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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비율만 798.2%…'킬러 콘텐츠'에 달린 JTBC 신용도

    부채비율만 798.2%…'킬러 콘텐츠'에 달린 JTBC 신용도

       ≪이 기사는 05월06일(08: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대로 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하면 JTBC의 신용도가 강등될 전망이다. 방송광고 시장이 축소된 데다 경쟁은 심화하면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꼬리표'를 달게 돼서다.한국신용평가는 6일 종합편성채널 JTBC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JTBC는 실적 부진과 콘텐츠 투자 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다.JTBC는 개국 이후 공격적으로 프로그램 제작 비용을 집행하면서 2016년까지 대규모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시장이 위축됐고, 신규 킬러 콘텐츠 부족으로 영업실적은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98.2%에 달한다.하지만 방송사 간 콘텐츠 경쟁이 거세지면서 콘텐츠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이 늘고 있다. JTBC 역시 외주제작비 등 콘텐츠 제작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방송 광고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런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킬러 콘텐츠 확보 여부에 따라 시기별로 수익성이 가변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국신용평가는 프로그램의 콘텐츠 경쟁력과 실적 개선 여부, 계열사 지급 보증 규모 변동, 자본확충 등을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트루엘'로 유명한 일성건설, '골칫거리' 매출원가율 낮추고 투자 등급으로 올라설까

    '트루엘'로 유명한 일성건설, '골칫거리' 매출원가율 낮추고 투자 등급으로 올라설까

    '트루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일성건설이 투자 등급으로 올라설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성건설의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4.1%다. 2018년 3.0%, 2019년 3.3%에서 상승세를 띠고 있다. 부채비율(지난해 말 기준)은 230.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조금씩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일성건설은 1978년에 설립돼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68위의 중견 건설사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인 IB캐피탈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63.89%를 갖고 있다.공공 부문에서 일정 수준의 수주 경쟁력을 갖춘 뒤 최근 적극적으로 민간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물론 대형 건설사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시공 경험이 적어 사업 경쟁력이 우수한 편은 아니다.이와 관련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소규모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매출 대비 세 배를 웃도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성건설은 소형 재개발·재건축 수주를 늘리면서 주택 사업 수행 능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진행하고 있는 주택 사업 규모는 2701세대다. 88.3%의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다.차입 부담도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일성건설의 순차입금은 751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184억원 줄었다. 하지만 자본 규모가 정체돼 있어 차입금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진 못하고 있다.원가 구조도 일성건설엔 골칫거리다. 민간 사업 비중은 커지고 있는데 채산성을 높이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성건설의 매출원가율은 90%대 초반이다. 기업 분석 전문가들은 “건설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 부실기업 투자 연합자산관리, STX엔진 등 주가 급등에 지분가치 2600억원 증가

    부실기업 투자 연합자산관리, STX엔진 등 주가 급등에 지분가치 2600억원 증가

       ≪이 기사는 05월05일(1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들어 STX엔진과 오리엔탈정공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대주주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보유 지분 가치가 2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부실채권(NPL) 투자와 기업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연합자산관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선박 디젤 엔진과 군용 특수 엔진을 만드는 STX엔진 주가는 5일 1만5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은 109.5%에 이른다. 선박용 크레인 등 조선 기자재를 만드는 오리엔탈정공도 올해 141.9% 상승했다. 조선 업황이 살아나자 한때 부실기업으로 전락했던 이들의 주가도 가파르게 반등한 것이다. ‘대박’을 터뜨린 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이들 기업을 인수한 연합자산관리다. 연합자산관리는 STX엔진과 오리엔탈정공 지분을 각각 84.4%와 44.5% 보유한 최대주주다. 전환주를 포함해 지난해 말 1752억원이던 STX 지분 가치는 현재 3671억원이다. 1919억원 늘었다. 오리엔탈정공 지분 가치도 499억원에서 1206억원으로 708억원 증가했다. 두 기업의 지분 가치 증가액은 총 2626억원이다. 연합자산관리는 2018년 6월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STX엔진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1852억원에 매입했다. 이때를 기준으로 한 투자 수익률은 현재 98.2%다. 오리엔탈정공은 2017년 9월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200억원에 지분을 인수했다. 투자 수익률은 현재 501.0%다. 연합자산관리의 올해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연합자산관리의 영업수익은 크게 △이자 수익 △보유 증권 평가 이익 △수수료 수익 △배당금 수익으로 구성되는데, 증권 평가 손익의 변동

  • "SK피아이씨글로벌, 차입 부담 완화 필요"…신평사, 배당 부담도 예의주시

    "SK피아이씨글로벌, 차입 부담 완화 필요"…신평사, 배당 부담도 예의주시

    ≪이 기사는 05월04일(1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피아이씨글로벌이 차입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업 환경 변화에 따른 이익 변동성을 감안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SK피아이씨글로벌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신규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해 2월 SKC에서 물적 분할돼 설립된 SKC의 사업 자회사다. 석유화학 사업을 하고 있다. 프로필렌, 에틸렌, 벤젠 등을 원료로 산화프로필렌, 프로필렌글리콜, 스타이렌모노머 등을 생산하고 있다.지난해 3월 지분 매각을 통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의 종속기업인 PIC와 합작법인 형태로 전환됐다. 이날 기준 SKC가 보통주의 51%, PIC가 49%를 갖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수직 계열화된 생산 체계와 국내 과점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 기반을 갖췄다"며 "SKC의 화학 부문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고, 영업수익성도 16% 이상으로 좋다"고 평가했다.이어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2880억원, 순차입금의존도가 36.9%로 차입 부담이 다소 높은 편"이라면서도 "자체적인 현금창출능력을 기반으로 차입 부담에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설비투자 수준이 영업현금흐름 내에서 관리될 전망이지만 신규 투자나 모회사에 대한 배당 부담 여부에 따라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될 수 있어 관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외국인 카지노 1위 업체 파라다이스, 코로나 길어지자 신용도 강등 위기

    외국인 카지노 1위 업체 파라다이스, 코로나 길어지자 신용도 강등 위기

    ≪이 기사는 05월04일(08: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 업체인 파라다이스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파라다이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파라다이스의 영업실적 악화가 계속된 탓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주력으로 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이 다른 레저 관련 사업에 비해 영업수익성이 우수하지만 정치사회적 이슈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반복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수요 기반인 중국, 일본 등 외국인 방문객이 위축돼 실적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국내 최초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건설 관련 대규모 차입이 이뤄져 연결 기준 재무안정성 지표가 상당 폭 저하됐다"며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존 차입금 축소를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은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이 기사는 05월04일(0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결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겁니다."김형수 한국신용평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평가본부장(상무·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국내에 처음으로 ESG 채권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발주자인만큼 국내 신용평가사 중 가장 많은 ESG 채권 인증 평가 작업을 맡고 있다. 김 상무는 등급 기준 수립부터 적용까지 ESG 채권 인증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ESG 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특수 목적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 가능 채권으로 구분된다.그는 "국제 사회가 각국 정부와 기업에 기후와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을 갈수록 크게 지우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ESG 리스크(위험)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영 전반에 ESG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업·재무 실적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채권시장에서 기업의 신용등급은 회사채 발행 금리, 즉 금용비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다.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ESG 수준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면 투자 유치는 물론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국내 ESG 채권 시장은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ESG 채권 시장은 올 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금융사 제외)의

  • '고맙다,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고맙다,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SK케미칼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3일 SK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수지, 생명과학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현금창출이 확대된 데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SK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 에너지 부문 매각에 이어 올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가 완료되면서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중기적으로 신규 사업 등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자체적으로 대응해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투자 계획을 보면 향후 3년 간 연평균 자본적 지출이 1500억원을 밑돌 전망이지만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비용 절감에 영업능력까지 강화했더니…유안타증권, 신용등급 상향 전망

    비용 절감에 영업능력까지 강화했더니…유안타증권, 신용등급 상향 전망

       ≪이 기사는 05월03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안타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설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3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한국신용평가는 "중소형 증권사에 비해 사업 기반이 우수하고 수익성 역시 개선 추세"라며 "자본적정성도 잘 관리하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1조4000억원 규모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은 2.6%(지난해 기준) 정도다.투자중개 부문의 수익 의존도가 높아서 주식 시황에 민감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비용 절감과 영업 강화 노력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00.3%로, 최근 몇년 간 400%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신용 우려 떨친 연합자산관리…등급전망 '안정적' 회복

    신용 우려 떨친 연합자산관리…등급전망 '안정적' 회복

    연합자산관리가 가파른 자산 성장에 따른 신용 우려를 떨쳤다. 부정적이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되찾으면서다.한국신용평가는 1일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한국신용평가는 "기업 구조조정 부문의 성장세 완화로 위험 노출도가 경감됐다"며 "수익성이 일정 부분 회복됐고,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투자한 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연합자산관리는 최근 자기자본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회수되는 투자자금 수준에서 신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 덕분에 과거처럼 급격한 자산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었다. 특정 기업에 거액의 투자가 이뤄지는 집중 위험도 완화됐다.아울러 지난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적정성이 좋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연합자산관리의 기업 구조조정 부문 투자 형태와 규모, 투자 기업의 포트폴리오 등 사업 위험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한라, 자산 매각하고 수주 경쟁력 높아지더니…신용도도 '쑥쑥'

    한라, 자산 매각하고 수주 경쟁력 높아지더니…신용도도 '쑥쑥'

       ≪이 기사는 05월01일(0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 업체 한라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1일 한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한 데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있어서다.한라는 배곧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자체 사업까지 나서면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됐다.한국기업평가는 "우량 발주처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90%를 밑돌게 됐다"며 "인력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라홀딩스 상표권 매각, 배당 이익 등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41.9%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2019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508.3%였다.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시너지 효과는 '글쎄'

    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시너지 효과는 '글쎄'

    ≪이 기사는 04월29일(1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가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MS상호저축은행이 수도권이 아닌 대구·경북 지역에 영업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SK증권은 지난 22일 MS상호저축은행 지분 93.6%를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391억원이다.MS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기준으로 47위다. 순이익으로는 77위다. 최근 5년 평균 순이익이 20억원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총자산순수익률(ROA)은 0.5%다. SK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저축은행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인수 이후에도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 자금 투입이 필요할 수 있다"며 "영업지역상의 한계, 열위한 시장 지위, 저조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감안하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SK증권이 최근 사업 다각화 추진 과정에서 자금 소요가 증가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해 트리니티자산운용과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한 데 이어 올 1분기엔 이지스자산운용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이후 SK증권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안정성 변화 추이를 관

  • 우리종합금융 신용등급 상향 전망…외형 성장에 신용전망 '긍정적'

    우리종합금융 신용등급 상향 전망…외형 성장에 신용전망 '긍정적'

    우리종합금융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28일 우리종합금융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수년간 운용자산이 계속 늘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131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여신과 대출채권 중심의 빠른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투자은행(IB) 부문의 영업 강화로 유가증권 투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도 증가했다.한국기업평가는 "순이익이 2019년 550억원에 이어 지난해 622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라며 "우리금융그룹의 지원 역량, 기업 채무 증권 위주의 자산운용을 감안할 때 안정적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5년 평균 배당 성향 60%인 한국SG증권…"대주주 현금배당 부담 커"

    5년 평균 배당 성향 60%인 한국SG증권…"대주주 현금배당 부담 커"

    ≪이 기사는 04월26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SG증권의 배당 부담을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한국SG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SG증권은 프랑스계 금융그룹인 소시에테제네랄의 한국 금융투자법인이다. 국내에서 SG계열의 국내 투자 대행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매매업·중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국내 상위권 증권사에 비해 시장 지위가 뒤처지고 사업 영역도 제한적인 편이다. 하지만 SG그룹의 상품 구성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영업수익의 약 80%는 계열사와 기관투자가로부터 수취하는 수탁·중개 수수료다. 나머지는 예치금 관련 이자수익으로 이익창출의 안정성이 높다.다만 대주주 배당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5개년 평균 배당 성향은 60%에 달한다.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대주주 현금 배당 지급 부담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규제 자본 충족을 위한 그룹 차원의 유기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자본적정성은 중기적으로 지난해 말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말 기준 한국SG증권의 자기자본은 3869억원이다. 국내 소형 증권사 수준의 자본완충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은 684.3%다.김은정 기자  

  • 유상증자로 '실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유상증자로 '실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이 기사는 04월25일(13: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상증자로 ‘실탄’을 확보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상증자 이후 사업기반 강화가 예상되는 데다 사업 규모 확대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최근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자본력에 기반한 위험인수 능력이 시장 지위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부동산 신탁업의 특성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사업기반 확보와 직결된다. 또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다른 부동산 신탁사에 비해 경쟁 우위가 있는 편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금융지주 계열사의 보수적인 심사 기조를 볼 때 차입형 부동산 신탁 관련 위험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유사시엔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 'A급 기업'으로 올라선 OK캐피탈…"기업금융 성장 전망"

    'A급 기업'으로 올라선 OK캐피탈…"기업금융 성장 전망"

    ≪이 기사는 04월25일(13: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OK캐피탈이 'A급' 금융사로 올라섰다.한국신용평가는 25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시장에서 BBB+와 A-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기업에 대한 대우는 크게 다르다.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의 부동산 관련 기업금융 사업이 확대되고 리스크(위험) 관리 효과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OK캐피탈은 증권사와 시중은행으로부터 투자은행(IB) 부문의 영업인력을 영입하고 심사인력을 확충하면서 영업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업계에선 OK캐피탈의 기업금융 중심 영업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사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하면서 운용수익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취급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성 시장 조달 비중을 감소하고 회사채 발행 규모 확대, 증권사 등으로 조달 채널을 다양화해 만기 구조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