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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코리아, 6년 만에 매출 감소
≪이 기사는 05월11일(1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티파니코리아 매출이 지난해 6년 만에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파니코리아가 작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벌어들인 매출은 2354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감소했다. 2016년부터 이어진 두 자릿수 증가세가 멈춘 것은 물론, 2014년 이후 6년 만의 매출 감소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52.3% 줄고, 순이익은 64억원으로 40.2% 줄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지던 배당도 지난해 중단됐다. 티파니코리아는 미국 티파니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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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IMM PE의 화장품 볼트온 전략...작년 1400억원 순손실
≪이 기사는 04월27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 IMM PE의 ‘화장품 볼트온 전략’이 삐걱대고 있다. 같은 업종 기업을 여럿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게 볼트온 전략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보유 화장품 기업들이 동시에 적자를 내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IMM PE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영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상장사 리프앤바인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손실 1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49억원 순손실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매출은 30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2% 줄고, 영업손실은 842억원으로 전년(-145억원)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리프앤바인은 IMM PE 소유의 회사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비너스원을 통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IMM PE는 2017년 6월 ‘미샤’로 유명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하며 리프앤바인을 투자 주체로 내세웠다. 당시 에이블씨엔씨 지분 53.5%(현재 59.2%)를 인수하는 데 3274억원을 들였다.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포함해 그해 IMM PE가 투자한 돈은 3903억원에 이른다. 이후 IMM PE는 에이블씨엔씨를 앞세워 2018년 미팩토리, 2019년 지엠홀딩스와 제아에이치앤비 등 여러 화장품 회사를 차례로 인수했다. IMM PE→리프앤바인→에이블씨엔씨→미팩토리·지엠홀딩스·제아에이치앤비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만들었다. 동종 업종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추구하는 볼트온 전략이다. 에이블씨엔씨 기업 가치를 높여 더 비싼 값에 팔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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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조 단위 유상증자·IPO 싹쓸이
≪이 기사는 03월31일(1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초부터 대형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가 쏟아진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NH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NH투자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2조1160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거래 건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이 조(兆) 단위 거래였다. 작년 1분기에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KB증권이 불과 1674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오른 것과 대비된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딜인 대한항공 유상증자(3조3160억원 규모)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IPO(1조4918억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1조3461억원),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1조2735억원), 멕아이씨에스 유상증자(280억원) 등을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대표주관했다.대한항공 유상증자를 수행한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2위 KB증권(실적 1조8102억원) 과 3위는 한국투자증권(1조4045억원)은 NH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의 대형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며 실적을 채웠다. KB증권은 여기에 씨에스윈드 유상증자(4674억원)를 단독 주관하며 한투를 앞섰다. 삼성증권(7394억원)은 4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공동 대표주관하고, 공모 규모가 4909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컸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PO를 단독 대표주관한 덕분이다.5위는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했다. 9건의 IPO를 포함해 가장 많은 총 12건의 ECM 거래를 수행했다. 다만 대한항공 유상증자 딜에 참여하지 못했고, IPO도 중소형 거래여서 실적은 7371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키움증권이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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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LG가 판 엘비루셈, 10년 만에 최대 영업익…올해 IPO 흥행 예고
≪이 기사는 03월31일(0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엘비세미콘이 3년 전 (주)LG로부터 인수한 엘비루셈이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기업가치도 인수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엘비루셈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구주 매출로 투자금 일부를 높은 수익률로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비루셈은 지난해 매출이 2098억원으로 전년보다 23.6% 늘었다.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 증가했다. 매출은 2014년(3648억원) 이후, 영업이익은 2010년(286억원) 이후 최대다. 드라이브 집적회로(IC)와 광케이블(AOC) 커넥터 등 평판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엘비루셈은 2004년 (주)LG와 일본 라피스반도체 합작사로 설립됐다. 당시 이름은 루셈이었다. LG그룹 부품사로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늘려나갔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에 빠지고, LG디스플레이도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루셈도 실적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2016년 매출은 1260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에 불과했다. (주)LG가 부가가가치가 낮은 사업을 접는다며 2018년 2월 루셈을 매각할 때 범LG가(家)인 LB세미콘이 이를 사갔다. (주)엘비(LB)를 중심으로 LB인베스먼트, 엘비세미콘 등을 거느린 LB그룹은 구인회 LG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 전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때 LG에서 계열 분리했다. 이후 엘비루셈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LG계열 부품사’라는 위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엘비루셈은 LG계열인 실리콘웍스 외에도 현재 삼성디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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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작년 매출 2배 가까이 늘고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어
≪이 기사는 03월30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자책 구독 서비스 업체인 밀리의 서재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고,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이 192억원으로 전년(110억원)보다 75.3%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94억원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16억원, 2019년 110억원으로 급증했다. 출판사와 콘텐츠 수급 계약을 맺고,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적자 폭이 커졌지만, 지난해부터 비용보다 매출이 더 빠르게 늘며 비용 구조가 안정되고 있다. 현재 밀리의 서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1000여 곳에 이른다. 직원은 76명 수준이다. 2018년 말 30여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밀리의 서재는 웅진씽크빅 대표를 지낸 서영택 대표가 창업했다. 전자책 판매가 아닌 월정액으로 전자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보유 권수는 10만권으로 도서 구독 서비스 업체 중 최대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는 종이책도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밀리의 서재 기업가치도 10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HB인베스트먼트, 나이스에프앤아이, KB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82억원을 투자받을 때 기업가치는 614억원이었다. 밀리의 서재 지분율은 벤처캐피털 쪽이 높다. 서 대표 개인 지분율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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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6년 만에 영업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이 기사는 03월29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플래닛이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미래 먹거리’ 부재 속에 비용 절감으로 이룬 흑자 전환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때 1조6000억원대에 달했던 SK플래닛 매출은 원스토어와 티맵, 11번가 등이 떨어져 나가며 지금은 2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해 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24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55억원에서 2765억원으로 0.3% 증가했다. SK플래닛의 영업이익 흑자는 2014년 87억원 이후 6년 만이다. SK플래닛은 2015년 -59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2016년(-3334억원)과 2017년(-1308억원), 2018년(-1926억원) 대규모 영업 적자를 냈다. SK플래닛이 모처럼 흑자를 냈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종업원 급여와 연구개발비 등 각종 비용을 줄여 이뤄낸 흑자인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플래닛은 주력 사업이 다 떨어져 나가 지금은 핵심 사업이랄 게 없는 회사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2011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해 설립한 SK플래닛은 차세대 사업을 도맡아 하는 핵심 회사였다. 하지만 2016년 티맵 등 SK플래닛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을 SK텔레콤이 가져가고, 앱마켓 사업은 통신 3사와 네이버스토어를 모두 통합한 원스토어로 이관됐다. 2018년엔 11번가가 인적분할하면서 SK플래닛엔 OK캐쉬백과 시럽 월렛 등과 같은 사업만 남게 됐다. 성장 동력 부재로 SK플래닛의 기업공개(IPO)도 요원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SK텔레콤은 계열사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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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사상 최대 실적...배당 30억원으로 늘려
세탁전문기업 크린토피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매출이 847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17.9% 늘었다고 19일 공시했다. 1인 가구를 겨낭한 ‘코인빨래방’, 집 앞에 세탁물을 놔두면 수거 후 다시 가져다주는 ‘수거·배달 서비스’, 옷이나 커튼 등을 몇 달 동안 보관해주는 ‘의류보관 서비스’등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코인토피아 매장 수는 지난해 3000점을 돌파했다. 최근 몇 년간 20~30%였던 매출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비용 통제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크린토피아는 작년 광고선전비로 21억원을 써 전년(35억원)보다 14억원(39.6%) 줄였다. 매출총이익이 4억원 늘어난 가운데 판매·관리비를 9억원 줄이면서 영업이익이 13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크린토피아는 1992년 럭키(현 LG화학)을 다니던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이 창업했다. 이듬해 한국전력을 다니던 동생 이범돈 크린토피아 사장이 합류했다. 당시 와이셔츠 한 장에 2500원 하던 세탁비를 500원(현재 1200원)으로 낮춘 전략이 통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1995년엔 이불 세탁, 2000년엔 업계 최초로 운동화 세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30억원을 배당했다. 전년 20억원보다 50% 늘렸다. 크린토피아는 이범택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몇 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배당하고 있다. 2016년 20억원, 2018년에는 60억원을 배당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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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익 58% 증가...IPO 흥행 청신호
≪이 기사는 03월15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이삭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인 이삭엔지니어링은 곧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48억원으로 전년(328억원)보다 36.9%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8.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에도 일감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2006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공장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과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에 적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삼성SDI, 농심, 한국전력,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사다. 실적 호조 덕에 이삭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곧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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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발행 늘리는 아워홈, 3500억원 추가 조달
≪이 기사는 11월29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식자재 유통업체인 아워홈이 또 한 번 대규모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선다. 올해 CP로만 1조원 이상을 조달할 전망이다. 아워홈은 오는 4일 3500억원 규모 CP를 공모로 발행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투자자 모집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CP 만기는 3년2개월(1500억원), 3년6개월(1200억원), 3년11개월(800억원)로 나누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연 2.25~2.40%로 결정됐다. 신영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선제적으로 현금을 확보해두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아워홈은 최근 눈에 띄게 CP 발행을 늘리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발행한 CP만 7430억원에 달한다. 다음달 발행 예정금액까지 합치면 올해 CP 시장에서만 1조원 이상을 마련할 전망이다. 그동안은 주로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CP 시장을 찾았지만 이제는 이보다 만기가 긴 자금도 빌리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에도 3년 만기로 500억원어치 CP를 발행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이전보다 차입여건이 나빠지자 비교적 발행이 수월한 CP를 조달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CP는 만기가 1년 미만이면 신속하게 투자자 몇 곳을 끌어와 사모로 발행할 수 있다. 만기가 1년 이상이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과정을 거쳐야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필요는 없다. 그만큼 투자자 모집과정에서 발행기업의 평판이 덜 노출된다. 아워홈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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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크래프톤, 실적 정점 찍었나…불안한 중국 매출
≪이 기사는 11월20일(1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적 개선세가 둔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소 30조원대 기업 가치로 상장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적 정점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면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지난 18일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3499억원, 영업이익은 1676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4%와 465.1% 늘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1분기에는 한참 못 미쳤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이 5082억원, 영업이익은 3524억원에 달했다. 1분기 순이익(2940억원)을 연환산해 주가수익비율(PER) 30배만 곱해도 35조원의 기업 가치가 나왔기 때문에 IPO 시장 최대 기대주로 꼽혔다. ‘IPO 대어’라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당시 기업 가치를 각각 4조6825억원과 2조2693억원으로 평가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2분기에 매출 3791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1분기 수준을 한참 밑돌면서 정정 논란이 일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을 연환산하면 6866억원이다. 여기에 PER 30를 적용하면 기업 가치는 21조원으로 대폭 준다. 원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매출이 지난 1분기에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1분기에 4519억원에 달했다. 2분기(3185억원)와 3분기(2952억원)에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 모바일, 콘솔, 기타 매출을 모두 합한 것이지만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모바일이다. 지역 구분 없이 게임 플랫폼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 매출은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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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영업이익 12%, 매출 3% 증가
대림산업이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림산업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496억원으로 전년 동기(2230억원)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2조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635억원)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림산업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7조2333억원, 영업이익은 84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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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 2012년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
≪이 기사는 08월18일(15: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창업투자회사 DSC인베스트먼트가 2012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18일 DSC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86억원 매출에 41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창업투자회사(VC)는 연기금 및 은행 등 기관투자자(LP)들에게 자금을 받아 운용하며 수익을 올린다. 주된 수익원은 운용 자산 총액에 비례한 관리보수와 운용 수익률이 일정 기준(내부수익률. IRR)을 능가하는 경우 받을 수 있는 성과보수 두 가지다.DSC인베스트먼트의 호실적은 기술기업에 대한 성공적인 초기 투자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에이비엘바이오, SCM생명과학 등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코스닥 IPO(기업공개)를 마치면서 지분법상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탄탄한 펀드 운용 실적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드림제1호KU-DSC그린투자조합’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약 5억원 규모의 성과보수를 올렸다. 총 운용자산(AUM) 규모도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이로 인한 관리보수도 연 70억원을 넘어섰다.AUM 증가로 인한 관리보수 증가와 펀드 호실적으로 인한 성과보수 개선이 함께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2017년 발행한 185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대부분 상환하며 관련 발생비용을 절감한 점도 당기순이익을 개선시킨 요소로 꼽힌다. 현재 남은 CB 잔액은 약 16억원 규모다.DSC인베스트먼트는 하반기에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언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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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저유가 덕에 3년 만에 흑자…전기 수익은 1331억 줄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1~3월) 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의 1분기 전기판매수익은 1331억원 감소했다. 한전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전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306억원으로 2017년 1분기(1조 4632억원) 이후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한전은 6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순손실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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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좋지만 이익은 악화?…사업모델특례 IPO 신뢰 ‘흔들’
사업모델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문턱을 넘은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일제히 고꾸라졌다. 상장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지지부진하거나 감소하고, 영업손실의 골은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담보로 실적 없이도 기업공개(IPO)를 가능하게 해주는 사업모델 특례상장제도에 대한 신뢰도 흔들리고 있다.지난해 7월 코스닥에 입성한 플리토는 사업모델특례상장 제1호 기업으로 상장 당시 주목을 받았다. 음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0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을 냈다. 2018년에 비해 매출은 15억원(43.4%) 감소하고 영업손실도 41억원(243.7%) 늘어났다. 사업실적이 부진하다보니 주가도 급락했다. 공모가 대비 3일 종가 기준 괴리율은 -67.7%(1만7610원)다. 이 회사의 주가(종가 기준)는 상장 첫 달 이후 공모가(2만6000원)를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사업모델특례상장 2호로 입성한 유아용 콘텐츠제작업체 캐리소프트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매출은 매출 97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이었다. 2018년에 비해 매출은 2억원(-2.5%) 감소, 영업손실은 13억원(360.2%) 증가했다. 주가도 떨어졌다. 3일 종가 기준 주가와 공모가(9000원)의 괴리율은 –42.2%(3800원)다. 사업모델특례상장은 기술평가를 받기 어려운 적자기업에도 IPO 기회를 주기 위해 2017년 마련된 제도다. 하지만 이 회사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들어왔던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문제가 드러나며 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보호예수에 묶여있던 벤처캐피털(VC) 등 기관투자자들이 상장 후 이익실현에 나서며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플리토는 상장 전 투자했던 VC가 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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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CJ CGV, 해외법인 지배구조 변경으로 부채비율 270%P 낮춰
CJ CGV가 해외법인 지분 매각으로 기존 720%였던 부채비율을 450% 수준으로 낮추게 됐다. 시급했던 재무안정성 개선에 한숨 돌렸다는 평가다. 31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CJ CGV는 최근 해외법인 지분 매각으로 약 3330억원을 확보했다. 이중 1800억원이 한국 CGV로 유입됐다. 이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나머지 1500억원 정도는 CGI홀딩스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지분 매각 대금 유입으로 CJ CGV의 순차입금 의존도는 65% 안팎에서 53%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자본확충에 따른 재무지표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향후 순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재무안정성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변경된 리스회계기준으로 인해 금융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 수익성 개선이나 차입금 감축 없이는 자기자본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CJ CGV는 최근 CGI홀딩스와 IKT홀딩스(인도네시아 지분 28% 소유)를 합병한 뒤 한국 CGV가 보유한 베트남 법인 지분 100%(995억원), 인도네시아 법인 잔여지분 23%(851억원)를 통합해 CGI홀딩스의 신주 28.57%를 투자자에 매각(신주발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했다.CJ 계열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 기업인 CJ CGV는 CJ가 지분의 39.0%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영화관람 시장에서 주요 상권의 핵심 입지를 선점하고 있으며, 오랜 사업 경험과 운영 노하우로 시장 지위도 공고하게 지키고 있다.하지만 국내 상영 시장이 포화 수준에 이르면서 기존 위탁 상영관의 직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성장성 높은 해외 시장을 신규 개발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고정비 부담과 상영관 유지 보수 비용, 해외 부문의 실적 변동성으로 인해 영업수익성의 크게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