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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수익률 6~8%"…올해만 '뭉칫돈' 1400억 넘게 몰렸다

    "목표수익률 6~8%"…올해만 '뭉칫돈' 1400억 넘게 몰렸다

    목표전환형 펀드가 올해만 1400억원이 넘는 돈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6~8%라는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이를 달성시 운용사가 알아서 투자자산을 팔고 안전자산을 매입하는 유형의 펀드다. 다만 다수 전문가들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클 수 있는 상품인만큼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설명한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1월2일~8월11일) 총 38개 목표전환형 펀드들에 1432억5500만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3개월(5월11일~8월11일) 사이에도 327억8300만원이 들어왔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국내외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장기채권 등에 투자한다. 수익률이 미리 정해놓은 수준에 도달하면 이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단기채 등으로 자산구성을 바꾼다. 투자자들이 일일히 신경쓰지 않아도 자산을 운용사가 알아서 매각해 이익을 확정해 준다는 장점에 주로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해석이다. 증권사나 판매사의 이해관계에 맞아떨어진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펀드의 경우 판매수수료가 존재하는데 장기투자 상품보다는 단기 환매 및 재가입이 많은 상품을 파는게 유리하다. 판매권유나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다만 좋은 투자방법이 아니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우선 6~8%의 중수익을 노리는 상품인데도 위험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중수익을 노리는 다른 상품들의 경우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주식, ETF,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 해 위험을 낮춘다. 하지만 목표전환형 펀드는 자산배분의 개념이 약해 하락위험에는 그대로 노출되면서 수익만 제한된다는 설명이다. '고위험 중수익'

  • 월배당ETF, 순자산 3조 육박

    월배당ETF, 순자산 3조 육박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상품 수와 순자산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31개다. 새로운 월배당 ETF가 상장되는 동시에 기존 ETF가 월배당으로 배당배분 방식을 바꾸면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내 처음 출시됐는데, 순자산이 총 2조7031억원에 달한다.국내에선 고배당 ETF나 리츠 투자 ETF가 대체로 매월 배당한다. ‘TIGER 리츠부동산 인프라’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WOORI 200’도 월배당 상품으로 설계됐다.미국의 배당성장주를 담는 ETF도 대부분 월배당 상품이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미국S&P500배당귀족’ ‘KBSTAR 미국S&P배당킹’ 등이 대표적이다.리츠 상품도 있다.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KODEX TSE일본리츠(H)’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등이 매월 배당을 지급한다.중장기 채권 상품도 배당 방식을 월배당으로 속속 바꾸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장기채 가격 반등에 따른 자본 차익에 더해 안정적인 현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KBSTAR 중기우량회사채’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H)’ 등 상품들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월배당 상품은 매달 지급받는 배당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장기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매달 수입이 필요한 은퇴자가 아니라면 월배

  • 개미는 반도체, 기관은 바이오…하반기 누가 웃을까

    개미는 반도체, 기관은 바이오…하반기 누가 웃을까

    반도체·바이오 업종을 바라보는 개인과 기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종에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개인은 추가매수,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대로 증시 전문가들이 하반기 최고 유망 업종으로 꼽는 바이오 업종에선 개인이 ‘팔자’, 기관은 ‘사자’를 부르고 있다. 지난달까지 2차전지주를 놓고 맞붙었던 개인과 기관이 다시 한번 격돌한 모양새다. 증권사·운용사·연기금 “삼전 팔자”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8월 1~10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523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를 757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기관이 5489억원어치, 펀드 등 투신이 528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연기금도 1904억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수급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801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0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삼성전자 주가가 올 들어 22.52% 상승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추가 상승에 베팅했다. 정

  • 2차전지서 싸웠던 개인·기관…이번엔 반도체·바이오서 '격돌'

    2차전지서 싸웠던 개인·기관…이번엔 반도체·바이오서 '격돌'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을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종에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개인은 추가매수,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대로 증시 전문가들이 하반기 최고 유망업종으로 꼽는 바이오 업종에선 개인이 '팔자', 기관은 '사자'를 부르고 있다. 지난달까지 2차전지 분야에서 엇갈렸던 개인과 기관이 다시 한번 맞붙은 모양새다. ◆증권사·운용사·연기금 모두 삼전 '팔자'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8월1일~10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39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7044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기관이 5500억원, 펀드 등 투신이 513억 순매도했고, 연기금도 1904억원을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들어 22.52% 상승하자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은 반도체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에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반도체 실적이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PC, 모바일, 클라우드 서버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전자가 DRAM, 파운드리 분야 모두에서 영업흑자폭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기관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 개선세가 이미 주가에 어느정도 선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실적이 

  • 브라질에 무슨 일이…ETF 수익률 초강세

    브라질에 무슨 일이…ETF 수익률 초강세

    올해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때 ‘투자자의 무덤’이라고 불린 브라질 관련 상품들이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금리 인하, 헤알화 안정, 재정준칙 마련 등 안팎의 경제 상황이 개선된 영향이다.8일 미국 금융데이터정보업체 베타파이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국가별 수익률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 투자하는 ETF들이 지난 3개월간(5월 8일~8월 7일)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MSCI지수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EWZ)’은 지난 3개월간 11.72% 상승했다. 이 상품은 47개의 브라질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브라질 MSCI지수에 투자한다.MSCI지수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MSCI 브라질 캡드(UBR)’와 ‘디렉시온 데일리 MSCI 브라질 불 2X(BRZU)’는 같은 기간 각각 26.95%, 26.25% 급등했다.브라질 내 중소형 기업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브라질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담고 있는 ‘반에크 브라질 스몰-캡(BRF)’은 지난 3개월간 26.15% 수익률을 기록했고,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스몰-캡(EWZS)’ 역시 21.1%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브라질 경제는 올 1분기까지만 해도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해 10월 말 119,929에서 올해 3월 말 97,926까지 약 5개월 만에 18.35% 하락했다.하지만 2분기 이후부터 브라질 정부의 정책 전환과 대외변수 개선이 나타나면서 기업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새로 집권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가 4월 초 그동안의 재정 방만을 막기 위한 ‘재정 준칙&rsq

  • 이복현 "테마株 허위 풍문 금감원 단속반이 집중점검"

    이복현 "테마株 허위 풍문 금감원 단속반이 집중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8일 2차전지, 초전도체주 등 테마주 열기로 허위 풍문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최근 증시에 단기간의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 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2차전지 주요 종목의 신용융자가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테마주 관련 허위 사업 추진, 리딩방 운영자의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는 특별단속반으로 집중 점검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했다.성상훈 기자

  • 투자자들의 무덤이라던 '이 나라'…주가 수익률 1위 찍었다

    투자자들의 무덤이라던 '이 나라'…주가 수익률 1위 찍었다

    올해 신흥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때 ‘투자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렸던 브라질 관련 상품들이 독보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금리인하, 헤알화 안정, 재정 준칙 마련 등 안팎의 경제상황이 개선된 영향이다.8일 미국 금융데이터정보업체 베타파이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국가별 수익률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 투자하는 ETF들이 지난 3개월간(5월 8일~8월7일)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MSCI 지수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EWZ)'는 지난 3개월간 11.72% 상승했다. 이 상품은 47개의 브라질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브라질 MSCI 지수에 투자한다. 광산업체 '발리',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 주류업체 '암베브'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MSCI지수를 기반으로한 레버리지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MSCI 브라질 캡드(UBR)'와 '디렉시온 데일리 MSCI 브라질 불 2X(BRZU)'는 같은 기간 각각 26.95%, 26.25% 급등했다. 브라질내 중소형 기업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브라질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담고있는 '반에크 브라질 스몰-캡(BRF)'은 지난 3개월 26.15% 수익률을 기록했고,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스몰-캡(EWZS)' 역시 21.1%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식품기업 'BRF 브라질 푸드' 교육회사 '코그나 에듀카카오'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 등 중소형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3개월 사이 급등하면서 ETF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경제는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바닥을 모른 채 추

  • 이복현 "최근 테마주 ‘단타·빚투’ 과열양상...증권사들, 신용융자 확대 관리해야"

    이복현 "최근 테마주 ‘단타·빚투’ 과열양상...증권사들, 신용융자 확대 관리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2차전지·초전도체주 등 테마주 열기로 허위 풍문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집중 점검과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8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의 급등락에 대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특히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해 관리가 필요하다고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2차전지 주요 종목들에 대한 신용융자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몇개월 단위 대출을 통해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융자는 올해 1월 16조5311억원에서 이달 3일 기준 20조193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771억원→ 7196억원),포스코퓨처엠(1223억원→4333억원), 에코프로(1027억원→2188억원), 에코프로비엠(1641억원→ 3232억원) 등 2차전지주의 신용융자잔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차전지 관련주 들의 주가 조정으로 빚을 갚지못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다면 '반대매매'로 인해 증시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 원장은 테마주 관련 허위 사업추진, 리딩방 운영자의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는 특별단속반으로 집중 점검토록 하겠다”면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 호실적에도 주가 떨어진 이유가…"실적보다 중요한 것 있다"

    호실적에도 주가 떨어진 이유가…"실적보다 중요한 것 있다"

    국내 증시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실적 자체보다는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향후 주가와 더욱 관련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2분기 호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은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7일 KB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가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KB증권은 2017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호실적 기준은 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10% 이상 웃돌거나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0%를 초과한 것으로 정했다. 조사 대상은 시가총액 상위 20% 기업이다.분석 결과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당일 또는 다음날(장 마감 후 발표 기업) 주가가 2% 이상오른 비율은 36%, 보합권인 비율은 44%, 주가가 2% 이상 하락한 비율은 20%로 조사됐다. 호실적을 발표하더라도 발표 당일 주가 반응은 상승, 보합, 하락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호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한 종목만 놓고 보면 이 중 61.7%가 1개월 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의 경우 64%가 1개월 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자체보다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한 달 뒤 주가 흐름과 더욱 밀접하게 관련됐다는 얘기다.지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 중에선 이수페타시스가 가장 1개월 수익률이 높았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5월15일 실적 발표 직후 3.4% 오르는 데 그쳤다. 이후 AI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는 1개월 동안 115.9% 상승했다. 현대바이오도 5월15일 1분기 실적 발표 직후엔 2.07%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이후 추가 상승해 1개월 수익률은 45.9%였다.KB증권은 이러한 경향을 고려

  • 아마존, 2분기 매출 11% 늘었다…시장 예상치 웃돌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2분기(4∼6월)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아마존은 올해 2분기에 134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주당순이익은 0.65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 시각)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1211억달러)보다 10.9% 늘어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매출은 1313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0.35달러였다.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고, 주당순이익을 거의 두 배에 달했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주문처리 네트워크에서 비용을 지속해서 낮추는 것과 동시에 프라임(유료회원) 고객에게 가장 빠른 배송 속도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총 2만7000명을 감원했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 "美 부동산 투자, 공포에 휩싸인 지금이 가장 매력적 기회"

    "美 부동산 투자, 공포에 휩싸인 지금이 가장 매력적 기회"

    “시장이 공포에 휩싸인 지금이 최근 10년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투자 시점입니다.”잭 개이 누빈자산운용 글로벌 부동산 투자부문 대표(사진)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개이 대표는 JP모간체이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는 1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다.그는 “공포를 걷어내고 냉철하게 들여다보면 시장의 통계와 퍼포먼스는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부동산 리츠, 부동산 펀드, 부동산 대출 펀드, 사모 부동산 대출 상품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2020년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투자 기회였던 것처럼, 지금은 저평가된 미국 부동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개이 대표는 “공포의 진원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인데, 이 부문 공실률이 과거 대비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섹터별로 나눠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리테일 부문, 주거형 부문, 멀티패밀리 부문 등에선 과거와 별다르지 않은 공실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과 관련해서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진 건 맞지만, 중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며 “은행, 생명보험사의 경우 1% 미만이고 부동산담보대출채권(CNBS) 부문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개이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이 부동산 시장 전체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상반기 미국 은행 위기 때 나

  • "상업용 부동산 공포로 美부동산 저평가…'공포에 사라'는 격언 기억해야"

    "상업용 부동산 공포로 美부동산 저평가…'공포에 사라'는 격언 기억해야"

    "공포에 휩싸인 지금이 최근 10년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다."3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잭 개이 누빈자산운용 글로벌 부동산 투자 부문 대표는 미국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개이 대표는 JP모건체이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는 1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그는 "공포를 걷어내고 냉철하게 들여다보면 시장의 통계와 퍼포먼스는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부동산 리츠, 부동산 펀드, 부동산 대출 펀드, 사모 부동산 대출 상품 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때"라고 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시점이 현재로서는 '평소에는 찾아오지 않는 투자 기회'였다고 평가되는 것처럼 저평가된 미국 부동산 시장이 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개이 대표는 "공포의 진원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인데, 이 부문 공실률이 과거 대비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섹터별로 나눠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리테일 부문, 주거형 부문, 멀티패밀리 부문 등에서 과거와 별다르지 않은 공실률이 유지되고 있고, 오히려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며 "시장 전체를 보면 퍼포먼스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과 관련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아진 수준은 맞지만 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며 "은행, 생명보험사의 경우 1% 미만이고 부동산담보대출채권(CNBS) 부문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

  • 거래액 2000배 급증…2차전지는 '단타천국'

    거래액 2000배 급증…2차전지는 '단타천국'

    국내 증시에 ‘2차전지 열풍’이 불면서 소형 배터리 테마주가 ‘단타 놀이터’가 되고 있다.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의 단타 매매가 급증하면서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많게는 2000배 폭증하고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종목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별다른 실적 없이 2차전지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는 이유만으로 테마주가 된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추종 매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거래대금 폭증한 소형 테마주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유통업종 소형주인 LS네트웍스의 이날 전체 거래대금은 1541억원이었다. 이 중 개인 거래대금은 97%에 해당하는 1493억원에 달했다. 전날 전체 거래대금 824억원, 개인 거래대금 806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이 회사는 지난 6월 30일만 해도 전체 거래대금이 7600만원, 개인 거래대금이 6000만원으로 1주일 전까지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LS MnM(옛 니꼬동제련)이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는 것 등이 새삼 부각되며 LS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2차전지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LS네트웍스는 매출의 98%가 의류 및 임대 사업에서 나오는데 거래대금이 폭증하면서 이번주에만 137.66% 상승했다.이런 현상은 다른 배터리 관련 소형 테마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말 거래대금이 5억원에 불과했는데 이날 240억원으로 48배 불어났다. 2차전지 소재 리튬 관련주인 리튬포어스와 하이드로리튬은 지난달 말 하루 거래대금이 각각 78억원과 85억원이었는데 전날 1107억원과 1168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날은 147억원과 171억원으로 줄었다. 두 기업은 아직 2차전지 관련 매출이 없다.미래나노텍(87억원→297억원), 이녹스

  • 일주일 새 주가 2배 넘게 뛰었다…'단타 천국' 된 종목들

    일주일 새 주가 2배 넘게 뛰었다…'단타 천국' 된 종목들

    국내증시에 '2차전지 광풍'이 불면서 배터리 관련 소형 테마주들이 '단타천국'이 되고 있다.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이 일주일 사이 2000배 이상 불어나는 종목이 생겨날 만큼 단기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별다른 실적은 없어도 2차전지 분야에 진출한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테마에 묶인 다수 종목들이 주로 '단타'의 대상이었다. ○몇백·몇천억원 단위로 불어난 거래대금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유통업종 소형주인 LS네트웍스의 이날 전체 거래대금은 1541억원이었다. 이 중 개인 거래대금은 97%에 해당하는 1493억원에 달했다. 전날 전체 거래대금은 824억원, 개인 거래대금은 806억원이었다.이 회사는 지난 6월 30일만 해도 전체 거래대금이 7600만원, 개인 거래대금이 6000만원에 불과했다. 1주일 전까지도 비슷한 규모였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LS MnM(옛 니꼬동제련)이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는 것 등이 새삼 부각되며 LS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2차전지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매출의 98%가 의류 및 부동산 임대 사업에서 나오는 LS네트웍스지만 2차전지 테마주가 되면서 거래액이 2000배 폭증했다. 주가도 이번주에만 137.66% 상승했다.이런 현상은 다른 배터리 관련 소형 테마주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2차전지 소재 리튬 관련주인 리튬포어스와 하이드로리튬은 지난달 말 

  • 2차전지주 '패닉'…에코프로 형제·포스코그룹주 '줄하락'

    2차전지주 '패닉'…에코프로 형제·포스코그룹주 '줄하락'

    2차전지 관련주들이 27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동반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주, 에코프로 형제,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전날 관련주들이 급등 후 급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자 변동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오전 에코프로비엠은 전날에 비해 7% 하락한 4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에코프로비엠이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된 날임에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 역시 6% 하락하며 120만원대가 깨졌다. 포스코 그룹주 역시 동반 하락세다. 포스코퓨처엠(-4.11%), 포스코인터내셔널(-7.05%), 포스코DX(-3%) 등이다. 다만 장초반 8~9%대까지 하락했다가 소폭의 주가 회복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2조원이 넘게 늘어났다가 장 막판 다시 2조원이 사라졌던 금양은 장초반 10% 넘게 하락했다가 다시 3%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2차전지 테마 ETF들도 하락하고 있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이 2.26%, 'KODEX 2차전지산업'이 2.18%, 'TIGER 2차전지 테마'가 2.4% 'SOL 2차전지소부장Fn'이 1.9% 각각 떨어지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눈치싸움’에 의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사모펀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이제는 누가봐도 버블 상황으로 들어선 이상, 특정한 계기 하나로 단기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거나 추가매수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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