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롯데쇼핑, IMM PE와 함께 한샘 공동 인수한다 [마켓인사이트]

    롯데쇼핑, IMM PE와 함께 한샘 공동 인수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0: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국내 사모펀드(PEF)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전날 한샘을 함께 인수할 전략적 투자자(SI)로 롯데쇼핑을 결정해 통보했다. 롯데쇼핑은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결성하는 펀드에 기관투자자(LP)로서 2995억원을 출자한다. 한샘 인수전에는 LX하우시스 등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어 관심을 모았으나, 롯데그룹이 최종 낙점됐다.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롯데건설, 하이마트 등과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한샘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보유한 가구, 인테리어 부문 경쟁력을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더하면 양사 모두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에 440여 개 매장이 있는 롯데하이마트에 한샘의 인테리어로 바꾸면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그룹의 한샘 인수전 참여로 국내 가구·인테리어 시장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그룹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의 유통 부문 경쟁사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이미 각각 까사미아와 리바트를 보유하고 있다. 가구 인테리어 업계는 코로나 19 여파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 사업 분야으로 떠오르고 있다.IMM PE는 내주 중 한샘 측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7월14일 한샘 측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두달여 만이다. 매각 대상은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30.21%다. 전체 매각 금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

  • 롯데·신세계·SK…국내 간판 그룹 중 신용도 승자는 어디, 신평사 세미나 '러시'

    롯데·신세계·SK…국내 간판 그룹 중 신용도 승자는 어디, 신평사 세미나 '러시'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앞다퉈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있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개별 기업이나 특정 대기업그룹의 신용도에 대한 의구심이 많아지고 있어서다.각 신용평가사에 소속된 현장 연구원들의 시각과 분석을 공유하고 공개적인 질의응답을 진행해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린 기업들의 신용도 변동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들어 대기업그룹 신용 이슈 점검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이날은 SK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재무 상태와 신용도 전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SK그룹 관련해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올라탄 SK그룹, 투자의 무게를 견뎌라'라는 주제로, 현대중공업그룹 관련해선 '조선 부문의 실적,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가 그룹 신용도의 핵심'을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지난 8일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롯데그룹 관련해선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실적이 회복세지만 호텔·쇼핑은 여전히 고전 중"이라는 진단을 냈고, 신세계그룹에 대해선 "디지털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지만 높아진 투자 부담과 불확실한 성과가 신용도 향방의 핵심"이라는 분석을 내놨다.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오는 14일 '금융업 신용도 이슈와 방향성 점검'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증권업 변화와 전망, 코로나19 속 할부리스사의 실질적인 자산건전성, 대형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 시행에 따른 은행과 은

  •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소매유통업 신용도 [김은정의 기업워치]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소매유통업 신용도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8월04일(1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소매유통 업체들의 신용도 전망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재편이 너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다른 산업에 비해 소매유통업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서다. 축적된 사업 성과 데이터도 많지 않아 당장 각 사별로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는 영업전략의 우위를 가르기도 쉽지 않다. 이렇다 보니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각 사별 투자 규모와 인수합병(M&A)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신용도 방향성을 재고 있다.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매유통업에 대한 정기 평가 결과 1개사의 신용등급이 오르고, 1개사의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14개사의 신용등급은 유지됐다.영업 실적과 재무안정성 개선세가 두드러진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단기 신용등급이 A1으로 오르고, 재무안정성이 크게 흔들린 에이케이에스앤디의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달렸다. 다른 업체 대부분은 예상을 웃도는 영업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점포 구조조정 등 자체적인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원활하게 진행돼 신용도를 유지했다.한국기업평가는 올 하반기 소매유통업의 사업 환경이 비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가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하고 이커머스의 저마진 경쟁이 오프라인 업계의 영업수익성 회복 폭을 제약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소매유통업의 구조적 변화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구조적 변화를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면 순식간에 시장 지배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경고다.최한승 한국

  • [마켓인사이트]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최대주주 된다

    [마켓인사이트]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최대주주 된다

    ▶마켓인사이트 7월27일 오전 10시27분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도 독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추후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은 27일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약 4700억원을 투입해 17.5%를 확보하고, GIC가 8100억원으로 나머지 지분 32.5%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던 이마트는 이번 거래로 지분율을 67.5%로 끌어올리게 됐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7년 이마트와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1999년 이화여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국내 매장 수가 1500개에 달하는 대표 커피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매장 수 기준으로는 스타벅스가 진출한 전 세계 국가 중 5위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스타벅스는 해외 유명 브랜드가 국내 대기업의 유통 역량과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며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굿즈(머천다이즈) 판매는 마케팅을 넘어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졌다.신세계 측이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스타벅스의 국내 마케팅 전략도 한층 유연해질 전망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공동 마케팅을 펴거나 스타벅스 매장 내에서 이마트의 자체상품(PB) 및 굿즈를 판매하는 등 협업이 예상된다. 스타벅스 브랜드의 성공

  • [단독]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 됐다…정용진 커피 나올까

    [단독]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 됐다…정용진 커피 나올까

    ≪이 기사는 07월27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손잡고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거래로 스타벅스와 관련한 국내 판매 권한을 독점하게 되면서 연계한 마케팅·굿즈판매 등 본격적인 시너지 확보에 돌입할 전망이다. 또 추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도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와 GIC는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스타벅스 본사(스타벅스인터내셔널)가 보유 중이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중 이마트가 약 47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7.5%를, GIC가 나머지 지분 32.5%를 인수하는 거래다. 계약 이후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고 GIC가 32.5%를 보유하는 구조다.계약 대상 지분 50%의 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마트 측은 지분 확대를 통해 기존 '투자자산'으로 분류되던 스타벅스코리아를 연결기준 자회사로 직접 보유하게 된다. 이마트 입장에선 연결기준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더 잡히는 셈이다. GIC는 8000억원을 투입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30%를 확보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스타벅스코리아의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이다.이마트 측은 지분 확대를 통해 스타벅스의 국내 판매와 관련된 독점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사업은 물론 스타벅스 매장 내 자체상품(PB) 및 기획상품(굿즈) 판매 등 여러 시너지방안을 내보일 것

  • 신세계, GIC 손잡고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전량 인수…시너지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신세계, GIC 손잡고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전량 인수…시너지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신세계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손잡고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전체 지분 가치는 약 2조6000억원으로 평가됐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GIC는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을 인수하는 방안을 확정 짓고 다음주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인터내셔널과 이마트가 각각 지분 50%씩을 나눠 보유 중이다. 거래 대상 지분 50% 중 GIC가 30%를, 이마트가 나머지 20%를 인수한다. 계약 이후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70%를 보유하고 GIC가 30%를 보유하는 구조다.GIC는 해당 지분가치를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스타벅스코리아의 기업가치는 2조6000~2조7000억원이다. 앞서 2019년 말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매각을 검토할 당시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평가한 바 있다. 이마트 측은 지분 확대를 통해 스타벅스의 국내 판매와 관련된 독점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사업은 물론 스타벅스 매장 내 자체상품(PB) 및 기획상품(굿즈) 판매 등 여러 시너지방안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가 되다보니 그룹 내 다른 사업들과 연계하거나 독점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보다 제약없이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와 GIC 측은 향후 스타벅스코리아의 상장(IPO) 등 회수 방안에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신세계가 향후 스타벅스코리아와 관련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대신 GIC 측은 일정기간 이후 상장과 관련된

  • 신세계 "휴젤 인수 안한다'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보톡스 1위 업체 휴젤의 인수를 포기했다.신세계는 16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검토 사항으로 휴젤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휴젤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휴젤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 이달 말 회사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가로 2조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요기요, 몸값 2조→5000억까지 떨어졌는데…기한 내 못 팔았다 [마켓인사이트]

    요기요, 몸값 2조→5000억까지 떨어졌는데…기한 내 못 팔았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2위 배달 앱인 요기요의 매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기한을 넘기게 됐다. 유력 인수 후보들이 빠지면서 몸값이 당초 기대치의 4분의1수준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플랫폼 기업 몸값 고공행진에도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12일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요기요의 1차 법적 매각 시한은 내달 2일까지인데 이를 연장시켜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요기요는 올해 초 매물로 나왔다. 독일 DH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팔아야 한다는 공정위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당시 DH가 국내 1,2위 배달 플랫폼을 품으면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된다는 이유로 양사의 합병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6개월 내에 요기요를 처분토록 했는데 DH가 이 매각 기한을 넘긴 것이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번주 내부 회의를 소집해 연장 승인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조

  • 신세계센트럴시티,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신세계센트럴시티,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센트럴시티가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다음달 3년 만기 회사채를 1200억원어치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모회사인 신세계보다 한 등급 낮은 AA-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신세계가 지분 60.0%를 보유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같은 이름의 복합쇼핑몰·버스터미널을 운영한다. 그 옆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신세계센트럴시티 소유다. 우수한 입지와 임차인 덕분에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2013년부터 공모채를 발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6월로, 3년 만기 회사채를 1700억원어치 발행했다. 최초 1400억원 모집에 5100원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쓰인다. 2016년에 발행했던 1200억원 규모 회사채가 다음달 27일 만기를 맞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美이베이,"이베이코리아, 이르면 연내 매각 마무리".. 20% 지분 남긴다

    미국 이베이가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이 연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베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규제 당국 승인 결과에 따라 이같은 시점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나머지 지분 19.99%의 가치는 약 8억달러(약 9064억원)다. 이베이 본사는 잔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철저한 전략적 검토와 치열한 매각 과정을 통해 이마트와 합의에 이르렀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거래는 강력한 전자상거래 회사와 유통 기업을 하나로 묶어 한국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베이는 2020 회계연도에 한국의 사업 거래액(GMV)이 140억달러(약 15조8620억원), 매출은 약 14억달러라고 밝혔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단독] 신세계, 오늘 이베이코리아 품는다…매각 승인

    [단독] 신세계, 오늘 이베이코리아 품는다…매각 승인

    신세계그룹이 지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의 새주인이 될 전망이다. 인수가 확정되면 신세계는 국내 이커머스 2위 업체로 우뚝 올라서게 됐다. 국내 온라인 유통 업계는 신세계와 함께 네이버, 쿠팡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신세계 그룹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기도 하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최대 주주인 미국 이베이 본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그룹에 지분 80%를 매각하기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양측은 이르면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그룹 내 오프라인 쇼핑 부문인 이마트다. 이베이 본사는 나머지 지분 20%를 보유키로 했다. 또 다른 인수 후보였던 롯데그룹이 지난 16일 인수 의사 철회를 공식화하면서 양측간 협상은 속전속결로 마무리하게 됐다. 거래금액은 약 3조5000억원이다. 매각실무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단숨에 이커머스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해 신세계 온라인 부문인 SSG닷컴(쓱닷컴)의 거래액은 약 4조원, 시장점유율은 2.5%에 불과했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를 품으면서 연간 거래액은 24조원, 시장점유율은 15%까지 늘어나 쿠팡을 제치게 됐다. 지난해 기준 이커머스 업체 거래액은 네이버가 27조원, 쿠팡이 22조원, 이베이코리아가 20조원이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후에도 당분간 쓱닷컴, G마켓, 옥션 등 각각의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쓱닷컴 회원이 G마켓, 옥션 등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플랫폼 통합은 중장기 과제로

  • [단독]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불참 기류…막판 변수 되나

    [단독]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불참 기류…막판 변수 되나

    4조 대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막바지 변수가 생겼다. 신세계그룹과 동맹을 맺고 인수전에 뛰어든 네이버가 막바지에 선회하기로 잠정 결정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내부에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으나, 본 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며, 당사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밝히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사실상 컨소시엄 구성원인 신세계에 '최후 통첩'을 내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양 사 관계자는 "최종 계약때까지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지만 네이버가 이번 이베이코리아 거래 참여엔 부정적인 것이 맞다"고 말했다.네이버는 본입찰 직전까지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마트가 대출 등으로 조달한 자체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인수 금액의 20% 가량을 네이버가 맡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성 둔화를 우려한 실무진에서 참여 여부를 두고 부정적 의견을 펴면서 계약 직전 불참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인수전을 신세계그룹이 전담했지만, 4조원에 육박한 인수가에 대한 불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네이버에 참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규제당국이 현미경을 댈 가능성이 큰 점도 막바지 인수의사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비교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가 직접 오픈마켓에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하는 점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서 꾸준히 나왔다. 네이버 내부에선 이번 거래 외 양사간 유통 부문에서

  •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가격 우위' 신세계로 기우나 [마켓인사이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가격 우위' 신세계로 기우나 [마켓인사이트]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을 불러올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막바지에 다달았다. 현재까지 신세계가 롯데그룹에 가격 요소에서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인 이베이와 매각자문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본입찰에 참여한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제안을 두고 최종 검토 중이다. 이베이 본사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앞두고 있지만, 이사회 일정과 관계없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 측과 롯데 측이 제안한 가격 격차는 최대 1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 측이 4조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반면 롯데 측은 3조원대 초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매각 측은 경매호가(프로그레시브)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롯데 측이 이미 본입찰에서 기대 이하의 낮은 가격을 적어 내면서 경쟁을 유발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전평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인수전 최종 승자로 낙점될 경우 거래액 기준 24조원(이베이코리아 20조원, 쓱닷컴 4조원) 이커머스 2위업체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 주체는 이마트다. 본입찰 직전부터 네이버를 컨소시엄에 합류시켜 인수 이후 시너지도 극대화했다. 양 측은 쓱닷컴과 별개로 이베이코리아를 공동운영하면서 커머스 분야 해외 진출 등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도 기존 3% 수준(쓱닷컴)에서 15%로 한 층 뛰어오르게 된다. 쿠팡(점유율 13%)을 제치고 네이버(점유율 18%)와 2강 체제를 구축하는 셈이다. 신세계 내부에선

  • 신세계, W컨셉 인수 마무리.. 이베이·요기요도 품을까

    신세계그룹이 여성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인수를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내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은 이날 W컨셉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W컨셉을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지난달 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한달여 만이다. 거래금액은 2650억원이다.W컨셉은 무신사에 이은 국내 2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2030세대 여성이 주 고객으로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1위다. 전체 회원 수 500만 명이 넘는다. 다른 플랫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입소문이 났다.쓱닷컴은 W컨셉 인수로 ‘젊은’ 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계열사 온라인몰을 합친 쓱닷컴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부문 경쟁력이 높다. 반면 패션은 중년층이 주 고객인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한정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W컨셉이 젊은 층 위주의 브랜드 6000여 개를 보유한 만큼 이번 인수로 패션 라인업이 크게 확대됐다.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차기 행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1500억원 규모 지분 교환 계약을 맺은데 이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현재 국내 3위 유통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와 국내 2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는 이커머스 부문의 외형을 확대해 본업인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베이는 5조원대

  • '요기요 인수戰' 신세계·야놀자·MBK 예비입찰 참여 … 7~8곳 '눈치싸움' 돌입

    '요기요 인수戰' 신세계·야놀자·MBK 예비입찰 참여 … 7~8곳 '눈치싸움' 돌입

    배달 앱 2위 업체 ‘요기요’ 인수 경쟁에 신세계, 야놀자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국내외 사모펀드를 포함해 총 7~8곳이 도전장을 냈다. 당초 인수 후보로 분류됐던 롯데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저녁까지 요기요 예비입찰을 받았다. 앞서 롯데, 신세계, GS 등 유통사들과 어피너티·CVC·퍼미라·TPG 등 대형 PEF 등 총 10여곳이 요기요의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으며 신세계와 야놀자, MBK파트너스, 어피너티, 베인캐피탈, 퍼미라 등 최소 7~8곳이 입찰에 들어왔다. 야놀자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려고 했던 TA어소시에이츠도 별도로 입찰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 매각 대상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요기요를 보유한 법인명) 지분 100%다.이날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는 7~8곳으로 파악됐다. 눈에 띄는 곳은 신세계와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 등이다. 신세계에선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이 인수 주체로 나섰다. SSG닷컴의 2대주주이기도 한 어피너티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은 막판까지 참가 여부를 고민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집중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관건은 가격이다. 당초 IB업계에서는 요기요 인수금액이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다른 IB 관계자는 “매각사가 반드시 요기요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매수자들이 금액 낮추기 눈치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쿠팡이츠를 무섭게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