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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 됐다…정용진 커피 나올까

    [단독]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최대주주 됐다…정용진 커피 나올까

    ≪이 기사는 07월27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손잡고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거래로 스타벅스와 관련한 국내 판매 권한을 독점하게 되면서 연계한 마케팅·굿즈판매 등 본격적인 시너지 확보에 돌입할 전망이다. 또 추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도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와 GIC는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스타벅스 본사(스타벅스인터내셔널)가 보유 중이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중 이마트가 약 47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7.5%를, GIC가 나머지 지분 32.5%를 인수하는 거래다. 계약 이후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고 GIC가 32.5%를 보유하는 구조다.계약 대상 지분 50%의 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마트 측은 지분 확대를 통해 기존 '투자자산'으로 분류되던 스타벅스코리아를 연결기준 자회사로 직접 보유하게 된다. 이마트 입장에선 연결기준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더 잡히는 셈이다. GIC는 8000억원을 투입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30%를 확보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스타벅스코리아의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이다.이마트 측은 지분 확대를 통해 스타벅스의 국내 판매와 관련된 독점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사업은 물론 스타벅스 매장 내 자체상품(PB) 및 기획상품(굿즈) 판매 등 여러 시너지방안을 내보일 것

  • 신세계, GIC 손잡고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전량 인수…시너지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신세계, GIC 손잡고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전량 인수…시너지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신세계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손잡고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전체 지분 가치는 약 2조6000억원으로 평가됐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GIC는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을 인수하는 방안을 확정 짓고 다음주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인터내셔널과 이마트가 각각 지분 50%씩을 나눠 보유 중이다. 거래 대상 지분 50% 중 GIC가 30%를, 이마트가 나머지 20%를 인수한다. 계약 이후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70%를 보유하고 GIC가 30%를 보유하는 구조다.GIC는 해당 지분가치를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스타벅스코리아의 기업가치는 2조6000~2조7000억원이다. 앞서 2019년 말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매각을 검토할 당시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평가한 바 있다. 이마트 측은 지분 확대를 통해 스타벅스의 국내 판매와 관련된 독점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사업은 물론 스타벅스 매장 내 자체상품(PB) 및 기획상품(굿즈) 판매 등 여러 시너지방안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유일한 전략적투자자(SI)가 되다보니 그룹 내 다른 사업들과 연계하거나 독점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보다 제약없이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와 GIC 측은 향후 스타벅스코리아의 상장(IPO) 등 회수 방안에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신세계가 향후 스타벅스코리아와 관련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대신 GIC 측은 일정기간 이후 상장과 관련된

  • 신세계 "휴젤 인수 안한다'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보톡스 1위 업체 휴젤의 인수를 포기했다.신세계는 16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검토 사항으로 휴젤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휴젤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휴젤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 이달 말 회사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가로 2조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요기요, 몸값 2조→5000억까지 떨어졌는데…기한 내 못 팔았다 [마켓인사이트]

    요기요, 몸값 2조→5000억까지 떨어졌는데…기한 내 못 팔았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2위 배달 앱인 요기요의 매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기한을 넘기게 됐다. 유력 인수 후보들이 빠지면서 몸값이 당초 기대치의 4분의1수준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플랫폼 기업 몸값 고공행진에도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12일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요기요의 1차 법적 매각 시한은 내달 2일까지인데 이를 연장시켜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요기요는 올해 초 매물로 나왔다. 독일 DH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팔아야 한다는 공정위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당시 DH가 국내 1,2위 배달 플랫폼을 품으면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된다는 이유로 양사의 합병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6개월 내에 요기요를 처분토록 했는데 DH가 이 매각 기한을 넘긴 것이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번주 내부 회의를 소집해 연장 승인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조

  • 신세계센트럴시티,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신세계센트럴시티,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센트럴시티가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다음달 3년 만기 회사채를 1200억원어치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모회사인 신세계보다 한 등급 낮은 AA-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신세계가 지분 60.0%를 보유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같은 이름의 복합쇼핑몰·버스터미널을 운영한다. 그 옆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신세계센트럴시티 소유다. 우수한 입지와 임차인 덕분에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2013년부터 공모채를 발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6월로, 3년 만기 회사채를 1700억원어치 발행했다. 최초 1400억원 모집에 5100원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쓰인다. 2016년에 발행했던 1200억원 규모 회사채가 다음달 27일 만기를 맞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美이베이,"이베이코리아, 이르면 연내 매각 마무리".. 20% 지분 남긴다

    미국 이베이가 이베이코리아 매각 작업이 연말이나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베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규제 당국 승인 결과에 따라 이같은 시점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나머지 지분 19.99%의 가치는 약 8억달러(약 9064억원)다. 이베이 본사는 잔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제이미 이아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철저한 전략적 검토와 치열한 매각 과정을 통해 이마트와 합의에 이르렀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거래는 강력한 전자상거래 회사와 유통 기업을 하나로 묶어 한국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베이는 2020 회계연도에 한국의 사업 거래액(GMV)이 140억달러(약 15조8620억원), 매출은 약 14억달러라고 밝혔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단독] 신세계, 오늘 이베이코리아 품는다…매각 승인

    [단독] 신세계, 오늘 이베이코리아 품는다…매각 승인

    신세계그룹이 지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의 새주인이 될 전망이다. 인수가 확정되면 신세계는 국내 이커머스 2위 업체로 우뚝 올라서게 됐다. 국내 온라인 유통 업계는 신세계와 함께 네이버, 쿠팡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신세계 그룹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기도 하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최대 주주인 미국 이베이 본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그룹에 지분 80%를 매각하기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양측은 이르면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그룹 내 오프라인 쇼핑 부문인 이마트다. 이베이 본사는 나머지 지분 20%를 보유키로 했다. 또 다른 인수 후보였던 롯데그룹이 지난 16일 인수 의사 철회를 공식화하면서 양측간 협상은 속전속결로 마무리하게 됐다. 거래금액은 약 3조5000억원이다. 매각실무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단숨에 이커머스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해 신세계 온라인 부문인 SSG닷컴(쓱닷컴)의 거래액은 약 4조원, 시장점유율은 2.5%에 불과했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를 품으면서 연간 거래액은 24조원, 시장점유율은 15%까지 늘어나 쿠팡을 제치게 됐다. 지난해 기준 이커머스 업체 거래액은 네이버가 27조원, 쿠팡이 22조원, 이베이코리아가 20조원이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후에도 당분간 쓱닷컴, G마켓, 옥션 등 각각의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쓱닷컴 회원이 G마켓, 옥션 등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플랫폼 통합은 중장기 과제로

  • [단독]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불참 기류…막판 변수 되나

    [단독]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불참 기류…막판 변수 되나

    4조 대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막바지 변수가 생겼다. 신세계그룹과 동맹을 맺고 인수전에 뛰어든 네이버가 막바지에 선회하기로 잠정 결정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내부에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으나, 본 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며, 당사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밝히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사실상 컨소시엄 구성원인 신세계에 '최후 통첩'을 내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양 사 관계자는 "최종 계약때까지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지만 네이버가 이번 이베이코리아 거래 참여엔 부정적인 것이 맞다"고 말했다.네이버는 본입찰 직전까지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마트가 대출 등으로 조달한 자체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인수 금액의 20% 가량을 네이버가 맡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성 둔화를 우려한 실무진에서 참여 여부를 두고 부정적 의견을 펴면서 계약 직전 불참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인수전을 신세계그룹이 전담했지만, 4조원에 육박한 인수가에 대한 불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네이버에 참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등 규제당국이 현미경을 댈 가능성이 큰 점도 막바지 인수의사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 가격비교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가 직접 오픈마켓에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하는 점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서 꾸준히 나왔다. 네이버 내부에선 이번 거래 외 양사간 유통 부문에서

  •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가격 우위' 신세계로 기우나 [마켓인사이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가격 우위' 신세계로 기우나 [마켓인사이트]

    이커머스 업계 지각변동을 불러올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막바지에 다달았다. 현재까지 신세계가 롯데그룹에 가격 요소에서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인 이베이와 매각자문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본입찰에 참여한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제안을 두고 최종 검토 중이다. 이베이 본사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앞두고 있지만, 이사회 일정과 관계없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신세계 측과 롯데 측이 제안한 가격 격차는 최대 1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 측이 4조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반면 롯데 측은 3조원대 초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까지 매각 측은 경매호가(프로그레시브)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롯데 측이 이미 본입찰에서 기대 이하의 낮은 가격을 적어 내면서 경쟁을 유발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전평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인수전 최종 승자로 낙점될 경우 거래액 기준 24조원(이베이코리아 20조원, 쓱닷컴 4조원) 이커머스 2위업체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 주체는 이마트다. 본입찰 직전부터 네이버를 컨소시엄에 합류시켜 인수 이후 시너지도 극대화했다. 양 측은 쓱닷컴과 별개로 이베이코리아를 공동운영하면서 커머스 분야 해외 진출 등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도 기존 3% 수준(쓱닷컴)에서 15%로 한 층 뛰어오르게 된다. 쿠팡(점유율 13%)을 제치고 네이버(점유율 18%)와 2강 체제를 구축하는 셈이다. 신세계 내부에선

  • 신세계, W컨셉 인수 마무리.. 이베이·요기요도 품을까

    신세계그룹이 여성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인수를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내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은 이날 W컨셉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W컨셉을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지난달 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한달여 만이다. 거래금액은 2650억원이다.W컨셉은 무신사에 이은 국내 2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2030세대 여성이 주 고객으로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1위다. 전체 회원 수 500만 명이 넘는다. 다른 플랫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입소문이 났다.쓱닷컴은 W컨셉 인수로 ‘젊은’ 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계열사 온라인몰을 합친 쓱닷컴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부문 경쟁력이 높다. 반면 패션은 중년층이 주 고객인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한정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W컨셉이 젊은 층 위주의 브랜드 6000여 개를 보유한 만큼 이번 인수로 패션 라인업이 크게 확대됐다.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차기 행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1500억원 규모 지분 교환 계약을 맺은데 이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현재 국내 3위 유통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와 국내 2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는 이커머스 부문의 외형을 확대해 본업인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베이는 5조원대

  • '요기요 인수戰' 신세계·야놀자·MBK 예비입찰 참여 … 7~8곳 '눈치싸움' 돌입

    '요기요 인수戰' 신세계·야놀자·MBK 예비입찰 참여 … 7~8곳 '눈치싸움' 돌입

    배달 앱 2위 업체 ‘요기요’ 인수 경쟁에 신세계, 야놀자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국내외 사모펀드를 포함해 총 7~8곳이 도전장을 냈다. 당초 인수 후보로 분류됐던 롯데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저녁까지 요기요 예비입찰을 받았다. 앞서 롯데, 신세계, GS 등 유통사들과 어피너티·CVC·퍼미라·TPG 등 대형 PEF 등 총 10여곳이 요기요의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으며 신세계와 야놀자, MBK파트너스, 어피너티, 베인캐피탈, 퍼미라 등 최소 7~8곳이 입찰에 들어왔다. 야놀자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려고 했던 TA어소시에이츠도 별도로 입찰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 매각 대상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요기요를 보유한 법인명) 지분 100%다.이날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는 7~8곳으로 파악됐다. 눈에 띄는 곳은 신세계와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 등이다. 신세계에선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이 인수 주체로 나섰다. SSG닷컴의 2대주주이기도 한 어피너티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은 막판까지 참가 여부를 고민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집중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관건은 가격이다. 당초 IB업계에서는 요기요 인수금액이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다른 IB 관계자는 “매각사가 반드시 요기요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매수자들이 금액 낮추기 눈치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쿠팡이츠를 무섭게 키

  • 이베이 코리아, 누가 인수 의지 가장 높을까...자문사 면면 보니

    이베이 코리아, 누가 인수 의지 가장 높을까...자문사 면면 보니

    ≪이 기사는 04월13일(07: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베이코리아 숏리스트로 선발된 신세계(이마트), 롯데(롯데쇼핑), SK(SK텔레콤), MBK파트너스가 각각 자문사를 뽑아 데이터룸 실사에 들어갔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발되면서 나머지 투자은행(IB)들과의 '짝짓기'가 뒤따랐다.  IB 업계에 따르면 가장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마트를 내세운 신세계그룹이다. JP모간을 처음부터 인수 자문사로 선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른 곳보다 다소 높은 수수료를 주고라도 이곳을 자문사로 골랐다는 것도 눈에 띄지만, 다른 인수후보들이 아직 자문사를 고르지 못하고 주저할 때 처음부터 JP모간을 쓰기로 한 것 자체가 눈에 띄는 결정이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은 그만큼 이 딜에 자신감이 없거나 인수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JP모간에서 이 딜을 맡고 있는 김영기 JP모간 전무는 국내에서 손꼽는 IB '믿을맨'이다. 2019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 사업부를 분할 합병하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블루런벤처스 등에서 1조원 투자를 받아 쓱닷컴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신세계그룹과의 관계가 깊다.  신세계와 맞선 전략적 투자자(SI)인 롯데쇼핑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선택했다. BOA는 최근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자금유치 등 다양한 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박승구 대표가 물러나고 조찬희 전무가 IB 대표로 임명됐다. 국내 글로벌 IB 하우스 가운데 최연소(1977년생)인 조 신임대표가 과거 SK플래닛 시절 11번가 투자유치 등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하

  • "물러나지 않겠다"…롯데·신세계 'e커머스 1위' 한판 승부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물러나지 않겠다"…롯데·신세계 'e커머스 1위' 한판 승부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일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도 전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히 있다”고 ‘출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1위’가 되기 위한 두 유통 명가(名家)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 "충분히 관심" VS 신세계 "진지하게 검토" 강희석 대표는 이날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한 주주의 질문에 “경쟁사와 같이 우리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급변하는 e커머스 경영 환경 속에서 이마트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한 맥락 속에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JP모건을 인수 자문사로 고용하는 등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강 대표가 인수 및 인수 후 통합에 관한 세부적인 계획을 짜고, 정용진 부회장에게 수시로 직보”(신세계 관계자)할 정도로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다.  G마켓, 옥션 ,G9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작년 말 20조원으로 추정)를 인수할 경우 이마트의 온라인 거래액은 SSG닷컴(작년 말, 3조9236억원)을 포함해 24조원대 규모로 올라간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네이버와 1500억원 규모(신세계인터내셔널은 1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 계약을 맺기도 했다. SSG닷컴의 네이버 쇼핑 입점은 외형을 키울 좋은 기회다. 이와 관련, SSG닷컴은 다음달 20일부터 오픈마켓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

  • 신세계 회사채 수요예측에 90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1월15일(17: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가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14일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9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6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이다. 이날 3년 만기물 1500억원에 63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31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신세계는 발행물량을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3년물 연 1.2%대, 5년물 연 1.4~1.5%대 금리로 발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재향군인회, 반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 판다...1000억원 예상

    재향군인회, 반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 판다...1000억원 예상

    ≪이 기사는 01월12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재향군인회가 자회사 중앙고속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5.54%를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재향군인회는 중앙고속이 가지고 있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21만2622주를 팔기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임했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입찰참가의향서(LOI)는 오는 26일(오후3시)까지 삼일회계법인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 반포터미널 중 경부선 쪽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신세계센트럴시티(64.95%)와 천일고속(16.67%), 동원로엑스(11.11%), 중앙고속(5.54%), 신선호 옛 율산그룹 회장(1.56%), 동양고속(0.17%)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호남선 쪽은 센트럴시티와 신선호 회장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자산규모는 작년말 기준 1조3300억원이다. 땅값을 공시지가로 따졌을 때 1조원 수준이라는 얘기다. 이익은 많이 나지 않는다. 2019년 영업이익은 178억원,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이 났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익률이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회사의 가치는 깔고 있는 땅에 있다. 공시지가는 1조원 정도지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면 최소 3조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이다. 동서울터미널 등 다른 터미널처럼 대형 복합시설로 재편하고 일부 주거지역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개발이익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분의 매각 가격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고무줄처럼 바뀔 수 있다. 당기순이익 등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