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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시스, 반기보고서 '의견거절'로 신용도 흔들리나

    SK텔레시스, 반기보고서 '의견거절'로 신용도 흔들리나

    ≪이 기사는 08월19일(11: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텔레시스의 반기검토보고서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감사인이 의견거절을 표명하면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할 필요가 생겨서다.한국기업평가는 19일 "SK텔레시스의 반기검토보고서가 의견거절을 받아 구체적인 사유와 회계처리 위반 사실 여부 등을 추가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시스의 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은 지난 17일 공시된 반기검토보고서에 대한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올 5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텔레시스 대표를 기소한 사안 관련, 회계부정에 의한 회계처리위반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됐다는 이유에서다. 또 분·반기 재무제표 검토 준칙에서 요구하는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절차를 충분히 수행할 수 없었다는 점을 주된 근거로 내놨다.한국기업평가는 "감사인의 의견거절은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저하시키는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검토의견 거절의 구체적인 사유와 내부감사기구의 조사 결과, 회계처리 위반 사실 여부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뒤 신용등급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는 SK텔레시스의 단기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고 있다.다만 이번 사안 관련 SK텔레시스가 이미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모회사인 SKC가 원리금 상환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이번 사안이 회사채의 적기 원리금 회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는 의미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강강약약' 심화하는 의류업계 신용도 [김은정의 기업워치]

    '강강약약' 심화하는 의류업계 신용도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8월19일(11: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의류업계 신용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탄탄한 상위 업체들은 비(非)대면 상황에서도 충성도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뒤처지는 하위 업체들은 영업실적 변동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탓이다.19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패션 부문 의류 업체 중 패션그룹형지(장기 신용등급 BB), 형지엘리트(BB-), 쌍방울(BB-) 등이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달고 있다. 현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제조 부문 의류 업체 중에선 신원(BBB-)과 이오(BB-)가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달고 있다. 이에 비해 신성통상(BBB-)은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받아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눈 앞에 두고 있다.패션그룹형지는 미흡한 영업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도 신사옥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실행과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리스부채 계상으로 재무부담이 빠르게 커졌다. 형지아이앤씨 역시 브랜드 전반의 매출 감소세와 미흡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오는 코로나19 사태로 거래처의 수주량이 축소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비해 신성통상은 '탑텐' 브랜드 호조와 해외생산 법인에 대한 제한적인 투자로 차입부담이 완화되는 추세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의류업계 전반의 업황은 부진했다.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성통상, 패션그룹형지, 형지엘리트, 쌍방울 등 패션 업체 6곳의 지난해 단순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4조1661억원이었다. 영원

  • 2.4조 두산공작기계 부담됐나…디티알오토모티브,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라 [마켓인사이트]

    2.4조 두산공작기계 부담됐나…디티알오토모티브,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9: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디티알오토모티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재 A2인 신용등급이 단기간 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디티알오토모티브는 지난 13일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취득 금액은 2조4000억원이다. 두산공작기계가 보유한 순차입금을 차감하고 순운전자본을 가감한 뒤 최종 인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산공작기계 지분 인수는 신설 자회사인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진행한다. 최종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말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할 경우 매출과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익창출기반 다변화에 따라 사업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면서도 "두산공작기계 기존 차입금의 편입과 함께 인수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금으로 신규 조달할 전망이라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급격하게 저하될 것"이라고 추정했다.또 "과중한 차입금 보유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잉여현금 창출능력이 둔화돼 가시적인 차입금 감축 등 재무부담 완화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전체적인 인수 자금 규모와 구체적인 조달 방안, 차입금 상환 능력을 검토해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비용 구조 개선한 롯데렌탈, 중고차 가격까지 올라 신용 전망 회복 [마켓인사이트]

    비용 구조 개선한 롯데렌탈, 중고차 가격까지 올라 신용 전망 회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이 신용도 회복에 성공했다.한국신용평가는 18일 롯데렌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한국신용평가는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중고차 매각을 늘려 수익성이 회복됐다"며 "유가증권 시장 신주 상장으로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롯데렌탈은 올 6월 말 기준 21.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 자동차 렌털 사업자다. 차량 렌털 부문과 일반 렌털 부문이 각각 영업수익의 90%, 10%를 차지하고 있다.롯데렌탈은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차량 유지비, 보험료, 광고비를 절감해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 올 상반기 이자비용 차감 후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4억원 증가했다. 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수익성 지표 추이를 보면, 2018년과 2019년에 저점을 나타낸 이후 다시 꾸준히 상승세를 띠고 있다.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각 이익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단기 렌털 가동률에 변화가 생겼지만 롯데렌탈의 경우 단기 렌털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판 커진 간편식 경쟁…투자 확대하는 음식료 업체들[마켓인사이트]

    판 커진 간편식 경쟁…투자 확대하는 음식료 업체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8일(13: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음식료 업체 2곳 중 1곳 꼴로 코로나19가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3곳 중 1곳 꼴로는 내식 수요 증가로 올해 음식료업의 영업 환경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기업평가가 18일 CJ제일제당·대상·삼양사·대한제당 등 국내 대표 음식료 업체 2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기업의 57%가 '코로나19가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24%,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이 19%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영향의 경우 외식업계 위축에 따른 기업 간 거래(B2B) 수요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올해 음식료업의 영업환경 전망 관련해서는 '보통'이 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소 긍정적'과 '매우 긍정적'은 각각 33%, 5%로 분석됐다. 대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식 수요 증가와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 판매촉진 비용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최근 대두되고 있는 음식료업 트렌드 중 음식료 업체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가정간편식(HMR)으로 나타났다. 건기식과 해외사업도 다수의 음식료 업체들이 중점 분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엄정원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건기식과 해외사업의 경우 기존 주력 사업에 연계해 제품 개발이나 해외시장 진출이 이뤄지고 있어 이미 축적된 브랜드 능력의 공유가 가능하다"면서도 "HMR은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거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이뤄지고

  • DL건설, 고려개발 합병 후 '쑥쑥' 커지는 수익창출능력 [김은정의 기업워치]

    DL건설, 고려개발 합병 후 '쑥쑥' 커지는 수익창출능력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8월17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L건설이 고려개발과 합병 이후 빠르게 수익창출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원가 상승에도 확대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17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DL건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8%다. 2018년만 해도 9.4%였는데 2019년 11.2%, 2020년엔 11.7%로 오르더니 올 상반기엔 12%대로 들어섰다.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2019년 11.7%에서 2020년 12.5%로 오른 뒤 올 상반기 13.9%로 다시 뛰었다.DL건설은 올해 시공능력 순위 12위인 DL그룹의 건설사다. 현재 DL그룹인 옛 대림그룹에 1986년 편입됐다. 지난해 7월 계열사인 고려개발과 합병하고 사명을 삼호에서 대림건설로 변경했다. 올 3월 현재 사명으로 다시 바꿨다. 올 6월 말 기준 DL이앤씨와 특수관계자가 66.4%의 지분을 갖고 있다.DL건설은 2015년 이후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민간건축을 중심으로 개선된 수주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고려개발 합병을 통해 수주잔고를 확충하고 대규모 정비사업을 따내면서 수주 경쟁력이 높아졌다. 올 6월 말 기준으로 연간 매출의 2.5배를 웃도는 5조원 이상의 수준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토목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고려개발을 흡수 합병하면서 외형 확대와 함께 전반적인 사업 역량이 제고됐다"며 "민간 주택 중심의 공급 물량 확대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 들어 철근을 비롯한 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정비사업·기성불 위주의 도급계약을 통한 분양 위험

  • 차입 부담 늘어나는 일성건설…부채비율만 251.1% [마켓인사이트]

    차입 부담 늘어나는 일성건설…부채비율만 251.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6: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성건설의 차입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17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일성건설의 총차입금은 올 6월 말 기준 1165억원이다. 지난해 말엔 989억원이었다. 운전자본부담이 늘면서 현금흐름이 나빠져 올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88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0.5%포인트 상승해 251.1%를 나타내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일성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하면서 "민간 부문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은 데다 수익성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일성건설은 올해 조정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가 41위다. 대형 건설사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시공 경험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소규모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매출 대비 3배를 웃도는 수주 잔고를 갖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자본 규모가 정체돼 있는데 차입금의존도가 30%를 넘어서고 있어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차입부담이 다소 과중하다"며 "진행 사업의 원가율이 높아 영업수익성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ESG에 전기차 시대까지…신용 리스크 부각되는 정유 업체들 [마켓인사이트]

    ESG에 전기차 시대까지…신용 리스크 부각되는 정유 업체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08: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유 업체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위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기업평가는 17일 코로나19 장기화 속 정유 산업의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정유 업체들의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정유 업체의 사업 환경 자체가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실제 정유 업체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변동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정유 업체들에 이익 기여도가 높은 수송용 제품의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 결국 정유 업체들의 이익창출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트렌드도 정유 업체의 신용도엔 부정적인 요인이다. 정유업은 탄소중립정책을 포괄하는 ESG 이슈의 대척점에 있다. 비용 추가를 넘어서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석유 제품 소비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해서다.한국기업평가는 "정부와 업계의 지향점·현실에 상당한 괴리가 있어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돼야 한다"며 "다만 글로벌 정유업 전체의 문제인 데다 석유 소비의 완전 대체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서도 사업 지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올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유가 상승세는 하반기엔 둔화하거나 하락 반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마진은 여

  • 바이오 사업 확대 나서는 시스웍, 불어나는 재무부담에 '고민' [마켓인사이트]

    바이오 사업 확대 나서는 시스웍, 불어나는 재무부담에 '고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0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전문 업체 시스웍의 재무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금흐름이 부진한 상태에서 투자자금이 계속 소요된 탓이다.한국신용평가는 17일 시스웍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으로 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시스웍은 신성이엔지와 원방테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클린룸 시스템을 총괄하는 통합 환경 제어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2019년까진 전방산업의 투자 기조 둔화로 외형이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 확대로 외형이 회복됐다. 올 1분기엔 주력 수요 기반인 반도체 산업의 투자 지연으로 수주 역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2018년 이후 관계사 지분 취득, 투자자산 취득, 바이오 사업 투자가 이뤄진 가운데 2019년 이후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약화돼 자금 부족 상태가 지속됐다. 시스웍은 올 3월 바이오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최근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 계약을 맺은 최대주주 비비비는 시스웍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웍은 계열사 내 분석기기와 카트리지 생산 법인으로 올 하반기부터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시스웍은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바이오 사업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로부터 생산설비 등 유형자산을 총 130억원에 취득했다. 올 하반기 진단키트 판매를 위해 120억원 규모 검체채취키트를 매입해 재고자산도 증가했다. 시스웍은 코스닥 상장사로 이점을 활용해 지속적인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하고 있다. 시스웍의 총차입금은 2019년 말만 해도 81억원이었는데 지난해

  • 전기차 확산으로 1만개 부품 줄어든다는데…車 부품사 신용도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전기차 확산으로 1만개 부품 줄어든다는데…車 부품사 신용도 '어쩌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이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사업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완성차 업체들의 사업 방향성에 따라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저성장 국면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한국기업평가는 17일 코로나19 장기화 속 자동차 부품 산업의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을 통해 이처럼 진단했다.한국기업평가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전통적인 내연 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수요의 양적 성장 둔화 속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고급차,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차종 구성 개선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또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비한 준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계열사를 통해 수직 계열화 했던 내연 기관 생산 공정처럼 전기차 생산도 계열사를 통한 수직 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상위 자동차 부품 업체와 하위 업체 간 대응 능력이 크게 차이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내연 기관차를 구성하고 있는 3만여개 부품 중 동력 생성 장치인 엔진과 동력 전달 장치인 트랜스미션을 필두로 1만여개 부품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이런 상황에서 상위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대응을 적절하게 하고 있지만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적극적인 준비를 못 하고 있다는 게 한국기업평가의 진

  • SK그룹 품에 안긴 시그넷이브이, 빠르게 신용도 개선 [마켓인사이트]

    SK그룹 품에 안긴 시그넷이브이, 빠르게 신용도 개선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6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에 편입된 시그넷이브이의 신용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16일 시그넷이브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까지 긍정적으로 달아 추가적인 상향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SK는 지난 12일 기존 최대주주 리오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전환우선주 162만87주를 매입하고, 시그넷이브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환우선주 592만주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시그넷이브이의 최대주주가 SK로 변경됐다.한국기업평가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SK그룹 편입과 확충된 자본 활용으로 사업 저변 확대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규모 유상증자 이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SK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의 우수한 신용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국내외 수주 확대도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SK그룹 내 시그넷이브이의 예상 실적 비중이 크진 않지만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하는 배터리 관련 미래 사업에서 전략적 중요성과 통합도는 높은 편이다. 이같은 계열의 지원 의지는 시그넷이브이의 신용도를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주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기존 설비투자 규모 대비 유입 자금이 상당해 대규모 신규 사업 추진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투자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 사업안정성 개선 여부를 파악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한화에너지의 흡수 합병…에이치솔루션 신용등급 오를 전망 [마켓인사이트]

    한화에너지의 흡수 합병…에이치솔루션 신용등급 오를 전망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3일(1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솔루션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에이치솔루션의 장기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단기간 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에너지로 흡수합병될 예정이라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을 적용 받게 돼서다. 현재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은 A+다.한화에너지는 지난 11일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모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을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1일 합병이 완료된다. 이번 흡수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이다.에이치솔루션의 기존 주주가 보유 지분 비율 대로 합병 후 존속법인인 한화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올 6월 말 기준 에이치솔루션은 한화(5.2%)와 한화시스템(12.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인 한화에너지가 계열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흡수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이라 별도의 현금유출입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에이치솔루션이 별도의 자체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 지주사라 사업적 영향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재무부담이 낮은 에이치솔루션의 흡수합병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수준이 제한적이라 현재 상황에서 한화에너지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다"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롯데렌탈, IPO 덕분에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털어내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 IPO 덕분에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털어내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3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롯데렌탈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나이스신용평가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준의 사업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상장 자금 유입에 따른 재무위험 완화를 신용등급 전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롯데렌탈은 지난 9~10일 유가증권 시장 IPO를 위한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했다. 주당 공모가액 5만9000원으로 신주 721만주를 발행했다. 721만주의 구주매출도 이뤄졌다. 지난 12일 주금 납입이 완료돼 신주 모집을 통해 4219억원을 조달했다. 신주 모집 자금 4255억원 중 발행 비용 36억원을 제외한 신주 순조달금액은 4219억원이다. 롯데렌탈은 이 중 3219억원을 전기차 구매와 일반 렌털 장비 구입에, 1000억원을 자회사 그린카 차량 구매와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높은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현재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연간 1조원 이상의 렌털 자산 구매를 하고 있는데 조달 금액을 활용한 자산 구매는 결과적으로 차입금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최근 수년간 급격한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차입금이 증가해 재무부담이 과중해진 상태"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부담이 줄었지만 산업 내 높은 경쟁 강도와 사업 전략을 봤을 때 렌털 자산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재무안정성 수준을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

  • '규모의 역설'에 시름하는 호텔업…신용도 회복 키워드는 '고정비' [마켓인사이트]

    '규모의 역설'에 시름하는 호텔업…신용도 회복 키워드는 '고정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4: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호텔 사업자들이 수요 기반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를 겪으면서 동일 수요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스크(위험)와 규모의 역설을 동시에 경험한 때문이다.한국기업평가는 12일 코로나19 장기화 속 호텔업의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올 상반기 신용등급 정기 평가에서 호텔 사업자의 신용도 조정은 별도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예상 실적을 반영해 신용도 조정이 단행됐기 때문이다.한국기업평가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회복 속도가 저해되는 규모의 역설 현상"이라며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업체 간 이익창출능력 회복의 차별화 경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올 하반기 이후에도 호텔업의 실전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업체별로 신용도 방향성에선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지광훈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구현과 업황 회복에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 하반기 호텔업 매출 양상은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적극적으로 통제된 비용 구조를 감안하면 수익성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더디지만 점진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고정비 부담 정도와 주력 점포의 운영 효율성이 따라 업체별 실적 양상을 달라질 수 있다. 수요 정상화 전까진 매장 운영의 효율성이 저조할 수밖에 없어 다

  • 정부 잇단 경고에도 주택가격은 高高…건설사 신용도는 好好 [김은정의 기업워치]

    정부 잇단 경고에도 주택가격은 高高…건설사 신용도는 好好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8월12일(09: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건설사들이 굳건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 시장 호조로 건설사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신용등급 줄 상향이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건설업은 비교적 탄탄한 신용도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12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등급 정기 평가에서 GS건설(장기 신용등급 A), 대우건설(A-), 동부건설(BBB)의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부여됐다. 긍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됐다는 건 신용평가사가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이미 올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DL건설은 BBB+에서 A-로, 한라는 BBB에서 BBB+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 경기 상승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우수한 분양 성과를 나타낸 영향이 가장 컸다. 이렇다 보니 영업실적이 개선됐고, 재무구조도 좋아져 신용도 상향으로 이어졌다.올 하반기 이후에도 건설 업계 신용도 전망은 나쁘지 않다.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해 9.6%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월까지 11.6%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2019년 이후 비수도권 주택 가격도 상승 전환한 덕분이다. 미분양 주택도 크게 줄었다. 2013~2018년 약 5만~6만 세대 수준이던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 5월 말 기준 1만6000세대로 줄었다.정부에서 주택 가격 고평가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 규모는 2001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시장 유동성도 사상 최대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