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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건설사 흥화, 미분양 물량 줄면서 신용 전망 '안정적' 회복…수익성도 '쑥쑥'

    종합 건설사 흥화, 미분양 물량 줄면서 신용 전망 '안정적' 회복…수익성도 '쑥쑥'

    종합 건설사인 흥화의 신용도가 개선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축소로 영업실적이 좋아지고 있어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흥화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흥화는 공주 월송 분양 사업 현장에서 실적 개선이 지연되면서 2019년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매출과 이익이 축소된 탓이다. 하지만 분양 실적이 좋아지면서 올 3월 말 기준 분양률은 95.4%를 기록했다. 공주 월송 현장의 분양 실적 개선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자체 사업 매출이 지난해 48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2019년엔 23억원이었다.민간 개발 사업장의 분양 실적 개선으로 부채 부담도 줄고 있다. 분양 대금 회수 지연과 운전자금 선투입 부담으로 흥화의 순차입금은 2016년 말 25억원에서 2018년 말 674억원으로 증가했다. 공주 월송지구 현장의 분양률이 개선되면서 선투입 자금이 원활하게 회수돼 부채비율이 2019년 말 58.8%에서 지난해 말 30%로 하락했다.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인 민간 사업 접근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없는 등 재무구조가 우수하다"며 "보유 자산을 활용할 경우 분양 수입금을 제외하고도 신규 자체 분양 사업의 자금 소요에 상당 수준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차랑용 방진 고무 시장 절반 차지하고도 신용도 빛 못 보는 대흥알앤티

    차랑용 방진 고무 시장 절반 차지하고도 신용도 빛 못 보는 대흥알앤티

    자동차용 방진 고무 전문 업체 대흥알앤티가 투자 등급의 문턱에 걸려 고전하고 있다.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투자 등급으로 올라서는데 악화된 수익성과 설비투자 부담 탓에 투기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대흥알앤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부여하면서 부정적 등급전망 꼬리표를 달았다. 수익성 저하와 설비투자 부담 확대로 재무안정성이 나빠진데다 중단기적으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대흥알앤티는 자동차용 방진 고무, 고압 호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리코와 제휴를 통해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방진 고무 수요의 49%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방진 고무 시장은 경쟁사였던 아이아가 납품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대흥알앤티와 평화산업이 복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대흥알앤티는 2016년까진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이후 현대차그룹의 중국 완성차 판매 부진으로 중국법인 매출이 급감하면서 성장이 주춤해졌다. 또 노사 관계 악화로 인한 외주 가공비 등 비용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낮은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나타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완성차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전망이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재무부담도 쉽게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대흥알앤티는 2017년 수익성 저하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2017~2018년 중국 공장 설립과 설비 증설이 맞물리면서 영업현금 창출 규모를 웃도는 설비투자 부담이 이어졌다. 금융사 차입을

  • 구조조정 빛 보는 동국제강…신용도 '부활'

    구조조정 빛 보는 동국제강…신용도 '부활'

     동국제강의 신용도가 살아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동국제강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차입금도 줄어드는 추세다.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봉형강 판매량 감소로 동국제강의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감소세였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저수익 판재 제품 판매를 줄인 영향도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연결 기준 6조원을 웃돌던 매출은 지난해 5조2000억원까지 줄었다.하지만 2018년 이후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철근·컬러강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2019년까지 영업적자를 보이던 판재 부문이 지난해 영업흑자로 전환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안정적으로 영업현금창출능력을 보이면서 2018년 말 연결 기준 2조3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이후 1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보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투자지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운전자본도 적정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어 양호한 현금흐름에 기반한 차입금 상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CP 상환하고 원재료 매입

     SGC에너지가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다음달 2일 총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2년 만기 200억원어치 회사채와 3년 만기 800억원어치 회사채 등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SGC에너지는 조달한 자금을 기업어음 상환과 원재료 매입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SGC에너지는 병유리, 유리식기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4년 지금의 OCI인 동양제철화학에 인수되면서 OCI 계열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집단에너지사업을 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됐다.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를 포함한 삼광글라스 계열은 지난해 10월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합병법인인 SGC에너지가 옛 군장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을 자체 사업으로 하는 사업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종속회사를 통해선 유리 사업, 건설 사업, 바이오매스발전 사업을 하게 됐다.SGC에너지는 군산 지역 산업단지 내 독점적으로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규 설비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전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매스 발전에서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가 주요 수익원이 되면서 사업기반이 강화됐다.한국신용평가는 "옛 군장에너지가 부담한 계열 관련 우발부채 승계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인 SGC그린파워에 대해 자금보충 약정과 SGC그린파워 주식 담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계열 지원 관련 우발채무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과 한국기업평가는 이번에 발행 예정인 SGC에너지의 회사채에 A+ 신용등

  • 법정 최고 금리 인하 앞뒀지만…OK저축은행 신용도 '껑충'

    법정 최고 금리 인하 앞뒀지만…OK저축은행 신용도 '껑충'

     OK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OK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익 창출 규모가 확대된 데다 우수한 시장 지위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OK저축은행은 여신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9조원으로 3위권 저축은행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서울, 충청, 호남에 25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수익성 개선이 부실채권 매각 감소로 인한 대출채권처분손실 감소에 일부 기인하지만 안정적인 이자순이익 창출에 힘입어 절대적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올 하반기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개인신용대출의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지만 기업금융 강화를 통해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5658억원으로 전년 말(4223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 1분기에 부실채권 매각(약 1000억원)으로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6%대로 다시 하락했다.한국기업평가는 "경쟁사에 비해 자본적정성이 미흡하지만 외형 확장보다 위험 관리에 집중하면서 앞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신용 전망 회복한 연합자산관리…"출자 한도 확대는 필요"

    신용 전망 회복한 연합자산관리…"출자 한도 확대는 필요"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 전망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23일 연합자산관리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한국기업평가는 "기업구조조정 사업 부문의 위험노출액 축소로 수익 변동성이 완화됐다"며 "유상증자로 개선된 자본적정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연합자산관리는 기업구조조정 업무가 개시된 지 5년이 지나면서 투자자산의 회수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부문 신규 투자가 1578억원이었지만 기업구조조정 자산으로부터 회수한 금액은 2562억원이었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이뤄져 자본완충력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도 "거시 환경의 변동성을 고려하고 사업 확대 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출자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코로나로 세제 수요 늘더니…이수화학 신용등급 올라

    코로나로 세제 수요 늘더니…이수화학 신용등급 올라

       ≪이 기사는 05월21일(15: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수화학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21일 이수화학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수건설에 대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여전하지만 유상증자에 힘입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이수화학의 영업실적은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한 137억원을 나타냈다.한국기업평가는 "이수건설 등 종속기업투자자산 손상 영향으로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영업현금창출 확대, 유상증자 등으로 순차입금이 감소해 실질적인 재무적 대응능력은 제고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제 수요 증가 등을 볼 때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팔 걷어붙인 비상 경영에…빠르게 개선된 현대로템 재무구조

    팔 걷어붙인 비상 경영에…빠르게 개선된 현대로템 재무구조

       ≪이 기사는 05월21일(14: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로템의 재무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현대로템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로템은 올 3월 말 기준 부채비율 218.3%, 순차입금의존도 17%를 나타내고 있다.2019년까지 현대로템은 손실누적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산매각과 전환사채의 자본전환 등 재무개선안 이행을 통해 대규모 자본확충과 차입금 감축이 이뤄졌다. 또 수익성 제고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가 확대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영업창출 현금흐름으로 경상적인 자금 소요에 원활한 대응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작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가 지분의 33.8%를 갖고 있다. 2016년 이후 매출을 크게 웃도는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올 3월 말 기준 약 8조6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수주 잔고의 구성을 보면 상대적으로 사업위험이 낮은 철도 부문과 방산 부문 비중이 각각 78%, 19% 수준이다. 높은 사업 위험으로 과거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플랜트 부문이 4% 미만으로 감소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정부나 공기업, 대기업 등의 발주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화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코로나 딛고 현금창출능력 되살린 세아베스틸…올 들어 강해진 회복세

    코로나 딛고 현금창출능력 되살린 세아베스틸…올 들어 강해진 회복세

     세아베스틸과 세아홀딩스가 '부정적' 신용 전망에서 벗어났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세아베스틸(A+)과 세아홀딩스(A)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나이스신용평가는 세아베스틸의 등급전망 조정 관련 "비경상적 투자 소요가 대부분 마무리돼 투자 부담이 완화됐다"며 "투자 완료 이후 영업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이 상당 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전방 수요가 회복되면서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세아베스틸은 자동차, 기계 부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강봉강 내수 시장에서 5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실적이 나빠졌지만 올 들어 전방 수요가 회복되면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비교적 원활하게 반영하고 있다.세아홀딩스의 등급전망은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차입 부담 완화와 실적 회복세를 볼 때 계열 전반의 신용위험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조정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주요 자회사의 실적 저하에 따른 배당금 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배당금 수익 이외에 용역 수익, 임대 수익 등 다각화된 현금유입기반을 감안할 때 경상적인 자금 소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적신호' 켜진 민간 발전사 신용등급…'무더기 강등' 이어지나

    '적신호' 켜진 민간 발전사 신용등급…'무더기 강등' 이어지나

    민간 석탄 발전사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될 전망이다.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재무안정성 개선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어서다.한국기업평가는 20일 고성그린파워(AA-), 강릉에코파워(AA-)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과 삼척블루파워(AA-)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한국기업평가는 "정부정책 변경의 과도기로 사업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석탄 발전의 경제성도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예상에 비해 재무안정성 개선 역시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글로벌 신기후체제의 흐름에 따라 석탄 발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진 정부가 총괄원가보상원칙을 훼손하는 수준의 정책 변경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환경급전 도입과 석탄총량제 실시를 비롯해 전력 시장의 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석탄 발전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사업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또 "건설 단계의 민간 석탄 발전사의 경우 사업비 규모와 조달 구조가 가동 중인 민간 석탄 발전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해 비우호적인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군인공제회의 든든한 지원 가능성 덕분에…대한토지신탁, 신용도 전망 '긍정적'

    군인공제회의 든든한 지원 가능성 덕분에…대한토지신탁, 신용도 전망 '긍정적'

    대한토지신탁의 신용도 전망이 밝다.한국신용평가는 18일 대한토지신탁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달았다. 차입형 개발신탁 심사 기준을 강화한데다 지난해 이후 수주 금액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다.대한토지신탁은 최근 시공능력 순위 100위 이내 시공사로 심사 대상을 제한했다. 시공사 선정기준 강화와 함께 외부 인력을 포함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차입형 개발신탁 관련 위험을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강화된 위험 관리, 진행사업장 규모와 분양률, 공정률 분포를 감안할 때 재무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대한토지신탁의 신탁계정대여금은 2019년 말 7348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 6035억원으로 1313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75%에서 96%로 낮아졌다. 1년 이하 원화 유동성 비율도 85%에서 176%로 개선됐다.한국신용평가는 "군인공제회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라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에 따라 자체 신용등급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은 1997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뒤 2001년 군인공제회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군인공제회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신용도까지 높아지나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신용도까지 높아지나

      오는 7월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신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17일 신한생명보험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과 합병으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기업평가는 신한생명보험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대형 생명보험사로 차별화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 2월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인수하고, 보험 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자로 신한생명보험이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자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도 받았다.신한생명보험이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과 합병하면 지난해 조정 보험료 수입 기준 시장 점유율 8.3%, 업계 4위로 시장 지위가 높아진다.한국기업평가는 "고객 정보 공유, 비용 효율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합병 이후 예상되는 사업 안정성과 재무위험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잇따른 현금 유입으로 차입금 감축…SK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잇따른 현금 유입으로 차입금 감축…SK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SK케미칼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SK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나이스신용평가는 "바이오 에너지 사업 매각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위생용품 등 고기능성 수지 판매, 독감 백신 판매량 증가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힘입어 그린케미칼 부문의 수익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명과학 부문의 이익창출능력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SK케미칼은 올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으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이 연결 기준으로 마이너스(-)1조3000억원, 별도 기준 -6000억원 안팎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대규모 현금 유입에 따라 부의 순차입금으로 전환된 가운데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고려할 때 중기적으로 개선된 재무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4년 기다린 발행어음업 시작하는 미래에셋증권…시장 구도 변화는

    4년 기다린 발행어음업 시작하는 미래에셋증권…시장 구도 변화는

    미래에셋증권이 단기금융 시장 진출로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인가 획득 관련 "사업 기반 강화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냈다.금융당국은 지난 12일 미래에셋증권의 단기금융 업무를 인가했다. 2017년 7월 인가 신청 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진행과 외국환거래 위반 혐의 등으로 심사가 보류됐다. 약 4년 만에 최종 인가 결정이 난 셈이다.이번 결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네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두 배인 약 19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기간물 위주 발행어음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발행어음업 진출은 여유자금 확보를 통해 사업 기반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면서도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대출이나 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고위험자산에 대한 위험노출액이 확대될 경우 자본적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로 조달해 회수 기간이 장기인 자산에 투자할 경우 만기 불일치로 유동성 위험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나이스신용평가는 앞으로 총위험액 확대와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 여부, 유동성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K E&S, 최대 3兆 조달 맡을 자문사 선정 완료

    SK E&S, 최대 3兆 조달 맡을 자문사 선정 완료

    SK E&S가 대규모 자금조달 전략을 짤 금융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으로 투자재원 확보에 팔을 걷을 전망이다.SK E&S는 14일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CS)를 금융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이들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자문사들과 수소, 해외 가스전 투자 등 미래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효과적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총 자산의 20~30%(약 2조~3조원) 수준에 달하는 실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SK E&S는 투자자금 조달과 함께 재무구조도 개선하는 방법도 모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까지 이전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도시가스 사업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 SK E&S 관계자는 “조만간 자문사들과 만나 본격적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할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