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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카지노 1위 업체 파라다이스, 코로나 길어지자 신용도 강등 위기

    외국인 카지노 1위 업체 파라다이스, 코로나 길어지자 신용도 강등 위기

    ≪이 기사는 05월04일(08: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 업체인 파라다이스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4일 파라다이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파라다이스의 영업실적 악화가 계속된 탓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주력으로 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이 다른 레저 관련 사업에 비해 영업수익성이 우수하지만 정치사회적 이슈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반복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수요 기반인 중국, 일본 등 외국인 방문객이 위축돼 실적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국내 최초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건설 관련 대규모 차입이 이뤄져 연결 기준 재무안정성 지표가 상당 폭 저하됐다"며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존 차입금 축소를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은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김형수 한국신용평가 PF 평가본부장 "ESG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가를 것"

    ≪이 기사는 05월04일(0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결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겁니다."김형수 한국신용평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평가본부장(상무·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국내에 처음으로 ESG 채권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발주자인만큼 국내 신용평가사 중 가장 많은 ESG 채권 인증 평가 작업을 맡고 있다. 김 상무는 등급 기준 수립부터 적용까지 ESG 채권 인증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ESG 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특수 목적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 가능 채권으로 구분된다.그는 "국제 사회가 각국 정부와 기업에 기후와 환경 문제에 대한 부담을 갈수록 크게 지우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ESG 리스크(위험)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영 전반에 ESG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업·재무 실적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채권시장에서 기업의 신용등급은 회사채 발행 금리, 즉 금용비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다.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ESG 수준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면 투자 유치는 물론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국내 ESG 채권 시장은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ESG 채권 시장은 올 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금융사 제외)의

  • '고맙다,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고맙다,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SK케미칼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3일 SK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수지, 생명과학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현금창출이 확대된 데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SK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 에너지 부문 매각에 이어 올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가 완료되면서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중기적으로 신규 사업 등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자체적으로 대응해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투자 계획을 보면 향후 3년 간 연평균 자본적 지출이 1500억원을 밑돌 전망이지만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비용 절감에 영업능력까지 강화했더니…유안타증권, 신용등급 상향 전망

    비용 절감에 영업능력까지 강화했더니…유안타증권, 신용등급 상향 전망

       ≪이 기사는 05월03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안타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설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3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한국신용평가는 "중소형 증권사에 비해 사업 기반이 우수하고 수익성 역시 개선 추세"라며 "자본적정성도 잘 관리하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1조4000억원 규모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은 2.6%(지난해 기준) 정도다.투자중개 부문의 수익 의존도가 높아서 주식 시황에 민감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비용 절감과 영업 강화 노력 덕분에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00.3%로, 최근 몇년 간 400%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신용 우려 떨친 연합자산관리…등급전망 '안정적' 회복

    신용 우려 떨친 연합자산관리…등급전망 '안정적' 회복

    연합자산관리가 가파른 자산 성장에 따른 신용 우려를 떨쳤다. 부정적이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되찾으면서다.한국신용평가는 1일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한국신용평가는 "기업 구조조정 부문의 성장세 완화로 위험 노출도가 경감됐다"며 "수익성이 일정 부분 회복됐고,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투자한 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연합자산관리는 최근 자기자본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회수되는 투자자금 수준에서 신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 덕분에 과거처럼 급격한 자산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었다. 특정 기업에 거액의 투자가 이뤄지는 집중 위험도 완화됐다.아울러 지난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적정성이 좋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연합자산관리의 기업 구조조정 부문 투자 형태와 규모, 투자 기업의 포트폴리오 등 사업 위험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한라, 자산 매각하고 수주 경쟁력 높아지더니…신용도도 '쑥쑥'

    한라, 자산 매각하고 수주 경쟁력 높아지더니…신용도도 '쑥쑥'

       ≪이 기사는 05월01일(0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 업체 한라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1일 한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한 데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있어서다.한라는 배곧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자체 사업까지 나서면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됐다.한국기업평가는 "우량 발주처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90%를 밑돌게 됐다"며 "인력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라홀딩스 상표권 매각, 배당 이익 등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41.9%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2019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508.3%였다.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시너지 효과는 '글쎄'

    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시너지 효과는 '글쎄'

    ≪이 기사는 04월29일(1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의 MS상호저축은행 인수가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MS상호저축은행이 수도권이 아닌 대구·경북 지역에 영업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SK증권은 지난 22일 MS상호저축은행 지분 93.6%를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391억원이다.MS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 기준으로 47위다. 순이익으로는 77위다. 최근 5년 평균 순이익이 20억원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총자산순수익률(ROA)은 0.5%다. SK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저축은행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인수 이후에도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 자금 투입이 필요할 수 있다"며 "영업지역상의 한계, 열위한 시장 지위, 저조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감안하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SK증권이 최근 사업 다각화 추진 과정에서 자금 소요가 증가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해 트리니티자산운용과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한 데 이어 올 1분기엔 이지스자산운용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MS상호저축은행 인수 이후 SK증권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안정성 변화 추이를 관

  • 우리종합금융 신용등급 상향 전망…외형 성장에 신용전망 '긍정적'

    우리종합금융 신용등급 상향 전망…외형 성장에 신용전망 '긍정적'

    우리종합금융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28일 우리종합금융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수년간 운용자산이 계속 늘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131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여신과 대출채권 중심의 빠른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투자은행(IB) 부문의 영업 강화로 유가증권 투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도 증가했다.한국기업평가는 "순이익이 2019년 550억원에 이어 지난해 622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라며 "우리금융그룹의 지원 역량, 기업 채무 증권 위주의 자산운용을 감안할 때 안정적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5년 평균 배당 성향 60%인 한국SG증권…"대주주 현금배당 부담 커"

    5년 평균 배당 성향 60%인 한국SG증권…"대주주 현금배당 부담 커"

    ≪이 기사는 04월26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SG증권의 배당 부담을 우려하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한국SG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SG증권은 프랑스계 금융그룹인 소시에테제네랄의 한국 금융투자법인이다. 국내에서 SG계열의 국내 투자 대행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매매업·중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국내 상위권 증권사에 비해 시장 지위가 뒤처지고 사업 영역도 제한적인 편이다. 하지만 SG그룹의 상품 구성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영업수익의 약 80%는 계열사와 기관투자가로부터 수취하는 수탁·중개 수수료다. 나머지는 예치금 관련 이자수익으로 이익창출의 안정성이 높다.다만 대주주 배당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5개년 평균 배당 성향은 60%에 달한다.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대주주 현금 배당 지급 부담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규제 자본 충족을 위한 그룹 차원의 유기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자본적정성은 중기적으로 지난해 말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말 기준 한국SG증권의 자기자본은 3869억원이다. 국내 소형 증권사 수준의 자본완충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은 684.3%다.김은정 기자  

  • 'A급 기업'으로 올라선 OK캐피탈…"기업금융 성장 전망"

    'A급 기업'으로 올라선 OK캐피탈…"기업금융 성장 전망"

    ≪이 기사는 04월25일(13: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OK캐피탈이 'A급' 금융사로 올라섰다.한국신용평가는 25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시장에서 BBB+와 A-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기업에 대한 대우는 크게 다르다.한국신용평가는 OK캐피탈의 부동산 관련 기업금융 사업이 확대되고 리스크(위험) 관리 효과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OK캐피탈은 증권사와 시중은행으로부터 투자은행(IB) 부문의 영업인력을 영입하고 심사인력을 확충하면서 영업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업계에선 OK캐피탈의 기업금융 중심 영업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사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하면서 운용수익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취급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성 시장 조달 비중을 감소하고 회사채 발행 규모 확대, 증권사 등으로 조달 채널을 다양화해 만기 구조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 한화의 부채비율에 촉각 곤두세우는 신용평가사

    한화의 부채비율에 촉각 곤두세우는 신용평가사

    국내 신용평가사가 한화의 설비투자·출자에 따른 재무구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화의 신용등급 변동 기준을 일부 수정했다. 종전엔 신용등급 하향 조정 기준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7배를 지속해서 초과하는 경우를 제시했다.하지만 이번에 수정을 통해 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7배를 지속해서 초과하는 경우와 함께 부채비율이 계속 150%를 초과하는 경우를 추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한화의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신용도 하향 변동을 야기하는 재무안정성 변화를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존 EBITDA 대비 순차입금에 부채비율을 추가해 영업현금창출을 통한 재무적 대응능력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 출자 등에 따른 재무구조 변화 수준을 동시에 점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한화는 국내 화약 시장의 독과점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화약, 방산, 기계, 무역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8%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카메라 부품 업체 해성옵틱스, 재무상태 '악화일로'

    카메라 부품 업체 해성옵틱스, 재무상태 '악화일로'

     ≪이 기사는 04월21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메라 렌즈 모듈 업체 해성옵틱스의 재무상태가 악화일로다.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해성옵틱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현재 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해성옵틱스는 지난해 카메라 모듈 매출 급감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앞으로도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해성옵틱스는 지난해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자기자본이 167억원(지난해 말 기준)에 그치고 있다. 2019년 말에는 609억원이었다. 부채비율도 2019년 말 206.8%에서 지난해 말 605.9%로 뛰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실적 저하로 인해 자체적인 현금흐름 창출 규모가 제한돼 재무안정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매입채무를 포함한 유동부채가 959억원으로 유동자산 353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고맙다 현대비앤지스틸'…애드스테인리스 신용도 상향 전망

    '고맙다 현대비앤지스틸'…애드스테인리스 신용도 상향 전망

    스테인리스 가공 업체 애드스테인리스의 신용도가 현대비앤지스틸과 탄탄한 영업 관계 덕분에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21일 애드스테인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현대비앤지스틸과 긴밀한 영업 관계, 재무부담 경감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애드스테인리스는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공급받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가공해 다수의 수요처에 납품하고 있다. 원재료 중 70% 안팎을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안정적으로 생산물량을 확보하다 보니 일정한 가공마진을 유지하는 데도 유리한 편이다.한국신용평가는 "매입 가격에 가공 실비·소규모 유통 마진을 더해 판매가격이 결정돼 이익창출 규모가 제한적"이라면서도 "우량 거래처 중심의 매출처 선별과 현대비앤지스탈과 전략적 제휴 덕분에 영업수익성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가 있었지만 적정한 가공 마진을 확보해 오히려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니켈 가격 변동과 이에 연동하는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 추이, 이익창출능력 확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부를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K가 인수한 시그넷이브이 신용도, '계열사 덕' 얼마나 볼까

    SK가 인수한 시그넷이브이 신용도, '계열사 덕' 얼마나 볼까

       ≪이 기사는 04월21일(07: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가 인수한 시그넷이브이의 신용등급이 대폭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시그넷이브이의 무보증 전환사채 신용등급을 B-로 부여하고,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지난 15일 SK의 구주 인수와 제3자 유상증자 참여 계약이 체결된 영향이다. 이렇게 되면 SK는 시그넷이브이 지분 55.5%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된다. SK는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SK그룹 편입에 따라 계열로부터 비경상적 지원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를 통해 사업·재무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시그넷이브이는 신규 수주 기반의 사업 특성상 영업 변동성이 큰 편이다. 시그넷시스템 등 관계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계열과 신용 의존성, SK계열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흑자전환 불투명한 CJ CGV, 'BBB급' 기업으로 주저앉나

    흑자전환 불투명한 CJ CGV, 'BBB급' 기업으로 주저앉나

    ≪이 기사는 04월20일(13: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영화관업계 1위 CJ CGV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한국신용평가는 20일 CJ CGV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CJ CGV는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떨어져도 BBB급으로 주저앉는다.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으며, 흑자 전환 시기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에도 실질적인 재무부담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할리우드 영화 배급 정상화 기대에도 CJ CGV가 진출한 신흥국의 백신 공급·접종과 집단 면역 형성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영화 관람 수요가 회복될 지 역시 미지수다.한국신용평가는 "글로벌 배급사들이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공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영화 공급 채널이 다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상적인 투자부담과 금융비용을 보면, 실질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