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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회사채 흥행...어두운 시장 분위기 반전되나
LG디스플레이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발행예정 물량의 3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자 모집에 실패한 가운데 반전을 이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LG디스플레이가 회사채 2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855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3년 만기물 2000억원 모집에 6200억원, 500억원 규모 5년물에 23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낙찰 금리도 LG디스플레이가 제시한 희망금리 기준인 개별민평금리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LG디스플레이는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리스크가 해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내외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도 수요예측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한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단기적으로 채권 시장분위기가 안정되는 분위기다. 중국 업체들에 밀려 고전하던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개선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LCD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OLED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적자를 기록하는 동안 강등된 신용등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같은날 회사채 7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 나선 건설사 한라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2년 만기물 600억원 모집에 710억원, 100억원 규모 3년물에 12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총 83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신용등급이 BBB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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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증가세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쉽지 않은 통신사[김은정의 기업워치]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출·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탈(脫)통신 전략 관련 투자가 이어지면서 잉여현금흐름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통신3사의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을 검토한 뒤 이같이 예상했다. 3사 모두 5세대(5G) 비중 확대와 비통신 사업 강화로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수익성 역시 좋아졌다.SK텔레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동통신 매출이 5G 비중 확대로 증가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 매출이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9% 증가하면서 전사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5G 비중 확대와 IPTV·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따라 감가상각비·마케팅비 등 비용이 안정화돼서다.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KT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4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무선·인터넷·유선전화 매출 증가율이 1.7%에 그쳤지만 기업인터넷·기업통화와 미디어·모바일플랫폼이 각각 5.1%, 5.8% 증가한 덕분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41.2% 증가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각각 6.7%, 21.2%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에 비해 1.2%포인트,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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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21년 영업이익 7539억원…역대 최대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8908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 영업이익률 39.9%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와 5.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세전이익도 21.6% 늘어난 7915억원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2021년 4분기 매출은 6011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9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33.0% 증가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진단키트 매출 덕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4%, 트룩시마 34%, 허쥬마 13% 등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2021년 4분기 기준 램시마(제품명 인플렉트라) 22.6%, 트룩시마 25.4%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램시마가 10.8%포인트, 트룩시마가 5.6%포인트 확대된 수치다.셀트리온은 올해 주력 바이오의약품 제품군 확대, 코로나19 솔루션 사업 강화, 램시마SC 점유율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셀트리온은 현재 보유 중인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상업화 5개, 개발단계 6개) 중 최소 5개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출시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2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 승인을 받고, 12월에는 캐나다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또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은 작년 10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후속 제품으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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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리비안에 '러브콜'…리오프닝주 열쇠 에어비앤비 내일 실적 발표[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오랜만에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가가 6% 넘게 올랐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4분기 리비안 주식 20억달러어치(1983만5761주)를 매수했고 캘리포니아 최대 연금펀드인 '캘퍼스'를 포함한 7개주 연기금도 리비안 주식을 샀다는 소식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에선 소로스나 장기투자 성향의 연기금이 리비안 주식을 샀다는 것에 대해 전기차 업체에 대한 성장성을 높게 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이날(현지시간 15일) 리비안 주가는 62.65달러로 지난해 11월16일 최고가인 172달러는 물론 공모가인 78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주가 반등의 키는 '대량 생산 가능성'이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7만대에 달하는 예약물량을 하루 빨리 공급할 수 있는 생산역량이 갖춰줘야 실적도 증가하고 덩달아 주가도 오를 것이란 분석입니다.이밖에 자일링스 인수를 마무리한 AMD 소식과 한국시간으로 16일 실적을 공개하는 에어비앤비와 로블록스에 대한 전망도 소개합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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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 6년 만에 흑자
SK스퀘어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흑자 실적을 냈다. 한때 MP3로 ‘한국 벤처 신화’를 일궜던 전신 기업 아이리버 시절 이후 6년 만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아이리버를 SK텔레콤이 2014년 인수해 재편한 기업이다. 작년 11월 SK텔레콤 인적분할 이후 SK스퀘어 자회사가 됐다.14일 드림어스컴퍼니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244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8% 늘었다. 119억원 적자를 봤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플랫폼 플로에 자체 콘텐츠를 대거 확보해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늘리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플랫폼 ‘플로’를 비롯한 음악 부문, 아이리버 브랜드가 이끄는 디바이스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리버 시절 한때 국내 시장 1위는 물론 세계 시장을 놓고 애플 아이팟과 경쟁할 정도로 사세를 키웠다. 하지만 이후 음악 재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자 MP3 수요가 크게 꺾여 경영난에 몰렸다. 이후 전자책 단말기, 고음질 음악 재생 기기 등으로 재기를 시도했으나 실적 악화를 막지 못해 한 사모펀드(PEF)에 매각됐다가 결국 SK텔레콤에 인수됐다. 2016년부터 연간 실적 적자가 이어졌지만 2018년 한 차례 별도 기준으로 흑자를 내면서 증시 관리종목에 들어가진 않았다.SK텔레콤 인수 후 시작한 오디오플랫폼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2019년 MP3 디바이스 위주였던 드림어스컴퍼니의 기존 사업에 음원 스트리밍 사업 ‘플로’를 붙였다. 지난해부터 플로의 사업 방향을 오디오 플랫폼으로 바꿨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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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테슬라 주가 언제 반등(?)...우버 디즈니 '어닝서프라이즈'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차량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우버와 미디어 및 레저업체 월트디즈니가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지난해 10~12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우버는 승차공유와 음식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4% 증가했습니다. 우버는 "오미크론이 사업을 짓누르고 있지만 숫자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승객들이 여행을 위해 우버를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트디즈니는 테마파크 사업부문 매출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0억달러 이상 웃돌았습니다. 스트리밍서비스인 ‘디즈니+’의 신규 가입자수도 컨센서스 대비 약 500만명 더 많은 118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도 "7~9월 오리지널 콘텐츠가 출시되는 등 하반기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증가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시간외거래에서 두 업체 주가는 급등했습니다.테슬라 베를린 팩토리 공장 가동 시점이 이르면 ‘3월 중순’에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방송 rbb24는 “테슬라 베를린 공장에 대한 안전예방검사가 진행 중이고 폐수정화계획도 아직 미승인 상태”라며 “일러야 3월 중순에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실적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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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名品 전략' 통했다…실적 신기록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핵심 사업인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이 급증하며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을 ‘럭셔리 명가’로 탈바꿈시킨 정유경 총괄사장(사진)의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백화점이 사상 최대 실적 선봉 역할9일 신세계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3억원으로 전년(885억원) 대비 48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상 최대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4678억원)마저 뛰어넘었다. 매출은 6조3164억원으로 4조3824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32.4% 늘었다.백화점이 실적 개선의 선봉 역할을 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2조1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22억원으로 전년(1797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대구점, 대전신세계 및 광주신세계 등 별도 자회사로 집계되는 지역 거점 점포들도 호실적을 냈다. 대구점 총매출은 전년 대비 47.2%, 광주신세계는 16.2% 증가했다.명품 브랜드 파워가 그 어느 해보다 강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서 명품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44.9% 늘었다. 고가 수입 의류인 해외 패션은 37.0% 증가했으며 여성(22.2%) 남성(20.8%) 패션이 뒤를 이었다.‘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3대 명품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점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4분기 신세계백화점에서 매출 증가율이 높은 점포는 대구점(47%)과 본점(34%), 센텀시티점(18%), 강남점(12%) 순이었다. 에루샤가 모두 입점한 점포들이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구점은 지난해 3월 3대 명품이 모두 입점했다.◆‘럭셔리 강자’ 구축한 정유경의 승부수정 총괄사장은 2009년 신세계 부사장으로 취임했을 때부터 럭셔리 경쟁력을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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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신사업 골고루 성장"…KT, 영업이익 1조 넘었다
KT가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비씨카드, 케이뱅크 등 그룹 계열사·자회사 실적을 모두 제외하고 일궈낸 성과다. 기존 통신업과 더불어 인공지능(AI)·로봇·미디어 등 비통신 신사업이 고루 성장했다는 분석이다.KT는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이 18조3874억원, 영업이익은 1조68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1.6% 증가했다. KT는 “당초 올해 달성하는 게 목표였던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을 1년 앞서 이뤘다”고 했다. 그룹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4조89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2% 증가한 1조6718억원을 냈다.기업과 소비자 간(B2C) 통신 사업은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에 비해 1.7% 늘어난 9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 부문 기업 간 거래(B2B)에선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각 기업이 AI 서비스를 결합한 기업 전화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DX)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디지털플랫폼(디지코) 사업은 B2C와 B2B 모두 상당폭 성장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모바일플랫폼 사업 매출은 별도 기준 2조14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뛰었다. B2B 디지코 플랫폼 사업은 별도 기준 매출 2조400억원으로 2조원대를 처음 넘겼다.이날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16조7486억원, 영업이익이 1조38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인적분할을 반영해 재산정한 수치다. 통신·IPTV·e커머스 사업 등이 고루 성장했다. 작년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조49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2756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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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작년 매출 6조 '신기록'…"웹툰 영토확장에 4000억 투자"
네이버가 콘텐츠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 약 40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글로벌 웹툰·웹소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콘텐츠 사업이 네이버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네이버는 27일 미국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 3975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한국), LDF(일본) 등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계열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네이버 글로벌 웹 콘텐츠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투자 지속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네이버는 같은 날 연 2021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사업 확장 방향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인수를 발표한 왓패드(미국), 이북재팬(일본), 문피아(한국) 등 다양한 플랫폼의 수익화를 서두른다. 또 마블, 하이브 등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웹툰은 다양한 신규 수익모델을 도입할 것이고 광고·IP 사업을 포함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 또한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웹툰·웹소설 사업이 포함된 콘텐츠 분야는 지난해 4분기 23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67.9% 늘어난 수치다. 한 대표는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연간 거래액 1조원을 4분기에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성공은 웹툰 영상화 성공 사례로 자리잡으며 네이버 IP사업의 높은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작년 매출과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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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쓴 삼성전자 "올해는 불확실성과의 전쟁"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 계획은 여전히 ‘백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장기계획 수립이 어렵다는 게 이유다. 지난해 매출 279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27일 2021년 실적 발표 후 연 콘퍼런스콜에서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품 공급망 문제로 설비 반입 시점이 길어지는 추세를 감안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요와 공급망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 계획을 조정하겠다는 뜻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약 48조2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했으며 이 중 43조6000억원을 반도체 부문에 쏟아부었다.완제품 부문에선 원자재와 물류 비용이 변수다. 정상태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1분기 TV 및 생활가전 시장 전망과 관련, “원자재와 물류비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펜트업(보복소비) 효과도 사라졌다”며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확정치를 공개했다. 매출은 279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3.5% 증가하며 역대 세 번째로 많은 5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역대급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 부문이다. 단일 사업으로 94조1600억원의 매출과 2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익의 60%를 담당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송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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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시간외 주가 극적 반등...내일 테슬라는 '주식분할' 요구에 답할까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27일 오전 7시30분(한국 시간) 테슬라 실적이 공개됩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64억달러, EPS는 2.30달러입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 이상씩 증가한 수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30만8000대로 시장 추정치인 27만~28만대를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세계 공급망 위기를 잘 견뎠다"라는 평가가 나옵니다.관심사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이야기 할 경영 전략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도 "제품 로드맵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기가팩토리 가동 스케줄, 4680 배터리 양산 시점, 주식분할 가능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022회계연도 2분기(2021년 10~12월) 실적 발표 후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매출은 517.3억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EPS도 2.48달러로 시장 기대치보다 좋았습니다.전체 클라우드사업 매출 32% 증가했고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은 4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5%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애저 매출 증가율이 50%를 밑돈 것에 대한 실망 매물로 분석됩니다. 긍정적 1~3월 실적 전망에 MSFT 주가 반등 성공하지만 회사가 컨퍼런스콜을 시작하고 2022회계연도 3분기(2022년 1~3월)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시장에선 3분기 매출을 481억달러로 예상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보다 큰 485억~493억달러를 매출 전망치로 제시했습니다.사업부문 별로는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클라우드의 3분기 매출이 187.5억~190억달러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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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실적 9개 기업에 주목하라
미국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이제껏 호실적을 낸 적이 많았던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예고로 시장에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최근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주가는 평소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CNBC는 투자은행 제프리스를 인용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대형주는 실적 발표 후 5일 동안 주가가 평균 7%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주가 하락률이 3.7%이던 역사적 평균치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실적이 부진하던 소형주 주가도 5일간 평균 7.2% 떨어져 역사적 평균(-6.1%)보다 하락률이 컸다. 그 어느 때보다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뜻이다.이에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주요 기업 중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사례가 많았던 9개 기업을 추렸다. 이들 기업은 실적 전망치가 높은 데다 지금까지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10번 중 8번 이상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18일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미국 시그니처뱅크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비율이 87%에 달했다. 실적 발표 당일에는 주가가 평균 1.6% 상승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ER셰어즈의 에바 아도스 수석전략가는 “시그니처뱅크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데다 금리 인상기에 좋은 실적을 낼 은행주”라고 설명했다.P&G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경우가 각각 85%, 93%로 집계됐다. 두 기업은 19일에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0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넷플릭스도 역사적으로 10번 중 8번 이상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EPS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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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호황기 뛰어넘은 삼성…"올 매출 300조"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데는 반도체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가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그간 D램 가격 하락을 점치며 ‘반도체에 겨울이 왔다’고 표현하던 일부 증권사의 분석을 무색하게 하는 실적이다. 이 결과 전체 매출이 반도체 호황기이던 2018년(243조7700억원)을 넘어섰다. 모바일 부문도 매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올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이어지며 연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영업이익만 29조원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51조원 가운데 반도체에서만 29조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업계에선 주력 제품인 D램 가격 하락으로 어두운 실적 전망을 내놨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PC용 D램 범용제품의 고정거래(기업 간 거래) 가격은 평균 3.71달러로 9월보다 9.51% 떨어졌다.그럼에도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기업들의 서버용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이 발표하는 D램 가격은 PC용 제품인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는 PC뿐 아니라 서버와 모바일 부문에도 비슷한 규모로 들어가고 있다. PC용 D램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도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서버 증설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오히려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을 가늠하기엔 PC용 반도체 가격의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 흥행 돌풍 이어져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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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형주 오미크론 타격 대형주의 두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소형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3.5% 떨어졌지만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7.4%가량 급락했다.소형주 폭락 현상은 주식시장이 코로나19 변동성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고 WSJ는 지적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주식시장 전반, 특히 소형주들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기업들은 대기업과 달리 물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해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소형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러셀2000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S&P500을 앞지르기도 했다.하지만 오미크론이 이런 분위기를 바꿔놨다. 사업 다각화 수준이 낮은 소기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버틸 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하지만 투자자들이 과잉 반응했다는 판단에 따라 소형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소기업의 수익률이 대기업보다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4분기 러셀2000지수에 속한 기업의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22%에 그칠 전망이다.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스티븐 드생티스 전략가는 내년에 소형주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4% 이상 증가하고 채권 금리도 오르는 데 따라 러셀2000지수는 9%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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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수입물가지수 16일 발표…급등세 지속될 듯
당분간 시장의 관심은 미국 국채 금리 동향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병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물가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돼서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가 31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미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발언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번주에도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은행 총재 등이 공개 행사에 참석한다.이번주엔 또 뉴욕증시 상장업체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대표적인 기업이 월마트 타깃 홈디포 엔비디아 등이다. 경제지표 중에선 16일에 공개되는 소매판매와 수입물가지수를 주목해야 한다. 소매판매에선 현재의 경기 상황을, 수입물가지수에서는 물가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다. 미국 내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13.5% 급등했다.뉴욕=조재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