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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꽉 막힌 크루즈, 속 타는 팬스타엔터[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14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정비 기기 전문 업체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부진한 현금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수익 구조를 갖고 있는 데다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2.2%다. 지난해 -8%에서 마이너스 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했다.2017년만 해도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영업이익률은 8%를 웃돌았지만 이후 줄곧 내림세를 걷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 따라 부진한 현금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계열 관련 자금 소요도 이어진 탓이다.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자동차 정비용 리프트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돼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5년 팬스타그룹에 소속된 이후 크루즈 여객, 선박 대여 등 선박 관련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 자동차 정비 기기 부문이 62%, 선박·기타 부문이 38%를 차지하고 있다.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주력인 자동차 정비용 리프트 시장에선 국내 선두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30년 업력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와 수출 다각화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국내 자동차 정비 기기 시장 자체가 크지 않은 데다 경쟁 강도는 높은 편이라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선박 관련 사업에 진출한 뒤 팬스타트리의 하역, 운송주선, 장비임대 등 주요 사업 부문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그룹의 해운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크지 않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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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부품 업체 선일다이파스, 관계사 우발부채 위험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용 부품 업체 선일다이파스의 우발부채 위험을 우려하는 신용평가사의 목소리가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14일 선일다이파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일다이파스는 자동차용 볼트와 냉간단조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등 완성차 법인과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대형 부품사에 자동차 차체, 엔진, 변속기 등에 사용되는 나사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파스너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선일다이파스는 2016년 이후 비사나류 제품 납품을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수주 물량이 줄었다. 이 때문에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축소됐다. 원가개선 노력과 변속기용 볼트의 판매 호조 덕분에 경쟁사에 비해선 영업수익성 저하가 크지 않은 편이다.하지만 한국신용평가는 "운전자본 부담이 있는 가운데 관계사 지분 취득, 설비투자 지출 확대로 차입부담이 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운전자본 부담 증가와 단조설비 신규 투자로 영업창출현금을 웃도는 자금소요가 발생해 순차입금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선일다이파스의 순차입금은 358억원이다.김응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연대보증을 통해 관계사에 재무적 지원을 하고 있어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선일다이파스가 보증·대여를 통해 지원하고 있는 대부분의 특수관계자가 수익창출능력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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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보다 한 단계 낮고 SK렌터카와 동일한 ADT캡스의 사상 첫 신용등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0: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계열 정보보안 서비스 업체 ADT캡스가 사상 첫 신용등급으로 A를 받았다. 보안 시스템 시장 내 탄탄한 입지와 외형 성장 기조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이관된 차입 부담은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ADT캡스의 첫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했다. ADT캡스는 지금까지 공모 회사채 발행 경험이 없어 유효한 신용등급이 없다. SK그룹 내 계열사 신용등급을 보면, SK렌터카가 ADT캡스와 동일한 A 신용등급을 갖고 있다. SK실트론의 신용등급도 A다. SKC와 SK매직, SK케미칼은 ADT캡스보다 한 단계 높은 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옛 SK인포섹이었던 ADT캡스는 2000년 설립됐다.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SK텔레콤이다. 지분율은 62.6%다. SK텔레콤의 인적 분할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분할 신설되는 중간지주사가 최대주주가 된다. ADT캡스는 지난해 말과 올 3월에 각각 라이프앤시큐리티홀딩스와 무인 경비업을 하는 옛 ADT캡스를 흡수 합병했다.국내 보안 시스템 서비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띠고 있다. 이 덕분에 ADT캡스의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부문 모두 덩치가 커지는 추세다. 합병 이후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게 된 물리보안 부문은 소상공인 증가와 계열 통신서비스와 결합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유지 계약은 61만건에 이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상공인의 폐업이 증가하면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가입자 기반은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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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하는 롯데렌탈, '부정적' 신용 전망 꼬리표 떼어낼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부정적' 신용 전망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을 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와서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의 IPO 추진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으로 AA-를, 등급전망으로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롯데렌탈은 지난 12일 유가증권 시장 주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희망 가액인 4만7000원을 감안한 현금 유입 규모는 약 3357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19일이다.IPO를 통한 신주발행으로 인한 자본 확충 규모를 3357억원으로 가정하면, 롯데렌탈의 부채비율은 올 3월 말 기준 645.6%에서 440.8%로 낮아진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3.4%에서 18.5%로 크게 개선된다. 최종 기업 가치와 주당 공모가액 변동에 따라 자본 확충 금액이 변동될 수 있지만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롯데렌탈은 확충되는 자금을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량 확대와 그린카 출자에 투입될 예정이다.롯데렌탈이 정정공시한 재무제표는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렌탈은 이달 초 2018~2020년 사업보고서와 올 1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세전 이익 기준으로 각 연도별로 약 50억원의 금액이 감소했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이번 재무제표 재작성과 정정 공시는 카드 리워드 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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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흥행 성공한 에코프로비엠, 언제 'A급 기업'으로 올라설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모 회사채 흥행에 성공한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신용도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경쟁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은 만큼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 당초 예상한 금액의 5배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렸다. 600억원어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던 에코프로비엠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를 감안해 발행 금액을 두배로 증액했다.시장 참여자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이같은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유효 신용등급은 BBB+다. BBB급의 최상단에 있어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급 기업이 된다.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의 2차전지소재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양극소재 전문 제조 업체로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5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상위권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니켈이나 코발트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변하고 지속적인 설비 증설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 확보 덕분에 양호한 수익성을 내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엔 양극재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에코프로비엠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엔 94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엔 560억원으로 급증했다.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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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카카오뱅크 빠른 성장, 기존 은행에 큰 위협"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뱅크의 빠른 성장에 기존 전통은행들이 큰 위협에 직면했다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분석했다. 무디스는 12일 펴낸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과 중소상공인 대출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전체 원화 대출 시장 중 카카오뱅크가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12~18개월 뒤 65%로 현재의 14%에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가계 대출 비중이 큰 은행의 수익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지위가 약한 중소 은행들도 압박을 더 크게 받게 될 전망이다. 보고서를 쓴 옥태종 무디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는 심리스(seamless)한 디지털 뱅킹 고객 경험으로 개인 신용대출 자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덕분에 대부분의 한국 은행보다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 은행들은 고객 유치와 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부재로 기술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지적이다. 은행 사업이 인터넷으로 옮겨 가면서 프리이싱과 여신 심사 정책 등 은행업의 본질적인 부분이 변할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옥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플랫폼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인터넷 전문은행과 비슷하게 바꿔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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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한신공영·서희건설…건설사 신용도, 하반기에도 잘 나갈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상반기 건설사들의 신용도가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주택 부문의 우호적인 사업 여건 덕분에 실적 개선이 이뤄져서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엔 영업·재무적 대응능력에 따라 건설사별 신용도가 차별화할 전망이다.12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GS건설(A)과 한신공영(BBB)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서희건설의 기업 신용등급(BBB-→BBB)과 KCC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A2-→A2)도 상향 조정됐다.올 1분기엔 주택 사업의 우수한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건설사들이 원활한 현금흐름을 나타냈다. 이 결과 전반적인 재무부담이 감소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탓에 해외 사업장의 예정원가가 상승해 해외 건설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 들어 회복세를 띠고 있다.올 하반기에도 주요 건설사들은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양호한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위축된 건설 수주가 살아나고 있어 건설사들의 외형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올 상반기 신용도 상향은 현금흐름 축적을 통해 유사한 신용도의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영업·재무적 대응능력을 확보한 건설사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이뤄졌다"며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분양위험을 완화하는 형태의 사업 비중이 늘고 있어 영업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올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건설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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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에 우루사만 있다고?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12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로 잘 알려진 대웅제약의 재무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내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영업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잉여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올 1분기 매출 대비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8.4%를 기록했다. 2019년엔 4%, 지난해엔 1.6%였다. 영업이익률 뿐 아니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도 상승세다. 대웅제약의 올 1분기 EBITDA 마진은 12.2%를 나타냈다. 2019년엔 7.6%, 지난해엔 5.5%였다.대웅제약은 2002년 대웅으로부터 의약품 생산·판매와 연구개발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덕분에 대형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를 비롯해 보톨리눔 톡신제 나보타, 당뇨병 치료제 다이아벡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등 다수의 대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엔 당뇨성 족부 궤양 치료제 이지에프가 국산 신약 2호로 허가를 받기도 했다. 2017년엔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연구개발한 안구 건조증 치료제와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가 기술 수출됐다.제약사 중 연구개발비 투자가 많은 편인 데다 연결 대상 종속법인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덕분에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웅제약은 수익 기여도가 높은 품목이었던 위장약 알비스 판매 중단과 나보타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소송 비용이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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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신용 전망 대우건설, 중흥그룹 편입 후 신용등급 어떻게 되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7: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흥그룹에 인수되는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두고 국내 신용평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7일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후 우수한 영업실적과 차입부담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흥그룹에 최종적으로 인수되면 중흥그룹의 투자자금 회수 방안에 따라 대우건설의 재무적 융통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향후 자체 신용도에서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계열 요인이 대우건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등급전망으로는 긍정적을 매기고 있다. 중흥건설의 유효한 신용등급은 없는 상태다.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일 케이디비인베스트먼트제일호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중흥건설은 KDB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밀실사를 거쳐 주식 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중흥건설이 이번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의 매각 대상 지분(50.75%)을 인수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제시한 금액은 약 2조10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밀실사 후 인수가격은 변동될 수 있는 가운데 중흥건설은 연내 대우건설 지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대우건설의 자체 신용도와 최종 신용등급은 일치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향후 대주주가 변동되면서 계열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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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핵심 상권에 미래 가치까지…코로나에도 굳건한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용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4: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센트럴시티의 우량한 자산가치가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7일 신세계센트럴시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매기며 이같이 밝혔다. 올 3월 말 연결 기준 신세계센트럴시티의 투자 부동산 포함 유형자산은 3조5000억원에 달한다.보유자산 대부분이 영업자산이지만 강남 핵심 상권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미래 개발 가치도 높은 수준이라 실질적인 자산가치는 장부가액을 크게 초과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보유자산을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하지 않아 활용 가치가 더 큰 편이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1977년 설립돼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호남선 부지를 소유·운영하고 있다. 2012년 신세계그룹에 편입됐다. 2019년 자회사였던 센트럴관광개발을 흡수합병해 호텔 운영 사업도 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신세계로, 지분 60%를 갖고 있다.신세계센트럴시티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실적이 저하됐지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갖췄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3.1% 감소한 2288억원에 그쳤지만 투자 축소를 통해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띠고 있는 데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시점을 조절할 계획이라 현재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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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버텨낸' 호텔·면세업…하반기 신용도 전망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0: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호텔·면세 사업자의 신용도 전망에도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한국신용평가는 올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호텔·면세 사업자의 신용등급을 모두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단행한 데다 올 상반기엔 한국신용평가의 실적 예상치와 실제 실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에서다.다만 올 하반기에도 호텔·면세 사업자가 현재 신용도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다. 호텔롯데의 경우 올 5월 롯데월드타워·몰 관련 부동산 매각을 통해 약 5000억원의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게 신용도 유지에 한 몫 했다.신세계디에프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모회사의 유상증자,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했다.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영업실적인 부진했지만 대규모 자본확충 효과 덕분에 신용도를 유지한 셈이다.실제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영업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공항면세점 임차료 감면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규 임차 호텔 오픈에 따른 실적 가변성과 리스부채 인식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추이, 국내외 여행 수요의 증가 폭,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 강도의 상승 여부, 각 업체별 투자 부담 등을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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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OTT 공세까지…영화 상영 업체 신용도, 언제 살아날까[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화 상영 업체의 신용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 관람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CJ CGV(A-)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메가박스중앙의 기업어음 신용등급(A3+→A3)이 떨어졌다.올 1분기 영화 상영 업체들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영화 상영업의 특성상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메가박스중앙과 롯데컬처웍스의 영업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 커졌다. CJ CGV의 경우 인건비 절감과 사이트 임차료 협상을 통해 고정비를 줄이는데 성공해 적자 폭을 일부 완화했다.김수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국내 백신 접종 추이와 올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감안해도 영화 관람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회복 수준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배급사들이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공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할리우드 콘텐츠의 배급 방식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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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 업체 신용도 부담 완화…온라인 채널 확대에 '주목'[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매유통 업체의 신용도 부담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올 상반기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서다.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기 평가 기간 중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조정된 소매유통 업체는 코리아세븐(A+)이 유일하다. 코리아세븐의 등급전망만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을 뿐 다른 소매유통 업체는 모두 기존 신용도를 유지했다.대표적인 소매유통 업체인 롯데쇼핑(AA)는 주력인 백화점 실적이 지난해 3분기 이후 회복되고 있다. 올 들어선 기존점 성장률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롯데월드타워 매각 등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도 나타나고 있다.다만 한국신용평가는 "영업실적이 온전히 회복된 게 아니고 온라인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없어 영업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무안정화 전략의 성과가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마트(AA) 역시 자산 매각과 공격적인 투자를 병행하며 업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포함한 다수의 대규모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재무적 변동성은 한국신용평가가 지켜보고 있는 요인이다.신세계(AA)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저하 폭이 큰 만큼 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평가됐다.한태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세와 경쟁 강도, 소비 흐름의 변화가 여전히 소매유통 업체들에 부담이 되고 있어, 각 사별로 전략과 성과를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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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사업으로 대손 부담 커지는 한국토지신탁, 신용등급 한 단계 떨어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한국기업평가는 5일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의 업황 악화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나빠진 탓이다.한국토지신탁은 2017년 이후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감소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1.2%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올 3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자산비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65.9%, 55.9%다. 사업 확장 초기에 비해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2016년 말만 해도 요주의이하자산비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각각 58.8%, 9.0%였다.한국기업평가는 "미분양 준공사업 증가로 장기 미회수 신탁계정대여금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이 부진한 상태라 관련 위험 확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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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무차입 상태 현대엘리베이터…승강기 설치·보수 확대로 신용도 올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05: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엘리베이터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5일 현대엘리베이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으로 영업실적을 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한국기업평가는 "업계 평균을 웃도는 원가 효율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정거래처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도 좋다"며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시장 지위가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축 주택 건설이 침체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산·판매 부문의 매출이 정체되고 있지만 승강기 설치 대수가 증가하고 건물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설치·보수 부문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대엘리베이터는 올 1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이 마이너스(-)147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영업현금흐름과 이천공장 잔금 입금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무차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