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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현대삼호중공업 공모채 완판…6년 만의 시장 복귀 ‘성공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현대삼호중공업이 투자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기관 투자가들이 낸 매수 주문은 모집액의 4배를 넘었고, 발행 금리는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채권들보다 1%포인트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0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 규모 2년물에 1100억원, 200억원 규모 3년물에 99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최초 모집액 기준 낙찰 금리는 2년물은 연 2.80%, 3년물은 연 3.19%다. 신용등급 BBB+ 회사채 등급민평보다 각각 1.89%포인트와 2.18%포인트 낮은 금리다.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해도 등급민평보다 1% 이상 낮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유효등급이 BBB+지만 투자자들이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낮은 금리에 주문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안정적)으로 부여받아 등급이 갈렸다. 이른바 등급 스플릿이다. 이럴 때 낮은 쪽 등급을 유효등급으로 보는 게 업계 관행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현대삼호중공업을 BBB+ 채권보다는 A- 채권에 가깝게 금리를 평가했다. 재무 구조가 양호하고 조선 업황이 개선되더 터라 이번 공모채 발행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은 우호적이었다.

  • 자회사 IPO에 연대보증 채무 감소까지…현대중공업지주, 신용 전망 '긍정적'[마켓인사이트]

    자회사 IPO에 연대보증 채무 감소까지…현대중공업지주, 신용 전망 '긍정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올랐다.한국신용평가는 2일 현대중공업지주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지주사로서 구조적 후순위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한국신용평가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자체·계열 차입금 규모와 분할 전 채무에 대한 연대보증 등 실질 재무부담이 과중하다고 판단해왔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 따라 조선업에 대한 그룹 전반의 실적 변동성 확대가 우려돼 주력 자회사들의 신용도로부터 지주사로서 구조적 후순위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졌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분할 설립 시 발생한 연대보증 채무가 크게 감소한데다 잇따른 자회사 지분 매각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체적인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향후 조선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확대될 수 있지만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따라 사업 경쟁력과 비조선 부문의 영업 기반 확대라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신용평가는 향후 인수 시점까지 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실적, 재무부담 변동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자회사 IPO에 따른 계열의 재무구조 개선 여부도 중요한 관찰 요인"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 식품 업체 아워홈, 코로나에 투자 부담까지…기업어음 신용도 강등[마켓인사이트]

    식품 업체 아워홈, 코로나에 투자 부담까지…기업어음 신용도 강등[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3: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식품 업체 아워홈의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2일 아워홈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아워홈은 단체급식·외식사업 등 식음료 부분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 외형 확대에 힘입어 부진한 업황에도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식음료 부문의 높은 고정비 부담, 신규 사업장의 초기 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6000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93억원의 영업적자도 났다.한국신용평가는 "단체급식과 식재유통 사업은 기본적으로 운전자본·투자부담이 있지만 낮은 차입금을 유지했다"면서도 "하지만 연구소 건립과 리스부채 인식 등으로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2017년 말 29억원에서 지난해 말 2506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살아나지 못하는 영화 관람 수요…속 타는 메가박스중앙 [마켓인사이트]

    살아나지 못하는 영화 관람 수요…속 타는 메가박스중앙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0: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멀티플렉스(복합 영화상영관) 사업자 메가박스중앙의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2일 메가박스중앙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A3로 한 단계 낮췄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 방문이 기피되면서 영화 관람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지난해 국내 영화 관람 관객 수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하락했다. 올 상반기에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돼도 올 하반기 이후 영화 관람 수요 회복 수준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메가박스중앙 전체 매출의 60%는 티켓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점매출 등이 이익기여도가 높다. 메가박스중앙은 인건비와 용역 수수료 등 영화관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 비중이 높아 이를 웃도는 매출이 창출돼야 수익이 나오는 구조다.한국신용평가는 "올 하반기 이후 영화 관람 수요 회복 국면에선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연내 영업적자 탈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K가스, 회사채 1000억원 발행

    SK가스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달 말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5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과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가스는 1985년 설립된 국내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유통판매업체다. 현재 E1과 함께 국내 LPG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최근엔 프로필렌(PDH),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사업과 발전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1분기 매출 1조4441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반영해 SK가스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 @hankyung.com 

  • 휘닉스중앙, 코로나 장기화하자 결국 신용등급 강등

    휘닉스중앙, 코로나 장기화하자 결국 신용등급 강등

       ≪이 기사는 07월05일(0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휘닉스중앙의 장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5일 휘닉스중앙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주력인 리조트업의 회복 예상 시점이 불투명해져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에서 2개의 대규모 리조트를 운영하고 이는데, 전반적인 시설 규모와 지역적 분포,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며 "제주 리조트 인근 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20실 규모 신규 콘도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유 자산을 토대로 재무적 융통성이 있지만 리조트 시설 특성상 자산 매각을 통한 실질적인 자금 확보 여력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운영 효율성 높아진 쌍용C&E, 신용등급 '쑥쑥' [마켓인사이트]

    운영 효율성 높아진 쌍용C&E, 신용등급 '쑥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쌍용C&E가 운영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1일 쌍용C&E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운영 효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현금흐름 창출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순차입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기록하고 있어서다.쌍용C&E는 2017년 이후 연결 기준 매출이 연간 1조5000억원에서 정체됐다. 하지만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구조 재편과 원가절감을 위한 투자 확대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좋아졌다.한국기업평가는 "올 1분기에도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 완화와 경기 활성화 등 사업 환경 개선으로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9.7%에 달하는 등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바탕으로 2018년 이후 3000억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과 2000억~3000억원대 중반 수준의 순영업현금흐름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LG 품' 벗어나며 'AA급'에서 'A급'으로 내려앉은 LG하우시스 [마켓인사이트]

    'LG 품' 벗어나며 'AA급'에서 'A급'으로 내려앉은 LG하우시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그룹에서 분리되는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LG하우시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 단계 차이지만 채권시장에서 AA급과 A급 기업을 바라보는 인식의 격차는 큰 편이다. 채권시장 안팎의 변동성이 커지면 기관투자가들이 A급 이하 기업을 투자 위험이 큰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이번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를 앞둔 상황에서 이전 대비 계열의 지원 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이전까진 계열의 지원 능력으로 인해 자체적인 신용등급에 비해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을 받아왔다.지난 5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엠엠에이, 판토스 등 총 5개사의 지분이 LG에서 LX홀딩스 산하로 이전됐다. 향후 계열 분리 완료를 위해 대주주간 지분 정리와 계열 분리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LX그룹의 재무여력은 LG화학, LG전자 등을 보유 중인 LG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하다"며 "계열 분리 이후 그룹 내 사업적·재무적 긴밀성이 인정돼 유사시 LX그룹의 지원 가능성은 높지만 이전 대비 그룹의 지원 능력 약화와 자체 신용도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유동성 활황 막내리나…회사채 발행 시장엔 벌써 '찬바람' 전조 [마켓인사이트]

    유동성 활황 막내리나…회사채 발행 시장엔 벌써 '찬바람' 전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3: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사채 발행 시장에 벌써부터 '찬바람'이 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넘쳐나던 유동성을 바탕으로 그간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기관투자가들이 신중한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어서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6일 발행 예정인 회사채 규모를 2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최대 48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이에 못 미친 탓이다.지난달 28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는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기대에 못 미쳤다. 엔씨소프트의 회사채 발행은 2년 만이다. 2019년 발행 때는 최초 1500억원 모집에 9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최종 발행액을 250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던 점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뿐만이 아니다. 엔씨소프트와 같은 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HDC도 8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주문을 받아 간신히 모집액을 채우는데 그쳤다. HDC는 최종적으로 조달하기로 한 900억원을 모두 채무 상환에 쓸 방침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빌린 1억달러(약 1134억원) 대출금 만기가 2023년 3월이지만, 채권자의 요구에 따라 올해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가 부각되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상당 기간 이어져온 저금리 기조가 기준금리 인상 등을 계기로 달라질

  • 신조투자 부담에도 유상증자 덕분에 신용도 오른 대한해운 [마켓인사이트]

    신조투자 부담에도 유상증자 덕분에 신용도 오른 대한해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2: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해운의 단기 신용도가 올랐다.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대한해운의 단기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대한해운은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장기운송계약 매출 비중이 전체의 90%로 높은 편이다. 운영선대의 대부분이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우량 화주와 장기수송계약 혹은 장기 대선으로 투입되고 있다. 아울러 올 6월 1865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면서 유동성 관련 지표도 좋아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선종 다변화와 매출 규모, 선박조달의 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장기계약에 기반한 매출 비중이 큰 관계로 수익창출의 안정성 역시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8년에 발주한 탱커선이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운항에 투입되면서 향후 탱커선 부문의 매출·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고맙다 탑텐'…코로나 위기에도 빛 보는 신성통상 [김은정의 기업워치]

    '고맙다 탑텐'…코로나 위기에도 빛 보는 신성통상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01일(08: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류 업체 신성통상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를 극복하고 빠르게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내수와 수출 전략을 균형적으로 짜면서 코로나19 시기에도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신용평가사는 신성통상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채비를 하고 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신성통상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신성통상은 1968년 의류 제조와 수출 업체로 설립됐다. 1990년 내수 패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이원화된 사업 구조를 갖췄다. 수출 부문은 해외 생산 법인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의류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내수 패션 부문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올젠, 지오지아, 앤드지, 탑텐 등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가나안이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신성통상은 내수 패션 부문과 OEM 수출 부문으로 이원화된 사업 구조를 토대로 2018년도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해지면서 의류 소비가 크게 침체됐지만 신성통상은 패스트 패션이라고 불리는 자체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탑텐의 가파른 성장세를 토대로 흔들림 없는 실적을 나타냈다.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신성통상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72억원, 영업이익률은 3.9%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온전히 반영된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누적 실적을 봐도, 매출 8995억원, 영업이익률 4.5%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됐다.내수

  • 시장점유율 확대한 하나자산신탁, 신용등급 올라[마켓인사이트]

    시장점유율 확대한 하나자산신탁, 신용등급 올라[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하나자산신탁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수익기반 확대로 시장 지위가 높아진 데다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된 덕분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수주잔고 확대에 힘입어 시장지위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3.7%를 기록했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4월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과 이익 유보로 인해 올 3월 말 조정부채비율이 43.4%로 2019년 말 82.7%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책임준공확약 관리형 토지신탁 수주를 기반으로 양호한 수주 실적을 유지하고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개선된 시장 지위와 재무건전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신용도 강등 위기 놓인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올림픽 특수·먹거리 특화 점포로 위기 돌파할까

    신용도 강등 위기 놓인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올림픽 특수·먹거리 특화 점포로 위기 돌파할까

    ≪이 기사는 06월30일(1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30일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어서다.공격적인 출점 경쟁과 심화된 경쟁 강도로 인해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코리아세븐은 미국 세븐일레븐 본사에 납부하는 기술사용료, 계열 물류사에 지급하는 외주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평균 영업이익률이 1%를 소폭 웃돌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낮은 점당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는 우수한 입지 확보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또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여파도 크게 나타났다. 수익성이 좋은 품목의 소비가 위축되고 학교·오피스 등 주요 상권에 속한 매장의 실적 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이다.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재 수준에서 현금창출능력이 개선되지 못하거나 차입금 감축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코리아세븐은 신용등급 강등을 막기 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 올 4월 이후엔 영업이익이 다시 흑자로 전환하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일정 부분 완화하면서다.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강세 상권인 유흥·관광 상권과 역세권 오피스 상권 등의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올

  • 펀더멘털 흔들리는 삼성중공업…적자 반복에 신용등급 하락[마켓인사이트]

    펀더멘털 흔들리는 삼성중공업…적자 반복에 신용등급 하락[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08: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중공업의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기업평가는 30일 삼성중공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저가 수주로 인해 적자가 반복되는 데다 소송 위험이 현실화돼 전반적인 사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저하된 탓이다.삼성중공업은 높은 기술력과 누적된 건조실적 덕분에 글로벌 수위권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수년간 지속된 저가수주와 이로 인한 영업적자 반복으로 재무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외형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있지만 수주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영업적자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건조계약 취소에 따른 잔금 미수령, 소송 배상 등 비경상 현금유출로 차입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올 3월 말 연결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과거 대규모 자구계획 이행 직후인 2018년 말보다 2조원가량 증가한 3조5000억원이다. 부채비율도 261.9%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저마진 잔고의 영향으로 당분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부정적' 신용전망 꼬리표 떼어낸 SK하이닉스…"낸드 부문, 하반기 흑자 전환 예상"[마켓인사이트]

    '부정적' 신용전망 꼬리표 떼어낸 SK하이닉스…"낸드 부문, 하반기 흑자 전환 예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1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하이닉스가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꼬리표를 떼어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SK하이닉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우호적인 업황으로 잉여현금흐름 창출능력이 확대된 데다 영업경쟁력 강화로 전반적인 사업 위험이 축소됐다는 판단에서다.SK하이닉스는 2019년 이후 업황 저하로 수익창출능력이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소요가 지속되면서 차입금 규모도 상당 폭 증가했다. 하지만 올 3월 말 기준으로 순차입금의존도는 12.4%, 부채비율 43.4%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말로 예정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대금 지급 일정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업황 호조로 현금창출능력이 크게 확대돼 인수대금의 일부를 자체 현금흐름으로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19~2020년 낸드 부문에서 연간 2조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최근 들어 낸드 부문의 수급불균형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고, 시장 내 경쟁 지위가 높아져 수익성 측면의 불안정성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