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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기술주 불황 때 사야"…저가분할매수 권고 '솔솔' [황정수의 실리콘밸리 나우]
최근 미국 증권사들이 빅테크(대형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의 대표주자인 AMD와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는 31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와 관련해선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소식 전해드립니다.제이피모간이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등 중국 테크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장폐지 위험(리스크) 등이 줄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한 민관 합동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시장과의 관계를 적절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국내외 상장 추진하는 기술회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중국 테크주들은 동반 상승했습니다.내일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대형 유통업체 타겟과 집 인테리어 전문 제품을 판매하는 로우스입니다. 이밖에 전기차 기업 피스커 등 다양한 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분석보고서와 주요 기업들의 소식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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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1분기 영업이익 4000만원…전년比 흑자전환
프리시젼바이오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11억원 손실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18억원 대비 300%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전체 매출 159억원의 45%에 해당하는 수치다.지난해 출시한 동물용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번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자회사 나노디텍의 코로나19 항원 진단 카트리지의 판매도 늘었다. 특히 1분기 매출의 80% 이상이 선진국에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상장 이후 5분기 연속 매출이 늘고 있다고도 했다.지난달에는 일본에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검사용 면역진단 제품을 출시했다.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의 북미와 중남미 진출도 추진 중이다. 또 동물용으로 주로 공급하던 임상화학 제품을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사람용으로 출시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1분기는 국내외 코로나19 검사 수요 급증으로 관련 매출이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유럽 등에서 병원 진료가 점차 정상화되며 주력 제품인 심혈관 등 면역진단 제품과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도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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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올 1분기 연결순이익 1551억원…1년 새 50% 증가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1~3월)에 연결순이익 1551억원을 거뒀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029억원)보다 522억원(50.7%)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44억원에서 1935억원으로 44.6%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다 2021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을 실시하면서 인건비가 절감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이자이익은 꾸준한 대출자산 확대와 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21.4%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과 금융시장 부문이 주춤한 영향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올해 1분기에 집계된 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7.1%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특별퇴직의 영향이 올해부터 인건비 절감 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기업여신 신용등급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53억 원 줄었다.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0%로 전년 동기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54%로 같은 기간 3.69%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6%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한 0.18%, 0.11%를 기록했다.지난 3월 말 기준 SC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93조6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86조7143억원)보다 6조9619억원(8.0%)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1)은 각각 16.01% 및 14.23%로 조사됐다.지난 2월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C제일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P 측은 "SC제일은행이 점진적인 실적 개선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위상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에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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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1분기 매출 35억원…전년 동기比 170%↑
강스템바이오텍은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억원 대비 약 4.5% 늘었다.회사는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헬스·뷰티(H&B) 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의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자회사인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크로엔의 수주율도 증가했단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크로엔의 매출이 약 9억원 늘었다고 했다. 영업손실 증가는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으로 연구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48%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반기 및 2022년 전체 실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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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회사채 발행 러시…신용도·리오프닝·실적 ‘삼박자’
자금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지만 AA 급 신용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호재, 탄탄한 실적 등 삼박자를 갖춘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중 20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회사채 1100억원 발행을 마친 뒤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7일 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모 금리는 협의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교보증권이 맡았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IB 업계에서는 확보한 재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인수를 위한 자금 등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월 이윤재 지누스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과 경영권을 774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현대백화점 측은 “단기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GS리테일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당초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액 대비 4배 이상 많은 매수주문을 받아 발행 규모를 늘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프리미엄을 갖춘 게 흥행 비결로 꼽힌다. 회사채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채무상환과 중소 협력사에 대한 상생 대출에 사용한다.국내 대형마트 점유율 1위인 이마트도 회사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회사채 수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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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高高한 에·루·샤"…보복소비 업고 실적 날았다
글로벌 명품 기업들은 지난해 실적 잔치를 벌였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여행 등을 못 하는 대신 명품 소비를 늘렸기 때문이다. 중국 등에서 럭셔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등 외부 변수가 많아서다.프랑스 파리증시 상장사인 에르메스의 지난해 매출은 90억유로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3% 늘었다.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각각 52%, 39%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유럽 매출도 26% 늘어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다른 명품 기업들도 비슷하다. 세계 명품 1위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지난해 매출은 642억유로(약 86조원)로 전년(445억유로) 대비 44% 증가했다. 가죽 부문 매출이 47% 늘어났으며 주얼리 및 시계(40%), 화장품 및 향수(27%) 등 모든 사업 부문이 성장했다. 핵심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티파니&코, 불가리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케어링그룹도 주요 브랜드인 구찌와 입생로랑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이 176억유로로 전년 대비 35% 뛰었다.LVMH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와 필수 소비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다. 원자재값이 오르면 기업은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한다. 또 생필품이 비싸지면 소비자들은 사치재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봉쇄 정책은 명품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구찌 등 톱 명품 브랜드들은 영향을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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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이익 106억원…작년보다 3.4배 증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가 1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11일 CJ프레시웨이는 1분기에 매출 5643억,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237.1% 폭증했다. 당기순이익도 56억원을 올리며 작년 1분기 순이익 적자(44억원)에서 탈출했다.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식자재 유통 사업은 작년보다 1.5% 증가한 4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식자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고객사의 사업 환경에 따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밀·비즈니스 솔루션’ 전략과 아이누리(어린이)와 헬씨누리(노령층) 등 식자재 전문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한 것도 호실적을 이끌었다.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3% 늘었다. “급식 정상화에 따른 식수 증가와 수익성을 고려해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제조사업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자회사인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덕분이다.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CJ프레시웨이는 외형 확장과 동시에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사업 수주 전략을 수립하고 외식·급식에 특화된 독점상품을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및 IT 인프라 투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도 추진한다. ESG 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성필 CJ프레시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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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잘 벌고, 특수은행은 못 벌고…금감원, 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6조원
국내 은행들이 지난 1분기 5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0.7% 늘어난 수치다.은행의 수익성 지표는 다소 나빠진 모습을 나타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8%로 전년 1분기 0.75% 대비 0.07%포인트 빠졌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9.15%로 0.73%포인트 하락했다.이자이익이 늘어났지만,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판매손익 등 비이자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이자이익의 증가분이 상쇄됐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의 수익이 늘어나거나 지난해 1분기와 비슷했던 것과는 반대로 특수은행(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등의 순이익은 줄었다. 은행들이 대출해준 돈에서 거둬들인 이자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조8000억원(+16.9%) 증가했다. 이런 '이자수익자산'이 2924조원으로 1년 새 285조7000억원 증가한데다, 금리상승여파로 순이자마진(NIM)이 1.43%에서 1.53%로 올라간 영향이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2조5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 수수료 이익 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판매관리비는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도 8000억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2000억원 늘었다. 영업외 손익과 법인세 비용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선진국의 경기가 둔화하고 신흥국 디폴트 위험이 확대되는 등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건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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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직격탄…전자상거래 업체들 휘청
전자상거래(e커머스)주가 휘청이고 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해제하자 사람들이 언택트 소비 대신 ‘콘택트’ 소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뉴욕증시에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31.7% 급락했다. 3000달러대를 넘나들었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230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e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와 수공예 판매 플랫폼 엣시 등의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올 들어 이베이는 20% 이상, 엣시는 50% 이상 급락했다. 전자상거래 및 소프트웨어 기업 쇼피파이 주가는 올해 70% 이상 떨어졌다. 쿠팡 주가는 11달러대로 올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공모가(35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불안한 뉴욕증시에서 이들의 낙폭이 더 큰 이유는 부진한 실적 전망 때문이다. e커머스들은 2분기 ‘포스트 코로나’ 탓에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베이는 지난 4일 1분기 매출이 24억83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24억6000만달러, 1.03달러였던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7~9% 감소한 23억5000만~24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시장 전망치(24억5000만달러)도 밑돌았다. 아마존은 2분기 10억달러의 영업적자를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수공예 판매 플랫폼 엣시 역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억4000만~5억9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전망치(6억2780만달러)보다 최대 14% 낮은 수치다. 조시 실버맨 엣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5일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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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꽉 채운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신기록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이 화물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여객사업에 의존하는 저비용항공사(LCC)는 여전히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대한항공은 올 1분기 개별 기준 매출 2조8052억원, 영업이익 7884억원을 올렸다고 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3%, 53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지난 1분기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화물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 전체 매출의 76.5%(2조1486억원)를 화물에서 올렸다. 항공화물 운임이 조정기에 들어서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 홍콩~북미 노선의 항공화물운임(TAC항공운임지수 기준)은 ㎏당 8.18달러였다. 지난해 3월(5.48달러) 대비 49.2% 오른 수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물류 병목 현상이 심한 미주 노선 등에 집중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도 화물사업 강세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LCC는 대부분 지난해 수준의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1분기 630억원(증권사 추정치 평균), 티웨이항공은 4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1분기(각각 860억원, 449억원 영업손실)보다 조금 적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LCC는 2019년 2분기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 행진 중이다.단기간 내 흑자 전환은 어렵더라도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3월 말부터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해제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정보포털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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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1분기 영업이익 152억원…전년 동기比 16.6%↑
바텍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860억원, 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와 2.1% 늘었다. 역대 분기 매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란 설명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3차원(3D)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각화된 고급형(프리미엄) 및 보급형 제품군과 높은 영업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 맞춤 전략을 구사한 게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 31.7%, 미국 23.5%, 한국 제외 아시아 22.6%로 고르게 나타났다. 수출 비중은 약 90%였다. 특히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3% 늘며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다고 했다.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이 포함된 유럽은 여전히 2D 엑스레이 진단 장비 사용률이 높다. 최근 3D 전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에도 고객 서비스를 유지한 게 신뢰도 강화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진단장비 외 사업 영역의 매출도 늘고 있다. 바텍이 의료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CNT Tube’를 적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장치 ‘이지레이 에어’는 전 지역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했다. 구강스캐너의 판매량도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 바텍은 올해 보급형 컴퓨터단층촬영(CT) ‘바텍에이나인’과 프리미엄 CT ‘그린엑스’를 국가별로 순차 출시한다. 이를 통해 선진 의료 시장과 가격에 민감한 신흥 시장의 수요를 모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치과용 보철 소재인 ‘지르코니아’와 구강스캐너 등 치과 디지털 기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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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올 1분기 영업이익 98억원…전년比 22% 증가
아이센스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약 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8억원을 기록해 21.8% 증가했다.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84.8% 급증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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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현대위아…많이 번 기업이 주가도 뛰더라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발 경기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금리 인상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상과 환율 효과(원화 약세)에 힘입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LIG넥스원, 현대위아 등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돈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스권 흐름 속 개별 종목 장세에 대응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75곳 중 49곳 깜짝 실적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세 곳 이상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기업은 75개다. 이 중 컨센서스를 웃돈 영업이익을 낸 곳은 49곳(65.3%)에 달한다.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기업은 26곳(34.7%)이었다.컨센서스를 가장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LIG넥스원이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컨센서스(237억원)를 112.7% 상회했다. 현대위아(63.3%), 해성디에스(61.6%), LG에너지솔루션(58.0%), 삼성물산(54.1%), 풍산(44.9%) 등도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7.5%), LG전자(38.7%), 현대자동차(17.0%), 포스코홀딩스(35.7%) 등 국내 대표 기업도 대부분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많은 기업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이유로는 환율 효과가 꼽힌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 경쟁력 상승과 기업 이익 개선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과거보다 탄탄해졌다는 분석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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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전망"…대응 전략은
삼성전자는 28일 “올해 하반기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 와중에도 부품 사업은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 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95%, 영업이익은 50.50% 증가한 수준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사업별 하반기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DX(디바이스 경험)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만이 제공할 수 있는 TV·가전·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MDE)’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메모리에선 하이코어 CPU 전환 확대에 따른 서버 수요 강세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모바일 수요 회복을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DDR5’ ‘LPDDR5x’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판매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며 대응할 계획이다.시스템LSI는 대량 판매를 강화하며 시스템온칩(SoC)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율을 개선하고 비중 확대에 집중한다. 시장 대비 초과 성장과 의미 있는 수익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폴더블 제품이 확대되고 IT·게임·자동차 등 신규 응용처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은 QD 디스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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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 이겨낸 퀄컴, 서프라이즈 실적에 시간외 주가 상승
퀄컴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도는 2022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퀄컴의 2분기 매출은 11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컨센서스인 106억달러를 웃돌았다, EPS도 3.21달러로 예상치 2.91달러보다 많았다.퀄컴은 3분기 매출 전망치로 109억달러를 제시했다. 컨센서스 99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시장에선 중국의 코로나19 셧다운 조치로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면서 퀄컴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용 칩 사업에서 벗어나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퀄컴은 다양한 시장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각 사업부는 고르게 성장했다. 스마트폰용 칩 사업부 매출은 6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통신용 반도체 전문 RF사업부는 1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미래 사업으로 꼽히는 자동차용 칩 사업부 매출은 3억39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고 산업용 반도체 전문 IoT사업부의 매출(17억2000만달러)은 61% 증가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