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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000억원 회사채 발행...신용등급 AA 획득
≪이 기사는 01월04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가 이달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신용평가를 마쳤다. 신세계의 회사채 발행은2018년 이후 2년여만이다. 4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세계가 조만간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해 AA(안정적) 등급 평가를 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실적이 저하됐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이익창출력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신세계는 2016년 서울 명동점 면세점을 개장한 이후 2018년 인천공항 2터미널, 신세계조선호텔, 강남점을 오픈하고 인천공항1터미널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추가 확보하는 등 면세사업을 강화하던 도중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 2019년 연결 기준 면세점 매출 비중이 49%에 달했다. 면세사업 부진으로 그룹 총매출 역시 2020년 9월까지 5조4927억원에 그쳐 2019년(총 매출이 9조7001억원)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주력 사업인 백화점 부문은 최근까지 안정적 영업을 이어가며 신세계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강남 반포점을 증축하고 부산 센텀시티와 동대구역에 초대형 점포를 개설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매출을 2016년 대비 40%이상 급성장시키며 시장점유율을 높인 덕분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백화점 주력 점포의 우수한 입지여건 및 규모, 높은 브랜드인지도, 구매교섭력 등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다"며 "중장기 적으로는 사업실적이 회복되면 재무안정성이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신용평가서에 따르면 신세계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61.7%(이하 작년 3분기말 기준)이며, 총차입금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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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터미널 매각할까..가치산정 작업 시작
≪이 기사는 09월08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을 팔기가 어려워지자 금호터미널의 매각 혹은 개발을 통해 자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지주회사 금호고속(옛 금호홀딩스)이 거느리고 있는 광주종합터미널(유스퀘어)을 매각 혹은 개발하기 위해 해당 사업부의 가치 산정을 맡아줄 컨설팅 회사 선정작업을 시작했다.◆즉시 매각 혹은 개발 후 매각 등 검토 유스퀘어는 옛 금호터미널이다. 광주에서 고속버스 회사로 처음 출발한 금호그룹은 2006년 금호산업의 여각자동차터미널 사업부문을 분할해 금호터미널을 만들었다. 광주 서구 광천동의 복합문화공간인 유스퀘어를 중심으로 전남 목포 등 여러 지역의 버스터미널 임대와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가치평가 대상에 광주 유스퀘어만 포함되어 있는지, 다른 지역 버스터미널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금호터미널의 소유권은 그간 금호아시아나 그룹 내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녔으나, 외부에 매각 등이 검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물로 나온다면 관심을 보일 곳은 적지 않다. 사모펀드(PEF)들 중 상당수가 눈독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지역 요충지의 대규모 부동산 자산인 만큼, 건설사들도 다수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광주 유스퀘어 중 일부인 백화점의 임차인인 광주신세계가 직접 인수를 추진할 수도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심 즉시 매각보다는 개발해서 운영하거나 매각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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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신세계-스타벅스 "10년 더 같이 간다"
▶마켓인사이트 9월 2일 오후 4시12분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앞으로 10년 더 스타벅스코리아를 공동으로 운영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스타벅스코리아를 신세계그룹과 2030년까지 함께 운영키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 및 사모펀드(PEF) 운영사와 벌여온 스타벅스코리아 운영 관련 협상은 모두 종료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도 “내년 말 합작법인 운영과 관련한 계약의 종료를 앞두고 한쪽이라도 해지 의사가 있다면 미리 협의를 시작했겠지만 어떠한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및 계약 관계를 정리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와 스타벅스 인터내셔널이 5 대 5의 지분율로 세운 합작법인이다. 합작법인인 스타벅스코리아의 점포운영, 상품공급 등 합작법인의 운영에 대한 계약은 10년 단위로 갱신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내년 말 계약이 종료되면 스타벅스가 새로운 한국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2010년 30억원 이후 배당을 하지 않았던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400억원의 대규모 배당을 하고, 신세계그룹 측이 임명한 이석구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퇴진하면서 ‘결별설’은 확대됐다.실제로 스타벅스 본사는 일부 투자은행 또는 브로커를 통해 국내 대기업과 대형 PEF로부터 합작법인 운영권 및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타벅스코리아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해 기존 파트너인 신세계 측과 계속 함께하기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영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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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 웅진코웨이 매각 예비입찰에 SK·하이얼·칼라일 등 참여
≪이 기사는 07월31일(1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국내 대기업 SK네트웍스를 비롯해 중국계 가전업체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 등이 참여했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SK네트웍스, 하이얼, 칼라일 등을 비롯해 7곳 안팎의 인수후보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국내 PEF 글랜우드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며 렌털시장에 발을 들였다. SK매직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렌털계정 160만개를 돌파하며 업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1위업체인 웅진코웨이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국내외 포함 렌털 계정이 700만개를 넘는데다 국내외 2만여명에 달하는 방문판매 조직(코디)를 갖추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확고 부동한 1위 업체에 오르게 된다. SK그룹이 노리고 있는 가전 분야의 사물인터넷(IoT)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얼은 2017년 웅진코웨이 매각 입찰에 참여한데 이어 매각에도 참여하며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이얼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국내 가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렌털 사업을 확장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매각 당시 CJ그룹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인수전에서도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 가능성이 점쳐진다. 칼라일을 비롯해 몇몇 해외 PEF들은 웅진코웨이의 안정적인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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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세계, 1조 유치…'한국판 아마존' 내년초 출범
▶마켓인사이트 10월30일 오후 7시15분신세계그룹이 ‘한국판 아마존’을 목표로 신설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통합법인 SSG.COM(쓱닷컴)에 1조원 투자를 유치했다. 통합법인은 내년 1분기 출범한다. 신세계의 유통사업 중심을 백화점과 할인점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31일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1조원을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한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온라인사업 부문의 분할·합병 및 신주 발행 안건을 의결한다.쓱닷컴 기업 가치는 3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어피너티와 BRV는 5000억원씩을 투자해 신주를 인수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그룹과 어피너티-BRV는 대략 75 대 25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신세계그룹은 쓱닷컴을 기존 온라인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신선식품에 강점을 지닌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육성키로 했다. 2023년까지 연 매출 10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세계그룹의 주관사는 JP모간, 어피너티와 BRV의 자문사는 각각 SC증권과 노무라금융투자가 맡았다.정영효/류시훈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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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편의점 4위 한국미니스톱 인수전… '유통 라이벌' 롯데-신세계 맞붙는다
▶마켓인사이트 9월18일 오후 4시20분유통업계 맞수인 신세계와 롯데가 국내 4위 편의점 한국미니스톱 인수를 놓고 맞붙었다. 편의점 시장 3위를 지키려는 롯데(세븐일레븐)와 이를 탈환하려는 신세계(이마트24)의 대결 구도로 한국미니스톱 인수전이 전개될 전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의 대주주인 일본 이온(AEON)과 매각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이날 실시한 매각 예비입찰에 신세계, 롯데 등 복수의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대상은 이온이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지분 76.06%와 국내 식품업체 대상그룹이 보유한 지분 20% 등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전량이다.한국미니스톱의 지난해 매출은 1조1852억원으로 국내 편의점업계 ‘빅3’인 GS리테일(편의점 매출 6조2780억원) BGF리테일(5조5850억원) 코리아세븐(3조6986억원)에 이어 4위다. 1990년 이온과 대상이 손잡고 국내 편의점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가맹점 지원비 등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었다. 그동안 이온은 무수히 제기된 매각설을 꾸준히 부인해왔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원까지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자 결국 매각을 결심했다.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는 최근 편의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꼽힌다. 신세계는 2013년 편의점업체 ‘위드미’를 인수하며 편의점 시장에 뛰어든 뒤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위드미 브랜드를 이마트24로 바꿨다. 위드미 인수 당시 89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652개까지 늘어났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신세계가 25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단박에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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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업 신용위험, FNCI지수 143 돌파
올 들어 국내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5년 넘게 지속된 기업 신용도 하락 추세가 멈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11일 민간 채권평가사 FN자산평가에 따르면 하루 단위로 기업 신용 변화를 나타내는 FNCI지수는 지난 9일 전날보다 0.0648포인트 오른 143.1261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3.5737포인트 상승하는 등 최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에 0.05포인트만 오르내려도 큰 변동인 이 지수가 약 6개월 동안 이 정도 상승폭을 보인 것은 충분히 주목할만한 변화라는 분석이다.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의 채권금리에 기초한 ‘채권수익률 내재신용등급(BIR)과 내재신용부도확률(IDP)를 기초로 산출되는 FNCI지수가 오르는 것은 그만큼 기업 신용위험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FNCI지수는 현재 공모 채권 발행잔액이 10억원 이상이면서 신용등급 ’BBB+’ 이상인 상장사 159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된 기업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기업 신용위험이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6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고 12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가 같은 기간 신용등급을 올린 기업 수(8곳)도 내린 기업 수(6곳)보다 많았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수가 하락 기업 수를 웃돈 것은 2012년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산업별로 FNCI 지수 변화를 살펴보면 유통업의 신용위험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유통업지수는 148.6035로 올초 대비 31.3183포인트 뛰었다.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주요 기업들의 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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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회사채에 8500억원 매수주문 몰려
신세계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8000억원 이상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1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국내 기관들이 총 85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3100억원, 10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5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신세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45.9% 늘었다. 주력인 백화점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는 가운데 새 먹거리인 면세점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로 단독 선정되면서 공항 면세점 사업의 성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신세계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2300억원까지 늘릴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증액을 하더라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7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신세계의 3년물 금리는 연 2.51%, 5년물 금리는 연 2.79%다.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은행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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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부동산 팔아 작년 영업익 1.5배 번 신세계I&C
▶마켓인사이트 6월27일 오전 11시33분신세계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I&C가 부동산을 처분해 작년 영업이익(154억원)의 1.5배가량인 230억원의 매각 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대기업 비주력 계열사 매각’ 발언으로 급락한 이 회사 주가가 ‘깜짝 수익’을 바탕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신세계I&C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00원(0.36%) 내린 1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부동산 매각 차익 기대로 장중 주가가 14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 회사는 서울 구로구 데이터센터를 드림라인이엔씨에 5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오는 8월31일 받는다. 신세계I&C는 구로구 데이터센터 장부 가치를 268억원으로 평가했다. 500억원에 팔리는 만큼 부동산 매각 차익(매각 가격-장부 가치) 232억원을 올해 3분기 영업외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다.최근 급락한 주가가 부동산 매각을 계기로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대기업 총수 일가가 보유한 시스템통합(SI) 업종 등의 계열사를 매각하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이 발언한 이튿날인 15일 신세계I&C 주가는 13.69%, 그 다음 거래일인 18일 7.58% 하락했다. 이 회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다.19일 김 위원장이 매각 대상이 신세계I&C처럼 상장사가 아니라 비상장사라고 수습하고 나서자 신세계I&C 주가도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14일 종가(16만8000원)를 밑돌고 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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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6개월만에 회사채 발행
신세계가 6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속적인 성장세와 우량한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신세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유통회사로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꾸준히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에 힘입어 지난 1월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만족할만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했다. 이 회사는 당시 수요예측에 모집액 3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8200억원의 기관 자금이 몰려 발행금액을 3700억원으로 늘렸다.채권시장에선 신세계가 꾸준히 실적을 개선하고 있어 이번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45.9% 증가했다. 주력인 백화점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가운데 면세점사업이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신세계는 오는 25일 면세점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신세계DF에 1000억원을 출자해 면세점 투자에 더 힘을 실을 예정이다.IB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어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량등급 채권을 담으려는 기관들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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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면세업계, 롯데·신라·신세계 ‘빅3’로 재편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07월19일(17: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9일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사업자 수가 급증하면서 면세업체들이 과거만큼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치킨게임을 거쳐 1~2위 사업자인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대형 유통업체인 신세계가 ‘빅3’를 이루는 식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대기업 중심의 과점체제를 허용하지 않고 여러 기업의 경쟁을 유도한다면 시장이 정상화되는 데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면세점 사업자들은 신규 업체들의 잇따른 진입에 경쟁은 치열해졌고,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 관광객 감소로 수요마저 줄어들고 있다. 이 여파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5~6월 호텔롯데(AA+) 호텔신라(AA)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A-) 등 주요 면세업체들의 신용등급에 잇따라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사드 배치 악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이 지난 3월부터였기 때문에 당분간 이들 업체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연구원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도 문제지만 업체들의 캐시카우(Cash cow)인 시내면세점이 공급과잉 상태인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사업자 수가 줄어들지 않으면 현재 신용등급에 맞는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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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500억원 회사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7월13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3개월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기존 차입금을 좀 더 만기가 긴 채권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오는 31일께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3년물 500억원, 5년물 10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한다. 다음달 만기 도래하는 2000억원어치 회사채(3년물)를 갚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24일께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4월에도 기관들의 환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1500억원을 모집했던 수요예측에 510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렸다. 유통업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회사채 시장에선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신세계가 이번에도 무난히 투자자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의 올 1분기 매출은 9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점포면적을 늘린 서울 강남점, 경기 하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경남 김해점과 신규 출점한 동대구점이 본격적으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등 국내 16개 증권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3조91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7%, 영업이익은 3219억원으로 28% 늘어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성장세와 ‘AA’등급의 신용도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