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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차입금 5조원 하림지주의 첫 기업 신용등급은 'A-' [마켓인사이트]

    총차입금 5조원 하림지주의 첫 기업 신용등급은 'A-'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1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림지주가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받았다. 주요 자회사들의 탄탄한 시장 지위와 팬오션으로부터 배당수익 등이 하림지주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투자 관련 재무부담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지적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하림지주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면서 등급전망으로 안정적을 매겼다. 하림그룹의 지주사인 하림지주는 선진, 하림, 팜스코, 팬오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하림그룹의 배합사료 부문은 민간 사료 업계에서 우수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 평균을 웃도는 영업수익성을 내고 있다. 돈육 부문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육계 부문은 도축 실적 기준 국내 30% 안팎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림그룹은 TV홈쇼핑과 해상 운송 부문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돈육과 육계 시세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자회사에 대한 출자 지속으로 총차입금과 금융비용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팬오션으로부터 배당금 수령 등으로 인해 앞으로 경상경비충당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계열 전반의 재무안정성은 양호하지만 투자 관련 재무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전반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하림지주의 연결 기준 차입금 규모는 올 3월 말 기준 5조원으로 증가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자동차 부품 업체 동양산업, 어두운 신용도 전망 [마켓인사이트]

    자동차 부품 업체 동양산업, 어두운 신용도 전망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동차 부품 업체 동양산업의 신용도 전망이 어둡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동양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 현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동양산업은 주력 생산품인 엔진과 변속 부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줄고 있다. 생산 제품의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데다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이 거세진 탓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들어 북미 지역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생산 제품의 수요 등락과 거래처 확보에 연계한 영업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동양산업은 2015~2017년 기존 고객사의 설비 증설 요구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설비 투자로 재무부담이 늘었다. 2019년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현금을 창출한 가운데 경상적인 수준의 설비투자만 발생하고 있어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300%에 근접해 단기간 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국신용평가의 전망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자동차 센서 업체 트루윈, 출렁거리는 수익성에 차입부담까지 '한숨' [마켓인사이트]

    자동차 센서 업체 트루윈, 출렁거리는 수익성에 차입부담까지 '한숨'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트루윈의 재무부담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22일 트루윈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으로 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2006년 설립된 트루윈은 자동차용 센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의 1차 협력 업체인 경창산업, 동희정공, 효성전기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주요 거래 완성차 업체의 판매 성과에 따라 영업실적이 가변적이다.한국신용평가는 "주요 생산 품목이 완성차의 상품성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크지 않다"며 "가격 교섭력이 크지 않아 완성차나 완성차 부품 1차 협력 업체의 상황에 따라 단가 인하 압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2018년과 지난해에는 기존 사업 대비 이익률이 높은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카메라 관련 매출이 발생해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적외선 열영상 센서 관련 매출이 줄어 영업적자를 냈다.한국신용평가는 "올 들어 열영상 센서 부문 관련 대전시와 한화시스템 등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등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있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가시적인 이익창출능력 개선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트루윈은 2014년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유상증자 대금 유입에도 공장 신설과 지분 매입, 경상적인 자금 소요가 맞물려 재무부담이 커졌다. 트루윈의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18년만 해도 13.6%였는데 올 1분기엔 마이너스(-)2%를 나타냈다. 총차입금도 같은 기간 266억원에서 448억원으로 늘었

  • 車 안테나 '강자' 위너콤, 불어나는 차입부담에 '골머리'[마켓인사이트]

    車 안테나 '강자' 위너콤, 불어나는 차입부담에 '골머리'[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0: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차량용 안테나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위너콤이 커지고 있는 차입부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위너콤의 총차입금은 2017년 말만 해도 62억원이었는데 2019년 말에 117억원으로, 지난해 말엔 138억원으로 뛰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166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2019년 이후 국내외 신증설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 집행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탓이다.운전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잉여현금흐름상 부족자금도 발생하고 있다. 2019년엔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리스부채 55억원 안팎이 차입금에 포함되면서 차입부담이 상당 폭 증가했다.이영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차입부담 상승에도 올 3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4.5%, 순차입금의존도 18.5%로 재무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분간 자체 창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웃도는 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이라 차입부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너콤은 내년까지 베트남 신규 공장 건설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안정적인 수익성이 차입부담을 상쇄해주고 있는 건 긍정적인 요소다. 위너콤의 매출 대비 EBITDA는 지난해 4%였다. 2019년엔 5.1%를 나타냈다.위너콤은 2000년 설립된 차량용 안테나와 케이블 생산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휴맥스가 지분 45.3%를 갖고 있다. 국내 차량용 안테나 시장은 연간 4000억원 규모로 크지 않지만 위너콤은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 수요처인 현대자동차·기아와 장기간 거래하고 있어 사업안정성도

  • 실적 회복 요원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500%에 육박한 부채비율 [마켓인사이트]

    실적 회복 요원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500%에 육박한 부채비율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15: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실적 회복이 요원해지고 있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부채비율은 494.8%다. 2019년 말만 해도 382.5%였지만 지난해 말 489.1%로 높아진 뒤 계속 오름세다. 부진한 영업실적 탓이 크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휴양콘도 업체로 1986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콘도 사업은 오랜 업력, 전국 지역 기반,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업계 2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콘도와 호텔의 객실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다.아쿠아리움과 외식업장의 내방객도 줄었다. 올 1분기 호텔과 콘도 가동률은 20%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20.6%, 올 1분기엔 -30.3%를 나타내고 있다.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진정과 확산이 반복되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 시점이 지연될 위험이 있다"며 "채산성이 우수한 분양매출이 확대되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겠지만 신규 업장 개관 일정 연기와 저하된 소비심리를 보면 당분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연된 투자 계획도 중장기 현금흐름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한국기업평가는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고 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달아 놔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건설’ 떼고 정체성 바꾼 SK에코플랜트, 신용도 회복 이룰까[김은정의 기업워치]

    ‘건설’ 떼고 정체성 바꾼 SK에코플랜트, 신용도 회복 이룰까[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21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설 간판'을 떼고 공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신용도를 회복할 수 있을 지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 변동 요인을 변경했다.기존엔 신용등급이 오르려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이 4배 이하여야 하고, 조정부채비율이 350% 이하로 유지돼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요건을 EBITDA 대비 순차입금 3.5배 이하, 부채비율 300% 이하로 바꿨다.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기존엔 차입금과 동일한 상환 부담이 있는 상환우선주를 차입금으로 간주해 분석해왔다"며 "하지만 2016년 5250억원에 달한 상환우선주가 순차적으로 상환돼 현재 1000억원으로 감소해 상환우선주를 차입금으로 간주하더라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기존 신용등급 변동 요인의 정량 지표 중 조정부채비율을 부채비율로,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을 EBITDA 대비 순차입금으로 바꿨단 얘기다.SK에코플랜트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말 기준 402.3%다. 전년 말 386.1%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EBITDA 대비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6.7배에서 올 1분기 말로는 3.2배로 축소됐다.SK에코플랜트는 2012년만 해도 A+ 신용등급(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기준)을 보유했다.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 건설사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 건축 관련 수익성 저하와 대규모 해외 공사 현장의

  • '청신호' 켜진 철강 업체 신용도 전망…"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 [마켓인사이트]

    '청신호' 켜진 철강 업체 신용도 전망…"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철강 업체들의 신용도 전망이 밝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철강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서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올해 철강 산업 전망을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연초만 해도 철강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이라고 발표했지만 상반기를 지나면서 산업 전망에 대한 의견을 조정한 것이다. 또 철강 산업의 신용도 전망도 연초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그만큼 철강 업체들의 신용도 전망이 우호적으로 변했단 의미다.실제 올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상당수 철강 업체들의 신용도가 올랐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 들어 실적 반등에 성공한 덕분이다. 또 당초 시장의 우려와 달리 보수적인 경영을 통해 자금 소요를 최소화하면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을 양호하게 관리했다. 세아베스틸의 신용등급(A+)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동국제강의 신용등급(BBB-)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애드스테인리스의 신용등급(BB-) 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와 중국의 철강 수출 제한 정책이 우려했던 공급 부담 요인을 완화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수급 전개에 힘입어 국내 철강 업체들의 단기적인 실적 동력도 개선됐다"고 말했다.철강 공급난으로 인한 철강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올 2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있어 2분기 이후 국내 철강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다.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

  • "카카오엔터, 멜론 흡수 합병으로 콘텐츠 밸류체인 강화" [마켓인사이트]

    "카카오엔터, 멜론 흡수 합병으로 콘텐츠 밸류체인 강화"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2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업 기반과 재무안정성이 멜론컴퍼니 흡수합병으로 제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20일 "합병 계약의 원활한 진행 여부와 합병 완료 시점의 실제 재무구조 변동, 합병 법인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여부를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단기 신용등급으로 A2+를 부여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멜론컴퍼니와 흡수 합병을 의결했다. 오는 9월 1일 합병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속법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며,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다. 합병 후 카카오의 추정 지분율은 74.7%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3월 카카오엠을 흡수 합병하면서 기존 웹툰, 웹소설 제작 유통 사업에 음원 유통, 매니지먼트, 영상 제작 사업을 추가했다. 멜론컴퍼니는 지난 1일 카카오의 멜론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한국신용평가는 "이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신용도에 멜론컴퍼니와 높은 합병 가능성이 감안돼 있기 때문에 당장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기존 사업 구성에 음원 서비스 사업이 추가돼 음원 제작, 음원 유통, 음원 서비스로 이어지는 음원 사업을 내재화함으로써 콘텐츠 밸류체인(가치사슬)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각 사업의 성장성이 우수한 데다 카카오 계열의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n

  • 실적은 악화하는데 투자 부담까지…신용도 하락한 마니커 [마켓인사이트]

    실적은 악화하는데 투자 부담까지…신용도 하락한 마니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9일(06: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육계 전문 업체 마니커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마니커의 사모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영업실적 악화로 전반적인 현금흐름이 둔화된 데다 손실 누적으로 자본완충력까지 약화돼서다.마니커는 1985년 설립된 이지바이오그룹 소속 육계 전문 업체다. 계육, 부분육, 절단육 등 육계 도축 제품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육계 시장의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수급불균형이 더해지면서 2018년부터 육계 시세가 하락했다.마니커는 2019년 15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물류 부문의 파업과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고정비 부담 상승으로 309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 1분기 육계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일정 수준 상승했다"면서도 "여전히 영업적자를 내고 있어 저하된 실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올 3월 말 기준 마니커의 부채비율은 168.4%다. 2018년부터 올 1분기까지 잉여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맛과 위생 수준,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커져 생산시설 투자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축산업의 특성상 수급불균형에 의한 가격 하락이 있어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지표의 악화 가능성을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저마진에 고심하는 세일석유, 송유관시설 건설로 수익성 개선할까 [마켓인사이트]

    저마진에 고심하는 세일석유, 송유관시설 건설로 수익성 개선할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9일(15: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산·경상도 지역 석유제품 판매 대리점 세일석유의 수익성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19일 세일석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세일석유는 씨앤에스에너지(에쓰오일 대리점)의 석유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석유제품 판매 대리점이다.세일석유는 부산·경상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에쓰오일 등 석유제품 판매 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다.한국신용평가는 "석유 유통업의 특성상 수익성이 낮고 자체적인 이익 확대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면서도 "양호한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일석유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1%였다. 매년 0.1~0.3%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이와 관련 한국신용평가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를 위해 송유관시설을 건설했는데 앞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설 투자로 재무부담은 커진 상태다. 2017년 32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운전자본을 조절했지만 송유관시설 공사에 약 11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엔 직영주유소 확대를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91억원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양돈 수직계열화에 잉여현금 창출하는 우리손에프앤지, 신용도 상향 전망 [마켓인사이트]

    양돈 수직계열화에 잉여현금 창출하는 우리손에프앤지, 신용도 상향 전망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9일(06: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19일 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은 2001년 설립된 도드람비티를 모태로 한다. 양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03년 이지바이오그룹에 편입됐으며, 이지홀딩스가 지분의 47%, 금호영농조합법인이 2.3%를 보유하고 있다.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은 종속기업인 팜스월드지지피 등을 통해 원종돈 사업을, 농업회사법인 지리산하이포지피 등을 통해 종돈 사업을, 농업회사법인 안성 등을 통해 모돈·비육돈 생산 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엔 강원도 축산물 종합 처리장을 인수해 도축·가공에 이르는 양돈 부문 전 단계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업계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지급률을 적용받고 있다"며 "계열사인 팜스토리, 이지바이오 등으로부터 사료 매입, 대형 거래처와 장기 거래 관계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영업수익성의 변동성이 크지만 운영 효율성이 개선세에 있다"며 "연간 300억~500억원 안팎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덕분에 투자 소요를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중단기적으로 양(+)의 잉여현금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라이징 스타 등극 눈 앞에 둔 배합사료 업체 팜스토리[김은정의 기업워치]

    라이징 스타 등극 눈 앞에 둔 배합사료 업체 팜스토리[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7월16일(12: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배합사료 전문 업체 팜스토리가 라이징 스타(투기 등급 탈피 기업)로 등극할 전망이다. 양돈·도축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줄고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국내 신용평가사가 팜스토리의 신용도 전망을 밝게 보고 있어서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팜스토리의 사모사채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했다. 중단기적으로 팜스토리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팜스토리의 신용등급은 현재 투기 등급의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투자 등급으로 올라서게 된다. BB+와 BBB-는 단순히 한 단계 신용등급 격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에선 투기 등급에서 투자 등급으로 오른 기업을 라이징 스타라고 부르며 대우해주고 있다. 사업·재무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이며 투기 등급에서 투자 등급으로 뛰어오르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팜스토리는 1991년에 설립돼 배합사료, 양돈·도축 중심의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배합사료의 매출 비중은 58%다. 올 3월 말 기준 이지홀딩스가 지분의 70%를 갖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 시장은 농협사료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70%를 사료협회 소속 민간 사료 업체들이 나눠 갖는 구조다. 다수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경쟁 강도가 센 편이다.또 사료 업체들의 영업수익성은 국제 곡물시세와 환율 등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팜스토리는 오랜 업력 덕분에 다수의 고정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 닥스·헤지스로 잘 알려진 LF, 코로나에도 현금성 자산 유지한 배경은 [마켓인사이트]

    닥스·헤지스로 잘 알려진 LF, 코로나에도 현금성 자산 유지한 배경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5일(09: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닥스·헤지스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패션 기업 LF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F의 올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1207억원이다. 지난해 말 -1100억원에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의류 등으로 복종 구성이 다각화된 데다 우수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서다.LF는 LG상사의 패션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인적 분할 후 대주주 간 지분정리를 통해 2007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경기 부진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2017년 이후 매출 대비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하락세를 띠고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의류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줄었다.하지만 최근 둔화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효율 브랜드 매장을 축소하고 효율적으로 재고 관리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관리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도 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매출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LF는 2012년부터 2000억원 안팎의 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의 순차입금 규모가 줄긴 했지만 현금창출능력이 좋아서 중단기적으로는 부의 순차입금이 유지될 전망이다.김창수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올 3월 말 별도 기준 단기성 차입금이 978억원인데 보유 현금성자산만 3989억원에 달해 단기적인 차입금 상환 부담이 미미하다"며 "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의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 올 상반기 질주한 증권사 신용도…하반기 전망은 '글쎄' [마켓인사이트]

    올 상반기 질주한 증권사 신용도…하반기 전망은 '글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증권사들의 신용도 상향 추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호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 등이 맞물려서다.한국기업평가는 14일 올 하반기 증권사들의 신용도를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올 하반기 증권사 전반의 관찰 요인으로 호실적 유지 여부와 자본완충력 저하 수준을 꼽았다.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는 증시 거래 규모 급증에 따른 위탁매매 수지 개선과 금융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상품 운용수지 개선이 주도하고 있다.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투자가 정체되고 위험인수 축소로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이슈 등으로 자산관리 부문도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위탁매매와 상품 운용 부문은 주가, 증시 거래 규모, 시장금리 등 금융변수에 민감해 실적 호황 지속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올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 4분기 중 대규모 자산손상 인식 가능성, 소송 관련 충당금 부담 등 비경상 비용 부담 발생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비우호적인 환경을 극복하고 유상증자 등으로 확충된 자본을 활용하기 위해 위험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점쳐졌다.안 연구원은 "종합 IB의 경우 일반 증권사에 비해 자본완충력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워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 추세가 유지되는 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초대형 IB는 2017년 초대형 IB 지정 이후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자본완충력이 저하됐다. 지난해 1분기엔 코로

  • 코로나 장기화로 영업수익성 떨어지는데 투자 지속하는 코리아세븐 [마켓인사이트]

    코로나 장기화로 영업수익성 떨어지는데 투자 지속하는 코리아세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5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코리아세븐의 신용도를 내리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광지, 학원가, 병원, 터미널 등에 위치한 기존 가맹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올 1분기에도 13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최저임금 인상 등과 관련한 가맹점 지원금과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 상생지원 비용 등이 영업수익성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가맹점 확대 등에 따른 투자 지속으로 외부 자금 조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맹점포 증가와 매출 성장에도 편의점 업계 내 경쟁 심화에 따라 사업·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정부 규제 강화 등 비우호적인 환경 변화 가능성과 신규 투자 확대 여부에 따른 이익창출력 제고 수준을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한국신용평가도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