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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신용전망 꼬리표 떼어낸 SK하이닉스…"낸드 부문, 하반기 흑자 전환 예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1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하이닉스가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꼬리표를 떼어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SK하이닉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우호적인 업황으로 잉여현금흐름 창출능력이 확대된 데다 영업경쟁력 강화로 전반적인 사업 위험이 축소됐다는 판단에서다.SK하이닉스는 2019년 이후 업황 저하로 수익창출능력이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소요가 지속되면서 차입금 규모도 상당 폭 증가했다. 하지만 올 3월 말 기준으로 순차입금의존도는 12.4%, 부채비율 43.4%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말로 예정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대금 지급 일정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업황 호조로 현금창출능력이 크게 확대돼 인수대금의 일부를 자체 현금흐름으로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19~2020년 낸드 부문에서 연간 2조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최근 들어 낸드 부문의 수급불균형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고, 시장 내 경쟁 지위가 높아져 수익성 측면의 불안정성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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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자산신탁, 유상증자 발판으로 중위권 시장 입지 구축하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자산신탁이 유상증자를 계기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29일 교보자산신탁의 유상증자 결정이 사업·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교보자산신탁의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오는 7월 주금 납입 예정이다.교보자산신탁은 교보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 전까지 담보신탁·일반 관리형 개발신탁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위험 부담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완전 자회사로 전환된 이후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난해 220억원, 올 1분기 103억원으로 수주를 늘렸다. 대규모 차입형 개발신탁 사업장에도 참여하는 등 위험 인수 성향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향후 개발신탁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번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책임준공형 관리형 개발신탁 위험노출액이 1조2000억원으로, 현재 수주 추세가 이어져도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영업 능력과 위험 관리 수준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영업수익이 586억원으로 업계 11위의 낮은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중위권 시장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대손·유동성 위험을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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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인테리어 업체 현대L&C, 살아나는 수익성[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08: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백화점그룹의 인테리어 업체 현대L&C의 단기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29일 현대L&C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캐나다법인의 가동 확대로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운전자본 부담 감축에 힘입어 재무안정성까지 좋아지고 있어서다.현대L&C는 창호, 바닥재,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8년 말 현대홈쇼핑이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현대백화점 계열에 편입됐다.현대L&C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었다. 올 1분기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완화하면서 북미 지역의 경기가 살아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또 지난해 수익창출능력이 향상된 가운데 내부효율 제고 작업을 통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등을 감축하면서 1000억원이 넘는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한국기업평가는 "올해 투자지출이 확대될 계획이지만 내년 이후 투자 규모가 경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예정이라 중장기적으로 차입금을 감축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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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계절밥상'…CJ푸드빌 신용등급 강등[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0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의 단기 신용등급이 강등됐다.한국신용평가는 29일 CJ푸드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사업 구조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외식 시장의 빠른 트렌드 변화로 2010년대 중반 이후 빕스 등 기존 외식 브랜드들의 실적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업 모델로 시도된 계절밥상 역시 소비자 선호도 감소와 인건비 증가로 인해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외식 사업 부문의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뚜레쥬르의 해외 사업 부문 또한 2016년 이후 외형 확장 정책을 전개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 영업적자가 누적되면서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2019년엔 중국법인들을 매각·청산했다.한국신용평가는 "대규모 구조조정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2019년 실적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수요가 위축돼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CJ푸드빌의 연결 기준 매출은 6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한국신용평가는 "인건비 절감, 부진점포 정리 등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 노력으로 최근 실적 부진이 일부 완화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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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력·수익성 동시에 좋아진 푸본현대생명보험, 신용등급 오를 전망[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8일(20: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푸본현대생명보험의 장기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푸본현대생명보험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푸본현대생명보험은 올 초 자본확충을 통한 자본적정성 개선을 목적으로 보통주 4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지난 24일 납입 완료됐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푸본현대생명보험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1조1159억원의 40.1%에 해당한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된 올 6월 말 기준으로 푸본현대생명보험의 자기자본은 1조5000억원을 웃돌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유상증자를 통해 제고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익성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본현대생명보험은 증가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보험 신규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개인보험 영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올 1분기 기준 순이익이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7% 증가했다"며 "기본적인 수수료 수입 증가와 함께 해외투자 자산과 관련해 매각 이익이 크게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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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SBI저축은행…코로나 여파 이겨내고 신용등급 상향 전망[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8일(13: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BI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28일 SBI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SBI저축은행은 자기자본 규모 1조3000억원, 총자산 점유율 12%로 업계 1위의 자본력과 시장지위를 갖췄다. 경쟁사와 격차가 큰 편이다. 개인신용대출 부문의 경쟁력이 좋아 갈수록 경쟁사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개인신용대출 연체전이율이 일정 수준 내에서 통제되고 있고,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크게 확대됐다"며 "현재 이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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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의 더케이저축銀, 불어난 해외투자 부실에 '신용도 휘청'[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6월28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더케이저축은행의 신용도가 휘청거리고 있다. 주력인 부동산 관련 여신이 규제 한도에 달한데다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 부실이 늘고 있어서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든든한 지원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건전성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더케이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자기자본 대비 높은 대체투자 규모와 저하된 자산건전성이 문제였다.더케이저축은행은 1972년 세한상신으로 설립돼 서민금융사업을 하고 있다. 1994년 대한교원공제회에 인수됐다. 2011년 상호를 교원나라저축은행에서 더케이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 올 6월 말 기준 지분 100%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다.더케이저축은행은 주력 영업 부문인 부동산 업종에 대한 여신이 규제한도인 50%에 근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취급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담보대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경상적인 이익창출능력이 저하되고 있다.더케이저축은행의 대출채권 구성을 보면,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9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출 유형을 보면 부동산 담보대출이 71%를 차지하고 있고, 중도금대출, 비상장주식 담보대출, 대체투자를 포함한 기타 담보대출이 27%를 나타내고 있다. 담보의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돼 있어 부동산 경기 침체 때 회수기간이나 회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올 3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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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포스코 신용 전망 '긍정적' 상향…코로나 전보다도 좋아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5일(1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S&P는 작년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Global Ratings)는 24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가 코로나19의 충격 이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사태 이전보다 수익률이 더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작년말부터 철강제품 현물 가격을 약 4~36% 인상한 덕분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자동차, 조선, 전자제품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회복이 이어지면서 향후 1~2년은 실적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이어 "철광석 가격이 올해 6월 기준 전년대비 거의 100% 상승하는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포스코의 시장지위가 우수하고 글로벌 철강 수요는 늘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포스코가 추가적인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포스코 차입금 역시 작년말 9조6000억원에서 2022년말엔 8조~9조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포스코는 자본투자 및 주주환원과 관련해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는 향후 1~2년 사이 고부가가치 제품 투자와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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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스판덱스…효성티앤씨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7일(14: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효성티앤씨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27일 효성티앤씨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스판덱스 업황 호조로 이익창출규모가 크게 증가한데다 투자 부담 확대에도 재무안정성이 좋아지고 있어서다.효성티앤씨는 2018년 6월 옛 효성의 섬유, 무역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2018년 12월 효성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지분 공개 매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올 3월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효성과 특수관계자가 지분 43.92%를 갖고 있다.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설비증설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섬유 수요가 회복세를 띠면서 영업 환경이 개선됐다. 이 덕분에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6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엔 785억원이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스판덱스 사업 개시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한국신용평가는 "인적 분할 과정에서 약 2조1000억원의 차입금이 이관되면서 분할 직후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었다"면서도 "2018년부터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순상환하는 현금흐름의 선순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효성티앤씨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18년 6월 말 1조8000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1조2000억원으로 줄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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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쌍방울 신용도…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쌍방울이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과도한 할인 판매 기조로 사업안정성이 흔들리고 있어서다.한국기업평가는 25일 쌍방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하면서, '부정적' 등급전망을 달았다. 쌍방울은 1963년 쌍녕섬유공업을 모태로 해 2008년 티이씨앤코로부터 인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됐다. 섬유류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올 3월 말 기준 광림이 지분 13.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쌍방울의 대표 브랜드 '트라이'는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내의 시장의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고, 브랜드 노후화 등으로 브랜드 파워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내의에 한정된 복종 포트폴리오로 다각화 수준이 뒤처진다는 평가도 받는다.한국기업평가는 "가두점과 대형마트로 이원화된 유통망을 구축한 가운데 판매부진이 지속되면서 낮은 배수정책과 과도한 할인판매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판매부진으로 인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인식 등으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5일(06: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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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올라선 현대삼호중공업 신용등급 두고 '설왕설래' [마켓인사이트]
현대삼호중공업이 'A급 기업'으로 다시 올라섰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 나이스신용평가가 처음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올리면서다. 다만 'A급 기업'에 걸맞는 재무상태인지에 대해선 시장 의견이 갈리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현대삼호중공업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8년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한 뒤 3년 가까이 평가를 하지 않았다. 공백기 동안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해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영업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2017년 이후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주 잔고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현대삼호중공업은 1998년 설립된 조선사다. 2002년 현대중공업 계열로 편입됐다. 올 3월 말 기준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80.5%를 갖고 있다. 조선 업황 침체로 신규 수주가 줄면서 2017년 말 기준으로 수주 잔고가 3조5000억원으로 위축됐다. 하지만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8조1000억원으로 회복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배포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중단기 조선업 발주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엔 물동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해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양호한 수주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절대적인 영업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올 1분기 매출 대비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1.5%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엔 0.4%였다. 올 들어 주요 원재료인 강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다 신조선가 상승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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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품' 벗어나더니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수주물량 위축으로 신용도 강등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부진한 수주로 영업실적이 저하된 데다 수주물량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탓이다.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매출은 수처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사 매출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 공장 등의 폐수처리 시설을 수주하며 2017년 공사 수주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하지만 그 이후 주 거래처인 LG그룹의 투자 감소로 수주 규모가 2019년 887억원, 지난해 155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매출이 2018년 4178억원에서 2019~2020년 1000억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1% 미만으로 나빠졌다.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과거 LG그룹 계열사로 계열 내 전자·화학 계열사 물량을 통해 다수의 시공 경험을 축적했다. 하지만 LG그룹이 수처리 관련 기업을 모두 매각하면서 그룹 내 수처리·폐기물 관리를 전담할 계열사가 없어졌다. 2019년 9월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부방그룹으로 계열이 변경된 이후엔 수주와 매출이 급감했다.한국기업평가는 "수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수주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높은 편"이라며 "높은 수주변동성으로 인해 영업실적이 기조적이고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지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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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로 평가받은 현대모비스…현대차와 동급 [마켓인사이트]
11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현대모비스가 신용등급을 AA+로 평가받았다. 현대차와 더불어 그룹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현대모비스에 AA+ 등급을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랫동안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아 국내 신용등급이 소멸됐다. 다음달 11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하게 되면서 새로 신용등급을 평가받았다. AA+ 등급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차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이다. 기아와 현대제철은 이보다 한등급 낮은 AA, 현대건설과 현대위아는 두 등급 낮은 AA-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회사로, 사업 경쟁력이 높고 재무 구조가 탄탄한 점이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비결이다. 현대모비스는 영업활동으로 연간 2조원이 넘는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이 9조원에 육박한다. 차입금을 다 갚고도 5조원이 넘는 현금이 남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3일(1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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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RCPS 발행으로 사업 기반 확대 전망"[마켓인사이트]
키움증권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이 자본적정성과 사업기반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이번 RCPS 발행을 계기로 투자은행(IB) 부문 사업경쟁력이 강화돼 사업기반 다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키움증권은 지난 21일 4400억원 규모 RCPS 발행을 결의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올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2조7288억원의 16.1%에 해당한다. RCPS 발행 이후 키움증권은 회계상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3조원 이상 8개사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있다.키움증권은 온라인 위탁매매 전문 증권사다. 최근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한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위탁매매 부문 시장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다만 지난해 이후 증시 활황과 위험투자 확대에 따라 신용융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사에 비해 자기자본 규모가 적은 증권사의 신용잔고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RCPS 발행으로 인한 자기자본 규모 확대로 신용공여 한도가 증가해 수익성이 제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신용융자 연계 영업을 통해 위탁매매 시장 지배력 역시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이번 RCPS는 키움증권에 모두 상환권이 있어 회계상 전액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며 "RCPS는 신종자본증권과 다른 형태지만 RCPS가 상환 의무가 존재하는 채권적 성격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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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요 위축에도 영업수익성 높아진 포천파워…신용등급도 올라[마켓인사이트]
포천파워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23일 포천파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서다.포천파워는 계통운영에 따른 제약발전 실시로 지난해 이용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에너지 수요가 위축됐는데도 인프라 마진이 확대됐다. 또 잉여 탄소배출권 판매, 용량요금 증가로 영업수익성이 좋아졌다.포천파워는 2017년 이후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능력과 유지보수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정책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이 덕분에 상업가동 직후인 2014년 말 8392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은 올 3월 말 기준 5410억원으로 줄었다.한국기업평가는 "석탄발전 감축정책과 제약발전 실시로 일정 수준 이용률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상투자 이외에 대규모 투자계획이 없어 잉여현금흐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3일(1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