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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케미칼, '밧데리 대호황' 투자금 마련위해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포스코케미칼, '밧데리 대호황' 투자금 마련위해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그룹의 2차 전지 소재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이 회사채로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한다. 전기차 배터리 호황으로 수요가 몰리자 올초 유상증자로 1조27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데 이어 추가로 차입에 나선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9월초 회사채 최대 2000억원을 공모하기로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행 주관사로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참여한다. 회사채 만기는 3년과 5년물로 나눠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 소재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 기업이다. 2차전지 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한다. 2022년까지 음극재 연간 7만4000톤, 양극재 9만8000톤 생산을 목표로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포스코케미칼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평가했다. 연간 1조5000억~1조6000억원의 매출과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는데다, 작년 1조5662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덕분에 부채비율(1분기 말 기준) 47.8%에 불과하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 제강공정의 필수재인 내화물, 생석회를 납품하는 포스코켐텍이 전신이다. 포스코켐텍은 2010년 전지 음극재 생산을 시작한 뒤 2019년 양극재를 생산하던 포스코ESM을 합병하고 간판을 바꿔달았다. 전지 소재 부문이 '대박'이 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상승하고 있다. 투자 수요도

  • 항만배후부지 개발하는 경기평택항만공사, 부채비율 9%인 까닭

    항만배후부지 개발하는 경기평택항만공사, 부채비율 9%인 까닭

    ≪이 기사는 08월03일(09: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자금소요가 신규 개발사업 추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A를 매기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01년 경기도와 평택시가 출자해 설립됐다. 평택·당진항만 배후단지 조성·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가 99.7%, 평택시가 0.3%의 지분을 갖고 있다.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부지개발 사업이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평택항 항만구역과 경기도 내 마리나 항만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특성과 지역적 범위는 외형 확대나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2012년 경기도로부터 출자 받은 포승물류부지 임대수익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위탁사업 수익 제외)의 87.7%를 차지하고 있다"며 "위탁사업 수익은 위탁사업 원가와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익기여도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배후부지 개발 사업이 초기 단계라 현재 차입금이 전무하고 부채비율도 낮지만 자체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향후 5년 간 6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라 투자자금 회수 시점까지는 자금 소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평택항만공사의 부채비율은 9%다.경기평택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항만배후부지 개발 사업은 실질적으로 정부의 항만개발정책과 경기도의 정책을 대행하는 공공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유사시 경기도의 지원 가능성이

  • 요주의이하여신비율 하향세지만…DB캐피탈, 신용도 개선 가능할까[마켓인사이트]

    요주의이하여신비율 하향세지만…DB캐피탈, 신용도 개선 가능할까[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1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B캐피탈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수 있을 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하락세를 띠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기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캐피탈의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올 3월 말 기준 12.2%를 나타냈다. 2018년 말만 해도 28.4%에 달했지만 2019년 말 15.5%로 낮아지더니 지난해 말엔 12.4%로 재차 떨어졌다. DB캐피탈은 2017년 이후 요주의 여신을 대거 취급해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2016년 말 10.9%에서 2018년 말 28.4%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윤희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절대적인 수준이 높아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2019년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자산부실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DB캐피탈은 영업자산의 대부분이 신용집중위험이 큰 기업 대출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도 커 자산포트폴리오 위험이 다소 큰 편이다. 올 3월 말 기준 대출채권 중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기업대출 비중은 96.1%에 달한다. 차주당 평균 대출 잔액은 20억원, 차주당 대출 잔액 10억원 이상 여신 비중은 96.5%다.한국기업평가는 DB캐피탈의 향후 신용도 관련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상승 영향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물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또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자산가치 하

  • 신용도 강등 위기에 처한 中 국유 3대 항공사 중국동방항공 [마켓인사이트]

    신용도 강등 위기에 처한 中 국유 3대 항공사 중국동방항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2일(0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국유 3대 항공사 중 한 곳인 중국동방항공의 신용도가 위태롭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한국신용평가는 2일 중국동방항공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 현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부진한 영업으로 재무안정성이 나빠진 데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중국 국내선 수요의 가변성이 커진 탓이다.중국동방항공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725대 규모의 기단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국유 3대 항공사로 시장 지위와 사업 안정성은 우수한 편이다.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로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이 높다. 중국 정부의 항공 자유화 정책에 따라 진입 장벽이 완화돼 시장 점유율 자체는 하락세지만 글로벌 항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로 지난해 중국 국제선 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95% 이상 줄었다. 중국 항공여객 수요의 85% 안팎을 차지하는 국내선 수요는 국제선에 비해선 양호하지만 정부의 방역 조치 수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띠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1.5% 감소했는데 올 1분기 세전손실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며 "올해도 항공 수요의 가변성과 국제유가 상승을 보면 부진한 영업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동방항공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81.2%로 재무안정성도 흔들리고 있다. 확대된 재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중국동방항공지주회사를 통한 유상증자가 진행 중이다.

  • 최고 신용등급에도 HMM 따라 수익성 오르내리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마켓인사이트]

    최고 신용등급에도 HMM 따라 수익성 오르내리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9일(11: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정부의 지원 가능성에 기댄 최고 신용등급에도 이익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특수채 신규 신용등급으로 AAA를 부여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해양보증보험, 한국선박해양, 해운거래정보센터 3사를 통합해 설립됐다.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산업 관련 금융지원, 정책지원, 경영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다만 HMM 등 일부 해운 업체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운산업 업황과 일부 해운 업체의 실적에 수익성이 연동되는 구조를 띠고 있다. 2년간 순손실을 내다가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해운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행보증, 신용보증 등으로 보증 종목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HMM의 실적에 따라 수익성은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DL건설(옛 대림건설), 최대 1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L건설(옛 대림건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최대 1000억원을 조달한다. 그룹 구조 개편 이후 처음 시장성 자금조달이다. 국내외 엔지니어링·고급건축을 담당하는 그룹 주력 종합건설사 DL이앤씨와는 별개 계열사다. DL건설은 국내 'e편한세상' 아파트 건설이 주력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오는 9월 초 회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과 채무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로 하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다음달 말께 실시할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DL건설은 과거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지난해 잠시 대림건설이란 이름을 사용했으나 최근 DL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 주택 사업을 하며 최근 연간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1조7346억원에, 시공능력 평가순위 17위(조정 후 16위)에 오를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다.삼호와 고려개발은 한 때 과도한 PF보증으로 그룹 위기설이 나오는 데 한 몫 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주택경기 활황을 발판으로 부활했다. DL건설은 부채비율이 80%대에 불과하고 1분기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액이 270억원 밖에 없다. 악화된 재무 때문에 과거 한 동안 채권시장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해 지난 10년간 회사채 발행이 거의 없었다. 지난 4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작년말 재무제표 기준) DL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

  • '스타벅스 기대 효과'에도…이마트 신용도 영향 없는 이유 [마켓인사이트]

    '스타벅스 기대 효과'에도…이마트 신용도 영향 없는 이유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7: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로 수익창출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잇따른 투자로 재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보유점포 매각 등 추가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신용평가는 28일 이마트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가 연결 재무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뒤 이같이 밝혔다.이마트는 지난 27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743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인수로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대한 지배력을 획득하게 됐다. 인수 전 지분율은 50%였는데 인수 후엔 67.5%가 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영업성과와 재무구조는 이마트의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된다.한국신용평가는 "단기 자금지출이 수반되지만 연결 기준 수익창출기반 강화와 재무지표 개선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 1위 브랜드다. 이마트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 해당액이 공정가치로 측정되면서 부채비율도 좋아지게 됐다.이마트는 최근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다수의 투자 건 누적으로 투자·재무 불확실성이 상당 폭 증가하고 있다"며 "보유점포 매각 등의 추가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신용평가는 지분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한국신

  • 신사업 투자로 재무부담 커지는 디스플레이 업체 오성첨단소재 [마켓인사이트]

    신사업 투자로 재무부담 커지는 디스플레이 업체 오성첨단소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05: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 업체 오성첨단소재가 신사업 투자로 인해 높은 재무가변성을 보이고 있다.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교섭력이 그리 높지 않아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성첨단소재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2018년 말만 해도 81억원이었지만 2019년 말엔 482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541억원, 올 3월 말엔 647억원으로 재차 증가했다.오성첨단소재의 재무구조는 태양광 사업 자산 매각 대금 유입과 유상증자 덕분에 2018년까지 개선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9년 더블라썸묵동 인수 등 임대주택 사업 관련 투자와 지난해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 인수로 재무부담이 커졌다.이주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올 3월 말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과 채권형 펀드 약 749억원을 감안하면 유동성 대응능력은 양호하다"면서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소요와 더블라썸묵동의 차입 조달 증가를 고려하면 재무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오성첨단소재의 외형은 전방 수요 확대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장비 사업 분할로 포트폴리오가 축소된 가운데 필름 소재 부문의 공급 능력 확충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관련 전방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덕분에 외형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미흡한 교섭력과 해외 경쟁 업체 대비 낮은 채산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엔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신용평가는 오성첨단소재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으로 투기 등급에

  • BMW·포드 고객사로 둔 디티알오토모티브, CP 신용등급으로 A2 받아 [마켓인사이트]

    BMW·포드 고객사로 둔 디티알오토모티브, CP 신용등급으로 A2 받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7일(14: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업체 디티알오토모티브가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탄탄한 재무구조를 인정받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디티알오토모티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으로 A2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 부품과 축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방진 부품은 엔진·변속기 등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주요 부품이다.디티알오토모티브는 포드와 BMW 등 유럽·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방진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축전지 사업은 후발주자지만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거래처를 다변화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 들어 완성차 시장의 수요 회복세와 축전지 생산 능력 확대 덕분에 매출 성장세가 점쳐진다"며 "최근 5년간 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12.2%를 기록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업체 중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고 있고 생산 능력 확대로 고정비 부담이 줄고 있어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연간 1100억원 안팎의 EBITDA를 창출하고 있다. 운전자금이나 금융비용 부담이 적고 경상적인 설비투자 규모가 500억원 수준이라 잉여현금 창출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대규모 투자로 유동성 부담 커지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규모 투자로 유동성 부담 커지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이 기사는 07월27일(1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전체 분석 업체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27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무보증 전환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에서 바꿨다. 현재 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 체외진단 시약·기기 유통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대규모 투자로 유동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19~2020년 공모 전환사채 발행 후 관계사 솔젠트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 연구 센터와 사옥 신설, 올 7월 캐나다 건기식 제조 업체 인수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의 상당 부분이 투입됐다. 자금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전환사채는 올 하반기 조기 상환 청구 가능성도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앞으로 유동성 위험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유전체 분석 사업의 열위한 수익성으로 인해 영업적자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2018년 종속회사로 편입된 이디지씨헬스케어의 양호한 수익성에도 신규 서비스 관련 개발비·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유전체 검사 서비스의 영업망 확대와 신규 사업인 액체생검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 단기간 내 현재의 영업적자 구조가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관련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진단과 의료 기기, 시약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캐나다 건기식 업체 인수로 올 3분기부터 빠르게 실적

  • 성장통에 계열 부담까지 골머리 앓는 삼광 [김은정의 기업워치]

    성장통에 계열 부담까지 골머리 앓는 삼광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26일(15: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폰 부품 업체 삼광이 외형 성장에도 빠르게 늘어나는 재무부담에 고심하고 있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삼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투기 등급에 해당하는 BB-를 부여하면서 과중한 재무부담과 계열 관련 현금흐름의 변동성을 취약점으로 지적했다.삼광은 2000년 설립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등 플라스틱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사업을 통해서도 일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케이스와 액세서리는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전략적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부품 공급 관련 다수의 납품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삼광은 삼성전자와 오랜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데다 베트남 현지의 생산 기반을 통해 일정 정도 사업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부터 삼성전자의 고사양 스마트폰 케이스가 플라스틱에서 금속 소재로 대체되면서 삼광의 플라스틱 부품 매출도 줄었다.하지만 2019년 베트남법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연결 기준 매출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부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매출을 냈다. 2018년 연결 기준으로 1150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엔 30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지난해엔 2652억원을 나타냈다.하지만 삼광의 실적 변동성은 큰 편이다. 2017~2018년엔 종속기업인 삼광오토모티브의 자동차 부품 사업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다. 2019~2020년엔 베트남법인의 이익 창출 덕분에 각각 69억원,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선지훈 한국신용평가 연

  • 잇단 자본확충 나서는 하나캐피탈, 자본 효율성이 신용도 개선의 '관건' [마켓인사이트]

    잇단 자본확충 나서는 하나캐피탈, 자본 효율성이 신용도 개선의 '관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캐피탈의 자본 효율성 개선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주목하고 있다. 잇따른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될 전망이지만 신용도엔 자본의 효율적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한국신용평가는 26일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가 좋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1일 2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금 납입일은 27일이다. 오는 29일엔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렇게 3000억원이 유입되면 하나캐피탈의 자기자본은 1조3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23% 증가한다.하나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자동차금융 44%, 소비자금융 16%, 기업금융 28%, 투자금융 9%, 일반할부·리스 3% 등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잘 이뤄져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저수익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투자금융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속적인 취급 역량과 사후관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확대된 자본의 효율적 활용과 위험 관리가 향후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대규모 손실에도 재무적 완충능력은 충분" [마켓인사이트]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대규모 손실에도 재무적 완충능력은 충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06: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재무적 완충능력은 충분하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검토하고 이같이 평가했다.한국조선해양이 발표한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보면, 현대중공업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1조9449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줄었다. 또 42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매출 1조706억원, 영업손실 2652억원을 냈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적자 전환했다.대규모 영업손실의 배경은 주요 원재료인 강재가 급등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급 설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 하반기 강재 가격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톤당 100만~115만원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충당금을 설정했다. 올 상반기엔 톤당 70만원 안팎이었다. 영업손실에 반영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금액은 현대중공업 3757억원, 현대삼호중공업 3659억원 수준이다.김봉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과거 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강재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단기적으로 저조한 수익성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손실 반영에도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을 보면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규모 손실 반영으로 자본 규모가 감소해 부채비율이 전기 말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신규 수주에 따른 선수금 유입이 증

  • '아이러브스쿨' 하던 금양, 투자 등급 문턱에서 고전 [김은정의 기업워치]

    '아이러브스쿨' 하던 금양, 투자 등급 문턱에서 고전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23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발포제 제조 업체 금양이 투자 등급으로 올라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단계만 올라도 투자 등급이 되는데 차입 부담과 불확실한 사업 환경 탓에 투기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금양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하고 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매기고 있다. 당장 재무 상태만만 놓고 보면 투자 등급에 부합하지만 사업 위험이 여전히 투기 등급에 머물러 있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금양은 1955년 국내 최초 사카린 제조 업체로 출발했다. 1970년대부터 발포제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엔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정보기술(IT)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IT 사업은 종료된 상태다.발포제는 자동차 내장재, 신발, 층간 방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금양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을 보면, 발포제 부문이 68.5%, 석유화학제품 등 트레이딩 부문이 31.5%다.하지만 연간 매출의 70% 수준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큰 편이다. 2019년과 지난해엔 미·중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실적이 나빠지기도 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은 올라 원가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도 낮아졌다.다만 올 들어선 주요 국가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4%였던 매출 대비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올 1분기엔 8.2%로 뛰었다. 지난해 1.8배였던 금융비용 대비 상각 전 영

  • 총차입금 5조원 하림지주의 첫 기업 신용등급은 'A-' [마켓인사이트]

    총차입금 5조원 하림지주의 첫 기업 신용등급은 'A-'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1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림지주가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받았다. 주요 자회사들의 탄탄한 시장 지위와 팬오션으로부터 배당수익 등이 하림지주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투자 관련 재무부담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지적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하림지주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으로 안정적을 매겼다. 하림그룹의 지주사인 하림지주는 선진, 하림, 팜스코, 팬오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하림그룹의 배합사료 부문은 민간 사료 업계에서 우수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 평균을 웃도는 영업수익성을 내고 있다. 돈육 부문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육계 부문은 도축 실적 기준 국내 30% 안팎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림그룹은 TV홈쇼핑과 해상 운송 부문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돈육과 육계 시세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자회사에 대한 출자 지속으로 총차입금과 금융비용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팬오션으로부터 배당금 수령 등으로 인해 앞으로 경상경비충당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계열 전반의 재무안정성은 양호하지만 투자 관련 재무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전반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하림지주의 연결 기준 차입금 규모는 올 3월 말 기준 5조원으로 증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