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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실적 개선에 달린 비씨카드 신용도

    케이뱅크 실적 개선에 달린 비씨카드 신용도

     ≪이 기사는 04월09일(0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케이뱅크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비씨카드의 신용도가 달라질 전망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비씨카드의 신용등급 변경 요인을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비씨카드의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비씨카드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요인에 자회사 지원 부담, 자체 카드사업 확대에 따른 사업·재무 위험 확대를 넣었다. 자회사에 대한 지원 부담을 새로운 하방 요인으로 본 셈이다.비씨카드는 지난해 7월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케이뱅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케이뱅크의 추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약 2000억원 규모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현금성자산이 2318억원이라 풍부한 자금력을 갖췄다"면서도 "막대한 자금 투입에도 케이뱅크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대규모 지원 부담이 지속된다면 재무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케이뱅크는 대규모 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 지난해에도 1054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말 기준 결손금 규모는 3974억원이다.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실적 개선 여부와 지원 부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며 "과거엔 신규 사업 진출, 자체 카드 사업 확대에 따른 사업·재무 위험 확대를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이라고 봤는데 이번에 변경했다"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중단...신용도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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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중단...신용도엔 '호재'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중단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7일 "중기적인 사업 체질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력 사업의 영업실적을 검토해 회사채 정기 평가 때 신용도에 반영한다고도 했다. 현재 LG전자의 신용등급은 AA다.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부문은 수년간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

  • 순차입금 3조원 한화솔루션,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털어내

    순차입금 3조원 한화솔루션,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털어내

    ≪이 기사는 04월08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솔루션이 부정적 신용 전망을 털어냈다.한국기업평가는 8일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이 중단기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한국기업평가는 "케미칼과 태양광 부문의 실적 호조로 영업현금창출능력이 확대된 데다 유상증자와 자산유동화로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개선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센터시티 유동화를 통해 3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올 들어선 유상증자와 갤러리아 광교점 처분으로 연이어 현금이 유입됐다. 올 3월 말 기준 한화솔루션의 순차입금은 3조원 안팎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4조6000억원 수준이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반복되는 금융사고, 증권사의 신용도까지 뒤흔들까

    반복되는 금융사고, 증권사의 신용도까지 뒤흔들까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사고 등이 금융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8일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금융감독원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를 주로 판매한 NH투자증권에 대표이사 중징계,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부과 처분이 결정됐다.한국신용평가는 "제재심의 결과와 배상 결과 자체는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도 "잦은 금융사고로 대형 증권사의 사업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지난해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설정 잔액은 총 5107억원이다. 이 중 NH투자증권을 통한 판매 규모는 4327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부터 환매 지연으로 예상되는 고객 손실에 대한 손실보상금 추정액에 대해 충당부채를 설정하고 있다.최근 몇년간 대형 증권사의 금융상품 판매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금융사고는 단기적으로는 배상, 과징금에서 발생하는 자금유출과 충당금 적립에 따른 손실로 재무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한국신용평가는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힘입어 대형 증권사의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돼 있는 상황에선 단기적으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도 "일부 증권사의 경우 금융사고가 재차 발생해 재무 부담뿐만 아니라 내부의 위험선호 성향, 위험관리 체계의 적정성에 의구심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금융사고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권사는 평판 훼손에 따른 영업위축이

  • 한풀 꺾인 신용등급 강등 압력…"지난해보다 하향 기조 완화할 것"

    한풀 꺾인 신용등급 강등 압력…"지난해보다 하향 기조 완화할 것"

    올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회사채 정기평가 시즌을 앞두고 나온 전망이라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한국신용평가는 6일 올해 기업 부문 주요 업종별 신용등급 정기 평가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기업 부문의 신용등급 정기 평가 때 전체적으로 하향 우위가 지속될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지난해에 비해선 하향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의 상당수가 지난해에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뤄진 데다 '부정적' 등급 전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실적이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경우가 많아서다.유건 한국신용평가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고, 4차 재유행 가능성이 있지만 확산 초기와 달리 주요국의 생산·유통 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오히려 중국의 경제 상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 여건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회복이 본격화하지 않은 항공, 호텔, 면세, 영화관을 제외하면 다른 업종의 전반적인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줄었다는 의미다.오히려 화학, 음식료, 온라인 서비스 등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의 경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백신 보급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속도, 경기 부양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각 기업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우리금융, 2000억원 영구채 완판

    우리금융, 2000억원 영구채 완판

     ≪이 기사는 03월31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가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완판’에 성공했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졌지만 발행회사가 추가로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1500억원어치 영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2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연 3%대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영구채 매수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이번 영구채 희망금리를 최고 연 3.2%로 제시했다. 영구채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인 ‘AA-’다. 우리금융이 2026년 4월부터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어 금리가 높은 5년 만기 채권으로 여겨지고 있다.우리금융은 모집액을 웃도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당초 회망금리 최상단보다 다소 낮은 연 3.15%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이번 영구채를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채권은 발행 목적이 환경이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우리금융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서민 대출과 친환경 기술 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추가 자본 적립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말  BIS 비율은 13.84%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생존 성공한 대한항공, 최대 3000억 추가 조달

    생존 성공한 대한항공, 최대 3000억 추가 조달

       ≪이 기사는 03월26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항공이 3조원대 유상증자에 이어 회사채 발행을 통해서도 최대 3000억원을 더 조달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중반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1년6개월, 2년, 3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채권 발행준비에 돌입했다.대한항공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지난 12일 유상증자로 3조3159억원을 확보한 것을 고려하면 재무구조를 추가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을 제외한 1조8160억원을 올해 만기를 맞는 차입금을 갚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5조2642억원, 부채비율은 634%다.채권시장에선 대한항공이 큰 어려움 없이 목표로 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생존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수요가 급감한 여객 대신 화물운송에 집중하고, 강도 높은 비용절감을 통해 23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몸집을 불린 효과를 본격적으로 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비우량 회사채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도 호재로 꼽힌다. 올 들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던 두산인프라코어,

  • SK디앤디, 회사채 1300억원 발행

    부동산 개발회사인 SK디앤디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1300억원을 조달했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지난 12일 3년 만기 회사채 13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5%로 결정됐다. 같은 만기의 BBB+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연 5.246%)보다 0.74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주관을 맡았다.SK디앤디는 2018년 7월 처음으로 회사채(180억원)를 발행한 이후 이 시장에서 꾸준히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7차례 채권을 발행해 총 7430억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SK디앤디는 2004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회사로 SK가스(보통주 기준 지분율 29.3%)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부동산 개발 외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997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 69.9%씩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부동산 담보로 돈 빌리는 기업들, 캠코 도움받기 더 쉬워진다

    ≪이 기사는 03월09일(0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앞으로 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도움을 받기가 더 쉬워진다. 캠코의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는 재무적 요건이 완화될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늘어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최근 담보부사채 발행기업 지원요건을 완화하도록 내부 규정을 변경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투자적격등급(신용등급 BBB- 이상)인 기업은 최근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이 1을 밑돌더라도 최근 2년 중 영업현금흐름이 흑자를 기록한 해가 있었다면 캠코의 지급보증을 받아 담보부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2년 연속 영업현금흐름이 적자인 기업도 최근 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1을 웃도는 해가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캠코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캠코는 그동안 신용도와 상관없이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왔다.캠코는 보증할 수 있는 채권 금액 한도도 늘리기로 했다. A-등급 이상 기업은 최대 500억원, BBB급(BBB-~BBB+) 기업은 최대 400억원까지 보증을 서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모든 기업에 대해서 발행하는 담보부사채 중 300억원어치까지만 지급보증을 제공해왔다. 정부 기관인 캠코가 보증한 채권은 최상위 신용도인 AAA등급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지원받는 기업들은 평소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A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1.2**%에 불과하다.채권 투자자 모집에 걸려있던 제한도 다소 풀린다. 그동안 캠코가 보증하는 담보부사채는 불특정

  • 10년만에 돌아온 코웨이, 회사채 흥행 성공

    10년만에 돌아온 코웨이, 회사채 흥행 성공

    10년 만에 회사채 발헹에 나선 코웨이가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금액의 네 배에 가까운 9200억원의 투자수요를 끌어모았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500억원, 1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47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높게 평가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3조2374억원, 영업이익은 6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 32.3% 증가했다.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또 한 번 새로 썼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각종 생활가전 렌털 계정을 늘려가며 실적을 쌓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코웨이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 코웨이는 모집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를 앞둔 은행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단기 차입금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주가 고공행진’ 한솔케미칼, 회사채도 흥행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솔케미칼이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회사의 탄탄한 성장세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이 5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27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기관들은 한솔케미칼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은 2014년만 해도 영업이익이 281억원에 그쳤지만 그 이후 빠른 속도로 이익 규모를 불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와 퀀텀닷(QLED) TV 소재, 2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 등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성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솔케미칼 주가는 올 들어서도 20.8% 상승했다. 한솔케미칼은 신용등급 상승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일제히 한솔케미칼 신용등급(A)에 ‘긍정적’ 전망을 붙였다. 신용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한솔케미칼은 기관들의 치열한 매수경쟁에 힘입어 기대 이상으로 자금 조달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희망금리 대비 0.16%포인트 낮은 연 2.04%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GS칼텍스, 정유업 침체에도 회사채 흥행

    ≪이 기사는 02월22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칼텍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정유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9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9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200억원이 들어왔다. 장기물인 10년물(모집액 600억원)과 15년물(300억원)에도 각각 1300억원, 1000억원의 ‘사자’ 주문이 접수됐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GS칼텍스는 모집액의 다섯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양호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10년물(-0.05%포인트)과 15년물(-0.24%포인트)이 희망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3년물(+0.01%포인트)과 5년물(+0.03%포인트)은 희망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번째로 높은 AA+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IB업계 관계자는 “정유업황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신용도 하락없이 안정적으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최근엔 전기와 수소 등을 충전하는 에너지-모빌리티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투자에 힘을 싣는 것도 흥행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상장 전 눈도장’ 롯데렌탈, 첫 그린본드 흥행 성공

    ‘상장 전 눈도장’ 롯데렌탈, 첫 그린본드 흥행 성공

       ≪이 기사는 02월19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이 창사 후 처음 발행하는 그린본드에 5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자본시장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는 평가다. 그린본드는 발행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11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55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8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425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7년물에 1300억원이 들어왔다. 이날 함께 진행한 일반 회사채(3년물 400억원) 수요예측에도 4400억원의 ‘사자’ 주문이 접수됐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여러 기관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 롯데렌탈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1조7266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2%씩 늘었다. 국내 1위 렌터카업체로 적극적인 차량확대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로 매기고 있다.롯데렌탈은 모집액을 크게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인 덕분에 자금 조달비용도 예상보다 크게 절감하게 됐다. 이번 그린본드는 모든 만기구간에서 희망금리 대비 0.4%포인트 이상 낮게 발행될 전망이다. 일반 회사채 발행금리도 희망금리보다 0.3%포

  • 무디스, LG전자 신용등급 Baa2로 상향조정

    ≪이 기사는 02월19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무디스는 19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Baa2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무디스는 LG전자의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3593억원)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4분기 6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수익성이 회복되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무디스는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LG디스플레이가 꾸준한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주요 자회사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LG전자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2.3배였던 LG전자의 레버리지비율이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2.0배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LG전자의 영업이익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설비투자 규모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임을 고려하면 차입 부담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손실을 내고 있는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한다면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무디스는 LG전자가 영업이익률을 7~8% 이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1.5배 이하로 유지하면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현대백화점 회사채 흥행…경쟁률 4.4대1

    현대백화점 회사채 흥행…경쟁률 4.4대1

    현대백화점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6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3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국내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현대백화점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악화를 겪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영업이익 1358억원, 순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기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인 데 힘입어 희망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발행금리가 연 1.1~1.2%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3~4월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