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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산업, 실질적 무차입에 매출까지 늘더니…신용 전망 '긍정적' [마켓인사이트]

    동국산업, 실질적 무차입에 매출까지 늘더니…신용 전망 '긍정적' [마켓인사이트]

    철강 업체 동국산업이 'A급' 기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16일 동국산업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동국산업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급'으로 올라선다.한국기업평가는 "실질적 무차입으로 전환되는 등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데다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국산업은 2018년 열연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면서 재고자산이 증가했다. 매출채권 회수는 지연되면서 연결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전환됐다.하지만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이어지고, 신규 투자를 축소하면서 2019년엔 299억원의 FCF를 창출했다. 지난해엔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재고자산이 줄면서 FCF는 823억원으로 증가했다.한국기업평가는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확대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틈새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과 원재료 매입처 다변화에 따른 마진 확보의 융통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영업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6일(1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조용히 강한' 일신건영, 투자등급으로 올라설까 [김은정의 기업워치]

    '조용히 강한' 일신건영, 투자등급으로 올라설까 [김은정의 기업워치]

    종합 건설사 일신건영이 투자 등급으로 올라설 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미흡하긴 하지만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우수한 분양 성과가 예상되고 있어서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일신건영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부여했다. 투기 등급의 최상단으로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투자 등급이 된다.'휴먼빌' 브랜드로 알려진 일신건영은 1989년에 설립됐다. 주택 중심의 건축·토목공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시공능력 순위 98위다. 공공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비중이 미미해 민간 건축 중심의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휴먼빌' 브랜드로 연간 1000억~2000억원 규모의 분양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업력에 기반한 입지 선정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영업실적을 내고 있다.2016~2020년 건축·자체 분양 매출 비중은 연평균 98.4%다. 건축 부문에서도 주택 공종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주택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일신건영은 2019년 이후 분양 사업 비중 감소로 원가율이 상승하고 영업수익성이 나빠졌다. 하지만 올 들어 양평과 여주 등에서 우수한 분양률을 기록한 자체 분양 사업의 공정률이 증가하면서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창출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다만 지난해 들어 양평 공흥양근 휴먼빌, 여주역세권 휴먼빌 등 자체 사업을 위해 용지를 매입하면서 779억원의 순차입이 이뤄졌다. 앞으로도 이천 사동리, 고양풍동지구 등 자체 사업 관련 용지대 잔액 납부를 위한 차입이 예상되고 있

  • 내리막길 걷는 민간 석탄발전사 신용도…"기대수익 떨어지고 조달 여건 불안" [마켓인사이트]

    내리막길 걷는 민간 석탄발전사 신용도…"기대수익 떨어지고 조달 여건 불안" [마켓인사이트]

    민간 석탄발전사의 신용도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석탄발전에 비우호적인 산업환경과 제도변경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최근 정부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탈석탄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발전사업자의 적정투자수익을 보장하는 총괄원가보상 제도에서 투자비 불인정에 따른 기대수익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석탄발전 총량제 도입에 따른 낮은 가동실적과 이로 인한 수익 이연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석탄발전에 비우호적인 금융시장의 투자 환경이 민간 석탄발전사의 유동성 대응능력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척블루파워의 경우 평균 만기 3년의 회사채를 발행해 발전소 운영기간 중 회사채 차환이 불가피하다"며 "조달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라 시장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5일(22: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빌린 돈 보다 현금성자산 많은 종근당홀딩스, 지배력 강화하느라 재무부담 커지나 [마켓인사이트]

    빌린 돈 보다 현금성자산 많은 종근당홀딩스, 지배력 강화하느라 재무부담 커지나 [마켓인사이트]

    종근당홀딩스의 재무부담 변동 추이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자회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에 따라 재무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한국기업평가는 15일 종근당홀딩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계열의 지주사다. 종근당, 종근당건강,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을 사업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계열사들은 완제 의약품, 건강기능 식품, 원료 의약품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갖춘 데다 재무안정성도 좋아 종근당홀딩스의 신용도를 뒷받침해주고 있다.종근당홀딩스는 올 3월 말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이 총차입금을 웃도는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주력 자회사인 종근당과 높은 성장성·수익성을 갖춘 종근당건강을 통해 배당금 수익을 일정 수준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종근당의 바이오 2공장 신축 등 계획된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과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임상단계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부담이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자회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투자 가능성도 있어 계열 전반의 차입 부담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최근 종근당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분 매입 과정에서 자금 소요가 발생했다"며 "중단기적으로 종근당 등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어, 소폭의 재무부담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5일(15:47) 자본

  • 보장성 보험 시장 '주춤'…동양생명보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 하락[마켓인사이트]

    보장성 보험 시장 '주춤'…동양생명보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 하락[마켓인사이트]

    동양생명보험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이 떨어졌다.한국신용평가는 15일 동양생명보험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보장성 보험 부문의 신계약 실적 확대가 부진한 데다 수익 구조 개선이 지지부진해서다.동양생명보험은 1989년 설립된 생명보험사다. 2015년 중국 안방보험그룹(현재 다자보험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동양생명보험은 보장성 보험 부문의 신계약 건수와 초회보험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종신보험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보험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황이 부진해진 탓이다.한국신용평가는 "높은 저축성 보험 비중으로 인해 취약한 마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신용도 회복에 필수적"이라며 "신계약 부문에서 점유율 하락 흐름을 볼 때 향후 보장성 보험 부문의 점유율 확대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또 동양생명보험은 최근 3개년 자산 대비 핵심이익 마진율이 1% 이하에서 유지되고 있다. 생명보험 시장의 성장 부진과 보장성 보험 확대를 위한 신계약비 지출 여력을 감안했을 때 경상적인 수익 구조 개선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높지 않다는 게 한국신용평가의 판단이다.동양생명보험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1766억원이다. 2019년 1988억원 대비 222억원 감소했다. 약 29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금융자산처분이익을 인식했지만 손상차손 1038억원, 즉시연금 관련 비용 180억원 등 388억원의 이차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5일(05: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불매운동 벌어지면 재무구조 좋아도 높은 신용등급 못 받아 [마켓인사이트]

    불매운동 벌어지면 재무구조 좋아도 높은 신용등급 못 받아 [마켓인사이트]

    앞으로 노사관계가 나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 아무리 사업·재무구조가 우수한 기업이라도 높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을 갈수록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서다.지금까지는 ESG 경영 성과와 신용등급을 구분해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ESG가 기업의 사업·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빠르게 커지면서, ESG 요인을 공식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ESG 신용평가 방법론'을 제정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 ESG가 신용평가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 지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명문화한 곳은 한국기업평가가 처음이다.김정현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은 "ESG 관련 법규·정책 변화를 포함한 제반 환경이 빠르게 진화 중"이라며 "ESG 위험요인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 위원은 "ESG 신용평가 방법론 제정을 계기로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서 ESG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SG 이슈의 중요도와 신용도 연관성 간 변화에 따라 신용등급 결정 때 ESG 요인이 반영되는 정도를 넓히겠다는 의미다.지금까지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산정 때 ESG를 고려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반영해왔다. 기업의 중장기적인 사업·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전망하는데 ESG가 미치는 영향을 부수적인 요인으로 여겨왔다. 아직까지 ESG 신용평가 방법론이 구축되지 않은 이유

  • 신용도 강등 '급한 불' 끈 폴라리스쉬핑, 줄줄이 돌아오는 차입금 만기는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신용도 강등 '급한 불' 끈 폴라리스쉬핑, 줄줄이 돌아오는 차입금 만기는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폴라리스쉬핑이 신용도 강등 관련 '급한 불'을 껐다.한국기업평가는 14일 폴라리스쉬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서 해제했다. 당장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BBB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달아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한국기업평가는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고 선박금융을 체결해 유동성 위험이 일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폴라리스쉬핑은 신조선 중도금 조달과 노후선 잔존 차입금 재금융 과정에서 대규모 유동화 자금을 활용했다. 지난해 5월 이 중 일부 유동화 차입금에 대한 자금보충 의무가 현실화돼 유동성 위험이 크게 확대됐다. 이후 자금시장 접근성이 나빠지면서 유동화 차입금, 회사채, 기업어음 등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에 대한 원활한 차환이 쉽지 않았다.폴라리스쉬핑은 자체 유동성 확보와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했다. 건조 중인 선박 5척과 관련 장기계약을 매각했으며, 노후선의 순차적인 폐선을 통해 관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했다. 회사채 신속 인수제를 통해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500억원 중 300억원도 차환 발행했다.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유동화 차입금과 선박 건조대금 관련 유동성 위험이 완화됐지만 만기 도래 회사채에 대한 상환이 지속되고 있어 올 2분기 만기 150억원, 3분기 만기 370어구언 등 유동성 회사채의 만기 대응에 대한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4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해외에서 잘 나가는 국제종합기계, 신용도 전망 개선

    해외에서 잘 나가는 국제종합기계, 신용도 전망 개선

    ≪이 기사는 06월14일(16: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종합기계의 신용도 전망이 개선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국제종합기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미국 지역 수출 증가로 전반적인 매출 규모가 확대된 데다 수익성 역시 좋아지고 있어서다.국제종합기계는 1968년 설립된 국내 농기계 전문 업체다. 트랙터와 이앙기, 디젤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4위의 시장점유율을 갖춰 상대적으로 시장 지위가 높지는 않다. 국제종합기계는 높은 원가 부담과 판매수수료 탓에 저조한 수익성을 보여왔다.하지만 2019년 이후 해외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국내 경제형 트랙터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또 지난해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소형 농기계 수요 증가로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세에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올 1분기엔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자금 증감에 따라 현금흐름의 변동이 있지만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매출 정체된 KT스카이라이프, 수익성은 '합격점'

    매출 정체된 KT스카이라이프, 수익성은 '합격점'

     KT스카이라이프가 매출은 둔화됐지만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KT스카이라이프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A-를 신규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01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다. 올 3월 말 기준 KT가 지분의 49.99%를 갖고 있다.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시장 내에서 모회사인 KT와 합산 점유율이 30%를 웃돌고 있어 경쟁 지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위성방송의 신규 가입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다른 유료방송으로 가입자가 이탈하고 있어 매출은 7000억원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재판매, 알뜰폰 등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23.4%로 매우 우수한 영업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고부가가치의 플랫폼 부문이 가입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KT스카이라이프는 올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24.6%로 재무 안정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차입의존도 역시 부(-)를 기록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연간 예상되는 금융비용과 투자자금 소요는 영업창출현금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며 "KT 계열 전반의 사업 안정성을 볼 때,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수요 늘고 원재료비 부담은 줄더니…한솔케미칼, 신용등급 '껑충'

    수요 늘고 원재료비 부담은 줄더니…한솔케미칼, 신용등급 '껑충'

    한솔케미칼의 신용등급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14일 한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 외형과 이익창출능력이 확돼된 데다 과산화수소·전자소재 등 주력 제품의 경쟁력에 힘입어 재무안정성이 좋아져서다.한솔케미칼은 지난해 수요가 늘고 원재료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올 1분기에도 외형과 이익 규모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능력을 토대로 설비·지분투자 자금을 자체적으로 대응하면서 잉여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며 "올 1분기 말 순차입금이 2019년 말 대비 988억원 감소한 74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이익창출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실적 정점 논란 금호석유,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올라[마켓인사이트]

    실적 정점 논란 금호석유,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올라[마켓인사이트]

    금호석유 신용등급이 올랐다. 금호석유는 요즘 주식시장에서 실적 정점 논란이 한창이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선 빌려준 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금호석유의 대폭 개선된 재무 구조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NICE신용평가는 금호석유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린다고 11일 발표했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아직 A등급으로 금호석유를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두 평가사 모두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부여해, 앞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큰 편이다. 금호석유는 자동차, 전자제품, 라텍스 장갑, PC 등에 들어가는 화학 제품을 만든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위생과 관련한 NB라텍스와 아세톤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금호석유도 혜택을 받았다.금호석유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조8095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다. 영업이익은 7422억원으로 103.1% 증가했다.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금호석유의 우수한 이익 창출력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봤다. 김성진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가 영향 감소에도 NB라텍스 수요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을 늘어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다른 석유화학 제품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호석유의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호석유는 2017년부터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해왔다. 영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액(CAPEX)을 빼고도 연간 4000억원의 현금이 손에 남았다는 뜻이다. 이를 회사에 쌓아두거

  • 채권단 관리 절차 벗어난 디비메탈, 신용등급은 여전히 'CCC' [마켓인사이트]

    채권단 관리 절차 벗어난 디비메탈, 신용등급은 여전히 'CCC' [마켓인사이트]

    디비메탈이 채권단 관리 절차에서 벗어났지만 CCC 신용등급을 떨쳐내진 못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디비메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CCC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디비메탈은 제강 원료인 합금철을 제조하는 업체다. 1964년 설립됐다. 2015년 2월 주채권은행에 채권금융회사 공동관리를 신청했다. 2015년 8월 채권금융회사협의회와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573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채권금융회사 관리 절차가 종결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자율협약에 따른 채무조정 발생 때 채권자의 경제적 손실, 비자발성 등을 감안해 광의의 부도라고 파악해 CCC 이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며 "채권금융회사 관리 절차가 종결됐지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등 저조한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어 자체적인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1일(14: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순차입금 1조원 웃돈 성우하이텍, 신용도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순차입금 1조원 웃돈 성우하이텍, 신용도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성우하이텍의 신용도가 위태롭다. 수익창출능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투자 부담이 계속되고 있어서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성우하이텍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A급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성우하이텍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떨어져도 BBB급 기업으로 내려앉는다.성우하이텍은 해외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수하면서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동행했다.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수의 차종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체 부품 시장에서는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대물 차체의 경우 성우하이텍, 엠에스오토텍, 신영 등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사업 기반이 탄탄한 편이지만 투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수익성이 나빠졌다. 2018년 유상증자를 통해 856억원의 자본을 조달해 차입금 일부를 상환했지만 재무구조 개선 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차입금이 소폭 줄었지만 수익창출능력이 악화된 탓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진 못했다.성우하이텍은 비현대차그룹 거래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투자를 계속하면서 현금흐름이 부진해졌다. 올 1분기 성우하이텍의 잉여현금흐름은 634억원 적자다. 지난해 말 기준 9720억원이던 성우하이텍의 순차입금은 올 1분기 말 기준으로는 1조379억원이 됐다.한국기업평가는 "단기간에 잉여현금창출을 통한 큰 폭의 차입금 감축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완성차 수요 회복세와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현금흐름이 확대될 전망

  • 중견 건설사 한양, 회사채 완판 성공

    중견 건설사 한양이 회사채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모집금액의 다섯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받았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양이 2년물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62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는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과 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 등에서 적극적으로 매입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비교적 높은 금리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한양은 수요예측을 앞두고 이번 회사채 희망금리 범위를 연 3.29~4.29%로 제시했다. 금리가 연 3%가 넘는 회사채를 보기 쉽지 않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수익률이라는 평가다. 한양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덟 번째인 ‘BBB+’다.한양은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주문을 내며 매수경쟁을 벌인 데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채권 발행금액을 600억원까지 늘리더라도 연 2.9%대 금리로 조달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인호 상무(CFO) 등 재무 담당자들이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희망금리를 넓게 제시하는 전략을 꺼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한양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고 있는 광양그린에너지 지분 일부를 사들일 예정이다.   임근호/김진성 기자 eigen@hankyung.com 

  • 아셉틱 인기 높아지자 삼양패키징 신용도도 '쑥쑥'

    아셉틱 인기 높아지자 삼양패키징 신용도도 '쑥쑥'

    ≪이 기사는 06월07일(17: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양패키징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올랐다.나이스신용평가는 7일 삼양패키징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삼양패키징의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삼양패키징은 아셉틱(무균충전공법) 방식의 음료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반이 확대되면서 이익창출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업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도 꾸준히 성장해 아셉틱 부문의 지난해 매출이 2016년 대비 72.5% 증가했다.아셉틱 부문은 기존에 차류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커피와 스포츠 음료 등 다른 음료에도 도입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아셉틱 부문의 수익성이 다른 용기 부문에 비해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셉틱 부문의 판매량 확대에 따라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순상환하고 있어, 채무부담 축소에 따라 재무안정성 역시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달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이미 삼양패키징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여 잡았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