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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창출능력 좋아진 대한해운…계열 지원 부담은 '여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해운의 이익창출능력이 저수익 사업 축소로 증가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23일 대한해운의 기업 신용등급으로 BBB를 매기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대한해운은 매출 기준 국내 10위권 내 중견 해운사다. 올 6월 말 기준 65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채무 재조정과 SM그룹 인수 자금을 통해 2013년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대한해운은 포스코와 발전 자회사 등 업력과 시장 지위가 우수한 화주를 대상으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평균 잔존 계약 기간은 7~8년 가량이다. 대한해운은 스팟(비정기적 단기 운송 계약)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올 들어 벌크 시황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7.5%다. 지난해엔 16.5%, 2019년엔 12.8%였다.대한해운은 2016년 이후 5개년 간 연평균 5000억원에 이르는 설비투자를 계속했다. 순차입금이 계속 증가했지만 올 상반기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고 컨테이너선 매각을 하면서 올 6월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조8000억원으로 줄었다.다만 한국신용평가는 SM그룹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 기조와 계열사에 대한 지원 부담을 우려했다. 대한해운은 올 6월 말 기준 동아건설산업 등 계열사에 대해 901억원의 대여금을 제공하고 있다. SM중공업 등 계열사에 대해 977억원 규모의 지급보증도 제공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계열사 영업실적 추이, 대한해운의 재무적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 변화, 추가적인 재무적 지원부담 현실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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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에 수익성까지 '쑥쑥'…SK바이오사이언스, 신용등급 상향 전망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인 기업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좋아진 데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져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신주 모집을 통해 985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관련 계약금 수령 등으로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차입금은 1024억원이며, 1조281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갖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4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올 4월부터 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영업실적 제고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단기적으로 자본적지출 수요도 크지 않다"며 "견고한 수익성에 기반해 확대된 영업현금흐름과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으로 연구개발 투자에 대응하면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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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더 무거워진 두산중공업…향후 그룹 신용도 '좌우'[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9월23일(08: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의 향후 신용도가 두산중공업의 재무안정화 여부에 달렸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 두산그룹 전반의 신용도 하향 압력이 과거에 비해선 완화됐지만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상황을 전후해 두산그룹의 사업·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두산그룹은 중공업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저하됐다. 올 들어 수익성 회복세에 있지만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수주 환경이 악화하면서 외형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비용과 일부 프로젝트의 추가 원가 반영으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이후 중공업 부문의 비용 절감 효과와 건설기계 부문의 인프라 경기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영업 환경 변화에 따른 두산중공업의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의 계열 이탈, 두산의 주요 사업 매각 등이 맞물리면서 실적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시장 참여자들은 두산그룹이 계획된 자구안을 상당 부분 실행하면서 전반적인 재무부담이 완화됐다고 보고 있다.두산그룹의 경영 개선안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고조된 유동성 위험이 줄었다. 다만 대규모 유상증자와 주요 자산 매각의 자구 노력에도 지난해 두산중공업에서 발생된 대규모 손실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반감시킨 측면이 있다.한국신용평가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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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계열분리 후 첫 회사채 흥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7일(09: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X하우시스가 그룹 계열분리 이후 첫 회사채 공모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가 전날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4550억원에 달하는 청약이 들어왔다. 3년 만기물 600억원 모집에 25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000억원이 몰렸다. 발행을 앞두고 한국신용평가가 LX하우시스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하는 등 악재에도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다. LG그룹에서 분리되면서 그룹의 지원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으나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에는 영향이 없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LG그룹은 지난 5월 인적 분할해 새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출범시켰다. LX하우시스를 비롯한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LX MMA, LX판토스 등이 간판을 바꿔달았다. 이번 회사채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이 발행을 주관했다. LX하우시스는 발행규모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11월과 내년 5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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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사업 호조에…한진칼·대한항공, 신용 전망 '안정적'으로 회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7일(0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회복됐다.한국기업평가는 17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BBB인 한진칼과 BBB+인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한국기업평가는 대한항공의 신용도 관련 "화물 사업을 통한 이익창출 기조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기반의 불확실성을 상당 수준 완화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규모 유상증자 등 자구계획 이행으로 업황 침체를 감내할 재무완충능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진칼의 신용도에 대해선 "대한항공의 신용도와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고 했다.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다. 이 때문에 외형이 크게 축소됐지만 화물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과 글로벌 경기 부양 효과로 높은 운임과 물동량이 유지되고 있다.올 상반기 화물 매출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매출인 2조6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화물 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로 올 상반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3214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들어서도 화물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8월 말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초과했다.한국기업평가는 "투자 이연과 자본확충 등으로 차입금 규모가 축소되고 잠재채무가 줄었다"며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업황 회복 여부를 살펴 앞으로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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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창출능력 감소에도 탄탄한 재무구조 유지하는 한양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6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건설사 한양이 이익창출능력 감소에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1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양은 2016년 이후 부(-)의 순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수년 간의 이익 실현과 잉여현금 누적 덕분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위축에도 영업자산 회수 등을 통해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올 6월 말 별도 기준 한양의 순차입금은 -1233억원이다.한양은 2004년 보성건설과 새창조건설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수주 경쟁력 회복으로 경영 여건을 빠르게 회복했다. 2007년 보성건설의 건설 부문을 합병해 토목, 플랜트, 건축으로 구성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토목과 건축 부문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시공 경험을 축적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 정비 사업과 에너지 프로젝트 확보로 연간 1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지속해 올 6월 말 기준 4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에너지 사업 관련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양이 사업 다각화와 수익 기반 확보의 일환으로 자회사를 통해 광양만 일대에 부지를 조성하면서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당 규모의 지분투자가 예정돼 신용 공여 등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어 "관련 프로젝트의 시공과 운영을 통한 이익창출로 자금 소요를 충당할 계획이지만 사업 진행 상황과 준공 후 수요처 확보에 따라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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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용등급, 실적 좋아도 탄소중립이 좌우
앞으로 탄소중립에 소극적인 기업은 사업·재무 상태가 좋아도 우량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산정을 위한 주요 평가 기준으로 탄소중립 비중을 갈수록 높이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까진 효율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능력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갈랐다면, 내년 이후엔 탄소중립 경영 성과가 신용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작년 신용등급 코로나 영향이 좌우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올 하반기 들어 국내 주요 그룹별 탄소중립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파악하고 있다. 산업별 익스포저 수준과 별개로 온실가스 고배출 사업 비중이 높은 그룹 혹은 친환경 제품·공정이 상용화되지 않은 그룹의 리스크(위험)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신평사들은 판단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요 그룹에 속한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코로나19’가 좌우했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로 영업실적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해 주력 사업이 포함된 산업 전망이 어떤지에 따라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나 오른 것이다.한국신용평가가 현대중공업, GS, 두산, 롯데, 신세계,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 한화, SK, 삼성, LG, CJ, LS 등 총 14개 그룹을 분석한 결과 12개 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과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가 원인이었다. 특히 정유, 석유화학, 유통, 자동차·자동차부품, 호텔·면세 부문이 사업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큰 그룹의 실적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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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도 명품이 효자"…신세계, 영업수익성 빠르게 회복
신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빠르게 영업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9.6%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엔 11.7%를 나타냈다.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민간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명품 등 고가품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중국인 대리구매상 대상 면세점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시장 참여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단기적인 위험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백화점, 시내 면세점, 의류·화장품 도소매 부문의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띠고 있어 중기적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신세계는 올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주요 지역에서 백화점 12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 현대백화점과 함께 백화점 업권 내 과점적인 시장 지위를 갖췄다. 다만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면서 과거에 비해선 재무안정성 지표가 나빠졌다. 지난해엔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여파로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대전신세계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 집행과 신종자본증권 상환이 맞물리기도 했다.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올해 이후엔 현금흐름 대응능력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감안해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과 운전자금 관련 재무부담 추이를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신세계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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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10조원 '훌쩍' 캐피털사 부동산 PF…신평사, 중소형 캐피털사 '주목'
≪이 기사는 09월17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캐피털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 잔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영업자산 내 부동산 PF 비중이 20%를 웃도는 캐피털사까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역대 최고 호황을 누리면서 아직까진 큰 투자 리스크(위험)가 없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 투자 리스크가 단기간 내 증폭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신용평가는 17일 캐피털사의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하고 있는 자체 신용도 산출 대상 캐피털사 중 자체 신용도가 a+인 12곳과 a 이하 11곳의 합산 부동산 PF 자산 잔액은 2017년 5조7000억원에서 올 6월 말 15조7000억원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영업자산 내 부동산 PF 비중이 20%를 웃도는 캐피털사도 다수 확인됐다.캐피털사의 영업자산은 크게 자동차금융, 소비자금융, 기업·투자금융으로 나뉜다.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는 기업금융 부문의 부동산 PF 대출, 부동산담보대출 그리고 투자금융 부문 내 유가증권 형태의 부동산 투자 자산으로 구성된다.전문가들은 어떤 종류의 자산이든 특정 부문에 대한 집중이 과도하면 경기 변동에 따라 대규모 부실화가 가능하다고 우려하고 있다.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향후 부동산 경기가 어느 시점에서 정체되기 시작하면 지역적으로 혹은 변제순위상 위험도가 높은 경우 투자 리스크가 빠르게 부각될 수 있다"며 "위험 분산 차원에서 부동산 부문별 자산 비중과 집중 위험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신용평가는 주거용보다 비주거용 부동산, 특히 분양률이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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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무상태 좋아도 탄소중립 성과 없으면 앞으로 우량 신용등급 못 받는다
≪이 기사는 09월16일(0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앞으로 탄소중립에 소극적인 기업들은 아무리 사업·재무 상태가 좋더라도 우량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워진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산정을 위한 주요 평가 기준으로 탄소중립 비중을 갈수록 높이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까진 효율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능력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갈랐다면 내년 이후엔 탄소중립 경영 성과가 신용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은 올 하반기 들어 국내 주요 그룹별 탄소중립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파악하고 있다. 산업별 익스포저 수준과 별개로 온실가스 고배출 사업 비중이 높은 그룹 혹은 친환경 제품·공정이 상용화되지 않은 그룹의 리스크(위험)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요 그룹에 속한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은 코로나19가 좌우했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로 영업실적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해 주력 사업이 포함된 산업 전망이 어떤 지에 따라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나 올랐다.한국신용평가가 현대중공업, GS, 두산, 롯데, 신세계,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 한화, SK, 삼성, LG, CJ, LS 등 총 14개 그룹을 분석한 결과 12개 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가 원인이었다. 특히 정유, 석유화학, 유통, 자동차·자동차부품, 호텔·면세 부문이 사업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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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은행채 5억달러 해외 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10: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은행이 미화 5억달러 규모 은행채 발행을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3일부터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 발행을 예고하고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회사채 공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7개 기관투자가들로부터 14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금리로 미 국채 3년물 수익률에 0.5%포인트를 가산한 연 0.94% 정도를 제시했음에도 이보다 낮은 연 0.6%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기업은행은 이번 회사채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하나인 지속가능채권으로 발행한다. 오는 17일 채권을 발행하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주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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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품 벗어난 LX하우시스, 신용등급 한 단계 떨어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10: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 '품'에서 벗어난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한국신용평가는 14일 LX하우시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LG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면서다. 올 5월 LG로부터 인적 분할해 신규 설립된 지주사 LX홀딩스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LX하우시스의 최대주주도 LX홀딩스로 변경됐다.한국신용평가는 "LX홀딩스 산하 계열과 LG 산하 계열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하게 됐다"며 "대주주간 지분 정리를 통한 계열분리 완료의 구체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LG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다"고 판단했다.또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자체 신용도 개선이 가시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체 신용도 개선 요인으로는 사업 구조조정, 자산 매각, 자본 확충 등을 꼽았다.한국신용평가는 전방 수요와 경쟁 강도,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능력을 지속하는지 여부와 현금창출력 변화에 따른 재무안정성 추이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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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P 제도 도입 앞두고 신용도 하락 압력 받고 있는 은행지주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은행지주사의 신용도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대형 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 도입이 은행과 은행지주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RRP 제도는 자체 정상화 계획과 부실 정리 계획의 작성·제출을 의미한다. 금융회사의 '사전 유언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 6월 말부터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는 경영 위기 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자체 정상화 계획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또 예금보험공사는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가 건전성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금융회사를 정상화·퇴출시키기 위한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올 7월 발표된 내년 국내 중요한 은행·은행지주사로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이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작성된 RRP 예비안에는 은행지주사의 지원 내용을 포함한 경우에도 지원 규모가 은행지주사의 자기자본 규모 대비 제한적이어서 은행지주사가 은행 선순위 채권자에 우선해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 등 본격적인 채권자손실분담(Bail-in) 제도 관련 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파악했다. 예비안 검토 결과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신용도 변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본격적인 Bail-in 제도 도입 이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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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선방에도 차입 부담 탓에 신용도 개선 주춤한 하이트진로홀딩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1: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시점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긍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동일하게 A-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이른 지난해 말에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한 데 이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하이트진로그룹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안정적인 지배력을 인정하고 있다. 또 주력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사업안정성 향상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영업 실적 중 하이트진로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안팎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기준 소주 57%, 맥주 36%, 생수·기타 7%의 매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소주 시장 내 점유율은 확고한 1위, 맥주 시장 내에선 2위의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가 매년 250억원을 웃도는 배당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자체적인 경상 운영 비용이 크지 않아 이자 비용이 줄고 있다. 이 덕분에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하지만 현금창출능력 대비 상대적으로 큰 차입 부담이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 올 6월 말 연결 기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총차입금은 1조7771억원이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은 5.1배다.신용평가사들은 주력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신용도가 개선되는 시점에 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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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신용 전망 보유한 JTBC스튜디오, 신규 투자 계속 확대하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00: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JTBC스튜디오의 신규 투자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무안정성이 탄탄하지만 신규 투자 규모에 따라 재무지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JTBC스튜디오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중앙 계열 소속 JTBC스튜디오는 콘텐츠 유통 대행과 드라마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플랫폼 확장에 따라 콘텐츠 유통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 부문 또한 계열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형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 매출이 1269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엔 2078억원을 기록했다.JTBC스튜디오는 유통 부문의 매출채권과 외주제작 관련 미지급금 발생으로 영업현금 규모에 비해 운전자금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해부터 제작 중인 드라마에 대한 회계처리를 재고자산에서 무형자산으로 변경하면서 유무형 자산에 대한 설비투자 소요가 증가했다. 최근 유통과 드라마 제작 부문의 매출 규모가 증가세에 있어 향후 운전자금·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현금흐름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JTBC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이후 제작사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 7월엔 총 1788억원 규모의 제작사 두 곳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향후에도 신규 제작사 인수와 지분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JTBC스튜디오는 유상증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