 엇갈려
아이폰16 발표 이후에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팽배한 가운데 월가 분석가들은 좀 더 조심스러워진 전망을 내놓고 있다.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아이폰 16발표후 월가에서는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보다 에어팟의 보청기가 더 화제가 되고 있다며 아이폰16 출시가 애플의 기대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매수와 기존의 목표주가를 유지하되 좀 더 신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마틴 양은 "아이폰보다도 애플 워치와 에어팟이 사용자 경험을 극적으로 개선하면서 웨어러블에 기준을 높인 업그레이드가 더 인상적”이라고 메모를 통해 밝혔다. 사용자 경험의 개선은 애플 워치에서 수면 무호흡증 징후 감지 기능 추가와 기본 보청기 기능을 제공할 에어팟 프로2가 꼽힌다. 아이폰에서 가장 큰 하드웨어 변화는 측면에 카메라 제어 버튼이 추가된 정도로 기대하던 중요한 AI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았다. 양 분석가는 여전히 애플 주식을 ‘시장성과초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는 250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전세계적으로 완전히 확산될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출시 시기도 전 날 이벤트에서 관심사였다. 이 회사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국내 영어버전이 10월에 출시되고 미국외 국가의 영어버전은 12월에 몇몇 국가에서 출시되며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언어는 내년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니덤의 분석가 로라 마틴은 "아이폰16에 대한 애플의 핵심 메시지는 ‘내년이 더 나을 것이다’였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애플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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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첫 토론과 CPI 앞둔 미국증시,혼조 출발
1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첫 대선토론과 다음 날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S&P500은 5,488.19포인트로 전날보다 0.2% 올랐고, 나스닥종합은 0.5 % 오른 16,950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1bp=0.01%) 내린 3.695%를, 2년물 국채 금리도 1bp 내린 3.658%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2% 상승한 142.86을 기록했다. 최근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식들이 올랐다. 엔비디아는 2.2% 올랐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8%, 1%씩 상승했다. 오라클이 예상을 뛰어넘는 회계 1분기 실적과 향후 지침을 상향하면서 개장초 10% 넘게 급등했다. 도이치뱅크가 '매수'로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올린 테슬라가 4.5% 상승했다. 애플은 전 날 아이폰16 모델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날 EU최고법원에서 아일랜드 세금관련 소송에서 패소해 130억유로(19조원)의 과징금 부과가 결정되면서 개장초 1.5% 하락했다. 다음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8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물가는 안정세로 들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과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의 첫 대선 토론이 이 날 오후에 벌어진다. CNBC에 따르면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위험과 시장에 미치는 계절적 영향에 대해 시장 전략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 전략가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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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한 대에 376만원"…아이폰16 공개 몇시간만에 '맞불'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16을 발표한 지 몇시간 만에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10일(현지시간) 2,800달러(376만원)짜리 삼중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쏠릴 주목을 빼앗고 있다. 화웨이는 이 날 출시 행사에서 세 방향으로 접을 수 있는 새로운 휴대전화 모델인 메이트 XT를 선보였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기기는 이미 400만 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연구기관 IDC에 따르면, 2분기 폴더블 폰의 전체 글로벌 시장은 약 400만 대를 넘어서는 규모다. 화웨이의 전무인 리차드 유는 새로운 휴대전화에 텍스트 요약, 번역, 편집 기능을 갖춘 AI 지원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부분을 잘라내는 등 이미지 편집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능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칩인 기린 칩으로 지원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판매를 시작하는 9월 20일 같은 날에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256기가바이트 기준 19,999위안(376만원)부터 시작하며, 메모리 용량이 더 큰 버전은 21,999위안과 23,999위안에 판매된다.중국의 일부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16에 AI 기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의 신형 폰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직 아이폰16에 사용할 중국 AI 파트너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 회사의 AI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년에 중국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출시 때마다 열풍을 일으키며 중국에서 수년간 강력한 수요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중국 시장내 점유율이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화웨이는 지난 해 중국산 반도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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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세금소송서 패소…역대최다 19.3조원 과징금
애플은 아일랜드에서 제공받은 세금 혜택을 둘러싼 유럽연합(EU)과의 법정다툼에서 최종적으로 패소,130억유로(19조 2,9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EU경쟁기관이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가장 크다. 전 날 기대를 모아온 아이폰16을 발표하고 소폭 상승했던 애플(AAPL) 주가는 10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2% 하락한 218달러에 거래중이다. 10일 룩셈부르크에 있는 EU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는 아일랜드가 애플에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하여 수년간 다른 기업보다 훨씬 적은 세금을 내, 국가 지원법을 위반했다며 하급법원 승소 판결을 뒤집었다. 유럽사법재판소는 하급법원 판결에서 판사들이 위원회 규제 기관의 평가 오류로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EU는 특정 회원국이 대기업에 제공하는 특별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지난 2016년 EU의 반독점 기관은 애플이 아일랜드로부터 불법적인 혜택을 얻어냄으로써 수년에 걸쳐 아일랜드내 다른 기업보다 세금을 훨씬 적게 냈다고 주장했다. EU반독점 위원장 마그레테 베스타거는 2016년 아일랜드에 130억 유로를 회수하라고 명령했는데 이는 전세계 맥 매출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아일랜드는 애플 등 기술 기업이 아일랜드에 설립되도록 세금상의 이점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기술 대기업의 유럽 본사를 유치하고 있는 아일랜드에 이번 판결이 부정적일 수 있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U 반독점 기관은 지난 10년간 대기업의 교묘한 부당 세금혜택을 추적해 왔으며 아마존, 스텔란티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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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美 배당 1615억달러, 가장 많이 준 기업은 MS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가 주목받고 있다. 알파벳, 메타플랫폼 등 빅테크들이 올 들어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며 미국 기업의 2분기 배당금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9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글로벌자산운용사인 야누스핸더슨인베스터스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배당지수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미국 기업의 배당금 지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61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알파벳과 메타가 약 40억달러를 차지했다. 2분기 글로벌 기업 전체 배당금 지급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 증가한 6061억달러를 나타냈다.2분기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글로벌 기업은 HSBC, 네슬레, 차이나모바일이 꼽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56억달러가량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는 글로벌 전체 7위 규모다. 애플은 38억달러가 넘는 배당금으로 19위를 차지했다.야누스핸더슨은 올해 전 세계 기업이 작년보다 6.4% 증가한 1조 7400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인 슈메이크 글로벌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 들어 대형 기술기업인 메타와 알파벳 등이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2분기 ‘매그니피센트7(M7)’ 중 아마존과 테슬라를 제외한 5곳이 배당금을 줬다. 다만 이들 대형 기술기업의 배당금은 여전히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야누스핸더슨의 설명이다. 엔비디아와 MS, 애플, 메타, 알파벳의 배당률은 모두 1% 미만이다.최근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방어주 성격이 짙은 배당주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SPDR S&P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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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최악의 한주 딛고 반등시도, 상승출발
올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한 주를 보낸 미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하며 상승으로 출발했다.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기준 S&P500은 0.9% 상승한 5,460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7 상승했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0.2% 올랐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가를 추종하는 블룸버그 매그니피센트 세븐 토탈리턴인덱스는 1.3%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bp(1bp=0.01%) 오른 3.732%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679%로 3bp올랐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5% 하락한 142.95엔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USD)은 1.3% 상승한 55,064.7달러, 이더(ETHUSD)는 1.1% 상승한 2,302.48 달러를 기록했다. 동부표준시로 오후 1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16 발표를 앞둔 애플(AAPL) 주가는 개장초 0.9% 하락한 21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한 주 동안 14% 급락한 엔비디아(NVDA)는 개장초 2.2% 오른 105달러에 거래중이며 테슬라(TSLA) 도 개장초 2.4 % 오른 215 달러에 거래중이다.주말에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가 개인으로 보유한 인공지능(AI)기업인 xAi에 AI기술 일부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으나 머스크가 트윗에서 이 기사가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로부터 머스크의 개인 회사로 비용이 흘러 들어갈 경우 테슬라 주가에는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23일부터 새로 S&P500에 편입되는 델 테크놀로지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주가가 개장초 각각 4.5%, 11% 급등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S&P500이 4.3%, 나스닥 종합은 2022년 이후 최악의 주간하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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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도대체 얼마냐"…애플빠도 서학개미도 '관심' 집중
애플은 9일(현지시간) 동부 표준시로 오후 1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 애플 웹사이트에서 아이폰16 모델을 선보인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오전 6시 30분경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한 220달러에 거래중이다. 애플 매니아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연중 가장 흥미로운 날중 하나인 이 행사를 앞두고 현재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새로 출시될 아이폰 16의 가격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성장세가 지난해말 이후 둔화되었으나 지난 5월에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아이폰 16 모델의 출시와 판매가 아이폰 업그레이드의 ‘슈퍼사이클’이 기대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AI비서 등 많은 기능을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이 기능은 업데이트될 운영체제를 통해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16 기기와 기존 모델중에서는 아이폰15프로 모델에서 사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문제는 가격 책정에 있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15를 발표할 때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를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회복시키기도 했다. 새로운 AI 기능을 지원하는 하드웨어의 비용을 고려하면 마진 보호를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속에서 판매 확대를 위해 최적의 가격 상승폭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고려할 것이다. 작년에 애플은 아이폰 신모델을 발표하면서 프로 맥스 버전의 기본 가격은 인상했지만 그 외에는 수년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파이퍼 샌들러의 맷 패럴은 그러나 “가격 상승이 잠재적인 ‘슈퍼 사이클’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AI 기능을 지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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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아이폰16 AI폰 기대 선반영"
애플의 ‘아이폰16’ 공개가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미국 월가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0.70% 내린 220.82달러에 장을 마쳤다. 4월 말 170달러대에 거래되던 애플 주가는 아이폰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이 들어갈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이후 29.6% 올랐다.애플은 9일 자사 첫 AI폰인 아이폰16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폰16엔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영체제는 애플의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애플의 첫 AI폰인 만큼 기존 사용자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다소 신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 신제품이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키지 못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아이폰16 출시가 당장 애플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236달러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중국에서 현지 업체와의 경쟁으로 애플이 판매 부진을 겪는 것도 주가엔 부정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6에 챗GPT 기반 AI 서비스가 제공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국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애플은 오픈AI를 대체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데이비드 보그 UBS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새 아이폰에 적용한 AI 기능을 강조하겠으나 중국 내 경쟁 등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월가의 독립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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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부터 전 아이폰에 OLED…LG디스플레이 등 발주"
애플은 2025년 이후에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 모델에 현재의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완전히 벗어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더 생생한 색상과 선명한 대비를 제공하는 고화질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기로 하고 한국의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테크놀로지에 발주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종전 일본의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의 LCD를 아이폰에 사용해왔다. 디스플레이 교체는 샤프와 일본디스플레이에 손실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샤프와 재팬 디스플레이는 약 10년 전만 해도 아이폰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아이폰 SE용 LCD만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는 양산하지 않는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애플은 2017년에 공개한 아이폰 X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사용했으며, 이후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도 OLED로 전환했다.이 회사는 5월에 출시된 최신 세대의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